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8.05.09 13:19:29 (*.199.144.232)
6553

  
 ♥ 치마와 팬티의 역설 ♥ 

 
-늑대 새끼는 결국 늑대가 된다
-까마귀는 씻어도 희게 되지 않는다
-아름답게 꾸며도 촌사람은 촌사람이다
-양을 치던 사람은 신사가 돼도 양 냄새를 풍긴다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영국 속담들입니다.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 열자(列子, BC400년 경)는 본성을 색(色)과 식(食)으로 규정하고, 
본성에 따르면 만물에 거역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에덴동산에서 나체로 살던 아담과 이브가 뱀의 유혹에 넘어가 금단의 열매 사과를 먹은 뒤부터는 부끄러움을 
알게 되고 나뭇잎으로 치부를 가리게 됐다는 신화가 있지요. 
그 영향인지는 몰라도 기록에 남은 인간사에는 식욕과 육욕의 절제를 끊임없이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본성인 리비도(libido)가 없어진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숨기고 있거나 변질된 모습으로 몸속에 침전시켜 몸서리를 치고 있는 정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한 양의 탈을 쓰고도 피를 튀기는 ‘밥그릇 싸움’과 사랑을 빙자한 ‘불륜’이 끊이질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특히 시·소설 같은 문학과 가요 등 음악, 회화, 조각의 주제는 남녀 간의 사랑이나 상열지사(相悅之事)가 
대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상하고 영적인 본성보다 동물적 야만적인 본능에 더 관심과 애착을 갖기 때문일까요? 
내놓고 스스로 자행하지 못하는 부끄럽고 숨기고 싶은 자아를 작품을 통해 대리만족하려는 인간 심리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미투(#Me Too) 회오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간 본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시들이 눈에 띄어 옮겨 봅니다. 
이웃한 남도 출신 시인 문정희(文貞姬,1947~,전남 보성)의 <치마>와 임보(林步,1940~,전남 순천)의 <팬티>입니다.

# <치마>/문정희
벌써 남자들은 그곳에 심상치 않은 것이 있음을 안다
치마 속에 확실히 무언가 있기는 하다

가만두면 사라지는 달을 감추고
뜨겁게 불어오는 회오리 같은 것
대리석 두 기둥으로 받쳐 든 신전에
어쩌면 신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은밀한 곳에서 일어나는 흥망의 비밀이 궁금하여
남자들은 평생 신전 주위를 맴도는 관광객이다

굳이 아니라면 신의 후손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들은 자꾸 족보를 확인하고
후계자를 만들려고 애 쓴다

치마 속에 확실히 무언가 있다
여자들이 감춘 바다가 있을지도 모른다

참혹하게 아름다운 갯벌이 있고
꿈꾸는 조개들이 살고 있는 바다
한번 들어가면 영원히 죽는 허무한 동굴?

놀라운 것은
그 힘은 벗었을 때 더욱 눈부시다는 것이다

# <팬티>/임보
그렇구나
여자들의 치마 속에 감춰진
대리석 기둥의 그 은밀한 신전
남자들은 황홀한 밀교 광신도들처럼
그 주변을 맴돌며 한평생 참배의 기회를 엿본다

여자들이 가꾸는 풍요한 갯벌의 궁전
그 남성금지구역에 함부로 들어갔다 붙들리면
옷이 다 벗겨진 채 무릎이 꿇려
천 번의 경배를 해야 한다

그러나 -, 그런 곤욕이 무슨 소용이랴
때가 되면 목숨을 걸고
모천으로 기어오르는 연어들처럼
남자들도 그들이 태어났던 모천의 성지를 찾아
때가 되면 밤마다 깃발을 세우고 순교를 꿈꾼다

그러나 여자들이여, 상상해 보라
참배객이 끊긴 닫힌 신전의 문은 얼마나 적막한가?

그 깊고도 오묘한 문을 여는 신비의 열쇠를 
남자들이 지녔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보라
그 소중한 열쇠를 혹 잃어버릴까 봐
단단히 감싸고 있는 저 탱탱한 남자들의 팬티를!

이토록 절제된 시어(詩語) 속에 그토록 적나라한 인간의 본성을 담을 수도 있구나! 
시를 잘 알지도 못하지만 상상 동경 열망 욕정 욕망과 열락(悅樂)을 오롯이 담은 색정(色情)의 유리그릇을 
엿보는 기분입니다. 
보리로 담근 술은 보리 냄새가 안 빠진다’는 우리 속담도 허튼소리가 아님을 실감하게 합니다.
<팬티>시인 임보는 최근 <미투(美鬪)>를 발표했습니다. 
곪아 터지는 성폭행 갑질에 열화같이 반발 고발하는 ‘운동’의 역작용(저출산 같은)을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 <美鬪>/임보
진달래가 벌에게 당했다고 하니
민들레도 나비에게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매화 산수유 복숭아 살구 자두들이
떼를 지어 “나두! 나두! 나두!”
아우성을 쳤다

드디어 벌과 나비들은 얼굴을 싸쥐고
은둔에 들어갔다

그래서 그해
과일나무들은 열매를 못 달고
세상은 깊은 흉년에 빠졌다

건강을 빌미로 담배를 집 밖으로 내몰고, 도덕을 앞세워 성(性)은 집 안에 가두려는 세태. 
한 발 더 나아가 벌금이나 옥살이라는 철퇴를 내리치는 세상을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어정쩡하기만 합니다. 
<옳거니>를 쓴 정성수(丁成秀, 1945~)시인의 고뇌처럼.

치마를 올릴 것인지
바지를 내릴 것인지
이것이 문제로다…(후략)

봄이 왔다지만 봄 같지 않은 봄입니다. 
평등·정의·공정·평화의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지만, 혼밥 혼술 혼행 같은 아노미(anomie)현상이 미세먼지처럼 번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문정희 시인의<치마>와 임보 시인의 <팬티>를 읽고...

# <옳거니>/정성수
치마를 올릴 것인지?
바지를 내릴 것인지?
이것이 문제로다
그렇다
세상의 빨래줄에서 바람에게 부대끼며 말라가는 것 또한
삼각 아니면 사각이다.

삼각속에는 "대리석 두 기둥으로 받쳐 든 신전이 있고"
사각속에는 " 그 깊고도 오묘한 문을 여는 신비의 열쇠가 있다고"
문정희와 임보가 음풍농월 주거니 받거니 진검 승부를 펼친다

옳거니
방패 없는 창이 어디 있고
창 없는 방패가 무슨 소용이리

치마와 바지가 만나 밤은 뜨겁고 세상은 환한 것을...

참고 : 문정희와 임보의 시에서 차용               - 옮긴글 -

댓글
2018.05.10 19:34:39 (*.87.163.153)
오작교

그러한 것이 자연의 이치요,

동서고금을 망라한 진리이지요.

이러한 글이 있었음을 아지 못했는데

오늘 눈을 넓히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댓글
2018.05.16 17:29:08 (*.81.224.167)
고이민현

얼마전에는 단편적으로 詩를 본 기억이 있는데

이렇듯 장군 멍군 춤추며 아다리(?)치는 격으로

티격태격 이어지는 재미가 솔솔 하잖아요?

댓글
2018.05.10 22:44:50 (*.7.19.203)
尹敏淑

저 또한 이러한 글을 처음 접합니다.

제 눈도 넓혀졌네요.ㅎㅎ~~~

댓글
2018.05.16 17:33:54 (*.81.224.167)
고이민현

좀 거시기한 기분은 들지만

인간사가 다 그렇구 그렇찮아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900 고맙습니다 당신 참 고맙습니다
오작교
2857   2023-05-10 2023-05-10 09:55
 
899 가재미 2 file
오작교
3181   2023-02-14 2023-03-02 00:36
 
898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오작교
3969   2021-11-27 2021-11-27 10:24
 
897 우유 한 잔
바람과해
4568   2021-02-06 2021-02-06 08:31
 
896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입니다 3
바람과해
4788   2021-01-02 2021-01-18 13:32
 
895 내 마음의 밝은 미소는 2
바람과해
4700   2020-12-02 2020-12-23 11:42
 
894 배려 2
바람과해
4804   2020-09-28 2020-10-02 12:02
 
893 너무 보고 싶다 11
바람과해
5175   2020-08-08 2020-09-05 10:50
 
892 幸福은 어디에서 올까요?
바람과해
4482   2020-06-20 2020-06-20 08:05
 
891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마라 file
바람과해
4809   2020-03-24 2020-06-20 08:15
 
890 사랑의 마음 3
바람과해
4822   2020-03-10 2020-03-12 18:51
 
889 자동차와 여자 4 file
고이민현
5177   2019-12-23 2020-01-11 12:39
 
888 술주정/정철호 6 file
고이민현
5558   2018-12-25 2021-08-28 12:16
 
887 마음을 바꾸는 힘
바람과해
5655   2018-11-07 2018-11-07 06:01
 
886 ★ 어느 수도자가 올린 글 ★ 6
고이민현
6013   2018-07-09 2019-01-19 09:26
 
885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2
바람과해
5554   2018-07-05 2018-07-13 07:35
 
♥ 치마와 팬티의 역설 ♥ 4
고이민현
6553   2018-05-09 2018-05-16 17:33
♥ 치마와 팬티의 역설 ♥ -늑대 새끼는 결국 늑대가 된다 -까마귀는 씻어도 희게 되지 않는다 -아름답게 꾸며도 촌사람은 촌사람이다 -양을 치던 사람은 신사가 돼도 양 냄새를 풍긴다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영국 속담들입니다. 중국 전국시대 사상가...  
883 終末った人(끝난 사람)/内館牧子(우치다테 마키코) 2
고이민현
5941   2018-03-06 2018-03-09 09:46
 
882 허망한 눈맞춤 4 file
고이민현
6061   2018-01-25 2021-04-23 10:59
 
881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 file
바람과해
5260   2017-12-24 2017-12-25 08:56
 
880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4
바람과해
4132   2017-12-13 2017-12-31 21:11
 
879 멋있는 사람이란
바람과해
4459   2017-05-29 2017-05-29 10:28
 
878 할머니의 걱정 7 file
고이민현
3766   2017-03-31 2021-04-23 11:07
 
877 서울신랑과 경상도신부가 국수먹다가 싸운이유 5 file
고이민현
3897   2017-02-07 2021-04-23 11:15
 
876 ♧ 성공한 인생이란 ♧ file
고이민현
3911   2016-12-22 2018-12-25 15:45
 
875 부부가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 5 file
오작교
4059   2016-10-04 2016-10-14 19:30
 
874 ♡ 고해성사(男子) ♡ 8 file
고이민현
3784   2016-09-09 2018-02-12 08:32
 
873 착각 세 가지 ... 1
데보라
3298   2016-09-02 2016-09-03 07:32
 
872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2 file
오작교
5419   2016-08-26 2016-10-14 19:40
 
871 내게 너무 착한 남편 1 file
오작교
3259   2016-08-26 2016-08-26 21:57
 
870 ☞ 웃기는 집안 ☜ 3
고이민현
3637   2016-08-16 2018-12-25 15:52
 
869 정직과 진실만이 성공의 비결 2
바람과해
3530   2016-07-26 2016-08-17 11:02
 
868 ☞ 니 신랑이 아니야 ☜ 4
고이민현
3240   2016-06-19 2016-06-21 19:07
 
867 밤의 불청객 1 file
말코
2967   2016-06-05 2016-06-05 10:47
 
866 100세 시대의 수명 이야기 5 file
말코
2933   2016-05-08 2016-05-10 15:42
 
865 ☎ 사이버 공간의 禮義 ☎ 5 file
고이민현
3018   2016-04-15 2021-02-11 09:16
 
864 가슴 뭉클하게 하는 실화! 1
바람과해
2853   2016-03-30 2016-03-30 15:42
 
863 어느 여대생의 일기 5 file
고이민현
3007   2016-02-27 2016-03-03 09:44
 
862 ♣ 나이가 들면/김동길 ♣ 3 file
고이민현
3645   2016-02-04 2018-10-31 02:53
 
861 나 찾지마라 아들아...시집가는 딸에게 쓰는 편지 8 file
말코
4233   2016-01-30 2016-02-28 16:52
 
860 8천억 전 재산 장학금으로" 6
바람과해
2563   2016-01-08 2016-01-10 22:55
 
859 丙申年 새해가 밝았네요 6 file
고이민현
2288   2016-01-01 2016-01-08 08:35
 
858 가슴 뭉쿨한 이야기 한토막 file
바람과해
2305   2015-12-16 2015-12-16 08:17
 
857 천국으로 가는 길 4
오비이락
2319   2015-12-05 2015-12-11 15:49
 
856 물에 뜨는 법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1 file
오작교
2262   2015-12-05 2015-12-06 03:05
 
855 친절한 마음 1
오비이락
2038   2015-12-04 2015-12-06 03:40
 
854 몸의 치유, 마음의 치유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027   2015-12-01 2015-12-05 08:34
 
853 아프지 말아요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195   2015-11-30 2015-12-01 08:18
 
852 茶와 情 5 file
고이민현
2120   2015-11-16 2018-02-12 08:48
 
851 오작교님 아버님께서 고통없는 곳으로 소천하셨습니다. 25
고운초롱
2677   2015-11-06 2015-11-15 18:41
 
850 어느 노인의 기막힌 지혜 2
바람과해
2368   2015-10-01 2015-12-14 19:43
 
849 풍요로운 한가위 2 file
고이민현
1884   2015-09-22 2015-09-25 07:06
 
848 가을 향기 기다리며 2
머루
1908   2015-09-04 2015-09-04 14:33
 
847 돈 보다 귀 한 것 5
바람과해
2176   2015-09-01 2015-12-04 16:09
 
846 ☎ 長壽의 秘訣은 親舊의 數와 比例 ☎ 2 file
고이민현
2091   2015-08-29 2015-09-01 08:45
 
845 바람은 왜 등뒤에서 불어오는가 / 나희덕 1 file
尹敏淑
2503   2015-08-20 2015-08-20 16:27
 
844 여보, 사랑해 3
오작교
2128   2015-08-06 2015-08-11 09:33
 
843 순옥씨의 러브레터(동영상)
오작교
2348   2015-07-29 2015-07-29 15:24
 
842 우리 어머니가 2
바람과해
2129   2015-06-29 2015-07-01 11:39
 
841 ♣ 가슴 아픈 인생길 ♣ 2
고이민현
2265   2015-06-14 2018-12-25 16:00
 
840 ♣ 고스톱은 괴로워 ♣ 4 file
고이민현
4278   2015-05-16 2021-04-23 11:42
 
839 꽃이 지네 사랑도 지네 7 file
말코
2776   2015-05-09 2015-05-12 10:05
 
838 사람을 외모로 취하자 말라
바람과해
1980   2015-05-07 2015-05-07 16:55
 
837 봄 속에서 2
niyee
2332   2015-04-09 2015-04-10 08:35
 
836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9 file
尹敏淑
2983   2015-04-03 2015-05-06 22:07
 
835 가족의 소중함 - 쓰나미 생존자 마리아 벨론 이야기 3
오작교
2512   2015-03-11 2015-04-10 11:41
 
834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2
바람과해
2329   2015-03-06 2015-04-10 11:29
 
833 ◆ 늙어가는 모습 똑같더라 ◆ 8 file
고이민현
2457   2015-02-20 2018-12-25 16:06
 
832 꿈의 뜨락 / 설향 최경자 2
niyee
2227   2015-02-16 2015-04-12 16:06
 
831 백세 인생(百歲 人生) 2 file
고이민현
3478   2015-01-28 2015-07-02 16:58
 
830 ♠ 아버지는 가슴으로 운다 ♠ 4 file
고이민현
2674   2015-01-01 2015-02-26 08:58
 
829 내가 모르고 있는 소중한 것 2
바람과해
2398   2014-12-16 2015-01-16 11:17
 
828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바람과해
2512   2014-12-16 2014-12-16 11:33
 
827 ☞ 술의 두 얼굴 ☜ 4
고이민현
2634   2014-12-04 2014-12-07 19:49
 
826 총장 이야기
바람과해
2690   2014-10-31 2014-10-31 10:46
 
825 니미 뽕~~ 이다 5 file
오작교
2972   2014-10-24 2014-11-27 10:38
 
824 너 늙어 봤나 난 젊어 봤단다 7 file
고이민현
4030   2014-10-11 2021-02-07 12:29
 
823 90세 노인이 쓰신 글 2
오작교
3442   2014-09-28 2014-11-01 22:30
 
822 내 안에 흐르는 눈물~~ 12
Jango
3137   2014-09-11 2014-09-15 11:07
 
821 ♣ 자연이 들려주는 말 ♣ 4 file
고이민현
3267   2014-07-29 2014-08-19 10:15
 
820 6년 후에 오뎅값을 갚은 청년 2 file
바람과해
2971   2014-07-20 2014-07-28 10:58
 
819 ♠ 노인이 되더라도 ♠ 12
고이민현
3396   2014-07-11 2020-08-09 09:46
 
818 소금 / 류시화 2 file
尹敏淑
3445   2014-06-26 2014-07-02 18:12
 
817 ♣ 어떤 닭을 원하나요 ♣ 6
고이민현
3024   2014-06-16 2014-07-26 16:49
 
8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웅 4
바람과해
3000   2014-06-03 2014-07-27 17:40
 
815 25 센트의 기적 2
바람과해
3118   2014-06-01 2014-06-02 10:39
 
814 가슴 뭉클한 동영상 3
바람과해
3008   2014-05-30 2014-08-02 22:42
 
813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 보라 2 file
尹敏淑
2924   2014-05-28 2014-05-29 16:34
 
812 염일방일 (拈一放一) 4
바람과해
3036   2014-05-21 2014-06-01 08:57
 
811 나의꽃 / 한상경 1 file
尹敏淑
5314   2014-05-16 2014-10-23 13:16
 
810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등어
2792   2014-05-15 2014-05-15 12:53
 
809 ♣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 6 file
고이민현
2716   2014-05-14 2020-08-09 09:52
 
808 우유 한 잔의 치료비(실화) 3
바람과해
2644   2014-05-12 2014-06-02 11:04
 
807 돌아와주렴 제발! 5
오작교
2575   2014-04-19 2014-04-23 10:58
 
806 흘린술이 반이다./ 이혜선 7 file
尹敏淑
3082   2014-03-25 2014-03-26 18:20
 
805 꿈을 위한 변명 / 이해인 4 file
尹敏淑
2871   2014-02-25 2014-03-07 13:24
 
804 바닷가에 대하여 / 정호승 10 file
尹敏淑
3227   2014-02-19 2014-02-25 17:02
 
803 오늘은 내게 선물입니다 -詩 김설하 2
niyee
2663   2014-02-11 2015-04-12 16:11
 
802 나의 겨울 -목련 김유숙 2
niyee
2377   2014-01-07 2014-01-07 16:33
 
801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 생신을 축하해주세욤~^^ 17 file
고운초롱
2513   2014-01-06 2014-01-08 17:43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