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바람과해
2020.08.08 12:05:50 (*.159.81.53)
7346

너무 보고 싶다


호수가 거니는 밤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그리운 이름 하나 수면 위에

적막을 깬  한숨 땅에 닿는 서러움

가지 찢긴 나무의 고통인가


먼발치 석등의 숨소리 바람이 들려주고

뜸북이 온몸으로 임을 부르는데

무엇으로 손짓할까

기억은 태양의 거리를 걷고


신얼이 땀을 토해내는 순간

젖은 호수는 차오르는 보고품에

목놓아 우는 몸부림

차마 서럽게 짙어가는 잎새의 얼굴

댓글
2020.08.10 08:31:09 (*.87.238.139)
오작교

보고싶은 사람이 많은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기 때문이랍니다.


내 뒤로 흘러버린 시간들 속에서

이제는 기억마저도 희미해져 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참 많이도 보고싶은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댓글
2020.08.24 20:16:12 (*.192.93.211)
여명

보고픈 이들이 많습니다.

지난해 여름 하늘나라 가신 울아버지.

문득문득 얼마나 보고프던지요.

시도 때도 없이 훌쩍훌쩍,

더많이 보고플때면 꺼이꺼이 울고요,

한달전 아버지 기일이 지났습니다.

아버지께서 즐겨 드시던 아이스 크림만 봐도 훌쩍훌쩍

사랑하는 울아버지가 참 보고픈날 입니다.

댓글
2020.08.24 20:18:28 (*.192.93.211)
여명

바람과 해님 

늘 이곳을 지켜 주시는  감사함,

계시기에 늘 이렇게 든든 합니다.

댓글
2020.08.28 10:32:56 (*.26.18.233)
바람과해

여명님 오랜만이네요

보고싶었는데 반가워요.


보고싶어도 볼수가없는

2년전에 천국으로 떠난사람

시도 때도엾이 보고싶어 눈물이나네요.

댓글
2020.08.29 09:23:45 (*.192.93.211)
여명

바람과해님

보고싶으셨단 말씀에

마음 짠한 아침 입니다.

고맙습니다.

2년전 사랑하시는 분과의 이별이 있으셨군요.

시도 때도 없이 그립고 보고프시고 그마음 

공감 합니다.

지나니  흐르는 시간들만이 해결해주는것 같습니다.

코로나 끝나면 뵙고 싶습니다.

사는 이야기들 하며 맛난것도 먹고요..ㅎㅎ

힘내셔요!

댓글
2020.09.01 08:10:01 (*.159.159.119)
바람과해

나도 보고싶은데

언제 시간내서 우리한번 만나요.

댓글
2020.09.01 17:39:01 (*.192.93.211)
여명

넵,꼭요.

코로나 좀 지나면요.

댓글
2020.09.03 07:30:25 (*.123.177.175)
바람과해

네 알겠어요.

댓글
2020.09.03 08:40:53 (*.87.238.139)
오작교

저도 그 자리에 넣어주세요.

댓글
2020.09.03 13:05:33 (*.192.93.211)
여명

오작교님,

물론이지요.

댓글
2020.09.05 10:50:16 (*.123.177.138)
바람과해

오작교님 

환영합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900 고맙습니다 당신 참 고맙습니다
오작교
2023-05-10 5089
899 가재미 2 file
오작교
2023-02-14 5423
898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오작교
2021-11-27 6178
897 우유 한 잔
바람과해
2021-02-06 6684
896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입니다 3
바람과해
2021-01-02 6979
895 내 마음의 밝은 미소는 2
바람과해
2020-12-02 6905
894 배려 2
바람과해
2020-09-28 7027
너무 보고 싶다 11
바람과해
2020-08-08 7346
892 幸福은 어디에서 올까요?
바람과해
2020-06-20 6683
891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마라 file
바람과해
2020-03-24 6946
890 사랑의 마음 3
바람과해
2020-03-10 7050
889 자동차와 여자 4 file
고이민현
2019-12-23 7390
888 술주정/정철호 6 file
고이민현
2018-12-25 7773
887 마음을 바꾸는 힘
바람과해
2018-11-07 7834
886 ★ 어느 수도자가 올린 글 ★ 6
고이민현
2018-07-09 8244
885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2
바람과해
2018-07-05 7753
884 ♥ 치마와 팬티의 역설 ♥ 4
고이민현
2018-05-09 8782
883 終末った人(끝난 사람)/内館牧子(우치다테 마키코) 2
고이민현
2018-03-06 8193
882 허망한 눈맞춤 4 file
고이민현
2018-01-25 8293
881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 file
바람과해
2017-12-24 7482
880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4
바람과해
2017-12-13 6438
879 멋있는 사람이란
바람과해
2017-05-29 6755
878 할머니의 걱정 7 file
고이민현
2017-03-31 6013
877 서울신랑과 경상도신부가 국수먹다가 싸운이유 5 file
고이민현
2017-02-07 6219
876 ♧ 성공한 인생이란 ♧ file
고이민현
2016-12-22 6214
875 부부가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 5 file
오작교
2016-10-04 6395
874 ♡ 고해성사(男子) ♡ 8 file
고이민현
2016-09-09 6066
873 착각 세 가지 ... 1
데보라
2016-09-02 5608
872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2 file
오작교
2016-08-26 7654
871 내게 너무 착한 남편 1 file
오작교
2016-08-26 5522
870 ☞ 웃기는 집안 ☜ 3
고이민현
2016-08-16 5983
869 정직과 진실만이 성공의 비결 2
바람과해
2016-07-26 5861
868 ☞ 니 신랑이 아니야 ☜ 4
고이민현
2016-06-19 5543
867 밤의 불청객 1 file
말코
2016-06-05 5318
866 100세 시대의 수명 이야기 5 file
말코
2016-05-08 5256
865 ☎ 사이버 공간의 禮義 ☎ 5 file
고이민현
2016-04-15 5313
864 가슴 뭉클하게 하는 실화! 1
바람과해
2016-03-30 5163
863 어느 여대생의 일기 5 file
고이민현
2016-02-27 5279
862 ♣ 나이가 들면/김동길 ♣ 3 file
고이민현
2016-02-04 5327
861 나 찾지마라 아들아...시집가는 딸에게 쓰는 편지 8 file
말코
2016-01-30 5834
860 8천억 전 재산 장학금으로" 6
바람과해
2016-01-08 4266
859 丙申年 새해가 밝았네요 6 file
고이민현
2016-01-01 3908
858 가슴 뭉쿨한 이야기 한토막 file
바람과해
2015-12-16 3973
857 천국으로 가는 길 4
오비이락
2015-12-05 3998
856 물에 뜨는 법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1 file
오작교
2015-12-05 3840
855 친절한 마음 1
오비이락
2015-12-04 3711
854 몸의 치유, 마음의 치유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015-12-01 3734
853 아프지 말아요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015-11-30 3870
852 茶와 情 5 file
고이민현
2015-11-16 3788
851 오작교님 아버님께서 고통없는 곳으로 소천하셨습니다. 25
고운초롱
2015-11-06 4372
850 어느 노인의 기막힌 지혜 2
바람과해
2015-10-01 4009
849 풍요로운 한가위 2 file
고이민현
2015-09-22 3510
848 가을 향기 기다리며 2
머루
2015-09-04 3585
847 돈 보다 귀 한 것 5
바람과해
2015-09-01 3796
846 ☎ 長壽의 秘訣은 親舊의 數와 比例 ☎ 2 file
고이민현
2015-08-29 3762
845 바람은 왜 등뒤에서 불어오는가 / 나희덕 1 file
尹敏淑
2015-08-20 4216
844 여보, 사랑해 3
오작교
2015-08-06 3747
843 순옥씨의 러브레터(동영상)
오작교
2015-07-29 4041
842 우리 어머니가 2
바람과해
2015-06-29 3825
841 ♣ 가슴 아픈 인생길 ♣ 2
고이민현
2015-06-14 3939
840 ♣ 고스톱은 괴로워 ♣ 4 file
고이민현
2015-05-16 5985
839 꽃이 지네 사랑도 지네 7 file
말코
2015-05-09 4420
838 사람을 외모로 취하자 말라
바람과해
2015-05-07 3689
837 봄 속에서 2
niyee
2015-04-09 3986
836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9 file
尹敏淑
2015-04-03 4637
835 가족의 소중함 - 쓰나미 생존자 마리아 벨론 이야기 3
오작교
2015-03-11 4185
834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2
바람과해
2015-03-06 3973
833 ◆ 늙어가는 모습 똑같더라 ◆ 8 file
고이민현
2015-02-20 4154
832 꿈의 뜨락 / 설향 최경자 2
niyee
2015-02-16 3842
831 백세 인생(百歲 人生) 2 file
고이민현
2015-01-28 5134
830 ♠ 아버지는 가슴으로 운다 ♠ 4 file
고이민현
2015-01-01 4330
829 내가 모르고 있는 소중한 것 2
바람과해
2014-12-16 4062
828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바람과해
2014-12-16 4253
827 ☞ 술의 두 얼굴 ☜ 4
고이민현
2014-12-04 4282
826 총장 이야기
바람과해
2014-10-31 4379
825 니미 뽕~~ 이다 5 file
오작교
2014-10-24 4635
824 너 늙어 봤나 난 젊어 봤단다 7 file
고이민현
2014-10-11 5666
823 90세 노인이 쓰신 글 2
오작교
2014-09-28 5111
822 내 안에 흐르는 눈물~~ 12
Jango
2014-09-11 4814
821 ♣ 자연이 들려주는 말 ♣ 4 file
고이민현
2014-07-29 4912
820 6년 후에 오뎅값을 갚은 청년 2 file
바람과해
2014-07-20 4622
819 ♠ 노인이 되더라도 ♠ 12
고이민현
2014-07-11 5028
818 소금 / 류시화 2 file
尹敏淑
2014-06-26 5081
817 ♣ 어떤 닭을 원하나요 ♣ 6
고이민현
2014-06-16 4714
8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웅 4
바람과해
2014-06-03 4656
815 25 센트의 기적 2
바람과해
2014-06-01 4794
814 가슴 뭉클한 동영상 3
바람과해
2014-05-30 4673
813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 보라 2 file
尹敏淑
2014-05-28 4557
812 염일방일 (拈一放一) 4
바람과해
2014-05-21 4672
811 나의꽃 / 한상경 1 file
尹敏淑
2014-05-16 6989
810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등어
2014-05-15 4500
809 ♣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 6 file
고이민현
2014-05-14 4409
808 우유 한 잔의 치료비(실화) 3
바람과해
2014-05-12 4300
807 돌아와주렴 제발! 5
오작교
2014-04-19 4244
806 흘린술이 반이다./ 이혜선 7 file
尹敏淑
2014-03-25 4806
805 꿈을 위한 변명 / 이해인 4 file
尹敏淑
2014-02-25 4606
804 바닷가에 대하여 / 정호승 10 file
尹敏淑
2014-02-19 4916
803 오늘은 내게 선물입니다 -詩 김설하 2
niyee
2014-02-11 4383
802 나의 겨울 -목련 김유숙 2
niyee
2014-01-07 4072
801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 생신을 축하해주세욤~^^ 17 file
고운초롱
2014-01-06 424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