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너무 보고 싶다
호수가 거니는 밤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그리운 이름 하나 수면 위에
적막을 깬 한숨 땅에 닿는 서러움
가지 찢긴 나무의 고통인가
먼발치 석등의 숨소리 바람이 들려주고
뜸북이 온몸으로 임을 부르는데
무엇으로 손짓할까
기억은 태양의 거리를 걷고
신얼이 땀을 토해내는 순간
젖은 호수는 차오르는 보고품에
목놓아 우는 몸부림
차마 서럽게 짙어가는 잎새의 얼굴
2020.08.24 20:16:12 (*.192.93.211)
보고픈 이들이 많습니다.
지난해 여름 하늘나라 가신 울아버지.
문득문득 얼마나 보고프던지요.
시도 때도 없이 훌쩍훌쩍,
더많이 보고플때면 꺼이꺼이 울고요,
한달전 아버지 기일이 지났습니다.
아버지께서 즐겨 드시던 아이스 크림만 봐도 훌쩍훌쩍
사랑하는 울아버지가 참 보고픈날 입니다.
2020.08.28 10:32:56 (*.26.18.233)
여명님 오랜만이네요
보고싶었는데 반가워요.
보고싶어도 볼수가없는
2년전에 천국으로 떠난사람
시도 때도엾이 보고싶어 눈물이나네요.
보고싶은 사람이 많은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기 때문이랍니다.
내 뒤로 흘러버린 시간들 속에서
이제는 기억마저도 희미해져 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참 많이도 보고싶은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