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09.11.02 15:46:19 (*.175.62.113)
918
1 / 0


법정스님의 말씀을 새겨 봅니다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 처럼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 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 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 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댓글
2009.11.03 15:11:02 (*.50.93.218)
패랭낭자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거기에 오래 머믈러서는 안된다는

........무감각하게 살라는

........마음이 그곳에 머믈면 집착하게 되고

........그 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이 시작되고

........머무는 법이 없어야 한다는 법정스님의 말씀을 새겨봅니다

좋은 글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

 

제 생각에 요즘.....

체력단련하느라 얕은 곳부터 산행을 시작했지욤

  그래서일까요! 산행을 하면 온갖 잡념들이 훌훌훌- 날아가 정신이 맑아짐을 느낌니다

 

 


댓글
2009.11.04 11:25:26 (*.175.62.113)
장길산

패랭낭자 님~

관심주심에 고맙습니다.

산행은 여로모로 참 좋은면이 많아서

저도 즐겨합니다.  도움되길바라며 퍼온글입니다.

 

안전한 가을 산행을 위한 10가지 수칙
1. 산행 전에 산행 코스, 난이도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는다.
2. 등산은 2인 이상 등산하되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하여야 한다.
3. 또한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능력이 좋은 것을 착용하고 산행 중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하여야 한다.
4. 등산로에 설치된 119 구조 위치 표지판 번호를 숙지하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사고발생시 신속히 119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5. 등산화 바닥 전체로 지면을 누르듯 착지하며 걷는다. 내리막 경사면에서 구부정하게 걷지 않는다.
6. 스틱과 두꺼운 양말, 발의 변형을 보정해주거나 충격을 흡수해주는 깔창, 무릎보호대로 관절을 보호한다.
7. 폭우로 수량이 불어난 계곡은 무리하게 건너지 않고, 낙뢰 예보가 있을 때는 산행을 삼간다.
8. 무리하게 등산했다면 하산 이후 냉온찜질로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준다.
9. 산행 전·후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푼다.
10. 충분한 경험과 장비를 갖추지 않은 자는 암릉·암벽 등반을 하지 않는다.

댓글
2009.11.03 22:40:24 (*.140.44.221)
은하수

집착을 놓아야 겠지요

놓아 주지 않으면 미움이 오겠지요

 

좋은글 마음에 담아갑니다.....감사해요

댓글
2009.11.04 11:58:43 (*.175.62.113)
장길산

어떤 것에든, 그것에 집착할만한 가치가 있기에

집착을 버리지못한다고 들었습니다.

 

집착을 떨쳐버리려면

그 대상의 가치를 떨어뜨리면 가능하다고 간단하게 말하기도 하고요....

 

은하수 님~

님의 말씀대로 놓아버리면 간단할 일을.........

세상에 아직도 미움이 남아있는것은 또 어떤 연유인지요........

관심과 말씀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맑습니다.  상쾌한 맘으로 즐거운 날 되세요.

댓글
2009.11.04 18:52:12 (*.50.93.218)
패랭낭자

안전수칙 명심하고 열심히 산행하겠습니다

감사~감사... ^*^...

댓글
2009.11.04 19:06:40 (*.206.15.58)
여명

執着......

過하면 참 힘든 병이지요.

 

댓글
2009.11.06 12:32:44 (*.175.62.113)
장길산

....................

집착은 부족한 사랑의 이면이다.

부족한 사랑을 채우기 위해 그 누군가를 붙잡아두기 위해

과도한 에너지를 투사하는 것이 집착이다.

사람에게 집착하는 이들도 있고,

술이나 도박에 집착하는 이들도 있다. 이것은 중독을 부른다.

사랑의 결핍은 이와같이 한 인간을 파멸시킬 수도 있다.

....................

 

여명 님~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마음주셔서 감사합니다.

절정으로 내닫는 단풍같이, 빛나고 화사한 시간되시길요~~

댓글
2009.11.05 17:42:39 (*.2.17.115)
고운초롱

울 장길산님

 

까꽁?

모니머니해도

집착은 겁나게 무서운 병인거 가토욤^^

 

신종플루 땜시렁  예민한 상태이네요

초롱이 아들도 이번주말에 휴가 예정이였는데

완죤 취소가 되었답니다

 

외출후 손을 깨끗이 씻어 주는등 위생에 유의하시고욤

알찬 11월에도 더 조흔일만 가득하시길 빌오욤^^

 

글구

울 장길산님~!얄랴븅~꾸벅

댓글
2009.11.06 15:29:29 (*.175.62.113)
장길산

방장님~

오랫만에 저의 글에 오셨군요.  무척 반갑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늘 건강챙기시리라 믿습니다.

아들의 멋진휴가를 계획하셨던 모양인데, 어쩌나요?

모두가 잘 해보자고하는 일.  동참해야겠지요.

아쉬움뒤의 더 큰 기쁨을 기대하시길요. 

멋진계절에 항상 건강하세요.

댓글
2009.11.06 13:03:37 (*.56.3.21)
데보라
profile

참 좋은 글이네요

저도 가끔은 집착을 놓치 못하고

잡고 있는것 있습니다

부끄럽기도 하구요...

 

고운 글속에서 마음을 열어 봅니다

고마워요~.....

 

댓글
2009.11.06 16:25:13 (*.175.62.113)
장길산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 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 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 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 법정스님 에세이집《무소유》중에서-

 

데보라 님~

반갑습니다.  마음에 새겨둘 말씀이라서

공감하시리라 믿으며 옮겨봅니다.

방장님이 말씀하셨듯 독감이 유행하고있습니다.

건강챙기시고 보람찬 날 맞으십시요. 고맙습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400 우정을 택하신 아버지 2
데보라
2010-01-08 1212
399 아홉가지 슬픔에 관한 명상 / Kahlil Gibran
琛 淵
2010-01-08 1652
398 멋진사진과 명언 8
청풍명월
2010-01-08 1516
397 피곤을 사드릴께요! 7
데보라
2010-01-07 1339
396 ♣ 다가온 인연은 소중하게♣ 3
장길산
2010-01-05 1377
395 새해에 생각하는 우정! 12
데보라
2010-01-04 1392
394 ♬♪^ 그니의 가슴을 뛰게 하는 거 5
코^ 주부
2010-01-03 1454
393 아이를 잃은 39세주부의 마지막일기 13 file
청풍명월
2010-01-03 1370
392 새해를 달마도사와 함께... 12
조지아불독
2010-01-03 1559
391 고맙습니다..그리고 행복했습니다 16 file
데보라
2009-12-31 1363
390 ♣ 庚寅年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4
niyee
2009-12-31 943
389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11
琛 淵
2009-12-31 1240
388 올 한해도 울 님들이 계셔서 마니 행복했습니다^^ 16 file
고운초롱
2009-12-30 1377
387 어느 말기암 어린이의 감동글 4
청풍명월
2009-12-28 1082
386 나를 울린 꼬맹이 4
데보라
2009-12-27 1174
385 2009년도. 부산 송년회 12
조지아불독
2009-12-27 1396
384 어느 남편의 아내 사랑 7 file
데보라
2009-12-25 1152
383 보고픔인지 그리움인지 2
琛 淵
2009-12-25 1268
382 하느님의 기적을 사러온소녀 4 file
청풍명월
2009-12-24 1085
381 2009년도 부산 송년 번팅 안내 16
달마
2009-12-22 1489
380 ♣ 축 성탄 [merry christmas]... 2
niyee
2009-12-21 1167
379 인생의 배낭 속에는~ 9
데보라
2009-12-20 1216
378 ♣ 고독에 대하여 -詩 김설하 1
niyee
2009-12-19 931
377 ♡12월이라는 종착역♡ 3
데보라
2009-12-15 1131
376 눈물 외 / 김현승 (金顯承) 2
琛 淵
2009-12-15 998
375 어느 80대노인의 유서 5
청풍명월
2009-12-14 1513
374 겨울 단상 / 詩 : 신해 1
♣해바라기
2009-12-14 1073
373 봄을 붙잡으려면 먼저 꽃을 머무르게 해야 한다! 8
슬기난
2009-12-13 1099
372 아버지를팝니다 8
청풍명월
2009-12-12 1188
371 故 鄕 11
조지아불독
2009-12-12 1419
370 아듀우 2009년 4
琛 淵
2009-12-12 1129
369 가장 아름다운 가위, 바위, 보 14
데보라
2009-12-10 1075
368 * 비타민,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3
Ador
2009-12-09 999
367 ♧ 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이야 ♧ 5 file
백합
2009-12-09 1107
366 고향.. ` 해운대 ` 21
조지아불독
2009-12-08 1536
365 ♣ 외로움만 더해가는 겨울 / 바위와구름 4
niyee
2009-12-08 960
364 시클라멘의 짧은사랑 9
청풍명월
2009-12-06 1080
363 사랑하며 꿈꾸며 6
한일
2009-12-06 1121
362 12월에는~.... 9
데보라
2009-12-02 1057
361 ♣ 겨울 연정戀情 / 장성우 5
niyee
2009-11-30 913
360 허물을 덮어 주세요 5
데보라
2009-11-29 1164
359 아름다운 손 9
데보라
2009-11-27 1093
358 할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2
장길산
2009-11-26 1256
357 인생은 둥글게 둥글게~ 7
데보라
2009-11-22 1226
356 친구!~ 7
데보라
2009-11-15 955
355 백수(白手)의 탄식 외 / 김기진(金基鎭) 1
琛 淵
2009-11-15 1319
354 울 요명온니,데보라님,백합님,허정님 요기루 와바바효?? 8 file
고운초롱
2009-11-14 1140
353 그래서 가을은 / 詩 : 김 춘경 1
♣해바라기
2009-11-13 927
352 늦었지만 울 허정님의 생일을 추카추카해 주실래욤?? 10 file
고운초롱
2009-11-12 986
351 아빠의 나라 16
조지아불독
2009-11-11 1141
350 안개속에 숨다. 10
尹敏淑
2009-11-09 1126
349 * 이보다, 더 낮은 삶을 어디서 찾으리오..... 7
Ador
2009-11-06 955
348 靑鶴 연못! 6
슬기난
2009-11-05 858
347 _♡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_ 10 file
백합
2009-11-03 881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11
장길산
2009-11-02 918
345 그 시간은~ 17
데보라
2009-11-01 972
344 ♣ 가을엽서 / 안도현 3
niyee
2009-10-31 1039
343 시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8
달마
2009-10-31 1029
342 그리움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5 file
백합
2009-10-27 998
341 ♣ 가을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 / 바위와구름 1
niyee
2009-10-23 803
340 Love, Parting, Sorrow,Solitude ... 12
하늘정원
2009-10-22 1029
339 울 감독님 넘넘 자랑습니다^^울 모두 추카추카 해주실래욤? 24 file
고운초롱
2009-10-22 1303
338 ♬♪^ 꼭` 놀부가 된 기분입니더.. 2
코^ 주부
2009-10-22 942
337 * 심장마비 경보 5
Ador
2009-10-21 846
336 함께 가는 길~ 7
데보라
2009-10-20 898
335 자랑스러운 울 집을 물어~~물어 찾아와써효^^ 22 file
고운초롱
2009-10-20 1286
334 행복이 어딨냐고 물으신다면.......<펌> 4 file
별빛사이
2009-10-18 902
333 설야(雪夜) 외 / 김후란 (金后蘭) 1
琛 淵
2009-10-14 889
332 자식들만 보시오 4
장길산
2009-10-14 971
331 논 개(論介) 외 / 변영로(卞榮魯) 2
琛 淵
2009-10-13 931
330 ♬♪^. "구름모자 벗기?" 게임
코^ 주부
2009-10-13 1059
329 ♣ 가을 풍경 -詩 김설하 3
niyee
2009-10-12 719
328 ♬♪^. 오^ 감동을 위한 협주곡 7
코^ 주부
2009-10-10 1049
327 한가위를 맞으며 4
고이민현
2009-09-30 1022
326 * 의학의 새길 - 아로마 요법
Ador
2009-09-29 1023
325 ♬♪^ `인생을 건 일` 이라는 기? 5
코^ 주부
2009-09-28 943
324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외 / 이상화(李相和) 2
琛 淵
2009-09-25 819
323 ♣ 가을이 탄다 ~ 박만엽 1
niyee
2009-09-25 808
322 ♥^ 진수무향 (眞水無香) 5
코^ 주부
2009-09-23 1257
321 황혼의 노래 외 / 주요한(朱曜翰) 3
琛 淵
2009-09-21 1191
320 가을서곡 12
尹敏淑
2009-09-18 984
319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다 1
장길산
2009-09-18 897
318 그날이 오면 외 / 심 훈
琛 淵
2009-09-18 1145
317 풀 외 / 남궁 벽 4
琛 淵
2009-09-17 917
316 ♬♪^ . 행복한 인생` 이란
코^ 주부
2009-09-16 1024
315 오작교 회원이 지켜할 六德目 14
고이민현
2009-09-09 993
314 영원한 비밀 외 / 양주동 2
琛 淵
2009-09-09 1295
313 긍정적인 마음 자세를 4
장길산
2009-09-08 914
312 호 접(蝴蝶) 외 / 박화목
琛 淵
2009-09-06 988
311 내게는 가장 소중한 그대 .... 용혜원
장길산
2009-09-05 852
310 방랑의 마음 외 / 오상순 (吳相淳)
琛 淵
2009-09-02 1171
309 ♬♪^ 갑쑤니 4
코^ 주부
2009-09-01 1061
308 바람의 이유 6
尹敏淑
2009-08-29 965
307 ♣ 8월처럼 살고 싶다네 / 소화 고은영 1
niyee
2009-08-29 917
306 겨울바다 외 / 김남조
琛 淵
2009-08-27 1070
305 초대장 외 / 황석우 2
琛 淵
2009-08-26 870
304 그리움은 저 산너머에서 9
尹敏淑
2009-08-25 1013
303 고통과 부활 외 / 이은상
琛 淵
2009-08-24 1002
302 세월이 가면 외 / 박인환 3
琛 淵
2009-08-21 858
301 ♡ 남겨둘 줄 아는 사람 ♡ 6
데보라
2009-08-21 877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