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아듀우 2009년

琛淵

https://park5611.pe.kr/xe/Gasi_04/170407

2009.12.12 06:42:28 (*.145.213.130)

1169




아듀우 2009년            

       琛 淵 / 李 璋 雨

지나온 일년이 
한 생애와 같았다.
울고 웃던 모두의 인생이 
한마디로 알듯 모를듯 
느낌표만 뎅그라니 남았으니......

송년이 되면 이렇듯
도리없이 인생을 느끼게 되는 것~

보다 더 작아지는 느낌만으로
초라한 본래의 내가 되어
어디엔가 기대고 싶은 마음이 
자꾸 솟구치기만 하는데.

그러다가 문득 
나이 한 살 더 먹었다 싶어
말소리는 잦아들고 
발걸음은 느려지면서
늙을 수 밖에 없었음에
이제야 철이 조금 
들어 버린 것을 감지해 버리고

너무 초라해서 
홀로 고독한 가슴에는
마지막 노을에 출렁이는 
잔여울들만 한아름 담아 본다.

우리의 지난 추억들은 
아름답고 행복했었다.
만남의 즐거움과  반가움,
음악과 더불어 여흥을 나누며
오가던 담소...
그리고 또 새로운 만남들..

삶은 이렇듯 부딪쳐 서로를 
이해하고 알게됨에 살맛나는 
쉼터가 아닐런지...

힘들고 어려웠던  아쉬움들은 
가는 해에 한데 묶어 보내고 
즐겁고 기뻣던 일만 기억하며
우리만의 어울림 마당에서 
차고 넘치도록 가득채워 넣어리라.

그리고 모두 함께
밝아오는 새해를 맞으러 
더 힘차게 나아 가 보자구요..

이 게시물을

2009.12.12 16:48:58 (*.137.205.43)

청풍명월

기축년을 보내면서 되돌아보는 내용의

글 인것 같군요 어려웠던일 슬폈던일 은

모두 잊으시고 경인년에는 희망찬 새해로

맞이 하시고 늘건강하시며 행운이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2009.12.12 18:53:32 (*.235.110.14)

琛淵

조금 이른듯싶지만 아무래도 년말이고해서

모두 바쁘시리라 여겨져 미리 송년인사로 가름합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우리의 쉼터가 더 활기차리라 여겨보면서 ~~

청풍명월님도 변함없는 사랑과 건강으로 새해를 맞으시기를 간구드립니다.

2009.12.12 17:49:22 (*.2.17.115)

고운초롱

울 침연 오라버니.

까꽁?

어여쁜 초롱이 기억하시려나???

ㅎㅎㅎ

운봉에서 받는 사랑의 에너쥐로~ㅎ

활기차게 지내시는 모습 너머너모 방가랑^^

이넘의 ~ㅎ

남은 달력보고 있으면

시간이 참말루 잘도 간다라는 생각이 들지요.

암튼

아름다운 추억만 간직되는 야그만 존재하셨으면 해요^^

편안한 주말 되세욤^^

울 침연 오라버니~!얄랴븅~꾸벅

2009.12.12 18:55:41 (*.235.110.14)

琛淵

지거 어찌 기억을 못하리이까~~

그빠른 시간속의 공간을 우리는

언제나 오늘이듯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아름다운 동산을 힘써 보람되이 가꾸워 보자구요..저도 알라뷰입니다 .ㅎㅎ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최근 수정일
400	우정을 택하신 아버지 2		데보라	1244	2010-01-08	2010-01-11 15:40
400
399	아홉가지 슬픔에 관한 명상 / Kahlil Gibran		琛淵	1683	2010-01-08	2010-01-08 10:38
399
398	멋진사진과 명언 8		청풍명월	1548	2010-01-08	2010-02-05 03:17
398
397	피곤을 사드릴께요! 7		데보라	1376	2010-01-07	2010-01-08 13:41
397
396	♣ 다가온 인연은 소중하게♣ 3		장길산	1408	2010-01-05	2010-01-07 23:33
396
395	새해에 생각하는 우정! 12		데보라	1427	2010-01-04	2010-01-06 20:47
395
394	♬♪^ 그니의 가슴을 뛰게 하는 거 5		코^ 주부	1493	2010-01-03	2010-01-05 16:38
394
393	아이를 잃은 39세주부의 마지막일기 13		청풍명월	1403	2010-01-03	2010-01-09 19:45
393
392	새해를 달마도사와 함께... 12		조지아불독	1590	2010-01-03	2010-01-07 14:26
392
391		고맙습니다..그리고 행복했습니다 16	데보라	1399	2009-12-31	2010-01-05 21:40
391
390	♣ 庚寅年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4		niyee	975	2009-12-31	2010-01-01 16:17
390
389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11		琛淵	1269	2009-12-31	2010-01-04 10:54
389
388		올 한해도 울 님들이 계셔서 마니 행복했습니다^^ 16	고운초롱	1408	2009-12-30	2010-01-04 13:26
388
387	어느 말기암 어린이의 감동글 4		청풍명월	1116	2009-12-28	2009-12-31 16:45
387
386		나를 울린 꼬맹이 4	데보라	1205	2009-12-27	2010-01-01 16:42
386
385	2009년도. 부산 송년회 12		조지아불독	1429	2009-12-27	2009-12-30 23:50
385
384		어느 남편의 아내 사랑 7	데보라	1184	2009-12-25	2009-12-26 16:19
384
383	보고픔인지 그리움인지 2		琛淵	1302	2009-12-25	2009-12-30 17:18
383
382		하느님의 기적을 사러온소녀 4	청풍명월	1120	2009-12-24	2009-12-25 14:22
382
381		2009년도 부산 송년 번팅 안내 16	달마	1525	2009-12-22	2009-12-27 15:29
381
380	♣ 축 성탄 [merry christmas]... 2		niyee	1212	2009-12-21	2009-12-23 10:54
380
379	인생의 배낭 속에는~ 9		데보라	1249	2009-12-20	2009-12-22 09:08
379
378	♣ 고독에 대하여 -詩 김설하 1		niyee	972	2009-12-19	2009-12-21 19:40
378
377	♡12월이라는 종착역♡ 3		데보라	1178	2009-12-15	2009-12-16 13:56
377
376	눈물 외 / 김현승 (金顯承) 2		琛淵	1038	2009-12-15	2009-12-17 05:24
376
375	어느 80대노인의 유서 5		청풍명월	1559	2009-12-14	2009-12-16 00:21
375
374	겨울 단상 / 詩 : 신해 1		♣해바라기	1112	2009-12-14	2012-04-26 15:33
374
373		봄을 붙잡으려면 먼저 꽃을 머무르게 해야 한다! 8	슬기난	1139	2009-12-13	2009-12-18 12:17
373
372	아버지를팝니다 8		청풍명월	1224	2009-12-12	2009-12-13 19:06
372
371	故鄕 11		조지아불독	1460	2009-12-12	2009-12-13 17:24
371
	아듀우 2009년 4		琛淵	1169	2009-12-12	2009-12-12 18:55
	아듀우 2009년 琛淵 / 李璋雨 지나온 일년이 한 생애와 같았다. 울고 웃던 모두의 인생이 한마디로 알듯 모를듯 느낌표만 뎅그라니 남았으니...... 송년이 되면 이렇듯 도리없이 인생을 느끼게 되는 것~ 보다 더 작아지는 느낌만으로 초라한 본래의 내가 되...
369		가장 아름다운 가위, 바위, 보 14	데보라	1116	2009-12-10	2009-12-27 16:36
369
368	* 비타민,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3		Ador	1040	2009-12-09	2009-12-10 13:16
368
367	♧ 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이야 ♧ 5		백합	1145	2009-12-09	2009-12-10 13:29
367
366	고향.. ` 해운대 ` 21		조지아불독	1581	2009-12-08	2009-12-20 18:29
366
365	♣ 외로움만 더해가는 겨울 / 바위와구름 4		niyee	998	2009-12-08	2009-12-08 23:08
365
364		시클라멘의 짧은사랑 9	청풍명월	1123	2009-12-06	2009-12-09 00:44
364
363	사랑하며 꿈꾸며 6		한일	1167	2009-12-06	2009-12-10 23:14
363
362	12월에는~.... 9		데보라	1104	2009-12-02	2009-12-07 20:10
362
361	♣ 겨울 연정戀情 / 장성우 5		niyee	955	2009-11-30	2009-11-30 19:55
361
360	허물을 덮어 주세요 5		데보라	1199	2009-11-29	2009-12-07 20:13
360
359	아름다운 손 9		데보라	1130	2009-11-27	2009-11-29 10:31
359
358	할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2		장길산	1296	2009-11-26	2009-11-29 23:50
358
357	인생은 둥글게 둥글게~ 7		데보라	1265	2009-11-22	2009-11-25 20:14
357
356	친구!~ 7		데보라	994	2009-11-15	2009-11-23 00:21
356
355	백수(白手)의 탄식 외 / 김기진(金基鎭) 1		琛淵	1351	2009-11-15	2009-11-25 01:21
355
354		울 요명온니,데보라님,백합님,허정님 요기루 와바바효?? 8	고운초롱	1179	2009-11-14	2009-11-16 16:06
354
353	그래서 가을은 / 詩 : 김 춘경 1		♣해바라기	963	2009-11-13	2009-11-15 22:30
353
352		늦었지만 울 허정님의 생일을 추카추카해 주실래욤?? 10	고운초롱	1031	2009-11-12	2009-11-14 08:17
352
351	아빠의 나라 16		조지아불독	1178	2009-11-11	2009-11-14 08:22
351
350	안개속에 숨다. 10		尹敏淑	1166	2009-11-09	2009-11-13 14:36
350
349		* 이보다, 더 낮은 삶을 어디서 찾으리오..... 7	Ador	986	2009-11-06	2009-11-13 13:36
349
348		靑鶴 연못! 6	슬기난	908	2009-11-05	2009-11-13 13:40
348
347		_♡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_ 10	백합	918	2009-11-03	2009-11-09 14:50
347
346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11		장길산	951	2009-11-02	2009-11-06 16:25
346
345		그 시간은~ 17	데보라	1004	2009-11-01	2009-12-07 20:17
345
344	♣ 가을엽서 / 안도현 3		niyee	1073	2009-10-31	2009-11-04 19:41
344
343	시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8		달마	1061	2009-10-31	2009-11-02 08:22
343
342		그리움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5	백합	1033	2009-10-27	2009-11-03 19:35
342
341	♣ 가을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 / 바위와구름 1		niyee	844	2009-10-23	2009-10-27 00:11
341
340	Love, Parting, Sorrow,Solitude ... 12		하늘정원	1061	2009-10-22	2009-10-26 19:29
340
339		울 감독님 넘넘 자랑습니다^^울 모두 추카추카 해주실래욤? 24	고운초롱	1341	2009-10-22	2009-11-19 15:17
339
338	♬♪^ 꼭` 놀부가 된 기분입니더.. 2		코^ 주부	980	2009-10-22	2009-10-22 14:00
338
337		* 심장마비 경보 5	Ador	880	2009-10-21	2009-11-12 11:47
337
336	함께 가는 길~ 7		데보라	934	2009-10-20	2009-10-22 09:51
336
335		자랑스러운 울 집을 물어~~물어 찾아와써효^^ 22	고운초롱	1323	2009-10-20	2009-10-28 08:21
335
334		행복이 어딨냐고 물으신다면.......<펌> 4	별빛사이	937	2009-10-18	2009-10-24 13:02
334
333	설야(雪夜) 외 / 김후란 (金后蘭) 1		琛淵	927	2009-10-14	2009-10-18 11:34
333
332	자식들만 보시오 4		장길산	1006	2009-10-14	2009-10-19 12:07
332
331	논 개(論介) 외 / 변영로(卞榮魯) 2		琛淵	968	2009-10-13	2009-10-14 16:45
331
330	♬♪^. "구름모자 벗기?" 게임		코^ 주부	1096	2009-10-13	2009-10-14 09:22
330
329	♣ 가을 풍경 -詩 김설하 3		niyee	749	2009-10-12	2009-10-18 11:04
329
328		♬♪^. 오^ 감동을 위한 협주곡 7	코^ 주부	1085	2009-10-10	2009-10-18 10:57
328
327		한가위를 맞으며 4	고이민현	1188	2009-09-30	2009-09-30 08:44
327
326	* 의학의 새길 - 아로마 요법		Ador	1182	2009-09-29	2009-09-29 10:57
326
325	♬♪^ `인생을 건 일` 이라는 기? 5		코^ 주부	1103	2009-09-28	2009-09-28 10:26
325
324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외 / 이상화(李相和) 2		琛淵	988	2009-09-25	2009-09-25 19:05
324
323	♣ 가을이 탄다 ~ 박만엽 1		niyee	969	2009-09-25	2009-09-25 16:41
323
322	♥^ 진수무향 (眞水無香) 5		코^ 주부	1432	2009-09-23	2009-09-23 18:17
322
321	황혼의 노래 외 / 주요한(朱曜翰) 3		琛淵	1358	2009-09-21	2009-09-21 06:54
321
320	가을서곡 12		尹敏淑	1156	2009-09-18	2009-09-18 16:05
320
319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다 1		장길산	1066	2009-09-18	2009-09-18 15:20
319
318	그날이 오면 외 / 심 훈		琛淵	1314	2009-09-18	2009-09-18 12:38
318
317	풀 외 / 남궁 벽 4		琛淵	1098	2009-09-17	2009-09-17 05:52
317
316	♬♪^ . 행복한 인생` 이란		코^ 주부	1201	2009-09-16	2009-09-16 18:26
316
315		오작교 회원이 지켜할 六德目 14	고이민현	1161	2009-09-09	2012-07-13 10:33
315
314	영원한 비밀 외 / 양주동 2		琛淵	1474	2009-09-09	2009-09-09 12:02
314
313		긍정적인 마음 자세를 4	장길산	1093	2009-09-08	2009-10-15 10:43
313
312	호 접(蝴蝶) 외 / 박화목		琛淵	1172	2009-09-06	2009-09-06 10:51
312
311		내게는 가장 소중한 그대 .... 용혜원	장길산	1034	2009-09-05	2009-09-05 15:39
311
310	방랑의 마음 외 / 오상순 (吳相淳)		琛淵	1355	2009-09-02	2009-09-02 16:28
310
309	♬♪^ 갑쑤니 4		코^ 주부	1247	2009-09-01	2009-09-01 18:32
309
308	바람의 이유 6		尹敏淑	1150	2009-08-29	2009-08-29 18:07
308
307	♣ 8월처럼 살고 싶다네 / 소화 고은영 1		niyee	1101	2009-08-29	2009-08-29 05:05
307
306	겨울바다 외 / 김남조		琛淵	1261	2009-08-27	2009-08-27 11:29
306
305	초대장 외 / 황석우 2		琛淵	1057	2009-08-26	2009-08-26 09:52
305
304	그리움은 저 산너머에서 9		尹敏淑	1211	2009-08-25	2009-08-25 15:01
304
303	고통과 부활 외 / 이은상		琛淵	1194	2009-08-24	2009-08-24 08:31
303
302	세월이 가면 외 / 박인환 3		琛淵	1054	2009-08-21	2009-08-21 12:31
302
301	♡ 남겨둘 줄 아는 사람 ♡ 6		데보라	1068	2009-08-21	2009-08-21 03:06
301

쓰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끝 페이지

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아듀우 2009년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