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0.02.09 11:29:15 (*.159.49.24)
1703

♣2만5천원의 友情


2만5천원의 友情

한 친구가 결혼을 했답니다~~
결혼식날에 친구들이 많이 참석했읍니다..

헌데
그 중 한 친구가 축의금으로 2만5천원을 냈읍니다!
신랑되는 이가 기분이 언짢아서 그 친구에게
"야~ 임마 차라리 오질말든지 2만 5천원이 뭐냐? "
하며 화를 내고 말았고..
그 친구는 고개를 숙이며
피로연에 참석도 하지않고 그냥 가버렸죠..

신랑은
그 뒤 영 마음이 개운치 않아서
친구들과 술자리를 마련 했답니다..

헌데
그 친구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답니다..

며칠후
다른 친구의 도움으로 그친구를 만날수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일하는곳은 뜻밖에도
초등학교 앞에서 붕어빵을 만들어 팔고 있었지요..

깜짝놀라서
"너 여기서 뭐해" 라고 물으니~~
친구가
"여기까지 뭐하러 왔어? " 하며 반기더랍니다..

어이가 없어서
"야! 어디가서 소주나 한잔하자" 며
친구를 잡아끌어 가까운 술집으로 가서
그동안의 경황 얘기를 들었답니다..

잘나가던 사업이 하루 아침에 부도가 나서
오갈데없이 쫓겨나 단칸세방에서
네식구가 부비고 살고있다고..

그리고 일자리도 구할수가 없어서
붕어빵 장사를 하게 되었고..
집사람은 조그만 식당에 나가고 있다다는 것이었다..

결혼식에 부주했던 2만5천원은
두식구가 하루종일 번돈 이었다구.....

여기까지 이야기를 들은
신랑은 고개를 숙이며
친구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모진말로 친구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며
눈물을 펑펑 흘렸답니다..

그리곤 그 친구가 사는 집을 가봤는데,,
둘이 살아도 비좁은 방에 네식구가 살고 있더랍니다..

친구부인이
어느새 조그만 술상을 차려 왔는데
부인은 앉을 자리가 없어서 밖에서 서있었답니다..

맘 같아선 친구랑 밤새도록 얘기하고 싶었지만
밖에 서 있는 부인이 안스러워서 ,,

피곤한지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있는 자식들이 안스러워서 ,,
더 머물지도 못하구 집을 나왔답니다..

나오면서
부인한테 지갑에 있는돈 다 건네주고 오려는데~
친구가 그걸보구 머하는 거냐서 야단을 쳐서
되레 더 민망해서 돌아왔답니다..

돌아오면서
그친구가 축의금으로 부주했던 2만5천원이
그렇게 커보일수가 없더랍니다..
25만원,, 아니 250만원,,보다
더 크고 소중하게 생각 되더랍니다..

그 축의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붕어빵을 만들어 팔았을 것이며,,
그 부인은 또 얼마나 식당에서 힘들게 일했을까요!

요즘같이 실물경제가 어려운 시대에..
그리고 직장을 가진 사람들은
38선, 45정, 56도 시대를 살아가면서..
서로를 감싸주고 아껴주고..
주위를 한번 되돌아보는
하루 하루 되었으면 좋을것 같네요..

양구비꽃 

댓글
2010.02.09 11:48:07 (*.186.21.11)
청풍명월

새신랑의 경망스러운 행동이지요

축화하러온 친구에게  축의금을  적게 냈다고

그자리에서 면박을 주다니 돈에 환장한 사람

나같으면 다시는 안맛나겠네요

나중에 그내용을알고 반성 했스니 망정이지

나도 화가나네요..............

댓글
2010.02.10 12:18:36 (*.159.49.24)
바람과해

새 신랑이 너무 경솔했지요.

나중에 친구의 사정을 알고

얼마나 후회 했겠어요..

오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댓글
2010.02.19 00:03:07 (*.236.18.30)
새매기뜰

물위에 떠오른 9분의 1의 빙산만 보이고

물속에 잠긴 9분의 8은 헤아리지 못하는게 우리네 인간살이 입니다. 

경솔한 새 신랑이 되어 버렸지만 붕어빵 친구 입장에서는 아예 예식장에 가질 않는게 

우리 주위의 보편적인 경우가 아닐까요?

어떻게 보면 남을 헤아리며 산다는게 가장 어려운 일일지 모릅니다.

두 분 우정 오래 오래 변치 말기를...

어려운 친구는 반드시 재기 하기를....

댓글
2010.03.31 15:28:32 (*.159.49.24)
바람과해

새매기뜰님 창아주셔서

좋은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아빠의 눈물~ (1)
데보라
2010.07.13
조회 수 3091
♣ 청보리 / 시 조용순 (1)
niyee
2010.07.13
조회 수 373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3)
바람과해
2010.07.11
조회 수 3430
천천히 가자 (5)
데보라
2010.07.09
조회 수 3253
빨간주머니와 노란주머니 (5)
데보라
2010.07.08
조회 수 3660
3천원이 가저다 준 행복 (7)
바람과해
2010.06.28
조회 수 2370
조회 수 3620
쥔것을 놓아라 (2)
데보라
2010.06.22
조회 수 3365
바보 마누라~ (2)
데보라
2010.06.20
조회 수 3173
조회 수 2720
아내의 만찬 (5)
청풍명월
2010.06.15
조회 수 2823
당신의 말이 행복을 만든다.. (2)
바람과해
2010.06.15
조회 수 3323
나는 미운 돌멩이... (3)
데보라
2010.06.12
조회 수 2768
조회 수 2540
붕어빵 아주머니와 거지아이 (2)
바람과해
2010.06.11
조회 수 2398
조회 수 3531
조회 수 5591
사랑의 유산~ (2)
데보라
2010.06.08
조회 수 3106
진드기..신부 입장 (1)
데보라
2010.06.08
조회 수 3161
어느아빠의 감동적인 스토리 (8)
청풍명월
2010.06.04
조회 수 3095
♣ 1000 억짜리의 강의 ♣ (4)
데보라
2010.06.02
조회 수 2497
아내의 사랑 (1)
데보라
2010.06.01
조회 수 2510
아침 편지 - 사랑의 수고 (6)
데보라
2010.05.28
조회 수 3834
희망이라 는 약 (3)
바람과해
2010.05.26
조회 수 3787
나폴레옹과 사과파는 할머니 (2)
바람과해
2010.05.19
조회 수 3724
♬♪^ 코^ 아가야는 디금 (2)
코^ 주부
2010.05.18
조회 수 3916
조회 수 3388
모래위의 발자국~ (2)
데보라
2010.05.14
조회 수 10617
두 少年의 아름다운 友情이야기 (4)
바람과해
2010.05.07
조회 수 2961
조회 수 3260
조회 수 2717
♬♪^. 쉿` 1급비밀 (7)
코^ 주부
2010.04.22
조회 수 3381
♬♪^ . 꿈의 넓이 (11)
코^ 주부
2010.04.20
조회 수 3633
♣ 들꽃의 교훈 / 박광호 (2)
niyee
2010.04.14
조회 수 3163
조회 수 2721
조회 수 2563
어느 대학교 졸업 식장에서 (6)
바람과해
2010.04.02
조회 수 2652
또 아픕니다 (3)
오작교
2010.04.02
조회 수 2371
좋은 사람 (2)
바람과해
2010.04.01
조회 수 2609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1)
바람과해
2010.03.28
조회 수 2187
소중한 벗에게 띄우는 편지 (4)
바람과해
2010.03.23
조회 수 2342
♣ 꽃바람 -詩 김설하 (1)
niyee
2010.03.21
조회 수 2000
조회 수 2462
♠ 좋은글 좋은생각♠ (3)
청풍명월
2010.03.19
조회 수 5140
☆ 신부님과 과부 이야기☆ (3)
청풍명월
2010.03.17
조회 수 2309
조회 수 3207
조회 수 4383
행복 십계명 (1)
바람과해
2010.03.15
조회 수 2646
반기문 총장의 성공 비결 19계명 (1)
바람과해
2010.03.14
조회 수 2132
百壽의 秘訣은勞力 (4)
청풍명월
2010.03.14
조회 수 1911
♡ 단한번 주어진 특별한 하루♡ (7)
청풍명월
2010.03.11
조회 수 2198
♬♪^ . 섬안의 섬 (8)
코^ 주부
2010.03.10
조회 수 1819
조회 수 2032
내게온 아름다운 인연 (2)
바람과해
2010.03.06
조회 수 2481
조회 수 1944
아! 어머니 / 신달자 (2)
niyee
2010.03.06
조회 수 2063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1)
바람과해
2010.03.06
조회 수 2071
내人生에 가을이 오면 (2)
청풍명월
2010.03.03
조회 수 2055
잃은 것, 남은 것 (1)
바람과해
2010.03.03
조회 수 1968
빨간 벙어리 장갑 (5)
청풍명월
2010.03.02
조회 수 1793
친구야 나의 친구야! (1)
데보라
2010.03.01
조회 수 2182
행복 요리법 (1)
데보라
2010.03.01
조회 수 1829
조회 수 1660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4)
데보라
2010.02.28
조회 수 2236
참 좋은 일입니다 (2)
바람과해
2010.02.28
조회 수 1937
조회 수 1583
호롱불 같은 사람이 되려무나 (2)
데보라
2010.02.26
조회 수 2239
아줌마는 하나님 부인이세요? (3)
바람과해
2010.02.25
조회 수 1602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 보세요. (3)
바람과해
2010.02.24
조회 수 1778
조회 수 1754
내인생에 가을이오면 윤동주 (6)
청풍명월
2010.02.17
조회 수 1832
당신곁에 내리고 싶습니다 (3)
장길산
2010.02.16
조회 수 1670
옹달샘 같은 친구 (2)
바람과해
2010.02.15
조회 수 1530
소망성취 하세요...... (3)
별빛사이
2010.02.13
조회 수 2107
조회 수 1914
♣2만5천원의 友情 (4)
바람과해
2010.02.09
조회 수 1703
조회 수 1400
어느95세 어른의수기 (4)
청풍명월
2010.02.07
조회 수 2417
조회 수 1760
재치있는 이발사의 말솜씨 (3)
데보라
2010.02.06
조회 수 1703
조회 수 1490
조회 수 1415
어머니의 사랑 (2)
데보라
2010.01.28
조회 수 1473
조회 수 1567
♡ 겨울나무 편지♡ (2)
청풍명월
2010.01.24
조회 수 1319
조회 수 1584
♡ ...여보게 친구 ...♡ (3)
데보라
2010.01.19
조회 수 1767
술 이 란 ? (4)
청풍명월
2010.01.19
조회 수 1470
늙은 아버지의 질문... (6)
데보라
2010.01.18
조회 수 1607
3번아, 잘 있거라. 6번은 간다 (15)
데보라
2010.01.11
조회 수 1706
조회 수 1713
♡ 말은 씨앗과 같습니다 ♡ (6)
데보라
2010.01.10
조회 수 1435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7)
청풍명월
2010.01.10
조회 수 1208
부부란 이런 거래요.. (1)
데보라
2010.01.08
조회 수 243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