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데보라
2010.03.01 12:28:03 (*.56.3.21)
1834

 

 

행복 요리법
 
많은 양의 <기쁨 >
그릇에 담아 계속해서 끓입니다.



거기에 한 양동이
가득 넘칠 만큼 <친절>을 붓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아주 넉넉하게 넣습니다.



그리고 큰 숟가락으로
가득 퍼서 <연민>을 섞고
<자애>라는 양념을
아주 약간 넣습니다.



그것들을 함께 젓다가
주의깊게 살펴서
<이기심>의 조각이 보이면
국자로 떠내어 곧 건져 버립니다.

또 그 위에 뜬
<짜증>의 거품도 국자로 제거합니다.

그리고 맛이 날 만큼
오랜 <인내>를 가지고
보글보글 끓입니다

.

알맞게 익은 맛과
군침 도는 향기가 나면

이제<사랑>이라는 소스와
<감사>라는 향료를 조금 뿌리고

식탁에 올리면 최고의
<인격><교양>을 갖춘 음식이 됩니다.


 향기나게 커피 잘뽑는것도

쉬운일은 아니지만
녹차 잘 우려내기는 더 어렵다.


차 향내를 밝히면서도 사람 향내는
풍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찻잎이 그렇듯이 사람이 자라면서
점점 타고난 향내를 잃어 버리고
떫은 맛만 낸다.

향내 까지 바라지는 않더라도
사람 냄새라도 풍기는 그런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강은구의 시간의 빛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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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0.03.01 12:30:04 (*.56.3.21)
데보라
profile

오늘도 행복의 요리를 잘 만들어

기쁨이 넘치는 하루되세요!

 

이런 식탁의 요리는 아무리 먹어도

살찔 염려가 없는거 아시지용~....ㅎㅎㅎ

 

사랑의 마음 살짜기 놓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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