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물레방아.들국화 [♬ waterbone tibet / river of souls]

琛淵

https://park5611.pe.kr/xe/Gasi_04/220771

2010.04.16 07:18:23 (*.145.213.130)

2610

물레방아

이하윤

끝없이 돌아가는 물레방아 바퀴에
한 잎씩 한 잎씩 이내 추억을 걸면
물 속에 잠겼다 나왔다 돌때
한없는 뭇 기억이 잎잎히 나붙네

바퀴는 돌고 돌며 소리 치는데
마음속 지나가 옛날을 찿아가
눈물과 한숨만을 자아내 주노니

나이 많은 방아지기 하얀 머리에
힘없는 시선은 무엇을 찿는지
확 속이다 공잇소리 찧을 적 마다
강물은 쉬지않고 흘러내리네.

들국화

나는 들에 핀 국화를 사랑합니다.
빛과 향기 어느것이 못지 않으나
넓은 들에 가엾게 피고 지는 꽃일레
나는 그 꽃을 무한히 사랑합니다.

나는 이 땅의 시인을 사랑합니다.
외로우나 마음대로 피고지는 꽃처럼
빛과 향기 조금도 거짓 없길레
나는 그들이 읊은 시를 사랑합니다.

출생 : 1906년 강원도 이천
사망 : 1974년

시인·영문학자. 아명은 대벽(大闢),
후에 항렬을 따라 하윤으로 개명하였다.

호는 연포(蓮圃). 강원도 이천(伊川) 출신.
아버지는 종석(宗錫)이며, 어머니는 이정순(李貞順)이다.

1918년 이천공립보통학교,
1923년 경성 제1고등보통학교를 수료하고 일본에 유학하여
1926년 동경 호세이대학(法廷大學) 예과,
1929년 법문학부 문학과를 수료하였다.

전공은 영문학이나 대학 재학 중에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독일어를 배우기도 하였다.

1929년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는
경성여자미술학교(1929∼1930)
동구여자상업학교(1942∼1945)에서 교편을 잡았고
≪중외일보≫(1930∼1932)
≪동아일보≫(1937∼1940) 기자 생활을 하기도 하였다.

광복 직후에는 좌익의 프로문학에 대항하여
중앙문화협회를 창설하여 상무위원을 역임하였다.

혜화전문학교(1945),
동국대학교·성균관대학교(1947∼1950) 교수를 거쳐
1949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가
1973년 정년퇴직하였다.

퇴직 후 덕성여자대학교 교수 겸 교양학부장으로 있다가 작고하였다.

1956년 유네스코아시아회의(일본 동경)에
한국대표로 참석한 것을 필두로 한국 문화계 및 문학계를 대표하여
10여 차례나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하였다.

≪민주일보≫·≪서울신문≫의 논설위원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부위원장,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 최고위원,
문인협회 이사, 한국비교문학회 회장,
방송용어심의위원회 위원장 등 많은 공직을 역임하였다.

문학 활동은 1926년 ≪시대일보 時代日報≫에 시
〈잃어버린 무덤〉을 처음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되었고
1926년 ≪해외문학≫ 동인 및 1930년 ‘시문학’ 동인으로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waterbone tibet / river of souls

이 게시물을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최근 수정일
500	아빠의 눈물~ 1		데보라	3249	2010-07-13	2010-07-16 10:25
500
499	♣ 청보리 / 시 조용순 1		niyee	3896	2010-07-13	2010-07-13 11:01
499
49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3	바람과해	3588	2010-07-11	2011-04-28 10:57
498
497	천천히 가자 5		데보라	3407	2010-07-09	2010-07-10 09:32
497
496		빨간주머니와 노란주머니 5	데보라	3818	2010-07-08	2010-07-09 08:28
496
495		월드컵 출전중인 아빠 허정무 감독에게 딸이 보내는 편지 3	데보라	2572	2010-06-29	2010-07-08 14:37
495
494		3천원이 가저다 준 행복 7	바람과해	2536	2010-06-28	2010-08-15 11:35
494
493		♣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지요...♣ 2	데보라	3776	2010-06-24	2010-06-28 15:33
493
492	쥔것을 놓아라 2		데보라	3527	2010-06-22	2010-06-24 14:12
492
491	바보 마누라~ 2		데보라	3334	2010-06-20	2010-06-22 17:20
491
490	가슴저린이야기 (서울대학교 합격자 생활수기) 6		청풍명월	2868	2010-06-16	2010-06-24 06:57
490
489	아내의 만찬 5		청풍명월	2986	2010-06-15	2010-06-19 16:27
489
488	당신의 말이 행복을 만든다.. 2		바람과해	3476	2010-06-15	2010-07-23 18:30
488
487	나는 미운 돌멩이... 3		데보라	2940	2010-06-12	2010-07-16 21:15
487
486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 입니다		데보라	2707	2010-06-12	2010-06-12 17:16
486
485		붕어빵 아주머니와 거지아이 2	바람과해	2550	2010-06-11	2010-06-12 10:14
485
484	♣ 풀잎 이슬방울 하나 / 장성우		niyee	3698	2010-06-11	2010-06-11 07:40
484
483		세상에서 젤루 모찐 나의신랑 생일이랍니당~ㅎ 23	고운초롱	5752	2010-06-10	2010-06-12 13:41
483
482		사랑의 유산~ 2	데보라	3260	2010-06-08	2010-06-08 19:48
482
481	진드기..신부 입장 1		데보라	3331	2010-06-08	2010-06-09 10:55
481
480	어느아빠의 감동적인 스토리 8		청풍명월	3264	2010-06-04	2010-06-12 11:22
480
479		♣ 1000 억짜리의 강의 ♣ 4	데보라	2663	2010-06-02	2010-06-12 17:45
479
478	♣ 부모님의 깊은 뜻을 그 자식이 알까요 ?♣		데보라	2708	2010-06-02	2010-06-05 07:45
478
477	아내의 사랑 1		데보라	2673	2010-06-01	2010-06-05 07:41
477
476	아침 편지 - 사랑의 수고 6		데보라	3999	2010-05-28	2010-05-31 07:12
476
475	희망이라 는 약 3		바람과해	3951	2010-05-26	2010-06-01 07:02
475
474		나폴레옹과 사과파는 할머니 2	바람과해	3887	2010-05-19	2010-05-24 03:44
474
473	♬♪^ 코^ 아가야는 디금 2		코^ 주부	4068	2010-05-18	2010-05-19 07:23
473
472	인생의 계단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습니다 4		데보라	3559	2010-05-14	2010-06-01 06:51
472
471		모래위의 발자국~ 2	데보라	10791	2010-05-14	2010-05-15 02:08
471
470	두 少年의 아름다운 友情이야기 4		바람과해	3128	2010-05-07	2010-05-24 03:52
470
469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 ♬ Running Through The Grass 1		琛淵	3435	2010-04-27	2010-04-27 21:08
469
468	가장 행복한 날, 가장 행복한 시간 外 / Edgar Allan Poe		琛淵	3455	2010-04-25	2010-04-25 06:59
468
467	천천히 걸어도.빨리 달려도 / 조광선 1		바람과해	2866	2010-04-24	2010-06-12 18:40
467
466	♬♪^. 쉿` 1급비밀 7		코^ 주부	3530	2010-04-22	2010-04-28 08:47
466
465	♬♪^ . 꿈의 넓이 11		코^ 주부	3792	2010-04-20	2010-04-22 14:31
465
	물레방아.들국화 [♬ waterbone tibet / river of souls]		琛淵	2610	2010-04-16	2010-04-16 07:18
	물레방아 이하윤 끝없이 돌아가는 물레방아 바퀴에 한 잎씩 한 잎씩 이내 추억을 걸면 물 속에 잠겼다 나왔다 돌때 한없는 뭇 기억이 잎잎히 나붙네 바퀴는 돌고 돌며 소리 치는데 마음속 지나가 옛날을 찿아가 눈물과 한숨만을 자아내 주노니 나이 많은 방아...
463	♣ 들꽃의 교훈 / 박광호 2		niyee	3334	2010-04-14	2010-04-20 11:15
463
462	인 생 [ ♬ Asha / 앨범 - Mystic Heart ♬ ] 6		琛淵	2880	2010-04-11	2010-04-13 12:10
462
461		친구를 돕는 것도 지혜롭게 해야 한다 2	바람과해	2748	2010-04-05	2010-04-20 11:18
461
460		어느 대학교 졸업 식장에서 6	바람과해	2798	2010-04-02	2010-04-10 17:06
460
459		또 아픕니다 3	오작교	2530	2010-04-02	2010-04-03 23:42
459
458	좋은 사람 2		바람과해	2771	2010-04-01	2010-06-12 19:30
458
457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1		바람과해	2348	2010-03-28	2010-06-12 18:24
457
456		소중한 벗에게 띄우는 편지 4	바람과해	2505	2010-03-23	2010-03-28 10:59
456
455	♣ 꽃바람 -詩 김설하 1		niyee	2165	2010-03-21	2010-03-25 12:50
455
454	선생님께 사랑을 보냅니다 (To Sir with Love) 4		보리피리	2624	2010-03-19	2010-03-26 17:29
454
453	♠ 좋은글 좋은생각♠ 3		청풍명월	5287	2010-03-19	2010-04-07 13:13
453
452	☆ 신부님과 과부 이야기☆ 3		청풍명월	2466	2010-03-17	2010-03-31 15:04
452
451		초롱이 아들 수형이의 첫월급을 받는 날이랍니다.^^ 23	고운초롱	3362	2010-03-16	2010-03-29 14:18
451
450	♧ 제화공의 아들 링컨 대통령의명답♧ 3		청풍명월	4540	2010-03-16	2010-03-17 16:05
450
449		행복 십계명 1	바람과해	2815	2010-03-15	2010-03-18 17:19
449
448		반기문 총장의 성공 비결 19계명 1	바람과해	2287	2010-03-14	2010-06-12 18:17
448
447		百壽의 秘訣은勞力 4	청풍명월	2072	2010-03-14	2010-03-15 15:56
447
446	♡ 단한번 주어진 특별한 하루♡ 7		청풍명월	2340	2010-03-11	2010-03-15 02:39
446
445	♬♪^ . 섬안의 섬 8		코^ 주부	1963	2010-03-10	2010-03-12 17:21
445
444	*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마을 - [오미야콘](OYMYAKON) 5		Ador	3834	2010-03-09	2010-03-12 14:05
444
443		♧ 당신을 위해 이글을 바칩니다♧ 2	청풍명월	2193	2010-03-06	2010-03-12 14:02
443
442	내게온 아름다운 인연 2		바람과해	2635	2010-03-06	2010-03-10 10:49
442
441	♣ 봄을 재촉하는 비 / 하늘빛 최수월 1		niyee	2098	2010-03-06	2014-01-19 08:28
441
440	아! 어머니 / 신달자 2		niyee	2221	2010-03-06	2014-01-19 08:28
440
439		은은한 난향의 세계로,,,(제16회 대한민국 난 전시회) 2	슬기난	2250	2010-03-06	2010-03-31 15:12
439
438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1	바람과해	2235	2010-03-06	2010-06-12 18:14
438
437	내人生에 가을이 오면 2		청풍명월	2216	2010-03-03	2010-03-11 14:05
437
436	잃은 것, 남은 것 1		바람과해	2122	2010-03-03	2010-06-12 18:09
436
435		빨간 벙어리 장갑 5	청풍명월	1950	2010-03-02	2010-04-02 18:35
435
434	친구야 나의 친구야! 1		데보라	2339	2010-03-01	2010-03-01 13:32
434
433		행복 요리법 1	데보라	1992	2010-03-01	2010-03-01 13:33
433
432		♣ 가정을 살리는 생명의 씨 4가지♣ 2	청풍명월	1830	2010-03-01	2010-03-03 09:54
432
431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4		데보라	2393	2010-02-28	2010-03-02 11:00
431
430	참 좋은 일입니다 2		바람과해	2093	2010-02-28	2010-03-16 03:58
430
429	♧정말 소중한 것이란 무엇일까요♧ 2		청풍명월	1736	2010-02-27	2010-02-28 12:10
429
428		호롱불 같은 사람이 되려무나 2	데보라	2420	2010-02-26	2012-04-26 15:33
428
427	아줌마는 하나님 부인이세요? 3		바람과해	1753	2010-02-25	2014-05-22 13:57
427
426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 보세요. 3	바람과해	1948	2010-02-24	2010-02-25 17:42
426
425	남자도 그리움에 눈물 흘립니다 6		데보라	1919	2010-02-18	2010-02-28 15:40
425
424	내인생에 가을이오면 윤동주 6		청풍명월	1986	2010-02-17	2010-02-24 22:11
424
423	당신곁에 내리고 싶습니다 3		장길산	1824	2010-02-16	2010-02-21 19:19
423
422	옹달샘 같은 친구 2		바람과해	1697	2010-02-15	2010-02-16 15:21
422
421	소망성취 하세요...... 3		별빛사이	2280	2010-02-13	2010-02-15 15:16
421
420		이해인수녀 김수환추기경에 드리는 편지 1	청풍명월	2075	2010-02-10	2010-02-12 16:09
420
419	♣2만5천원의 友情 4		바람과해	1853	2010-02-09	2010-03-31 15:28
419
418	...내 삶에 휴식이 되어주는 이야기 3		데보라	1557	2010-02-09	2010-02-11 10:54
418
417	어느95세 어른의수기 4		청풍명월	2571	2010-02-07	2010-02-12 13:31
417
416	내 영혼의 반쪽/.. 소울메이트		데보라	1926	2010-02-06	2010-02-14 13:32
416
415	재치있는 이발사의 말솜씨 3		데보라	1878	2010-02-06	2010-02-07 10:41
415
414	무능한 중 外 / 샤를르 보들레르		琛淵	1651	2010-02-04	2010-02-04 16:57
414
413	이별 동경 / Johann Wolfgang von Goethe 1		琛淵	1579	2010-02-01	2010-02-02 11:59
413
412	어머니의 사랑 2		데보라	1648	2010-01-28	2010-02-02 19:51
412
411	♡ 어느 의사가 말하는 감동 이야기(실화) ♡ 9		데보라	1728	2010-01-24	2010-02-08 18:57
411
410		♡ 겨울나무 편지♡ 2	청풍명월	1489	2010-01-24	2010-01-24 15:42
410
409	나는 내가 아닙니다/...어느 40대의 고백 4		데보라	1750	2010-01-21	2010-02-03 10:54
409
408	♡ ...여보게 친구 ...♡ 3		데보라	1938	2010-01-19	2010-02-02 12:16
408
407	술 이 란 ? 4		청풍명월	1640	2010-01-19	2010-02-06 23:30
407
406	늙은 아버지의 질문... 6		데보라	1762	2010-01-18	2010-02-01 17:54
406
405	3번아, 잘 있거라. 6번은 간다 15		데보라	1861	2010-01-11	2010-01-27 13:10
405
404	♣ 눈 내리는 풍경을 보며 / 향일화 3		niyee	1888	2010-01-11	2010-01-17 22:25
404
403	♡ 말은 씨앗과 같습니다 ♡ 6		데보라	1607	2010-01-10	2010-01-13 21:48
403
402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7	청풍명월	1375	2010-01-10	2010-02-12 01:44
402
401	부부란 이런 거래요.. 1		데보라	2599	2010-01-08	2014-09-02 16:56
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