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0.07.16 10:38:18 (*.137.28.37)
3425

    Penguins@.jpg ♡*아름다운 용서*♡
      결혼 한 지 얼마 안된 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이웃집에 갔습니다. "어서와요" 집 안으로 들어 간 아내는 우연히 안방 화장대에 놓인 커다란 진주 반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머나 이뻐라. 갖고싶다" 한순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아내는 그만 반지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다음날 오후가 돼서야 아주머니는 반지가 사라진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범인 이라고 생각한 아주머니는 아내를 찾아와 다짜고짜 반지를 내놓으라고 소리쳤습니다 아내가 아니라고 발뺌을 하자 이번에는 쥐 잡듯 몰아 세웠습니다 "안방에 들어온 사람이 우리 식구랑 새댁밖에 없었는데도 거짓말이야?" 아내가 끝까지 훔치지 않았다고 우기자 아주머니는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차의 요란한 사이렌 소리에 동네 사람들은 무슨 큰 구경거리라도 생긴듯 우르르 몰려들었습니다 마침 퇴근하고 돌아 온 남편이 그 상황을 보게 됐습니다 "이 여자가 분명히 가져갔다니까요!" 남편은 구경꾼들에게 큰소리로 호통을 쳤습니다 "제 아내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 왜 내 아내에게 그런 누명을 씌우는 겁니까? 나는 아내를 믿습니다. 그러니 모두 돌아가 주십시오." 남편의 한마디 한마디는 강직하고 단호 했습니다 기가 죽은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를 떠났고 경찰은 물론 이웃집 아주머니도 할 말을 잃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안정을 취하도록 침대에 눕혔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잠이 들자 전날 밤 화장대 서랍에서 보았던 그 반지를 꺼내 들고 조용히 이웃집을 찾았습니다 남편은 아주머니에게 반지를 건네며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 아니. 이건 내 반지".... "아내가 한 순간의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큰 잘못을 저지른 것 같습니다. 아내와 저는 한마음이고 한 몸입니다. 그러니 아내의 잘못은 제 잘못이기도 합니다 차라리 저를 벌해 주세요". 남편의 진실한 사랑에 깊이 감동한 아주머니는 말없이 남편을 돌려 보냈습니다 그리고 멀리서 남편의 행동을 모두 지켜본 아내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편의 강한 믿음과 깊은 사랑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아내는 다음날 동이 트자마자 아주머니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깊이 사죄했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아내의 손을 지긋이 잡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새댁이 부럽네요/" "흑흑흑...." 남편의 진실한 사랑 그, 큰 사랑이 아주머니에게는 잘못을 용서하고 포용하는 마음을.. 아내에게는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자세를 선물했던 것입니다 용서란 참 힘든 것 같으면서도 이렇듯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한번 용서하면 여러 사람이 편해지는 상황을 만드는 좋은 기제인것 같습니다 실망을 안긴 여러 사람들에 대한 용서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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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2010.07.16 10:42:49 (*.137.28.37)
    데보라
    profile

    오늘은 날씨가 어둡네요

    정말 장마가 북상한 모양입니다

    낼 부터는 집중으로 ~...중부지방~

     

    감동입니다

    아내를 감싸주고 보듬어 주는 사랑하는 마음이~....

    참으로 아름다운 남푠의 모습을 봅니다

    부럽네요~...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2010.07.16 10:45:36 (*.204.44.5)
    오작교

    좋은 글인데 이미지가 배꼽으로 보입니다.

    그 배꼽의 이미지를 삭제했습니다.

    가능하시면 이미지를 컴퓨터로 다운 받은 후에 첨부파일로 해서 올려주세요.

    댓글
    2010.07.16 11:14:33 (*.137.28.37)
    데보라
    profile

    알았습니다요...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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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7 얼굴없는 천사 4
    누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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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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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3 [좋은생각]구두 한 켤레 2 file
    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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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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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54   2010-11-04 2010-11-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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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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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3 ♣ 99:88:2:3:4 / 글 바위와구름 3
    niyee
    3742   2010-08-26 2010-10-18 19:26
     
    512 ♣ 그리움, 그 비망록[備忘錄] -詩 김설하 1
    niyee
    4382   2010-08-26 2010-08-26 16:59
     
    511 우유 한 잔의 치료비 2
    바람과해
    4622   2010-08-25 2010-08-26 06:43
     
    510 "세상은 아직 따뜻한 것 같아요 .." 4
    데보라
    3785   2010-08-14 2010-09-05 01:33
     
    509 (실화)ㅡ어느 모녀간의 슬픈 이야기 2
    데보라
    3759   2010-08-14 2010-08-22 06:30
     
    508 어머니의 빈자리 4 file
    데보라
    3690   2010-08-07 2010-08-22 06:23
     
    507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이쁜천사언니의생일을 추카추카해용^^ 10 file
    고운초롱
    6133   2010-07-31 2010-08-07 11:19
     
    506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지혜 2
    바람과해
    3357   2010-07-29 2010-08-09 18:40
     
    505 ♣ 채송화 / 새빛 장성우
    niyee
    3232   2010-07-23 2010-07-23 12:37
     
    504 자전거와 소년 2
    바람과해
    3878   2010-07-16 2010-07-23 18:05
     
    아름다운 용서~ 3 file
    데보라
    3425   2010-07-16 2010-07-16 11:23
    ♡*아름다운 용서*♡ 결혼 한 지 얼마 안된 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이웃집에 갔습니다. "어서와요" 집 안으로 들어 간 아내는 우연히 안방 화장대에 놓인 커다란 진주 반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머나 이뻐라. 갖고싶다" 한순간의 유혹을 뿌리치...  
    502 영화같은 실화 " 인연 " 2
    데보라
    3814   2010-07-13 2010-08-15 11:28
     
    501 행복을 나누는 시간표 2
    데보라
    3544   2010-07-13 2010-07-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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