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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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령으로 갓 진급한 한 장교가 새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자기 어깨에 붙은 대령 계급장을 쳐다보면서
자랑스레 싱긋이 웃으며 으쓱해하고 있었다.
그때 마침 이등병 하나가 그의 사무실로 들어와 경례를 한 후
무슨 말을 하려고 하자 대령은 그 사병의 말을 막으며 먼저 말을 했다.
잠깐만,사병.내가 지금 중요한 전화를 해야 하는데 거기서 기다려!
그리고는 전화번호를 돌리고 전화통에 대고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박장군님,
장군님께서 다른 세분의 장군님과 함께 저를 만나기 원하신다고요?
네,오늘 오후 2시에요? 네, 좋습니다. 장군님! 네,물론이지요.
제가 거기로 가겠습니다 "
그는 곧 수화기를 내려놓고 잘난 체하는 표정으로
이등병에게 근엄하게 말했다. 자,사병,무슨 일로 왔는가?
이등병은 대답했다.
대령님 사무실에 전화선을 연결해드리라고 해서 왔습니다!
잘난 체하던 신임 대령은 이등병 앞에서 큰 창피를 당하고 말았다.
스스로 잘난 체하면 언제 부끄러움을 당할지 모른다
2010.08.29 20:51:58 (*.47.132.228)
그런데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잘난척하거나,잘난척 하고싶을때도 있는거 같아요
한결같이 겸손하지도 할수도 없지않나 생각해요. 항상 부족하고 실수가 많은게
인간이니깐요 ㅎㅎ
2010.08.30 03:52:07 (*.206.255.214)
쇼나님/...안녕하세요
네..그럴수도 있지요~..역시 솔직하십니다
저도 마찬가지인걸요....
그래도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2010.08.31 14:49:15 (*.91.60.193)
에고~~ 으슥되는 것도 잘난척 하는것도 분위기를 잘타야지
눈치없다가 망신살이넹...
가끔 저런 비슷한 인간덜 참많죠~~~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