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하나의 양보가 여덟의 즐거움

데보라

https://park5611.pe.kr/xe/Gasi_04/288186

2010.10.16 05:54:37 (*.206.255.214)

3938

하나의 양보가 여덟의 즐거움  



어느 날, 전철 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알다시피 전철 안의 넓은 자리는
일곱 사람 정도가 앉도록 되어 있지만
조금 좁히면 여덟 사람도 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젊은 부인이 일곱 명이 앉아 있는
자리에 오더니 조금씩 당겨 같이
앉자고 하면서 끼어 앉았습니다.
그 부인은 언뜻 보기에 홀몸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먼저 앉아 있던 일곱 사람의 얼굴에
불편한 기색이 스쳐 갔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가장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노신사가
슬그머니 자리 에서 일어 섰습니다.

그러자 자리를 좁혀 같이 앉아 가자던
젊은 부인이 황급히 일어났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년의 아주머니가 슬그머니
일어나는가 싶더니,이어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있던 청년이 또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긴 좌석이 한순간
빈 자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일어선 사람들은 한동안 서로 앉으라느니
괜찮다느니 하면서 가벼운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모두 웃으면서 서로
조금씩 자리를 좁혀 가며 앉았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광경이었습니다.

이 게시물을

2010.10.16 09:18:02 (*.145.234.213)

프리마베라

첫화면이 열리며 고운 사진이 실린 다이어리인줄 알았어요..

문득 까마득하던 어느날..

아름다운 그림들과 삽화...그리고 갖가지 재미있는 섹션으로

꾸며진 다이어리에 목숨걸듯 사모으던 날들이 생각나네요..

너무도 건조하게 실용적인것을 추구하는 요즘의 내모습에

기억이란 오히려 생소하기만 하네요..푸후~

참..이쁜것을 좋아했었는데..

올해도 벌써 다 갔어요..

내년에는 실용적인것보다는 예쁘고 감각적인 다이어리를

받고 싶다는 바램이 드네요..

차라리 두개를 쓸지언정 말이지요..하하~

보라언니~

항상 따스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나날 되시기를 바라고요..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세요~

바이~

2010.10.17 01:54:51 (*.206.255.214)

데보라

플리마베라님/...안녕~

그러게요~...벌써 10월도 반이 훌쩍~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린다는 생각이....

이제 겨울이 오고 크리스마스 망년회를 지나면

또 한해를 마무리.......ㅠㅠㅠㅠㅠㅠ

다이어리 이야기 하니까 저도 옛날에 자주 찾던 그때가 그립네요

요사힌 예전처럼 뭐 별로 사용하게 되질 않네요

주소록같은 자그마한 노트면 다 사용할 수 있으니

참 메말라진 것 같애요...맴이~....이젠 늙어가나 봅니다.....ㅎㅎㅎ

고마워요~....고운 발걸음 감사하구요

날씨가 제법 추워지는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바~~~~~~~~~~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0	아버지의 마음 지금도 몰라 6	바람과해	2011-10-17	4164
599	♡ 아침이 만든 사랑차 한잔...♡ 4	데보라	2011-10-01	7203
598	사랑이 있는 가을 풍경 -詩 김설하 1	niyee	2011-09-30	4215
597	울 감독오빠 글구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당! 충성!~^^* 20	고운초롱	2011-09-27	4519
596	내 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 위해~ 5	데보라	2011-09-24	3765
595	제일 좋은 나이는 언제? 7	데보라	2011-09-24	3799
594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12	고이민현	2011-09-20	4110
593	울 고우신 님들 울 자랑스러운 오작교의홈 탄생을 축하해 주실래요? 30	고운초롱	2011-09-16	5415
592	어머니...... 7	데보라	2011-09-04	5038
591	지란지교를 꿈꾸며 / 유안진...여명님 7	데보라	2011-09-01	4904
590	사람 잡지 말아요 9	데보라	2011-08-26	6227
589	1초 동안 할수 있는 행복한 말 9	데보라	2011-08-26	5613
588	뭉개구름/ 박광호	niyee	2011-08-18	5513
587	99세까장 88하게 살려면~~ㅎ 6	고운초롱	2011-08-06	5250
586	노인 문제 8	고이민현	2011-07-25	5493
585	여름비 -詩 김설하 2	niyee	2011-07-13	5560
584	자월도에서의 하루 5	스카이	2011-07-04	5740
583	자연도 행복의 조건/ 박광호 1	niyee	2011-06-28	7087
582	강화도 가는길... 8	스카이	2011-06-21	5953
581	기쁨 꽃 / 이해인 1	niyee	2011-05-22	8916
580	물방울 사랑 / 외외 이재욱 1	niyee	2011-05-05	8349
579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 / 하늘빛 최수월 2	niyee	2011-04-26	8664
578	세계 최대갑부 록 펠러 이야기 2	바람과해	2011-04-04	8671
577	눈물의 축의금 만 삼천원 3	바람과해	2011-04-03	8709
576	만원의 행복 2	바람과해	2011-03-26	7902
575	아, 지금은 봄 -詩 김설하 2	niyee	2011-03-08	8799
574	OZ 204 천사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3	바람과해	2011-03-05	8653
573	새 봄엔 울 모두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욤^^ 4	고운초롱	2011-03-02	5655
572	거지가 돌려준 것 1	바람과해	2011-03-02	6324
571	1달러 11센트로 살 수 있는 것 4	바람과해	2011-02-22	5886
570	봄이 오는소리 / 오종순 3	niyee	2011-02-18	6137
569	오늘 드디어 꽃샘 바람불다. 1	누월재	2011-02-16	8223
568	잔잔하고 은은한 사랑 2	바람과해	2011-02-14	6046
567	쌓인 피로를 푸시고요~ㅎㅎ 5	고운초롱	2011-02-08	5075
566	지금쯤 아마도? 2	고운초롱	2011-02-01	5348
565	부 부 (夫婦)-그대의빈자리-이수진 1	바람과해	2011-02-01	9310
564	아름다운 꿈은 생명의 약 1	바람과해	2011-01-31	6278
563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물 1	데보라	2011-01-29	5492
562	어머니와 아내의 생각 차이	데보라	2011-01-29	5250
561	꽃보다 더 예쁜 꽃은~ 3	데보라	2011-01-24	5828
560	♣ 설매(雪梅) / 외외 이재옥 1	niyee	2011-01-21	4431
559	조그만 관심 1	바람과해	2011-01-09	4819
558	울 자랑스러운 {오작교의 홈}의 "쉼터"를 맹그러 주신 울 감독오빠의 생신을 축하해 주세효^^ 23	고운초롱	2011-01-09	6217
557	♣ 새희망 새출발 / 하늘빛 최수월 1	niyee	2011-01-05	4022
556	어느노인의 유언장 -----감동글 3	청풍명월	2011-01-05	5191
555	♬♪^. 자유 + 평화 = 희망 3	코^ 주부	2010-12-31	3834
554	울 감독오빠랑 어여쁜 초롱이랑 인사드립니당^^ 28	고운초롱	2010-12-30	4576
553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2	바람과해	2010-12-22	3537
552	♣ 사랑은 영혼의 향기 / 바위와구름	niyee	2010-12-21	4200
551	사랑의 약 판매합니다 3	바람과해	2010-12-17	3775
550	^.^..좋은 이야기 1	데보라	2010-12-14	4822
549	어머니는 영원히 아름답다 4	데보라	2010-12-12	3734
548	생선 장수 친구의 행복 메시지 2	데보라	2010-12-05	3771
547	아버지~..... 2	데보라	2010-12-05	3446
546	♣ 나무의 노래 / 고선예[高瑄藝]	niyee	2010-11-30	2768
545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은 훈훈한 판결 5	데보라	2010-11-28	3872
544	미안해..사랑해..그리고 용서해 4	데보라	2010-11-28	3360
543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설레임 그리고 첫 걸음 12	오작교	2010-11-20	3534
542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기쁨, 그리고 보내는 아쉬움 6	오작교	2010-11-20	2946
541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열심히 사랑하거라 4	오작교	2010-11-20	2897
540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그리고 우리들 11	오작교	2010-11-20	2805
539	다시 가 보는 단풍 여행 16	보리피리	2010-11-20	3355
538	말이란? 3	누월재	2010-11-18	2656
537	얼굴없는 천사 4	누월재	2010-11-17	2647
536	꽃인가, 단풍인가? 25	보리피리	2010-11-16	3633
535	♣ 낙엽 유정有情 / 장성우 3	niyee	2010-11-15	2665
534	항아리 수제비 4	바람과해	2010-11-13	3466
533	[좋은생각]구두 한 켤레 2	시내	2010-11-10	3289
532	라면에 얽힌 사연 3	바람과해	2010-11-04	3272
531	한번 인연을 맺으면 영원히 하라 1	바람과해	2010-11-04	3198
530	오늘은 어여쁜 초롱이의 생일이랍니당~ㅎ 25	고운초롱	2010-10-30	5074
529	사랑의 빚을 갚는 법 1	바람과해	2010-10-30	4369
528	두 명의 엄마, 모두 사랑합니다	데보라	2010-10-28	4931
527	♣ 단풍과 여인 / 외외 이재욱 3	niyee	2010-10-24	4740
52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5	데보라	2010-10-20	4179
	하나의 양보가 여덟의 즐거움 2	데보라	2010-10-16	3938
524	행복, 그거 얼마예요 - /...최윤희 4	데보라	2010-10-12	3791
523	♣ 내 인생의 정원을 만들어 / 바위와구름 1	niyee	2010-10-11	3670
522	코끝 찡한 이야기~... 1	데보라	2010-10-09	4448
521	멀리 있어도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 1	데보라	2010-09-23	4783
520	침묵(沈默)의 위대(偉大)함 1	바람과해	2010-09-18	6239
519	그저 당신이 있어 행복하다는 걸~ 5	데보라	2010-09-17	7900
518	고로케도 자랑스런 울 {오작교의 홈 }설립 7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4	고운초롱	2010-09-15	5839
517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5	데보라	2010-09-06	5160
516	현명한 처방 2	데보라	2010-08-29	4097
515	잘난 척’이 부른 망신? 5	데보라	2010-08-29	4738
514	사람은 누워 봐야 안다 1	데보라	2010-08-29	4436
513	♣ 99:88:2:3:4 / 글 바위와구름 3	niyee	2010-08-26	4173
512	♣ 그리움, 그 비망록[備忘錄] -詩 김설하 1	niyee	2010-08-26	4824
511	우유 한 잔의 치료비 2	바람과해	2010-08-25	5069
510	"세상은 아직 따뜻한 것 같아요 .." 4	데보라	2010-08-14	4225
509	(실화)ㅡ어느 모녀간의 슬픈 이야기 2	데보라	2010-08-14	4202
508	어머니의 빈자리 4	데보라	2010-08-07	4133
507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이쁜천사언니의생일을 추카추카해용^^ 10	고운초롱	2010-07-31	6593
506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지혜 2	바람과해	2010-07-29	3825
505	♣ 채송화 / 새빛 장성우	niyee	2010-07-23	3691
504	자전거와 소년 2	바람과해	2010-07-16	4337
503	아름다운 용서~ 3	데보라	2010-07-16	3892
502	영화같은 실화 " 인연 " 2	데보라	2010-07-13	4222
501	행복을 나누는 시간표 2	데보라	2010-07-13	3975

쓰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끝 페이지

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하나의 양보가 여덟의 즐거움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