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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쉬십시오

오작교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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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일에 지친 무거운 어깨, 산나무 그늘 아래 눕히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어제 까지의 일은 잘했습니다.
그리고 내일 일은 내일 시작하면 됩니다.
오늘은 아무 일도 하지 말고 팔베게하고 누워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보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사랑 찾아 다니다 지친 발,
오늘은 흐르는 물에 담그고 편히 쉬십시오.
사랑보다 더 소중한 것은 내 마음의 평화입니다.
오늘은 
어떠한 사랑도 생각하지 말고 모든 것 잊으십시오.
그리고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주어야 할 돈도 
받아야 할 돈도 오늘은 모두 잊어 버리십시오.
그동안 돈 때문에 얼마나 애태웠습니까?
돈의 가치보다 훨씬 많은 것 잃었지요.
오늘은 바닷가 모래밭에 누워,가진 것 없어
자유로이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서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휴대폰도 꺼 버리고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그동안 말을 하기 위하여,
듣기 위하여 얼마나 마음을 졸였습니까.
오늘은 입을 닫고 밤하늘의 별을 보십시오.
별들이 말을 한다면 온 우주가 얼마나 시끄러울까요.
침묵의 별들이기에 영원히 아름답지요.

오늘은 쉬십시오.
모든 예절,규칙,질서,권위,양식 
모두 벗어 버리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그동안 이런 것들 때문에 얼마나 긴장했습니까?
옷을 벗듯 훌훌 벗어 버리고 오늘은
냇가 너른 바위에 두 팔 벌리고 누워 편히 쉬십시오.

오늘은 쉬십시오.
모든 아픔,모든 슬픔,모든 추억, 모든 아쉬움
강물에 띄워 버리고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흘러가면 사라지고 사라지면 잊혀지는 법,
잊어야 할 것 모두 강물에 흘려 보내고
강 언덕 미루나무 그늘 아래서 오늘은 편히 쉬십시오.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Nathalie / Julio Igles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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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리수 2005.10.22. 02:27
??????????????????????????????????????????
꽃다지 2005.10.22. 08:21
무리수님!
이왕이면
!!!!!!!!!!!!!!!!!!!!!!!!!!!!!!!!!!!!!!!!!!!!!!!!!!
담엔 느낌표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왕이면 유리수님도 모시고 오세요.^^*
고운초롱 2005.10.22. 16:52
강 언덕 미루나무 그늘 아래는 아니어도
어젯밤 연습를 하고 집에 도착을 하는데
신랑이 불가마 한증막으로 오라고 해서
밤11시에 그곳을 첨으로 가보았는데
쾌적한 환경에 시설도 좋고 아주 좋은 곳이더군요.^^

땀을 빼고~
신랑이랑 찜질과 휴식을 하며~
하룻밤을 편히 쉬고 아침밥 까정 맛있게 먹고 돌아왔답니다.*^^*
Jango 2005.10.24. 17:28
가끔은 외출(?)하는것도 또 다른 맛이 납니다.
더러 외출(?)도 좀 해 주시구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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