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흔이 되면.... (펌) ▲


언제나 연애시절이나 신혼때와 같은 달콤한만을 바라고 있는 남녀에게 
우리 속담은 첫사랑 삼년은 개도 산다고 한다. 

열 살줄은 멋 모르고 살고 
스무줄은 아기자기하게 살고 
서른줄은 눈 코뜰 새 없이 살고 
마흔줄은 서로 못 버려서 살고.. 
쉰줄은 서로가 가여워서 살고 
예순줄은 서로 고마워서 살고 
일흔줄은 등 긁어주는 맛에 산다고.. 

자식 기르느라 정신없이 왠수처럼 지내다가 
사십에 들어서 어느날 머리칼이 희끗해진 걸 보니 불현듯 가여워진다. 
그리고 서로 굽은 등을 내보일 때쯤이면 
철없고 무심했던 지난날을 용케 견디어준 서로가 
눈물나게 고마워질 것이다. 

사십대는..... 
나이를 말하고 싶지 않은 나이,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확인하고 싶지 않은 나이 
체념도 포기도 안되는 나이. 

사람들은 사십을 불혹의 나이라고 한다.. 
나 또한 사십만 넘으면 
더 이상의 감정의 소모 따위에 휘청거리며 
살지 않아도 되리라 믿었다. 
하지만 아마도 그건 잘 훈련 되어진 
정숙함을 가장한 완전한 삶의 자세일 뿐일 것 같다. 

이제서야 어떤 유혹에든 
가장 약한 나이가 사십대임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도... 
더없이 푸른 하늘도.... 
바람을 타고 흘러 들어오는 코 끝의 향기도 
그 모두가 다 내 품어야 할 유혹임을... 

홀로 즐겨 마시던 커피도 이젠 누군가와 같이 마시고 싶고 
늘 즐겨 듣던 음악도 함께 듣고 싶어지고 
사람이 그리워지는 
그런 나이임을 솔직히 인정하고 싶다. 

이제 꿈을 먹구 사는게 아니라 꿈을 만들면서 
사랑을 그리워하면서 사는게 아니라 
내 진심으로 사랑을 하면서 멋을 낼 수 있는 그런 나이로 
진정 사십대를 보내고 싶다.. 

사십대란 불혹이 아니라 흔들리는 바람이고 끝없이 뻗어 오르는 가지이다...... 

*** (펌    펌    펌) ***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낭송 / 황수정) ♪


소중한 것은 가까이 있다

우리가 무언가에 싫증을 낸다는 것은 만족을 못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처음 가졌던 나름대로 소중한 느낌들을 쉽게 잊어가기 때문이죠. 내가 왜 이 물건을 사게 됐던가? 내가 왜 이 사람을 만나게 됐던가? 내가 왜 그런 다짐을 했던가? 하나 둘 곱씹어 생각하다 보면 그 처음의 좋은 느낌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생각은 변화합니다. 늘 같을 순 없죠. 악기와도 같아요. 그 변화의 현 위에서 각자의 상념을 연주할지라도 현을 이루는 악기자체에 소홀하면 좋은 음악을 연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늘 변화를 꿈꾸지만 사소한 무관심,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 이따금 불협화음을 연주하게 되지요. 현인들은 말합니다. "가장 소중한 것은 언제나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가까이 있다" 그런것 같아요. 행복은 결코 누군가에 의해 얻어지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지금 눈을 새롭게 뜨고 주위를 바라보세요. 늘 사용하는 구형 휴대폰 어느새 손에 익은 볼펜 한자루 잠들어 있는 가족들 그리고 나를 기억하는 친구들 사랑했던 사람, 지금 사랑하는 사람. 먼저 소중한 느낌을 가지려 해 보세요. 먼저 그 마음을 되살리고 주위를 돌아보세요. 당신은 소중한데 그들은 그렇지 않다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우리가 소중하게 떠올렸던 그 마음. 그들로 인해 잠시나마 가졌던 그 마음. 볼펜을 종이에 긁적이며 고르던 그 마음. 처음 휴대폰을 들구 만지작 거리던 그 마음. 그 마음을 가졌었던 때를 떠올리며 엷은 미소를 짓는 자신을 찾을줄 아는 멋진 우리의 모습을 스스로 선물해요. 잊지 못할 추억들을 만들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해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먼저 선물해요. ”오늘 옷 참 잘 어울려요” 라고 하면서 먼저 웃으며 인사해요. -좋은글 중에서-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황수정 낭송 ♪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 만큼 나를 아껴줬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 거지,
                눈 씻고 찾아봐도 내게는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따뜻한 눈으로 나를 봐줬던 사람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눈빛이 따스했는지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살아도
                이 사람은 이해해주겠구나 생각 들게 해주던,
                자기 몸 아픈 것보다 내 몸 더 챙겼던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나를 사랑해 주었던 한 사람입니다.
                내가 감기로 고생할 때 내 기침 소리에
                그 사람 하도 가슴 아파해
                기침 한 번 마음껏 못하게 해주던 그런 사람입니다.

 

                지금 그 사람 나름대로 얼마나 가슴 삭히고 살고 있겠습니까?
                자기가 알 텐데.
                내가 지금 어떻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을 텐데.
                언젠가 그 사람,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멀리 있어야 한다고,
                멀리 있어야 아름답다고.

 

                웃고 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내가 왜 웃을 수 없는지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사람과 하도 웃어서 너무너무 행복해서
                몇 년치 웃음을 그때 다 웃어버려
                지금 미소가 안 만들어진다는 걸.
                웃고 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모릅니다.
                인연이 아닐 뿐이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 사람 끝까지 나를 생각해줬던 사람입니다.
                마지막까지 눈물 안 보여주려고
                고개 숙이며 얘기하던 사람입니다.
                탁자에 그렇게 많은 눈물 떨구면서도 고개 한 번 안 들고
                억지로라도 또박또박 얘기해 주던 사람입니다.
                울먹이며 얘기해서
                무슨 얘긴지 다 알아들을 순 없었지만
                이 사람 정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알 수 있게 해주던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그렇게 따뜻하고
                눈물이 나올만큼 나를 아껴주던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인연이 아니라서 이렇게 된거지
                눈씻고 찾아봐도 내게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인연이 아닐 뿐이지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정말 내게는 그런 사람 없습니다

          
댓글
2006.04.07 23:00:39 (*.252.134.57)
붕어빵
고우신님
안녕하세요
4월 2번째 주말

잼나게 지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댓글
2006.04.07 23:03:58 (*.48.165.170)
sawa
붕어빵니임~~~~~~~~~~!
너무 너무 가샴이 쏴 하는군요..........!

편안하신날되옵시길.......................!
댓글
2006.04.08 00:42:13 (*.231.165.65)
an
붕오빵니이임~~~~~~~~~!!

지를 와??~~~~울리십니껴??
사랑은 멀리있어야 아름답다는 맞는 거예욤??~ㅎ

암요, 꿋꿋이 살아야지욤~~에휴~한숨이 와이리 기노~!!
댓글
2006.04.08 15:00:33 (*.176.172.243)
반글라
붕어빵니~임^^.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쥑입니다~
댓글
2006.04.08 15:06:42 (*.239.30.58)
고운초롱
볼수 없는 그리움~
구레셩~
더욱 더 ~그리웁꾸 애틋하겠지~~영~

맘의 상처는 오래두믄 덧이 나거든요~
글구~
마니 사랑하믄 더 마니 미오 질꼬 가타~~영~ㅎ
황수정님의~
"아름다운 음성으로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좋은글 잘 들었네욤~ㅎ

피에쑤;붕어빵님.
워찌된 일인지여~?

이제부터는~
울 "좋은사람들방"님들께서는~
날마다 행선지 표시를~꼬~옥 해주시믄 올메나 좋을까~~낭~ㅎ
댓글
2006.04.08 15:19:36 (*.239.30.58)
고운초롱
붕어빵님.
마음이 늙으믄~ 몸도 더 빨리 늙어 간다고 하네욤~
글구요,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여자는 얼굴로 늙는다"라는
영국 속담이 있지여~

뇨자는~
마흔이 넘으믄~
자기 얼굴에 책임지는나이~
품위에 우아함까지 곁들여 진다믄 금상첨화 겠쪙~ㅎ

에구~
이케~이쁜 초롱이 얼굴에 자글자글 주름살~
땜시렁~자꾸만 서글퍼 지네욤~~~ㅠ

빠~앙님~
행복한 주말 되세용~....^^* 따랑혀~용~안뇽

피에쑤:
그란디~
에구~빠~앙님이 젤루 보고 시퍼~~~~랑~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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