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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뜨락, 나비

古友 821

24






      늦가을 뜨락/ 나비


      갈채도 spot light도
      당연하게 떠나 간
      제 4막 !
      철저히 횡량한 무대에서의 獨舞

      누구의 시선도 구걸 하지 않는,
      다음 봄을 위한 엄숙한 리허설 !

      마른 잎새의 가녀린 떨림을 익힌다.
      그 속울음...

      생명이여 !


                    - 늦가을 뜨락, 나비 / 2005/11 느지막히,  古友





      ※ 가을이면 괜시리, 화들짝 놀랄 정도로 ,깊이 깊이
          하늘 그 깊음에 빠지곤 하는 시절, 에 ......


      ※ 배경과 음악은 달마님이 올리신 것, 무단 도용 했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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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古友 글쓴이 2006.06.16. 13:42
      믕 ~
      쓰고 보니, 여긴 자유게시판이 아니네여.
      다시 옮기기도 그렇고 ...
      기냥, 봐 주세여 ~

      ※ 빈지게님, 지송 지송 ~
      달마 2006.06.16. 13:49
      하하하
      좋습니다.
      시인이신가? 아님 철학자신가?
      이거 원 당체 어려워서리
      문말인지를 도데체 알 수가 없습니다. ㅎㅎㅎ
      古友 글쓴이 2006.06.16. 13:55
      도사님,
      한참을 저 앞에서 , 뒤돌아 보시면서
      '뭔 말인지 모르겠다...' 시니 ....
      언제나 산은 산, 물은 물임을 알까나요, 제가 ... 후유 ~
      모베터 2006.06.16. 14:17
      4 막의 허전함은
      황량한 겨울의 전주곡인가...

      보는이도 없는데
      혼자 춤 추는 나비의 몸 짓이....

      구차해 보이지 않음은
      엄숙히 새 봄을 맞이 함 이려니...


      이제는 조용히.....
      다음 생을 맞이 하며

      앙상한 가지에 처연히 매달린
      마른 잎새의 속 깊은 떨림.......

      하물며 지는 저 잎새조차
      새 생명의 환희를 알거늘....
      古友 글쓴이 2006.06.16. 14:23
      와 ~ !
      모베터님, '조숙'을 넘어 이미'너무 익은, '과숙' 아니신가요? ㅎㅎㅎ
      어느 정도의 숙성 - aging이 있어야는데 말입니다.

      어느것 하나에도, 다 의미가 있겠습니다.
      Diva 2006.06.16. 14:33
      사람에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녜요, 사람에겐 요만치가 따악~~맞능거 같애요.
      아름다운 꽃도 끝내 지지 않는다면
      그거 얼마나 무섭겠어요?...ㅋㅋㅋ....

      우리네 인생도
      이만하면 따악~~ 알맞게 주어진 거라 생각해요.
      자연의 이치에 따라
      순리대로 곱게 따를 수 밖엔 없지만........ㅎ....

      古友 글쓴이 2006.06.16. 14:40
      Diva님,
      삶에도, 제 4막은 존재할 수가 없겠지요.
      조연도 없이 연습도 없이, 찬란한 '주연'으로 살아야 하는 것인데요
      맨날 연습으로, 실제를 살아 갑니다.
      날으는붕어빵 2006.06.16. 15:57
      제4막 결론부터 넘빠르네요

      제3막??
      제2막@@
      제1막**

      기다릴께요
      고운초롱 2006.06.16. 17:00
      존경하는 울 古友님.

      안냐세욤~~?
      이뿌게 꾸벅~~~~~~~~~~ㅎ

      흐르는 음악~
      지가 ~좋아하는 곡인디~여~
      언제 들어두 너모 좋으네욤~ㅎ

      글구여~ㅎ

      계절이~
      변하가듯이~
      초롱이도 변해보구~시프공~~~ 내 자신을 다시 가다듬어야 겠시욤~ㅎ
      사철나무 2006.06.16. 17:57
      여름인가 싶더니
      벌써 가을 논하는 구나~~~

      우리님들은 어찌나 감성이 예민한지
      한계절을 건너뛰어 버리니 ~~~~
      도데체 이 신참은 따라갈 수가 없구나
      감~사 *^.^** 철학가 고우님!


      古友 글쓴이 2006.06.16. 18:35
      붕어빵님,

      1,2,3 막이야 다들, 너무나
      잘 아는 것 아니겠습니까 !

      古友 글쓴이 2006.06.16. 18:38
      고운초롱님,

      좋은 사람방에 오니까요 - 순전히 실수로 ㅋㅋㅋ
      초롱님 답글도 받는 영광을 ㅎㅎㅎ
      어디에서건, 이 마음 다시 여기에 !

      그런데,
      '변하지 마세요' 굳이 변신 하실 필요 ?
      古友 글쓴이 2006.06.16. 18:44
      사철나무님,
      계절을 따라 오시기 힘드신 모양 입니다.
      그냥, 왔다리 갔다리 하십시다 ~ ㅎㅎ
      너무 '틀'에 박혀 살면 숨 막히고 억장 무너지고, 지만 섧져 ~

      글쎄, 철학이란 건 무언지 ...... 생각도 안해 봤는데요.
      사철나무 2006.06.16. 22:38
      고우님!

      제가 볼때 고우님처럼 생각에 깊이가 있는 분을 철학가라고 부르죠
      저만 그러는게 아니라 달마님도 그렇게 표현을 하잖아요
      고우님은 충분한 자질을 갖춘것 같아요
      감축드립니다 ㅎㅎㅎ
      Jango 2006.06.17. 00:01
      오늘은 장고가 먼저 "당백"입니다.
      하하하~~
      좋은 사람들의 방에서 "오랜친구님"의 영상을 뵙는것 같습니다.
      "당백" 구호를 외치다 보니 대한민국에서 가장먼저 겨울이 오고 가장추운 "대암산"이 생각납니다.
      논산군번(12258447)꽤 긴 숫자지만 평생 군번은 까먹지 않고 기역이 나네요.
      새벽6시 기상나팔소리에 일어나 "당백"이란 구호와
      양손 허리에 대고 "사나이로 태여 나서~~~"
      요즘 장고는 "당백구호"를 다시 듣고 싶답니다.
      가능 할랑가요.....?
      가끔 자유게시판으로 착각 할만도 합니다.
      고맙습니다.
      cosmos 2006.06.17. 00:15
      시인이며
      철학가이신 고우님...

      11월 느즈막히...
      저의 감성을 자극하시네요?

      cosmos도 그저 왔다리 갔다리
      그렇게 살고파요
      갑갑한 틀을 벗어나고파~~ㅎㅎ

      해~~삐한 주말 보내시길요...^^
      달마 2006.06.17. 00:29
      울 고우님~
      너모 좋으시겠당.
      시인에다 철학가 끼정~~~~~~~~~~하하하
      古友 글쓴이 2006.06.17. 11:20
      아고 ~
      장고님, "당백"
      1225.... vs 1247.... ㅎㅎ 저도 논산군번 있습니다. (군번이 두 개라고 말씀 드렸져 ㅎㅎㅎ)
      대암, 백석 ...
      일간 뵙고 "당백' 구호 들려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古友 글쓴이 2006.06.17. 11:23
      cosmos님,
      가을이 빨리 오지 않음에 몸살 하셨나 봅니다.

      가을날, 그런 하늘과
      맑은 가을여울, 그리고 코스모스 !
      그래선지, 가을 생각 하면 몸서리가 쳐집니다, 너무 깊어서요 .....
      그래서, 여름날에도 계절을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환자 라서요.

      '시인, 철학가 ..." - 저하고는 여엉~ 아닌 것을 말씀 하셔서, 그냥 웃습니다 푸하하하

      건강 하시기를요,
      그리고 , 주말 좋은 시간 되시기를요 !
      AN 2006.06.17. 11:34
      늦 가을 뜨락에서
      4막의 마지막 연극이 홀로 올려진다 해도
      가히, 그리 서럽지는 않을 듯 하옵니당.........ㅋ!

      노련한 고독으로 다가 올 이 가을엔
      풍덩 몸 담궈보렵니다.

      웃기도 하다가.....
      울기도 하다가.....
      더러는 술병에도 부데껴 보다가....허허!

      물러갑니다욤!
      '당백!!'........이거 만나몬 해야허능겨????????........하하하!!!
      古友 글쓴이 2006.06.17. 11:42
      사철나무님, 달마님 !

      시인 철학가... 하기 없깁니다. - 저한테 조금이라도 그럴싸한 것이라면, 이 좋은 닉을 왜 마다 하겠습니까 ㅎㅎㅎ

      하여간, 벌주로 ~ "이스리 폭포워 " 각오 하셈 ㅎㅎㅎ
      古友 글쓴이 2006.06.17. 12:57
      An님,
      참말로 그럴랑가요 ? 섧지 않을랑가요 ?

      "노련한 고독" - ...... ...... ...... !

      맘 시려서, 내는 몬살 것 같던데... ...


      함박눈 내리듯 잎새들 푸지근히 쏟아지는 올 가을, 한날엔
      위스키 한 병 들고, 멀리서 멀리서 '위하여' 해 드리져 !
      아름다움들을 위해서 !

      이건, 진심으로,
      역시 !
      그림자 2006.06.17. 23:59
      여기오니...
      전부가 시인이시고...
      철학적이라...그냥
      글만보다 글썽이며..
      곱게 사라집니다...휘리릭~
      古友 글쓴이 2006.06.18. 14:05
      그 츠암 ~ !
      그림자님 ,
      그게 아이다 안캅니꺼, ㅎㅎㅎ

      행복한 휴일 되세요 !
      워낙에 실력 없아서, 홈에는 맨날 빈손으로 갑니다. - ㅎㅎ 제몫까지 갑장님이 책임 지십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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