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08.09.08 09:23:12 (*.175.39.15)
834
12 / 0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빠랑 가위 바위 보를 할까?

네가 이기면 부탁하는 것은 뭐든지 다 들어줄 테니까."
그럼 아빠, 내가 갖고 싶은 것 다 사 줄 거야?"
"물론이지. 네가 갖고 싶은 것은 아빠가 모두 다 살 줄게."

아버지와 아들은 그래서 가위 바위 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가위 바위 보를 할 때마다
아들은 단 한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아들은 그렇게 신이 날 수가 없었고
즐거움이자 낙이기도 했습니다.

아들은 가지고 싶은 장난감,
먹고 싶은 모든 것을 다 사달라고 했고
아버지는 즐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아버지는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겨
기뻐하는 아들을 보면서
자신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가 가위 바위 보를 할 때마다
아들에게 일부러 져준 것을
아들은 아직 어려서 알지를 못합니다.

오직 주먹밖에 낼 줄 모르는 아들,
아버지의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손가락이 없어
조막손으로 태어나
오직 주먹밖에 낼 수가 없습니다.

언제까지고 아버지는 이런 아들에게
계속 지고 싶어합니다.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자기가 주먹밖에 낼 줄 모른다는 것을
아들이 스스로 알아차릴 때까지
아버지는 또 계속 져 줄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이 주먹밖에 낼 줄 모르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오지 않기를
또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희망을 노래하는 작별 (1)
산들애
2008.11.12
조회 수 826
짝사랑 (1)
산들애
2008.11.12
조회 수 832
♣ 고엽(故葉) -詩 김설하 (2)
niyee
2008.11.11
조회 수 836
조회 수 1362
조회 수 774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4)
장길산
2008.11.07
조회 수 956
심장의 사랑 (2)
보름달
2008.11.06
조회 수 1123
쉽게 잊혀질 사랑이 아닙니다 (2)
보름달
2008.11.05
조회 수 901
선택이란...... (19)
오작교
2008.11.05
조회 수 1351
② 추자도를 다녀와서...... (3)
발전
2008.11.04
조회 수 952
① 추자도를 다녀와서..... (5)
발전
2008.11.04
조회 수 1002
조회 수 1191
사랑해서 이토록 아프다면... (13)
장길산
2008.10.31
조회 수 1009
인생에서 꼭 필요한 5가지 "끈" (4)
야달남
2008.10.31
조회 수 997
2008년 시월의 마지막 밤에 (9)
달마
2008.10.31
조회 수 1067
걸림돌과 디딤돌 (6)
윤상철
2008.10.30
조회 수 949
To you...이별이 가슴 아픈 까닭 (2)
보름달
2008.10.29
조회 수 1015
조회 수 1316
사랑의 7단계‏ (6)
장길산
2008.10.26
조회 수 927
조회 수 841
조회 수 997
조회 수 989
조회 수 953
조회 수 923
어느어머니의 이야기 (1)
윤상철
2008.10.22
조회 수 882
고운초롱님~ 축하합니다!! (21)
장길산
2008.10.21
조회 수 1122
조회 수 850
그리움의 간격 (3)
장길산
2008.10.20
조회 수 879
내가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5)
보름달
2008.10.19
조회 수 1113
가슴에 담아 두고 싶은 글 (6)
보름달
2008.10.17
조회 수 944
幕(적막)/귀암 김정덕
산들애
2008.10.16
조회 수 774
이가을사랑하고싶습니다 (1)
산들애
2008.10.16
조회 수 808
가을의 기도 정창화 (1)
산들애
2008.10.16
조회 수 849
내 가슴 한쪽에 (2)
보름달
2008.10.14
조회 수 896
조회 수 970
바람 저편에 서면..... (15)
尹敏淑
2008.10.13
조회 수 1034
유머(3)^^ (4)
장길산
2008.10.12
조회 수 1072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4)
보름달
2008.10.11
조회 수 942
이광재 시 (1)
산들애
2008.10.11
조회 수 836
가을엽서,안도현 (1)
산들애
2008.10.11
조회 수 1156
나그대를위하여 ,이채 (1)
산들애
2008.10.11
조회 수 874
가슴으로 하는 사랑 (6)
보름달
2008.10.10
조회 수 941
조회 수 1250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4)
장길산
2008.10.09
조회 수 930
조회 수 847
조회 수 849
낚시는 내인생 (3)
발전
2008.10.08
조회 수 999
인연이 아닌줄 알면서도.... (4)
보름달
2008.10.07
조회 수 1344
조회 수 1028
나의 사랑 천년이 흘러도 (4)
보름달
2008.10.06
조회 수 1014
이별이슬픈날 (1)
산들애
2008.10.05
조회 수 863
조회 수 1104
엄마친구 (9)
윤상철
2008.10.03
조회 수 985
October 기도 (10)
은하수
2008.10.02
조회 수 962
조회 수 993
초가을 맞은 진안 구봉산 (5)
장길산
2008.10.01
조회 수 1716
★2007 Spring Best MutiPoem (1)
산들애
2008.10.01
조회 수 885
인생, 그것은 만남 (4)
달마
2008.10.01
조회 수 1283
중년은 그리움의 시작이다. (4)
보름달
2008.09.29
조회 수 1056
가을 운동회 (3)
발전
2008.09.28
조회 수 1138
여자와 어머니 (4)
보름달
2008.09.26
조회 수 1007
자작나무이야기,양현주 (2)
산들애
2008.09.26
조회 수 954
서희 글: 아름다운 메세지3편 (1)
산들애
2008.09.26
조회 수 857
달빛ㅡ글;조흔파(노래;박인수) (8)
은하수
2008.09.25
조회 수 1044
당신과 나의 만남 (11)
장길산
2008.09.25
조회 수 1071
가까운 사이일수록 ..... (7)
별빛사이
2008.09.25
조회 수 1040
텔레비젼에 제가 나왔시유~~~ (32)
尹敏淑
2008.09.24
조회 수 1264
조회 수 1034
조회 수 867
조회 수 1008
행복한 바이러스^^** (4)
화백
2008.09.21
조회 수 917
조회 수 995
인연 (11)
장길산
2008.09.19
조회 수 986
너에게만 줄게 (2)
산들애
2008.09.19
조회 수 865
좋은것은 비밀입니다 (4)
보름달
2008.09.18
조회 수 946
그리울 때가 더 아름다운사랑 (1)
산들애
2008.09.18
조회 수 895
9월이 오면/한지희 (1)
산들애
2008.09.18
조회 수 982
조회 수 930
조회 수 1014
돈이 말했답니다 - (5)
보름달
2008.09.15
조회 수 981
부활절 날개 (4)
동행
2008.09.14
조회 수 992
조회 수 908
조회 수 877
조회 수 806
20년 후에도 우린..... (6)
발전
2008.09.11
조회 수 1146
오! 밤이여/시현 (8)
동행
2008.09.11
조회 수 1023
호롱불 같은 사람이 되려므나 (8)
보름달
2008.09.11
조회 수 1061
오늘 살아서 나누는 사랑 (10)
장길산
2008.09.10
조회 수 1099
그대에게 띄우는 가을 편지.. (8)
은하수
2008.09.10
조회 수 1014
아름다운 시냇물 소리 (9)
보름달
2008.09.09
조회 수 990
개울의 思索 / 김준태 (1)
산들애
2008.09.08
조회 수 898
조회 수 835
조회 수 1120
조회 수 834
추천 수 12
수백만 개의 거울 (21)
An
2008.09.07
조회 수 1397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