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08.10.10 10:22:52 (*.175.39.15)
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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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하는 사랑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사랑 하는 일 인줄 알았습니다.
아무것 가진 것 없어도
마음 하나만 있으면 충분한 것인줄..

 
 

사랑은 바다처럼 넓고도 넓어
채워도 채워도 목이 마르고..
주고 또 주어도 모자라고
받고 또 받아도 모자랍디다..


 

사랑은 시작만 있고
끝은 없는 줄 알았습니다..
마음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가슴에 소복소복 모아놓고..
간직하고 있으면
좋은줄 알았습니다..


  

쌓아놓고 보니 모아놓고 보니
병이 듭디다
상처가 납디다..
달아 날까봐
없어 질까봐 꼭꼭 쌓아 놓았더니..
시들고 힘이 없어 죽어 갑디다..

  

때로는 문을 열어
바람도 주고
때로는 흘려보내 주기도 하고..
때로는 자유롭게 놀려도 주고
그래야 한답니다..

 

가슴을 비우듯 보내주고
영혼을 앓듯 놓아주고..
죽을만큼 아파도 해봐야 한답디다..


 

모아둔 만큼 퍼내야 하고
쌓아둔 만큼 내주어야 하고..
아플만큼 아파야 한단걸
수 없이 이별연습을 하고 난 후에야
알수 있겠습디다..


 


댓글
2008.10.10 10:52:17 (*.202.139.91)
Ador
오늘 잠깬 시간이 06;05.
바로, 오작교에 들어와 오사모까지 한바퀴를 돌려는데
현재시간, 10;50.

아직도 아니 들린데가 많은데.....
운동 갈 시간이 돼어 막, 나가려는데, 보름달님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더욱이 제목이
"가슴으로 하는 사랑"임에랴.....
어찌 못 본체 고개 돌리고 나갈 수 있으랴..... ㅎㅎㅎㅎ

글만 나누어 감상하고 갑니다.
그림까지 묵직한 감성은, 다시와 담아가렵니다~
즐거운 하루시길.....
댓글
2008.10.10 15:19:49 (*.2.17.115)
고운초롱
마자마자.......ㅎ
채워두 채워두 목이 ......마르는 거....

글구
고노무 갈..................증

울 보름달님~!
이케 좋은계절에
아름다운 사랑 마니마니 하시며 늘 행복하세요^^

울 보름달님~!사랑해요 ~빵긋
댓글
2008.10.10 15:29:22 (*.116.113.126)
오작교
어디에서 많이 듣던 목소리라는 생각에
관심을 가졌더니 "남진"의 목소리네요?
남진이 이렇게 트로트 풍으로 부르는 "묻어버린 아픔"..
그런대로 새로운 맛이 잇네요.
댓글
2008.10.10 19:02:31 (*.175.39.15)
보름달
Ador님~ 컴에 앉아 노래듣고 좋은글 두루 살펴보고 그러기만해도 시간은 금방입니다.
그만큼 맘이 행복하다는 거겠지요. 맘이 외롭거나 힘들면 시간조차 힘든지 가지 않더라구요.
운동 갈 시간도 잠깐 멈추고 이렇게 마음 두고 가주심 정말 고맙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랄게요.
댓글
2008.10.10 19:08:09 (*.175.39.15)
보름달
고운초롱님~ 행복한 웃음 따뜻한 맘 늘 이렇게 흠뻑 주시고...
초롱님도 행복한 사랑 가득 가슴속에 채우는 시간들이
되시길 바랄게요.
초롱님이야 비록 한번밖에 보지는 못했지만 사람을 참 편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분이라 생각하거든요.
언제나 기분좋은 웃음 맘 놓아두고 가셔서 제가 즐겁게 가슴에 담습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2008.10.10 19:12:59 (*.175.39.15)
보름달
오작교님~ 저도 잘 들어보지 못한 노래였는데 한번 듣고 괜히
맘에 이끌려 올려보았습니다. 가사와 목소리가 가슴에 울리게 해서 말이지요.


묻어버린 아픔 - 남진

흔한게 사랑이라지만
나는 그런 사랑 원하지 않아

바라만봐도 괜히 그냥 좋은
그런 사랑이 나는 좋아

변한건 세상이라지만
우리 사랑 이대로 간직하면

먼훗날 함께 마주앉아
얘기할 수 있으면 좋아

어둠이 내려와 거리를 떠돌면
부는 바람에 내모든걸 맡길텐데

한순간 그렇게 쉽사리 살아도
지금 이순간 나는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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