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08.10.29 10:15:39 (*.175.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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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you...


당신이 마음 아프게
나를 위로하지 않아도
어여쁜 당신이 있어
나 살아 숨 쉬는 동안 힘들지 않아


이 세상에 꽃들이 다 진다해도
슬프하거나 울지 않을것입니다.



내가 마음 아프게
당신을 위로하지 않아도
맑은 햇살처럼 싱그러운 미소로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수 있으니
그렇게 마음아파 아니하셔도 됩니다.



일생을 사는동안
당신을 만날 수 없어도
고운 인연으로 맺어진
아름다운 당신과의 사랑을



추억속에 묻혀지는
슬픈 사랑으로 기억할 수 없어
내 마음속 혼자만의 당신이여도



일 평생 동안
고운 연인으로 간직 할것입니다.



어쩌면 그리운 당신 생각에
내 두눈에 눈물이 마를날이 없어
하루에도 수십번 심장을 아프게 도려내도



나 하나의 사랑은
당신 한사람 뿐이기에
하늘이 내려준 그 고통을
혼자 감뇌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나를 향해
흐르는 세월속에 침묵만을 지켜도



당신은 나를 향해
그냥 바라만 보고 있어도



나는 웃을 수 있어 행복하고
그리움에 지친 기다림도 참을 수 있으니



당신은 그 자리에 서서
나만을 사랑해 주십시요.



난 당신의 희미한 마음 한켠에
지워지지 않고
아픈 흉터처럼 남겨지는




각인된 그런 슬픈 사랑이
싫기 때문입니다.



이별이 가슴 아픈 까닭 / 이해인




이별이 슬픈 건
헤어짐의 순간이 아닌
그 뒤에 찾아올 혼자만의 시간 때문이다.




이별이 두려운 건
영영 남이 된다는 것이 아닌
그 너머에 깃든 그 사람의 여운 때문이다.




이별이 괴로운 건
한 사람을 볼 수 없음이 아닌
온통 하나뿐인 그 사람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이별이 참기 어려운 건
한 사람을 그리워해야 함이 아닌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그 사람을 지워야 함 때문이다.




이별이 아쉬운 건
한 사람을 곁에 둘 수 없음이 아닌
다시는 그 사람을 볼 수 없음 때문이다.



이별이 후회스러운 건
한 사람을 떠나 보내서가 아닌
그 사람을 너무도 사랑했음 때문이다.



이별이 가슴 아픈 건
사랑이 깨져버림이 아닌
한 사람을 두고두고 조금씩 잊어야 함 때문이다.





댓글
2008.10.30 14:24:15 (*.126.67.177)
尹敏淑
보름달님은 꽃을 좋아하나 보군요.
여러가지 색깔의 매발톱꽃 잘 봤어요.

이별이 가슴 아픈 건
사랑이 깨져버림이 아닌
한 사람을 두고두고 조금씩 잊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글이
넘 가슴에 와 닿습니다.

댓글
2008.10.31 21:36:33 (*.175.39.15)
보름달
네~ 전 꽃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길가에 핀 작은 들꽃마저도 그냥 스치지 못하고 발걸음 멈추고 바라보다 가곤 하지요.
언제나 좋은 작품 올려주시는 님만큼 자연을 사랑하지는 못하겠지만
자연속에 살고픈 사람이지요.
이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은 사람들에게 잊혀진 사람이 아니겠는지요?
이렇게 발걸음 멈추고 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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