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09.01.09 21:30:08 (*.202.13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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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어느 청년이 결혼을 하게 되었다. 청년 집안의 반대로 결혼에 이르기까지 청년은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드디어 결혼식 날 신부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주례를 보시는 분의 머리는 대머리였고 주례사가 시작되었다. "검은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검은머리가 대머리 될 때까지 사랑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식장은 폭소가 터졌다. "저의 대머리를 예로 들자면 빛날 광(光)이라는 겁니다. 즉 신랑신부가 백년해로 하려면 서로 빛(光)나는 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인간의 세치 혀입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서로 빛(光)나는 말을 해 주어야 합니다. 인간은 마냥 좋을 수는 없습니다. 상대가 곤경에 처해 있을 때 아내나 남편의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장 빛(光)나는 말이 됩니다. "여보! 당신이 최고야"이런 말은 평생을 해도 빛나는 말입니다." 신랑의 몸이 약간씩 움직이고 있었다. 알고 보니 신랑은 신부에게 수화로 주례선생님의 말을 통역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례선생은 다음과 같은 빛(光)나는 말로 주례사를 마쳤다. "여기 지금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신랑이 가장 아름다운 신부에게 가장 멋진 말을 해 주고 있습니다. 군자(君子)는 행동으로 말을 하고, 소인은 세치 혀로 말을 합니다. 저는 지금, 세치 혀로 말을 하고 있는데, 신랑은 행동으로 말을 합니다. 신랑은 군자의 자격이 있고, 신부는 현모양처의 자격이 있습니다. 두 사람에게 축복의 말을 한 후 대머리 선생은 주례사를 마쳤다. 하객들은 예식장이 떠나 갈 듯이 박수를 쳤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이었다. - 인생길 여행자 - ♬You Need Me-남택상 피아노연주♬

댓글
2009.01.10 18:07:54 (*.27.111.109)
고이민현
주례사도 빛 나지만 듣지 못 하는 신부에게
수화로 그 뜻을 전하는 신랑이야 말로 가장
빛 나는 신랑이요, 축복받은 부부이네요.
검은머리가 파뿌리 될때까지가 아니라
대머리 될때까지 해로 하라는 주례사가
더 빛을 발합니다그려........ㅎㅎㅎ
댓글
2009.01.10 12:00:50 (*.126.67.177)
尹敏淑
주례사님은 머리만 빛날 광(光)이 아니시라
주례 말씀 자체가 빛날 광(光)이시네요.
수화로 그말씀을 전하는
신랑 또한 빛날 광(光) 이구요.
이부부의 백년해로를 빕니다.

이렇게 감동을 주는 글 올려주신
아도르님도 빛날 광(光)이십니다.
댓글
2009.01.10 12:51:39 (*.237.213.152)
똑순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이네요
또보고 또보고 혼자 감동하고
모든 분들이 이런 마음 가짐으로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光자가 이렇게 빛나는 줄 몰랐어요
Ador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댓글
2009.01.11 22:27:07 (*.202.132.243)
Ador
고이민현님~
주례사에는, 박수를 아니 보낼 수가 없겠습니다~
같은 마음이리라는 생각에 옮겨 왔습니다.
왕성한 활동을 보면서 송구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든든히 지켜주시는 님에게, 언제 박주 한 잔 올려야는데.....
마음만 놓습니다.
댓글
2009.01.11 22:29:17 (*.202.132.243)
Ador
윤민숙님~
이사람도 빛날 광입니까~? ㅎㅎㅎㅎ
고맙습니다~

이제는 대머리도 다되어 버렸으니요~ ㅎㅎㅎ
언제나 따뜻한 마음.....
댓글
2009.01.11 22:38:53 (*.202.132.243)
Ador
똑순이님~
시력이 안 좋아, "똑", "뚝"을 구분 못 하여
똑순이님으로 부름을 양해 바랍니다~

대단한 주례신 것 같았습니다~
장애인 부인을 맞는 신랑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됐겠는지요~?
양가 부모님과 하객들에게도......

참,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이글을 보며, 얼마나 많은 이들이 뭉클하였을까도 생각하여 봅니다.

자신은 할 수 없는, 못 하는 일을 하는 용기와 사랑을 보면
마음을 안 열 수가 없겠지요~

님도, 건강과 걔획하신 일 모두 복ㅇ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댓글
2009.01.18 13:10:28 (*.138.163.167)
여명
아도르님....
읽고 또읽기를....
가슴에 안고 갑니다.
주부가 오래 집을 비우다보니
이리도 바쁨니다.
그 좋아하는 음악 들을시간도 없이..ㅎㅎ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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