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09.02.05 01:39:35 (*.206.253.46)
1058
15 / 0





 


여자들은 모르지

남자도 작은 것 하나에 감동받는다는 사실을
큰 것에만 감동받는 게 아니라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남자도 때로는 슬픈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여자가 내뱉은 말 한 마디에 소심하게 삐져서
하루 종일 그 말만 기억을 하면서 상처받는다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남자도 여자가 자신에게 기대는 것만큼
자신 또한 여자에게 기대고 싶어한다는 것을
힘들 때 여자의 품에 안겨서 남자 체면 제끼고
위로받고 싶어한다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밤늦은 시간에 전화 통화하면서
사랑해'라는 말을 해줄 때
남자가 얼마나 행복함을 느끼는지

여자들은 모르지
남자가 아파서 출근도 못한 채
집에서 홀로 앓고 있을 때
여자가 일을 제쳐두고 자신에게 달려와
죽을 끓여주고 약도 먹여주면 얼마나 기뻐하는지

여자들은 모르지
겉으로 강한 척해서 그렇지
알고 보면 여자보다 더 마음이 여린것이 남자라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때론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가벼운 입맞춤을 해줄 때 속으로 얼마나 기뻐하는지
집으로 가면서 너무 좋아가지고 웃기만 한다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아침에 먼저 일어나


남자를 위해 아침을 준비해 줄 때
그 모습에 반하는 게 남자라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심하게 다툰 후 남자는 뒤돌아서서
마음 속으로 눈물을 삼킨다는 것을
그리고 미안해 한다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가끔 아무 연락도 없이
남자의 집 앞에서 서성이는 여자를 볼 때
겉으론 웃지만 속으론 감동받는다는 것을

여자들은 모르지
여자가 너무 힘들어서 가장 먼저 남자에게
달려와 안기면서 한없이 눈물을 보일 때
남자의 마음은 한없이 찢어진다는 것을
남자는 항상 강해야 하고
사소한 감동에 눈물을 보여서는 안되고
보호받기보다는 늘 보호해주어야 하고
마음이 여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 여자들의 편견입니다.

흔들리는 바람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고
자상한 관심 하나에도 감동의 눈물을 흘릴줄 아는
여자와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답니다

profile
댓글
2009.02.05 01:44:02 (*.206.253.46)
데보라
profile
남자들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는것 같네요
이 글을 읽으며
남자들의 마음을 알게 되네요
몰랐던 부분도 .....

이글을 읽는 남자 분들 공감하시나요?
댓글
2009.02.05 11:00:23 (*.27.111.109)
고이민현
엄마라는 女人 슬하에서 자란 男子는
장가가면 女子인 아내의 內助 外助가
재물과 명예 권세보다도 더 우선이란걸
모르는 철부지가 있을라구요.
안 사람들이여,
바깓 사람들을 통찰 하옵서소!..^ㅎ^ㅎ^ㅎ^
댓글
2009.02.05 20:15:53 (*.204.121.246)
윈스톰
정말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댓글
2009.02.07 16:19:56 (*.126.67.177)
尹敏淑
그러고보니
여자 남자가 모르는게 많군요.
공감가는글이네요.
댓글
2009.02.08 17:05:19 (*.236.188.56)
방관자
꼭 저한테 하는 말 같습니다.
이글 인쇄해가지고,
마눌림 화장대 앞에 .....
댓글
2009.02.13 10:34:55 (*.145.234.213)
프리마베라
데보라님..귀한 글과 마음 담아갑니다..고맙습니다~
댓글
2009.02.13 14:17:31 (*.255.216.105)
애니
모를
댓글
2009.03.03 03:28:26 (*.46.228.196)
맑은샘
잠이 안와서 설치는새벽.....

맞는말씀.....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200 풀잎에 맺친 물방울 처럼/ 詩: 신해 1
♣해바라기
2009-03-15 1065
199 ♬♪^ 멋 6
코^ 주부
2009-03-13 1432
198 밤새 내려준 봄비 / 詩:바위와구름 2
♣해바라기
2009-03-12 1099
197 ♣ 봄을 그리는 화가와 사진사 / 김설하 2
niyee
2009-03-11 1029
196 별 / 詩:이정하 3
♣해바라기
2009-03-09 1024
195 초롱이가 ~ 희망찬 새 봄을 델꼬 와써효^^ 31
고운초롱
2009-03-09 1614
194 ♬♪^. 꽃각씨 할머니 4
코^ 주부
2009-03-07 1191
193 절제된 아름다움 15
尹敏淑
2009-03-06 1166
192 밀려드는 그리움 / 詩:용혜원 1
♣해바라기
2009-03-06 1048
191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5
장길산
2009-03-04 1177
190 ★^ 쪽팔리는 고백.↓ 3
코^ 주부
2009-03-03 1215
189 나무처럼 살고 싶다 7
尹敏淑
2009-03-03 1154
188 ♣ 그리움이 머무는 자리 / 새빛 장성우 1
niyee
2009-03-02 988
187 *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7
Ador
2009-02-28 1066
186 ♣ 마음이 어질고 인자한 사람 ♣ 4
화백
2009-02-27 1048
185 마음의 감옥 15
尹敏淑
2009-02-25 1250
184 당신을 마음으로 만나고 4
장길산
2009-02-25 1192
183 ♣ 양지 녘 홍매화 피던 날 -詩 김설하 3
niyee
2009-02-24 982
182 비 오는 날에 마시는 커피 / 詩:오광수 5
♣해바라기
2009-02-22 1190
181 걸어나오기를......<펌> 5
별빛사이
2009-02-21 1021
180 ♬♪^ . 써방느마 울지 마르라. 9
코^ 주부
2009-02-19 1230
179 소금 15
尹敏淑
2009-02-19 1104
178 * 소금같은 말을 하는 사람 10
별빛사이
2009-02-18 1058
177 ♬♪^ . 꽃망울 터뜨리는 계절에 4
코^ 주부
2009-02-17 1159
176 행복은 마음속에서,, 6
은하수
2009-02-17 1100
175 9
尹敏淑
2009-02-15 1064
174 각종 볼거리**찬찬히 살펴보세요 20
장길산
2008-08-25 3166
173 때로 낯설게, 때로 서툴게
오작교
2009-02-11 963
172 아름다운 마무리 / 법정스님 1
오작교
2009-02-09 1029
171 왜 이렇게 그대가 그리운지요 3
장길산
2009-02-05 1072
여자들은 모르지! 8
데보라
2009-02-05 1058
169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9
尹敏淑
2009-02-03 1172
168 사랑이라는 돌 3
데보라
2009-02-03 1012
167 ♣ 눈물겹도록 사랑한 사람 -詩 김설하
niyee
2009-01-31 920
166 고마운일 9
尹敏淑
2009-01-23 1448
165 옆구리가 시린 님들을위한 동화 6
장길산
2009-01-16 1151
164 ♣ 마른꽃으로 핀 그리움 / 詩 하늘빛 최수월 2
niyee
2009-01-13 1174
163 눈발 / 정호승 7
尹敏淑
2009-01-12 1316
162 ♡...나이 만큼 그리움이 온다...♡ 5
데보라
2009-01-11 1195
161 * 가장 아름다운 결혼식 - 펌 7
Ador
2009-01-09 1263
160 생동감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3
보름달
2009-01-08 1030
159 좋은 만남.... 7
데보라
2009-01-08 1797
158 아침강에서..... 11
尹敏淑
2009-01-07 1340
157 ♥ 행복은 마음속에서 크는 것 ♥ 4
장길산
2009-01-07 1155
156 희망찬 새해 새아침을 맞이하며 6
보름달
2009-01-02 1167
155 새해의 기도! 6
슬기난
2009-01-01 1273
154 ♣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2
niyee
2008-12-31 1025
153 아듀~"2008"- 희망~"2009" 3
데보라
2008-12-31 1100
152 빈 손의 의미 5
장길산
2008-12-29 1171
151 홈 가족 여러분께 늘 감사하며..... 17
별빛사이
2008-12-25 1279
150 즐거운 성탄~*^.^*~축복합니다 6
데보라
2008-12-25 1126
149 ♣ Merry Christmas..!! 2
niyee
2008-12-24 1019
148 "911"운동?? 15
고운초롱
2008-12-24 1208
147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10
은하수
2008-12-23 2436
146 * ‘작업의 정석’, 분위기에 맞는 와인 고르기 4
Ador
2008-12-23 1215
145 한 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 2
보름달
2008-12-22 1325
144 오늘 만큼은..... 3
야달남
2008-12-22 1157
143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7
尹敏淑
2008-12-22 1255
142 그리움을 붙들고 사는 이유 4
보름달
2008-12-19 1159
141 활짝 펴십시오
보름달
2008-12-17 1106
140 사랑은 채워지지 않는 빈 술잔입니다 4
장길산
2008-12-17 1135
139 인생난로 12
별빛사이
2008-12-15 1240
138 나 혼자만 아픈 줄 알았습니다 4
보름달
2008-12-14 1295
137 ♡...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글...♡ 7
데보라
2008-12-13 1244
136 눈물이 꼭 서러울때만 흐르는것은 아닙니다. 5
보름달
2008-12-11 1272
135 "사랑해" 라는 말 3
장길산
2008-12-11 1324
134 ★안녕하세요~정말 오랜만입니다^.^ 8
데보라
2008-12-11 1275
133 1006개의 동전 1
야달남
2008-12-10 1057
132 2008년 새롭게 지정된 세계 자연 유산 8곳과 세계 각처의 신비로운 주거공간(집)들 2
보름달
2008-12-07 1068
131 내 가슴에 채우고 싶은 당신 (비어 있을 때 사랑은 문을 열어)
보름달
2008-12-04 1357
130 12월의 시 - 이해인 3
야달남
2008-12-02 5580
129 ♣ 저물녘 땅끝에 서다 /詩 김설하 1
niyee
2008-12-02 1021
128 인생 노을 4
보름달
2008-12-02 1278
127 당신밖에 없습니다 2
장길산
2008-12-01 1132
126 자전거 이야기 4
윤상철
2008-11-30 1202
125 오랜만에 오른 삼각산! 10
슬기난
2008-11-30 1050
124 어여쁜 초롱이 시방~마니 떨리고 이써효.. 25
고운초롱
2008-11-29 1529
123 사람보다 나은 개 이야기 6
보름달
2008-11-29 1243
122 빵 껍질에 담긴 사랑 4
보름달
2008-11-27 1151
121 사랑이라는 돌 4
보름달
2008-11-26 1127
120 그대의 존재 그 자체가 행복입니다 7
보름달
2008-11-23 1151
119 우리집 김장하는 날 11
발전
2008-11-23 1155
118 마음이 마음을 만날때^^* (펌) 4
별빛사이
2008-11-23 1198
117 ♣ 가을에 피고 진 들꽃 / 새빛 장성우 2
niyee
2008-11-23 1013
116 착한 아내와 나쁜아내 6
보름달
2008-11-22 1104
115 오래 남을 사랑법 2
장길산
2008-11-22 1175
114 하루를 즐겁게 사는 방법 5
야달남
2008-11-21 1139
113 고향에 대한 시 모아모아 8
보름달
2008-11-19 2340
112 有我無蛙 人生之恨 5
윤상철
2008-11-18 1094
111 낚시로 맺은 소중한 인연 4
발전
2008-11-18 1053
110 행복해지는 법 5
장길산
2008-11-18 1131
109 가을 비 내리는 날... 9
은하수
2008-11-15 1190
108 인생 / 초혜 신미화 1
산들애
2008-11-15 1161
107 오직 하나 너 뿐인걸 / 무정 1
산들애
2008-11-15 1139
106 이것이 사랑인가요 / 무정
산들애
2008-11-15 1103
105 오십과 육십사이 3
장길산
2008-11-14 1255
104 연필의 다섯 가지 특징 4
보름달
2008-11-13 1161
103 보고 싶다고 말하면 더 보고 싶을까봐... 4
보름달
2008-11-13 1133
102 사랑 속엔 새콤달콤한 알갱이가詩月:전영애 1
산들애
2008-11-12 1027
101 그립다는 것은...... 15
尹敏淑
2008-11-12 117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