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09.04.20 17:15:16 (*.197.251.198)
1420
7 / 0

옛날 아이들은
장난감이 귀해서
겨울이 가면
풀밭에서 놀았는데
풀물이 들고
꽃물이 들어서
깁고 기운 옷인데도
봄 냄새가 났다나요

옛날 아이들은
먹을 것도 귀해서
여름이 가면
감나무 밑에서 놀았는데
감물이 들고
흙물이 들어서
땀이 밴 옷인데도
풋과일 냄새가 났다나요.

- @이문구 님의 童詩 ‘옛날 아이들’입니다.





섬^마을도 봄이오믄
인쟈  할메 할베가 된 진짜 옛날 아이들이
호미들고 쟁기들고
풀물 찾아 꽃물 찾아 들판으로 나습니다.

깁고 기운 옷 아니라도
입을 옷도 많을낀데
먹을 것이 귀하지 않아
쟙술껏도 많을낀데.

몸에 벤 습성 저버리지 못하고
한번만 더 입고 버려야지 작업복 다시 빨아입고
들녁으로 나섭니다.

땀투성이 끄을린 표정속에
흙내음 봄내음 행복내음 물쒼^^*

햇볕 따사로운 봄 날
막걸리 한사발 + 봄나물 비빔밥 = 들녁의 새참이
얼메나 맛 있 는 쥐^^ㅎㅎ

까맣케 끄을린
섬마을 봄소식이 정겨운 들밥풍경
향수 한 장 담아올립니다.

-필 승.!!


♬♪^.  Ghost Riders in the Sky - Ventures


댓글
2009.04.20 18:31:35 (*.2.17.115)
고운초롱
에고..

섬마을 ..
덕적도 울 오라버니네집 가고 시포셩 주글꼬 가트당^^
댓글
2009.04.20 21:16:48 (*.2.16.160)
고운초롱

나의사랑 울 코^주부님

까꽁?
바람까지 불어서 덜컹덜컹 하지만
기다리던 단비가 내리고 이써서 왼 종일 기분은 up되고 있네욤^^

정겹게 내리는 빗속에
여유로움으로 울님들 한분 한분~얼굴을 그리며~~ㅎㅎ
자랑스러운 울 [오작교의 홈]좋은사람들방에서~
"도란도란" 마주앉아
즐거운 맘 가득히
봄 냄새 물씬 풍기는
부침게랑 맛난 싱싱한 김치랑
초롱이가~
정성다해 요로케 ↓↓~ㅎㅎ



글구요,
요기 ↓↓
요로코롬~
유명한 춘향골 막걸리~ㅎ한사발~~ㅎ


님덜~맛이 워때욤~~??
울 감독오빠께서두 감독순시 나오시면 따......악 한잔??
댓글
2009.04.20 22:52:41 (*.126.67.177)
尹敏淑
아주 더디게 이곳 산속에도 봄이 왔지요.
그곳 섬마을도
이곳 산속만큼이나 더디게 왔을
그 섬마을의 봄을 마중하고 싶네요.

그 맛난
막걸리 한사발 + 봄나물 비빔밥
들녁의 새참을 먹고 싶어지네요.

새참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넘 정겨운데
이제 얼마안있으면
이 단어조차도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새참도 먹고싶고
초롱이가 가지고온 춘향골 막걸리에 파전으로
밤참도 먹고싶은 비오는 밤 입니다.

아고~~ 침넘어가라~~~
댓글
2009.04.21 19:21:36 (*.197.251.198)
코^ 주부
지금까지 마셔본 동동주 중
제일루 뵹^ 맛냈떤 춘향골 막걸리 + 동동주 = 코^ 해롱이로 만들었떤 그 막걸리두 묵구잡고.
아즉은 못 먹어봤찌만 . 무지무지 맛있을꺼 같은
장태산표 돼지보쌈(사태살 삶은거)

아 ~~ 묵구쟈브라~~~~!!

감독오빠랑 . 이쁜천사언냐랑 . 멋찐그대랑 . 초롱이랑 . 태싼이랑. 춘향골 막걸리 한상자랑
태싸니표 돼지보쌈 한덩어리 싸 짊어지고 와 서

산나물캉 . 쭈구미캉 . 홍어 . 봄도다리 . 간제미 . 맛난게장 + 더덕주 캉 보태갖꼬
들녁에 나가 >>> 들밥 한번 무그볼래??`

응! 응!! 응!!!
댓글
2009.04.21 20:45:25 (*.2.17.115)
고운초롱

아~싸~ㅋ
와~아 신난당^^
너모너머 기분조쿠 행복만땅해서리
어여쁜 초롱이가
요로케~↓↓


피에쑤:
쪼오거~↑~ㅎ몽땅 진짜징??
댓글
2009.04.21 20:48:36 (*.2.17.115)
고운초롱
나의사랑 울 코^주부 옵빠햐
아라아라써~ㅋㅋ

감독오빠랑 . 이쁜천사언냐랑 . 멋찐그대랑 . 초롱이랑 . 태싼이랑
온능온능
접수해바바효??

안그러믄 울 코 옵빠햐가 맘이 변질이 될쑤도 있을꼬아녀~~~ㅋㅋㅋ
댓글
2009.04.22 11:00:53 (*.27.111.109)
고이민현
더덕더덕 깁고 감물 흙물든 땀밴옷을 두르고
들판에서 뛰놀던 옛날 아이들이,
헌 작업복을 다시 빨아입고 호미 쟁기 들고
풀물 꽃물 찾아 들녁으로 나가는
할매 할배가 되었구료!

아 ~ ~ 세월은 잘 간다......아이...아이...야.
댓글
2009.04.26 23:23:30 (*.72.17.234)
sawa
봄나물 비빔밥 입땡기네요
군침만 땡기도 그기마 .............

아묵고지바라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300 ♣ 단 한번의 삶을 위해 / 바위와구름
niyee
2009-08-20 1020
299 기적같은 현실 1
허정
2009-08-20 1134
298 인생은 혼자라는 말밖에 외 / 조병화
琛 淵
2009-08-19 1211
297 가을 바람 외 / 임 화 2
琛 淵
2009-08-18 1231
296 아지매는 할매되고... 2
달마
2009-08-17 1690
295 ♬♪^ . 어머 어머 어머머 7
코^ 주부
2009-08-17 1535
294 님의 손길 외 / 한용운
琛 淵
2009-08-17 1323
293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 김영랑(金永郞)
琛 淵
2009-08-14 1803
292 별을 쳐다보며 외 /노천명
琛 淵
2009-08-13 1446
291 ♬♪^ `보소` 손 한번 쟈브볼 량 교 4
코^ 주부
2009-08-12 1184
290 내 탓으로 돌리면..
좋은느낌
2009-08-12 1032
289 꽃 외 / 김춘수
琛 淵
2009-08-11 1198
288 그거 아세요. / 詩 : 이명분
♣해바라기
2009-08-10 1093
287 시인들 외1 / 이제하
琛 淵
2009-08-10 1040
286 반드시 일어날 것을 믿으며... 2
허정
2009-08-10 1062
285 노을 외 / 이제하
琛 淵
2009-08-09 1280
284 침묵하는 연습 5
尹敏淑
2009-08-08 1065
283 ♬♪^ 오지라바 & 오지레비 5
코^ 주부
2009-08-04 1255
282 ♣ 아침이 머무는 창밖 풍경 -詩 김설하
niyee
2009-08-02 1045
281 사진으로나마 인사 올립니다~ 10
허정
2009-07-31 1317
280 참 좋은 사람 / 詩 : 오광수 1
♣해바라기
2009-07-30 1081
279 사랑과 집착 5
장길산
2009-07-27 1317
278 ♬♪^. 이 얼마나 황홀한 세상인가. 6
코^ 주부
2009-07-26 1310
277 ♣ 노을빛처럼 타오르는 고백 / 조용순 2
niyee
2009-07-23 1060
276 호반의 그리움 / 詩 : 박광호 3
♣해바라기
2009-07-23 1041
275 사랑 9
尹敏淑
2009-07-21 1189
274 사랑하고.. 있거든요 4
장길산
2009-07-20 1097
273 서로가 길이 되어 가는 것 9
별빛사이
2009-07-18 1213
272 그대와 나 / 詩 : 김선숙 3
♣해바라기
2009-07-18 1053
271 하늘이 파란 날이 그리우시죠?? 15
尹敏淑
2009-07-17 1163
270 싸우지 말고 삽시다 2
장길산
2009-07-15 1123
269 ♬♪^ . 홀 랑 사리마다까정 다 저즌넘 2
코^ 주부
2009-07-14 1304
268 초복날 아침~보고시픈 울 님의 "안부" 를 물으며ㅎㅎ 18
고운초롱
2009-07-14 1455
267 들꽃언덕에서 알았다 15
尹敏淑
2009-07-13 1166
266 나는 늘 꼴찌의 삶 입니다 4
장길산
2009-07-13 1073
265 ♣ 초록빛 행복 / 하늘빛 최수월 2
niyee
2009-07-08 1045
264 사랑은 아름다워 / 詩 : 장진순 1
♣해바라기
2009-07-06 1111
263 ♬♪^ . 바닷가에서 6
코^ 주부
2009-07-02 1369
262 문학이 있는 인생은 / 詩 : 김춘경 3
♣해바라기
2009-07-01 1035
261 ♬+♥ = "아름다운 수작" 2
코^ 주부
2009-06-30 1291
260 ♣ 내가 사랑하는 이유 넷 -詩 김설하 1
niyee
2009-06-29 1064
259 석잔 술의 깊은 뜻 2
장길산
2009-06-29 1124
258 * 벼랑 아래 집을 짓고 사는 마을 - 스페인 세테닐 6
Ador
2009-06-24 1123
257 혼자라는 외로움에.. 6
장길산
2009-06-23 1173
256 ♬♪^. 운명 (運命) 5
코^ 주부
2009-06-20 1335
255 본 적이 없어도 행복을 주는 사람 1
새매기뜰
2009-06-20 1071
254 ♣ 지워지지 않는 그 말 / 박광호 1
niyee
2009-06-19 1085
253 초롱이 아주 쬐금은 이뽀욤? 28
고운초롱
2009-06-18 1417
252 어제보다 더 당신을 사랑합니다 / 詩 : 오광수 1
♣해바라기
2009-06-12 1081
251 ♣ 내 인생 旅程(여정)의 종착역 /바위와구름 1
niyee
2009-06-10 1028
250 슬픈 침묵 / 詩 : 카암 3
♣해바라기
2009-06-09 1387
249 중년의 진정한 사랑 8
장길산
2009-06-06 1397
248 내 인생 旅程(여정)의 종착역 / 詩 : 바위와구름 1
♣해바라기
2009-06-04 1279
247 ♣ 산 넘고, 물 건너며 / 박광호
niyee
2009-06-01 999
246 보리수 나무 열매의 효능 4
별빛사이
2009-05-30 1627
245 불타는 열정 7
尹敏淑
2009-05-29 1223
244 황홀한 약속 / 詩 : 박현진
♣해바라기
2009-05-28 1099
243 당신을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 단우 웹툰 3
오작교
2009-05-28 1397
242 ▶◀[근조]우리 대통령 노무현님 4
설중매
2009-05-26 1131
241 ♣ 5월의 노래 / 새빛 장성우
niyee
2009-05-23 1013
240 * 대한민국 1% 富者들, 과연 얼마나 幸福할까? 5
Ador
2009-05-16 1231
239 비 오는 날 18
尹敏淑
2009-05-16 1358
238 스승의 기도,,도종환, 7
은하수
2009-05-15 1303
237 느린 행복 / 詩 : 김춘경 1
♣해바라기
2009-05-14 1123
236 ♣ 나는 저 들녘에 핀 자운영 꽃 -詩 김설하 3
niyee
2009-05-12 1302
235 ♬♪^ 감당하기 힘든 짐은 내려놓아라 6
코^ 주부
2009-05-11 1457
234 사랑한다면 / 詩 : 장호걸 1
♣해바라기
2009-05-07 1167
233 어머님께 드리는 노래.. 9
은하수
2009-05-07 1316
232 마음을 한번 안아보세요....<펌> 4
별빛사이
2009-05-05 1258
231 꽃과 바람의 사랑 / 詩 : 대안 박장락 1
♣해바라기
2009-05-05 1412
230 5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펌) 4
별빛사이
2009-05-04 1190
229 ♣ 그대 뜨락에 피는 꽃 / 이재현 1
niyee
2009-05-02 1277
228 이별이 가슴 아픈 까닭 / 이해인 4
장길산
2009-05-02 1784
227 웃음으로 시작하라 11
尹敏淑
2009-05-01 1226
226 베트남 하롱베이 유람기! 6
슬기난
2009-04-30 1919
225 ♬♪^ 나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5
코^ 주부
2009-04-26 1525
224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라 13
尹敏淑
2009-04-25 1399
♬♪^ 옛날 아이들 처럼 8
코^ 주부
2009-04-20 1420
222 ♣ 찻잔에 고이는 그대의 향기 / 이재현 2
niyee
2009-04-18 1339
221 잔잔히 퍼져가는 파문처럼... 6
은하수
2009-04-18 1247
220 아름다운 만남 5
별빛사이
2009-04-16 1278
219 봄맞이 / 詩 : 오광수 1
♣해바라기
2009-04-13 1131
218 한국 영상시화작가 협회 09년 봄맞이 이벤트 영상모음 13
오작교
2009-04-12 1389
217 제비꽃에 대하여........ 15
尹敏淑
2009-04-11 1281
216 ♬♪^ "에고 에고 빡^빡^머리" 2
코^ 주부
2009-04-09 1332
215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편지 / 시 : 유진하 / 낭송 : 김춘경 1
♣해바라기
2009-04-09 1277
214 남 때문인줄 알았습니다. 6
별빛사이
2009-04-04 1536
213 달과 나무 / 詩: 청하 권대욱 2
♣해바라기
2009-04-01 1189
212 열매없는 나무는 심지를 말고.... 11
尹敏淑
2009-04-01 1476
211 *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사람 * 4
별빛사이
2009-04-01 1390
210 ♣ 사랑이 꽃피는 봄 / 詩 - 김설하 1
niyee
2009-03-31 1093
209 ♣ 춘풍春風 스캔들 -詩 김설하 2
niyee
2009-03-26 1169
208 봄 편지 / 詩: 김춘경 2
♣해바라기
2009-03-26 1510
207 살다보니....<펌> 9
별빛사이
2009-03-24 1306
206 행복. 그거 얼마예요 13
尹敏淑
2009-03-23 1393
205 ♡...힘이 되는 하루...♡ 4
화백
2009-03-20 1347
204 진달래 유혹/ 詩: 박장락 3
♣해바라기
2009-03-18 1573
203 늘 배우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4
좋은느낌
2009-03-18 1237
202 그리움과 사랑 3
장길산
2009-03-17 1337
201 7
尹敏淑
2009-03-16 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