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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롱베이 유람기! 지난 3월 중순 우연히 따라나선 베트남 하롱베이,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곳을 찾아 하노이 국제공항에 내리니 생각과는 달리 남국의 날씨가 한국 날씨와 비슷하여 선선함속에 일단 하노이에서 일박 후 하롱베이로 향하기로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 주위를 산책하는데 출근 시간이 되자 엄청난 오토바이의 행렬에 평생 본 오토바이보다 더 많은 장관에 눈길을 빼앗긴다, 오토바이에 비하면 수적으로 열세인 차량들이 피해 다녀야 할 지경이고 아무데서나 회전, 그리고 울려대는 경적소리가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하노이에서 버스로 3시간정도 걸리는 하롱베이로 가는 길에 간간히 지나는 금호고속 시외버스가 반갑고(베트남 버스는 아무데나 정차하고 시간을 지키지 않아 정시 출발, 정시 도착하는 한국인 투자 시외버스가 인기 있다고 함) 중간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짝퉁코너에 온통 한국인뿐이다. “하롱베이 하룡만(下龍灣)는 베트남 제1의 경승지로 중국과의 국경 근처에 있는 넓이 1,500㎢에 이르는데 바다의 계림(桂林)으로 불린다. 1994년 그 아름다운 경관으로 Unesco의 세계유산 목록 가운데 자연공원으로 등록되었다. 석회암 구릉 대지가 오랜 세월에 걸쳐 바닷물이나 비바람에 침식되어 생긴 3,000여 개의 섬과 기암이 에메랄드 그린의 바다 위로 솟아 있다. 날카롭게 깎아지른 덧 한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는 작은 섬들, 환상적인 동굴이 있는 섬들이 기후나 태양 빛의 변화에 따라 그 모습과 빛깔을 미묘하게 바꾸는 광경 등이 절경을 이룬다. ” 마치 명작의 조각품을 보는 것 같은 섬들의 경관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서 빛이 변하고, 비나 안개에 의해서 또다른 정취가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질학적으로는 북쪽은 계림으로부터 남쪽은 닌빈까지의 광대한 석회암 지역이다. 석회암 지역이 풍화 작용에 의해서 깎아져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전해 오는 말에 의하면, 중국이 베트남에 침공해 왔을 때, 용의 부자가 침공해온 적을 물리치고, 입으로부터 토해낸 보석이 하롱 만의 섬들이 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는 무인도이지만, 약 7,000년 전의 신석기 시대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또 수세기 전까지는 해적의 은둔지로서 이용되었고, 몽골군의 침공 시에도 군사적으로 이용되었다. 과일 행상 똑닥선( 꼬마아이가 배를 옆에 대면 얼른 선상에 올라 와서 과일을 팔고,,,) 하롱만은 고온다습한 여름과 춥고 건조한 겨울 두가지의 계절을 가진 열대우림 기후를 가진 해안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평균 기온은 15°C- 25°C이고, 연 강수량은 2000mm ~ 2200mm에 이른다. 하롱만은 전형적인 조수간만의 차를 가지며, 파고는 3.5~4m에 이른다. 염도는 겨울에는 31~34.5MT이며, 우기가 지속되는 계절에는 이것보다 낮아진다. 유람선 선착장. (옆에 작은 배로 과일과 먹거리를 팔고 물고기를 가두리방식으로 잡아두고 관광객들에게 횟감으로 팔고 있음) 수줍어하면서도 포즈를 취해주는 과일가게 아주머니. 선상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다금바리회가 곁들여 진다.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보니 통과의례로 굳어진 모양이다. 한국보다 상당히 싼 가격으로,,,, 뿌옇게 안개가 끼어 선명한 경치를 볼 수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절경을 자랑하는 섬들 사이로 떠다니는 유람선의 모습이 평화롭고 정상에 전망대가 있는 티톱섬에서 작은 모터보트로 갈아타고 쾌속여행를 나선다. 얼마를 달려 작은 동굴 속으로 들어가니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 섬에 둘러싸여 아늑한 호수를 연상케 하는 곳에 이른다. 007 제임스 본드가 악당들과 치열한 총격전을 벌이다 악당들을 따돌리는 장면을 촬영한 유명한 곳이란다. 조그맣게 보이는 출입 동굴 모습! 원숭이 가족이 살고 있어 나무위로 오르내리고 있고,, 티톱섬 정상에서 바라 본 평화로운 하롱베이 모습! 유일하게 모래 백사장이 있고,,, 조그마한 섬 중턱에 자리한 석회동굴에는 기기묘묘한 모습의 내부에 은은한 조명까지 더하여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제법 널찍한 동굴내부를 오르락내리락 하며 시원함 속에 시간을 보내고 나오니 길가에 부겐빌레아 꽃이 피어 반긴다. 숙소 근처 수상인형극 공연장에서 베트남 전통악기와 노래를 하며 인형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공연이 끝나고 뒤에서 고생한 사람들이 나와서 인사를 하고,,, (이 직업이 물속에서 계속 하는 작업이라 힘들어 계승하는 사람이 없어 걱정이라는,,,) 다시 하노이로 돌아오니 반겨주는 마티즈 택시들(베트남에서는 대우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 길거리에 마티즈가 많다) 옛날식으로,,,, 믿거나 말거나 호치민 묘와 묘를 참배하러 온 초등학생들! 버스안에서,,,,(미스 하노이?) 훤한 대낮에 길거리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베트남 청소년들!
근심 걱정 훌훌 털고 콧바람 쐬러
낯 선곳에 가 보는것도 생활에
활력소가 되지요.
좋은 여행 발자취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보았는데 슬기남님의 얼굴이 달랑
한장 뿐이더라구요.
왜 쪽 팔릴까 봐서요...??? ^ㅎ^ㅎ^ㅎ^
늘 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