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09.08.21 12:31:02 (*.145.213.130)
1163
22 / 0

park_in_hwan_150_160
    목마(木馬)와 숙녀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거저 방울 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볍게 부서진다. 그러면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 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 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눍은 여류 작가의 눈을 바라다 보아야 한다. 등대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그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두 개의 바위틈을 지나 청춘을 찾은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 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세월이 가면 . 박인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취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검은 강 . 박인환 신(神)이란 이름으로써 우리는 최후의 노정(路程)을 찾아보았다. 어느 날 역전에서 들려 오는 군대의 합창을 귀에 받으며 우리는 죽으로 가는 자와는 반대 방향의 열차에 앉아 정욕처럼 피폐한 소설에 눈을 흘겼다. 지금 바람처럼 교차하는 지대 거기엔 일제의 불순한 욕망이 반사되고 농부의 아들은 표정도 없이 폭음과 초연이 가득 찬 생과 사의 경지에 떠난다. 달은 정막(靜幕)보다도 더욱 처량하다. 멀리 우리의 시선을 집중한 인간의 피로 이룬 자유의 성채(城砦) 그것은 우리와 같이 퇴각하는 자와는 관련이 없다. 신이란 이름으로써 우리는 저 달 속에 암담한 검은 강이 흐르는 것을 보았다. park_in_hwan_300_385 박인환(朴寅煥, 1926년 8월 15일 - 1956년 3월 20일)은 1950년대의 대표적인 모더니즘 시인이다. 1926년 강원도 인제에서 출생하였고 경성제일고보를 거쳐 평양의전 중퇴하였다. 1946년 시 〈거리〉를 발표하여 등단하였으며 1949년 동인그룹 '후반기'를 발족하여 활동하였다. 1949년 5인 합동시집 《새로운 도시와 시민들의 합창》을 발간하여 본격적인 모더니즘의 기수로 주목받았다. 1955년 《박인환 시선집》을 간행하였고 1956년 심장마비로 자택에서 별세하였다. 1976년에 시집 《목마와 숙녀》가 간행되었다 본관은 밀양. 강원도 인제출신. 광선(光善)의 아들로 어머니는 함숙형(咸淑亨)이며, 4남2녀 중 장남이다. 1939년 서울 덕수공립소학교를 졸업하고 경기공립중학교에 입학하였으나 1941년 자퇴하고, 한성학교를 거쳐 1944년 황해도 재령의 명신중학교를 졸업하였다. 그해 평양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8·15광복으로 학업을 중단하였다. 그뒤 상경하여 마리서사(茉莉書肆)라는 서점을 경영하면서 김광균(金光均)·이한직(李漢稷)·김수영(金洙暎)·김경린(金璟麟) 오장환(吳章煥)·김기림(金起林) 등과 친교를 맺기도 하였다. 1948년 서점을 그만두면서 이정숙(李丁淑)과 혼인하였다. 그해에 자유신문사, 이듬해에 경향신문사에 입사하여 기자로 근무하기도 하였다. 1949년에는 김병욱(金秉旭)·김경린 등과 동인지 《신시론 新詩論》을 발간하였으며, 1950년에는 김차영(金次榮) 김규동(金奎東)·이봉래(李奉來) 등과 피난지 부산에서 동인 ‘후반기(後半紀)’를 결성하여 모더니즘운동을 전개하기도 하였다. 1951년에는 육군소속 종군작가단에 참여한 바 있고, 1955년에는 직장인 대한해운공사의 일 관계로 남해호(南海號) 사무장의 임무를 띠고 미국에 다녀오기도 하였다. 1955년 첫 시집 《박인환선시집 朴寅煥選詩集》을 낸 뒤 이듬해에 심장마비로 죽었다. 그의 시작활동은 1946년에 시 〈거리〉를 《국제신보 國際新報》에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세월이 가면 /박인희
     
    profile
    댓글
    2009.08.24 10:32:09 (*.197.251.1)
    코^ 주부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디금 박인희가 부르는 이 노래 코^ 사랑의 애창곡
    ♪^ 세월이 가면(박인환 작시, 이진섭 작곡,)이 만들어지게 된 배경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숨어있다.

    9·28 수복 이후에 피란갔던 문인들이 서울로 돌아왔을 때
    시인 朴寅煥 등을 비롯한 한 떼의 친구들은 명동에 둥지를 틀었다. 폐허가 된 명동에도
    하나 둘 술집이 들어서고, 식당이 들어서서 사람 사는 냄새가 풍겨나게 되었다.

    당시 탤런트 崔佛岩(최불암)의 모친은 「銀星(은성)」이란 술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박인환 등이 밀린 외상값을 갚지도 않은 채 연거푸 술을 요구하자
    술값부터 먼저 갚으라고 요구했다. 이때 박인환이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다가 갑자기 펜을 들고
    종이에다 황급히 써내려 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은성」 주인의 슬픈 과거에 관한 시적 표현이었다.
    작품이 완성되자 朴寅煥은 즉시 옆에 있던 작곡가 李眞燮(이진섭)에게 작곡을 부탁하였고,
    가까운 곳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가수 현인을 불러다 노래를 부르게 했다.
    모든 것이 바로 그 술집 안에서 한 순간에 이루어졌다.

    이 노래를 듣던 「은성」주인은 기어이 눈물을 펑펑 쏟고 말았다.
    밀린 외상값은 안 갚아도 좋으니 제발 그 노래만은 부르지 말아달라고 도리어 애원하기까지 하였다.
    이 일화는 이른바 「명동백작」으로 불리던 소설가 李鳳九(이봉구)의 단편 「명동」에 나오는 이야기다.
    ㅎㅎㅎ

    그 때 그시절 사람사는 내음 물씬 풍기던 그시절의 문학을
    씨리즈로 엮어 가르킴 주시랴 애 쓰시는 나의 사랑 深淵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그 때 그시절 멋스런 일화 한토막을 덧 붙여 봅나다^^*

    - 필 승,!!!
    댓글
    2009.08.24 11:00:29 (*.145.213.130)
    琛 淵
    profile
    시에 관한 일화가 더 멋있어 절로 내 가슴이 서늘해지다가
    감회에 젖어듭니다..고마우신 코^님.감사합니다...
    댓글
    2009.09.12 08:44:46 (*.241.244.114)
    산따라
    정말좋은 사람들의 장소이군요. 숙연해지는군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400 우정을 택하신 아버지 2
    데보라
    2010-01-08 1344
    399 아홉가지 슬픔에 관한 명상 / Kahlil Gibran
    琛 淵
    2010-01-08 1787
    398 멋진사진과 명언 8
    청풍명월
    2010-01-08 1658
    397 피곤을 사드릴께요! 7
    데보라
    2010-01-07 1470
    396 ♣ 다가온 인연은 소중하게♣ 3
    장길산
    2010-01-05 1496
    395 새해에 생각하는 우정! 12
    데보라
    2010-01-04 1510
    394 ♬♪^ 그니의 가슴을 뛰게 하는 거 5
    코^ 주부
    2010-01-03 1595
    393 아이를 잃은 39세주부의 마지막일기 13 file
    청풍명월
    2010-01-03 1485
    392 새해를 달마도사와 함께... 12
    조지아불독
    2010-01-03 1676
    391 고맙습니다..그리고 행복했습니다 16 file
    데보라
    2009-12-31 1494
    390 ♣ 庚寅年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4
    niyee
    2009-12-31 1070
    389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11
    琛 淵
    2009-12-31 1366
    388 올 한해도 울 님들이 계셔서 마니 행복했습니다^^ 16 file
    고운초롱
    2009-12-30 1494
    387 어느 말기암 어린이의 감동글 4
    청풍명월
    2009-12-28 1212
    386 나를 울린 꼬맹이 4
    데보라
    2009-12-27 1302
    385 2009년도. 부산 송년회 12
    조지아불독
    2009-12-27 1534
    384 어느 남편의 아내 사랑 7 file
    데보라
    2009-12-25 1270
    383 보고픔인지 그리움인지 2
    琛 淵
    2009-12-25 1394
    382 하느님의 기적을 사러온소녀 4 file
    청풍명월
    2009-12-24 1208
    381 2009년도 부산 송년 번팅 안내 16
    달마
    2009-12-22 1605
    380 ♣ 축 성탄 [merry christmas]... 2
    niyee
    2009-12-21 1307
    379 인생의 배낭 속에는~ 9
    데보라
    2009-12-20 1346
    378 ♣ 고독에 대하여 -詩 김설하 1
    niyee
    2009-12-19 1076
    377 ♡12월이라는 종착역♡ 3
    데보라
    2009-12-15 1281
    376 눈물 외 / 김현승 (金顯承) 2
    琛 淵
    2009-12-15 1127
    375 어느 80대노인의 유서 5
    청풍명월
    2009-12-14 1643
    374 겨울 단상 / 詩 : 신해 1
    ♣해바라기
    2009-12-14 1199
    373 봄을 붙잡으려면 먼저 꽃을 머무르게 해야 한다! 8
    슬기난
    2009-12-13 1236
    372 아버지를팝니다 8
    청풍명월
    2009-12-12 1327
    371 故 鄕 11
    조지아불독
    2009-12-12 1564
    370 아듀우 2009년 4
    琛 淵
    2009-12-12 1275
    369 가장 아름다운 가위, 바위, 보 14
    데보라
    2009-12-10 1211
    368 * 비타민,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3
    Ador
    2009-12-09 1153
    367 ♧ 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이야 ♧ 5 file
    백합
    2009-12-09 1235
    366 고향.. ` 해운대 ` 21
    조지아불독
    2009-12-08 1674
    365 ♣ 외로움만 더해가는 겨울 / 바위와구름 4
    niyee
    2009-12-08 1083
    364 시클라멘의 짧은사랑 9
    청풍명월
    2009-12-06 1220
    363 사랑하며 꿈꾸며 6
    한일
    2009-12-06 1263
    362 12월에는~.... 9
    데보라
    2009-12-02 1203
    361 ♣ 겨울 연정戀情 / 장성우 5
    niyee
    2009-11-30 1043
    360 허물을 덮어 주세요 5
    데보라
    2009-11-29 1286
    359 아름다운 손 9
    데보라
    2009-11-27 1230
    358 할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2
    장길산
    2009-11-26 1384
    357 인생은 둥글게 둥글게~ 7
    데보라
    2009-11-22 1363
    356 친구!~ 7
    데보라
    2009-11-15 1080
    355 백수(白手)의 탄식 외 / 김기진(金基鎭) 1
    琛 淵
    2009-11-15 1456
    354 울 요명온니,데보라님,백합님,허정님 요기루 와바바효?? 8 file
    고운초롱
    2009-11-14 1266
    353 그래서 가을은 / 詩 : 김 춘경 1
    ♣해바라기
    2009-11-13 1060
    352 늦었지만 울 허정님의 생일을 추카추카해 주실래욤?? 10 file
    고운초롱
    2009-11-12 1132
    351 아빠의 나라 16
    조지아불독
    2009-11-11 1275
    350 안개속에 숨다. 10
    尹敏淑
    2009-11-09 1268
    349 * 이보다, 더 낮은 삶을 어디서 찾으리오..... 7
    Ador
    2009-11-06 1089
    348 靑鶴 연못! 6
    슬기난
    2009-11-05 1013
    347 _♡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_ 10 file
    백합
    2009-11-03 1018
    346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11
    장길산
    2009-11-02 1049
    345 그 시간은~ 17
    데보라
    2009-11-01 1089
    344 ♣ 가을엽서 / 안도현 3
    niyee
    2009-10-31 1166
    343 시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8
    달마
    2009-10-31 1154
    342 그리움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5 file
    백합
    2009-10-27 1131
    341 ♣ 가을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 / 바위와구름 1
    niyee
    2009-10-23 945
    340 Love, Parting, Sorrow,Solitude ... 12
    하늘정원
    2009-10-22 1165
    339 울 감독님 넘넘 자랑습니다^^울 모두 추카추카 해주실래욤? 24 file
    고운초롱
    2009-10-22 1435
    338 ♬♪^ 꼭` 놀부가 된 기분입니더.. 2
    코^ 주부
    2009-10-22 1081
    337 * 심장마비 경보 5
    Ador
    2009-10-21 963
    336 함께 가는 길~ 7
    데보라
    2009-10-20 1025
    335 자랑스러운 울 집을 물어~~물어 찾아와써효^^ 22 file
    고운초롱
    2009-10-20 1410
    334 행복이 어딨냐고 물으신다면.......<펌> 4 file
    별빛사이
    2009-10-18 1035
    333 설야(雪夜) 외 / 김후란 (金后蘭) 1
    琛 淵
    2009-10-14 1022
    332 자식들만 보시오 4
    장길산
    2009-10-14 1092
    331 논 개(論介) 외 / 변영로(卞榮魯) 2
    琛 淵
    2009-10-13 1050
    330 ♬♪^. "구름모자 벗기?" 게임
    코^ 주부
    2009-10-13 1182
    329 ♣ 가을 풍경 -詩 김설하 3
    niyee
    2009-10-12 833
    328 ♬♪^. 오^ 감동을 위한 협주곡 7
    코^ 주부
    2009-10-10 1172
    327 한가위를 맞으며 4
    고이민현
    2009-09-30 1283
    326 * 의학의 새길 - 아로마 요법
    Ador
    2009-09-29 1275
    325 ♬♪^ `인생을 건 일` 이라는 기? 5
    코^ 주부
    2009-09-28 1200
    324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외 / 이상화(李相和) 2
    琛 淵
    2009-09-25 1081
    323 ♣ 가을이 탄다 ~ 박만엽 1
    niyee
    2009-09-25 1071
    322 ♥^ 진수무향 (眞水無香) 5
    코^ 주부
    2009-09-23 1533
    321 황혼의 노래 외 / 주요한(朱曜翰) 3
    琛 淵
    2009-09-21 1460
    320 가을서곡 12
    尹敏淑
    2009-09-18 1253
    319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다 1
    장길산
    2009-09-18 1162
    318 그날이 오면 외 / 심 훈
    琛 淵
    2009-09-18 1417
    317 풀 외 / 남궁 벽 4
    琛 淵
    2009-09-17 1196
    316 ♬♪^ . 행복한 인생` 이란
    코^ 주부
    2009-09-16 1302
    315 오작교 회원이 지켜할 六德目 14
    고이민현
    2009-09-09 1268
    314 영원한 비밀 외 / 양주동 2
    琛 淵
    2009-09-09 1579
    313 긍정적인 마음 자세를 4
    장길산
    2009-09-08 1185
    312 호 접(蝴蝶) 외 / 박화목
    琛 淵
    2009-09-06 1268
    311 내게는 가장 소중한 그대 .... 용혜원
    장길산
    2009-09-05 1133
    310 방랑의 마음 외 / 오상순 (吳相淳)
    琛 淵
    2009-09-02 1461
    309 ♬♪^ 갑쑤니 4
    코^ 주부
    2009-09-01 1337
    308 바람의 이유 6
    尹敏淑
    2009-08-29 1245
    307 ♣ 8월처럼 살고 싶다네 / 소화 고은영 1
    niyee
    2009-08-29 1205
    306 겨울바다 외 / 김남조
    琛 淵
    2009-08-27 1360
    305 초대장 외 / 황석우 2
    琛 淵
    2009-08-26 1161
    304 그리움은 저 산너머에서 9
    尹敏淑
    2009-08-25 1299
    303 고통과 부활 외 / 이은상
    琛 淵
    2009-08-24 1299
    세월이 가면 외 / 박인환 3
    琛 淵
    2009-08-21 1163
    301 ♡ 남겨둘 줄 아는 사람 ♡ 6
    데보라
    2009-08-21 116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