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데보라
2011.09.04 21:34:40 (*.193.57.162)
4643

 

 

 

 899.jpg

 

 

부모님 전상서

어머니

                                                     장시하 -

 

한 여인과의 사랑과 이별에는

수백편의 시를 적고

모든 것을 바칠 듯이

눈물로 많은 날을 지세웠지만

내게 자궁의 편안함을 주셨고

생명의 서를 열어 주셨던 어머니에게는

남은 상채기마냥 모가나고

당신의 삶을 성큼성큼 연소 시키던 아들이었습니다

 

당신의 평탄한 항해에 성난 파도가 일게 하고

세찬 바람으로 어머니의 한편에 늘 눈물과 한숨으로

얼룩지게 하던 아들이었습니다

 

당신의 주름이 깊어 갈 수록 내 삶은 평탄해 졌고

당신의 시름과 한숨이 커질수록 내 삶은 평온해 졌습니다

 

오늘도 당신의 기로는 멈추지 않고

오늘도 당신의 생명은 작아져 가지만

천년을 다 갚아도 못할 당신의 사랑 앞에

나는 고개를 숙일 줄을 모릅니다

 

 

profile
댓글
2011.09.04 21:37:51 (*.206.14.63)
여명

어제 뵙고온 엄마...

가까이 계시기에 자주 뵙는데도

이 글을 읽으니 또 엄마 생각이 납니다.

분명 연주가 있을텐데.....아니 들립니다 ㅎ

댓글
2011.09.04 21:52:07 (*.193.57.162)
데보라
profile

여명님/.....^^*

컴에 계신가 봅니다

지금 음악이 잘 안되 수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랬군요....

저도 갑자기 새벽에 눈을 떴어요

한국에 동생한테 전화하고

갑자기 엄마가 보고파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글을 씁니다

주일 아침입니다

8시가 다 되어 갑니다

이따 교회 갈 준비해야지요

 

주일 밤이지요

오늘 하루도 많이 바쁘셨겠네요

꼬마들하구......ㅎㅎㅎ

댓글
2011.09.04 21:59:54 (*.206.14.63)
여명

데보라님...

기도중 우리가족들 기억해 주세요~~

재택근무하던 우리 바오로가 사무실을 얻어 나갔어요.

집에서 일을 할수가 없어요 ㅎ

새로운일도 도전 하는데...

화살기도 부탁 드려요 ㅎㅎ

 

댓글
2011.09.04 22:03:14 (*.193.57.162)
데보라
profile

여명님/...오케이!

걱정마세용~....

ㅎㅎㅎ....제 기도빨이 좀 쎄거든요

 

꼬마들때문에 그런가 보네요

우리 자녀들이 정말 잘 되야 하는데....

 

댓글
2011.09.04 22:13:14 (*.206.14.63)
여명

데보라님 동영상을 보며 마음 짠 합니다.

오래전 위니펙 친구집에 두어달 지내며

처음엔 그친구 가족이랑 교회에 나갔어요.

너무들 반겨 주시는거예요

이곳 신부님도 하느님은 다 같으신분이라며

교회나가도 된다고요 ㅎㅎ교회 잘 다녀 오시구요.

은총 가득한 하루 되십시요.

댓글
2011.09.05 18:10:48 (*.139.127.135)
고운초롱

그래서 어머니는 강하다고 하잖아요?

 

이세상 어머니들 정말 장하십니다

 

구론데

초롱인 넘 멀다는 이유로...

엄마를 자주 뵐 수가 없으니....

불효를 하고 있지요

 

추석엔 시댁에만 있고

시간내어 온 가족이 다 만나렵니다 ㅎ

 

보고싶은 내 어머니!사랑합니다

당장 지금 목소리라도 들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댓글
2011.09.05 22:23:51 (*.193.57.162)
데보라
profile

초롱씨/...^^*

그렇지요...어머니는 정말 강합니다

맞아요...가까이 계실땐 모르겠는데

멀리 떨어져 있으면 더 보고프지요

 

이제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아서인지

더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저도 전화하고 싶네요...

우리 모두 잘 합시다요....

고마워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600 아버지의 마음 지금도 몰라 6
바람과해
3772   2011-10-17 2011-11-09 10:33
 
599 ♡ 아침이 만든 사랑차 한잔...♡ 4 file
데보라
6800   2011-10-01 2011-10-18 19:08
 
598 사랑이 있는 가을 풍경 -詩 김설하 1
niyee
3825   2011-09-30 2011-09-30 21:59
 
597 울 감독오빠 글구 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당! 충성!~^^* 20 file
고운초롱
4133   2011-09-27 2011-09-30 12:16
 
596 내 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 위해~ 5 file
데보라
3394   2011-09-24 2011-09-28 09:08
 
595 제일 좋은 나이는 언제? 7 file
데보라
3428   2011-09-24 2011-09-28 09:11
 
594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12
고이민현
3706   2011-09-20 2020-08-09 11:43
 
593 울 고우신 님들 울 자랑스러운 오작교의홈 탄생을 축하해 주실래요? 30 file
고운초롱
5047   2011-09-16 2011-09-23 08:34
 
어머니...... 7 file
데보라
4643   2011-09-04 2011-09-05 22:23
부모님 전상서 어머니 장시하 - 한 여인과의 사랑과 이별에는 수백편의 시를 적고 모든 것을 바칠 듯이 눈물로 많은 날을 지세웠지만 내게 자궁의 편안함을 주셨고 생명의 서를 열어 주셨던 어머니에게는 남은 상채기마냥 모가나고 당신의 삶을 성큼성큼 연소 ...  
591 지란지교를 꿈꾸며 / 유안진...여명님 7 file
데보라
4494   2011-09-01 2011-09-04 00:54
 
590 사람 잡지 말아요 9 file
데보라
5846   2011-08-26 2011-09-04 22:06
 
589 1초 동안 할수 있는 행복한 말 9 file
데보라
5220   2011-08-26 2011-09-04 21:59
 
588 뭉개구름/ 박광호
niyee
5153   2011-08-18 2011-08-18 10:11
 
587 99세까장 88하게 살려면~~ㅎ 6 file
고운초롱
4891   2011-08-06 2011-08-10 19:59
 
586 노인 문제 8
고이민현
5091   2011-07-25 2020-08-09 11:49
 
585 여름비 -詩 김설하 2
niyee
5216   2011-07-13 2011-08-09 20:58
 
584 자월도에서의 하루 5 file
스카이
5383   2011-07-04 2011-08-19 16:26
 
583 자연도 행복의 조건/ 박광호 1
niyee
6712   2011-06-28 2011-07-05 17:06
 
582 강화도 가는길... 8 file
스카이
5553   2011-06-21 2011-06-29 22:56
 
581 기쁨 꽃 / 이해인 1
niyee
8516   2011-05-22 2011-05-22 17:39
 
580 물방울 사랑 / 외외 이재욱 1
niyee
7973   2011-05-05 2011-05-09 18:36
 
579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 / 하늘빛 최수월 2
niyee
8318   2011-04-26 2011-07-21 23:23
 
578 세계 최대갑부 록 펠러 이야기 2
바람과해
8276   2011-04-04 2011-06-12 09:30
 
577 눈물의 축의금 만 삼천원 3
바람과해
8336   2011-04-03 2011-04-22 20:01
 
576 만원의 행복 2
바람과해
7516   2011-03-26 2011-03-29 14:21
 
575 아, 지금은 봄 -詩 김설하 2
niyee
8407   2011-03-08 2011-04-26 07:44
 
574 OZ 204 천사들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3
바람과해
8244   2011-03-05 2011-03-08 10:44
 
573 새 봄엔 울 모두가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욤^^ 4 file
고운초롱
5282   2011-03-02 2011-03-03 18:45
 
572 거지가 돌려준 것 1
바람과해
5963   2011-03-02 2011-03-03 09:41
 
571 1달러 11센트로 살 수 있는 것 4
바람과해
5523   2011-02-22 2011-03-02 11:39
 
570 봄이 오는소리 / 오종순 3
niyee
5779   2011-02-18 2011-04-26 07:41
 
569 오늘 드디어 꽃샘 바람불다. 1
누월재
7854   2011-02-16 2011-02-17 19:51
 
568 잔잔하고 은은한 사랑 2
바람과해
5684   2011-02-14 2011-02-19 11:40
 
567 쌓인 피로를 푸시고요~ㅎㅎ 5 file
고운초롱
4701   2011-02-08 2011-02-17 20:07
 
566 지금쯤 아마도? 2 file
고운초롱
4977   2011-02-01 2011-02-03 07:20
 
565 부 부 (夫婦)-그대의빈자리-이수진 1
바람과해
8927   2011-02-01 2011-02-05 18:24
 
564 아름다운 꿈은 생명의 약 1
바람과해
5898   2011-01-31 2011-02-05 18:20
 
563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선물 1 file
데보라
5081   2011-01-29 2011-06-06 16:45
 
562 어머니와 아내의 생각 차이
데보라
4912   2011-01-29 2011-01-29 12:10
 
561 꽃보다 더 예쁜 꽃은~ 3 file
데보라
5471   2011-01-24 2011-01-29 17:14
 
560 ♣ 설매(雪梅) / 외외 이재옥 1
niyee
4055   2011-01-21 2011-04-26 07:39
 
559 조그만 관심 1
바람과해
4463   2011-01-09 2011-01-10 16:41
 
558 울 자랑스러운 {오작교의 홈}의 "쉼터"를 맹그러 주신 울 감독오빠의 생신을 축하해 주세효^^ 23 file
고운초롱
5818   2011-01-09 2011-01-11 11:28
 
557 ♣ 새희망 새출발 / 하늘빛 최수월 1
niyee
3637   2011-01-05 2011-01-06 16:21
 
556 어느노인의 유언장 -----감동글 3
청풍명월
4811   2011-01-05 2011-01-07 02:04
 
555 ♬♪^. 자유 + 평화 = 희망 3
코^ 주부
3449   2010-12-31 2010-12-31 17:09
 
554 울 감독오빠랑 어여쁜 초롱이랑 인사드립니당^^ 28 file
고운초롱
4198   2010-12-30 2011-01-09 11:07
 
553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2
바람과해
3144   2010-12-22 2010-12-25 16:26
 
552 ♣ 사랑은 영혼의 향기 / 바위와구름
niyee
3815   2010-12-21 2010-12-21 21:18
 
551 사랑의 약 판매합니다 3
바람과해
3352   2010-12-17 2010-12-25 16:20
 
550 *^.^*..좋은 이야기 1
데보라
4431   2010-12-14 2010-12-14 18:02
 
549 어머니는 영원히 아름답다 4
데보라
3369   2010-12-12 2010-12-13 01:23
 
548 생선 장수 친구의 행복 메시지 2
데보라
3410   2010-12-05 2010-12-18 20:58
 
547 아버지~..... 2 file
데보라
3069   2010-12-05 2010-12-07 09:50
 
546 ♣ 나무의 노래 / 고선예[高瑄藝]
niyee
2392   2010-11-30 2010-11-30 17:46
 
545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은 훈훈한 판결 5
데보라
3512   2010-11-28 2010-12-04 11:38
 
544 미안해..사랑해..그리고 용서해 4
데보라
2972   2010-11-28 2010-12-25 14:01
 
543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설레임 그리고 첫 걸음 12 file
오작교
3193   2010-11-20 2010-11-22 19:58
 
542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기쁨, 그리고 보내는 아쉬움 6 file
오작교
2605   2010-11-20 2010-11-21 19:47
 
541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열심히 사랑하거라 4 file
오작교
2516   2010-11-20 2010-11-22 21:14
 
540 고운초롱님 새식구 오시던 날 - 그리고 우리들 11 file
오작교
2451   2010-11-20 2010-11-22 23:42
 
539 다시 가 보는 단풍 여행 16
보리피리
2993   2010-11-20 2010-11-23 09:12
 
538 말이란? 3
누월재
2327   2010-11-18 2010-11-19 10:44
 
537 얼굴없는 천사 4
누월재
2266   2010-11-17 2010-11-18 18:10
 
536 꽃인가, 단풍인가? 25 file
보리피리
3270   2010-11-16 2010-11-25 14:52
 
535 ♣ 낙엽 유정有情 / 장성우 3
niyee
2298   2010-11-15 2010-11-17 18:03
 
534 항아리 수제비 4
바람과해
3094   2010-11-13 2010-12-25 16:46
 
533 [좋은생각]구두 한 켤레 2 file
시내
2934   2010-11-10 2010-11-10 19:35
 
532 라면에 얽힌 사연 3
바람과해
2908   2010-11-04 2010-11-07 10:33
 
531 한번 인연을 맺으면 영원히 하라 1
바람과해
2828   2010-11-04 2010-11-07 17:34
 
530 오늘은 어여쁜 초롱이의 생일이랍니당~ㅎ 25 file
고운초롱
4690   2010-10-30 2010-11-03 15:19
 
529 사랑의 빚을 갚는 법 1
바람과해
3999   2010-10-30 2010-10-30 10:57
 
528 두 명의 엄마, 모두 사랑합니다
데보라
4589   2010-10-28 2010-10-28 07:05
 
527 ♣ 단풍과 여인 / 외외 이재욱 3
niyee
4363   2010-10-24 2010-10-25 16:39
 
52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5 file
데보라
3808   2010-10-20 2010-10-22 00:42
 
525 하나의 양보가 여덟의 즐거움 2
데보라
3570   2010-10-16 2010-10-17 01:54
 
524 행복, 그거 얼마예요 - /...최윤희 4 file
데보라
3403   2010-10-12 2010-10-13 02:15
 
523 ♣ 내 인생의 정원을 만들어 / 바위와구름 1
niyee
3280   2010-10-11 2010-10-12 16:22
 
522 코끝 찡한 이야기~... 1
데보라
4090   2010-10-09 2010-10-09 01:18
 
521 멀리 있어도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 1
데보라
4404   2010-09-23 2010-09-23 05:47
 
520 침묵(沈默)의 위대(偉大)함 1
바람과해
5886   2010-09-18 2010-10-13 22:51
 
519 그저 당신이 있어 행복하다는 걸~ 5
데보라
7527   2010-09-17 2010-09-21 02:55
 
518 고로케도 자랑스런 울 {오작교의 홈 }설립 7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4 file
고운초롱
5487   2010-09-15 2010-11-08 05:15
 
517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5
데보라
4783   2010-09-06 2010-09-19 09:26
 
516 현명한 처방 2 file
데보라
3734   2010-08-29 2010-08-30 03:57
 
515 잘난 척’이 부른 망신? 5
데보라
4362   2010-08-29 2014-04-05 21:17
 
514 사람은 누워 봐야 안다 1
데보라
4079   2010-08-29 2010-08-29 20:57
 
513 ♣ 99:88:2:3:4 / 글 바위와구름 3
niyee
3809   2010-08-26 2010-10-18 19:26
 
512 ♣ 그리움, 그 비망록[備忘錄] -詩 김설하 1
niyee
4458   2010-08-26 2010-08-26 16:59
 
511 우유 한 잔의 치료비 2
바람과해
4701   2010-08-25 2010-08-26 06:43
 
510 "세상은 아직 따뜻한 것 같아요 .." 4
데보라
3873   2010-08-14 2010-09-05 01:33
 
509 (실화)ㅡ어느 모녀간의 슬픈 이야기 2
데보라
3836   2010-08-14 2010-08-22 06:30
 
508 어머니의 빈자리 4 file
데보라
3768   2010-08-07 2010-08-22 06:23
 
507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이쁜천사언니의생일을 추카추카해용^^ 10 file
고운초롱
6215   2010-07-31 2010-08-07 11:19
 
506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지혜 2
바람과해
3430   2010-07-29 2010-08-09 18:40
 
505 ♣ 채송화 / 새빛 장성우
niyee
3302   2010-07-23 2010-07-23 12:37
 
504 자전거와 소년 2
바람과해
3950   2010-07-16 2010-07-23 18:05
 
503 아름다운 용서~ 3 file
데보라
3510   2010-07-16 2010-07-16 11:23
 
502 영화같은 실화 " 인연 " 2
데보라
3892   2010-07-13 2010-08-15 11:28
 
501 행복을 나누는 시간표 2
데보라
3617   2010-07-13 2010-07-14 09:22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