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00=.jpg

미친 듯 사랑하며 살다가 그 사랑이 시들면 우정으로 살고, 그것마저도 시들해지면 연민으로 살라는 말이 있지요.

1.jpg

세상에 사랑처럼 좋은 것도 없지만 한떨기 꽃과 같아서 피었다가 이내 시들어 떨어지고 말아요. 사랑보다는 우정이 힘이 강하다고는 해도 우정의 잎새 무성하여 오래 갈듯 해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기는 매한가지구요

3=.jpg

꽃피고 잎새 무성할땐 보이지 않던 나뭇가지들이 그제야 삐죽 고개 내미는데 그 가지들의 이름이 바로 연민이 아닌가 싶어요

4=.jpg

꽃처럼 화려하지 않고 잎새처럼 무성하지 않아도 나뭇가지들은 변하지 않고 자라나는 거지요 바람에 흔들리기는 해도 쉽게 꺽이지는 않는 거구요

5=.jpg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그래서 무수히 꽃 피고 잎 지며 사계절을 견디는 거라면... 가장 말이 없고 가장 오래 가는 것이 연민이 아닌가 싶어요.

6=.jpg

사랑이 가고 나면 적막해지고 우정마저 사라지면 한없이 삭막해 지겠지만 그래도 연민이 나뭇가지 사이로 달도 뜨고 별들도 새록새록 반짝이므로 우리인생이 살만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7=.jpg

커피처럼 들꽃처럼 향기로운 이야기를 아름답게 쓸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 같아요 때묻지 않는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8=.jpg

혹은 남들이 바보 같다고 놀려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듯 미소 지으며 삶에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다면... 살아가면서 하루 하루 시간의 흐름속에서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고 조금은 모자라도 욕심없이 아무 욕심없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9=.jpg

마음속에서 언제나 음악이 흐르고 마음속에서 언제나 아름다운 언어가 흘러나오고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다면 가진 것 넉넉하지 않아도 마음은 부자가 될 수 있을텐데... - 좋은 글 중에서 -
profile
댓글
2011.11.10 18:22:11 (*.150.3.4)
데보라
profile

아무런 욕심없이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마음은 부자로 넉넉하게 사고 싶어라......

 

깊어가는 이 가을에~

댓글
2011.11.10 18:28:03 (*.206.14.63)
여명

데보라님...

엄마랑 데이트 하고 돌아와

데보라님 메일 읽고요..

시카고행...슬며시 추진해 볼께요 ㅎㅎ

넘 잼날거 같죠?

댓글
2011.11.11 18:54:00 (*.150.3.4)
데보라
profile

여명님/...^^*

그럴수 있으면 좋으련만....

 

저도 오늘 외출하고 들어와

엄마하고 저녁 먹고 ...

에고~....약 챙겨 드려야 하는데...

잊었네요....얼른 드려야지~

 

고마워요~...

댓글
2011.11.10 19:31:23 (*.139.127.135)
고운초롱

넵..

아무런 욕심없이~

완죤 초롱인 듯해요 ㅋㅋ

맘에 담아 갑니다.^^

 

고운밤 되세욤

댓글
2011.11.11 18:55:52 (*.150.3.4)
데보라
profile

초롱씨/...

고마워요....

 

울 초롱씨 그럴것 같아요

맘씨도 좋구....

 

즐건 저녁되세요

댓글
2011.11.11 07:59:45 (*.36.80.227)
고이민현

사랑보다 더 깊은건 情이라는데

사랑이 식으면 情이라도 붙이고 

살라는 말이죠?

댓글
2011.11.11 19:00:05 (*.150.3.4)
데보라
profile

고이민현님/....

오랜만에 뵙는것 같습니다

 

낙엽도 떨어지고

가을이 깊어 가는데...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오늘 외출하고 돌아 왔는데

길가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니

깊어가는 가을이 실감이 나더군요

 

고운 저녁되시구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안녕히~.....

 

댓글
2011.11.11 12:13:51 (*.53.20.104)
울타리

나뭇가지 사이로 달도 뜨고

별들도 새록새록 반짝였던게...

연민이었구나...

 

데보라님,

좋은 글 고맙습니다.

댓글
2011.11.11 19:06:12 (*.150.3.4)
데보라
profile

울타리님/...

반갑습니다..오랜만이예요

잘 지내고 계시지요?....

 

한국에 와서 이렇게 가을을 즐겨 보기는 첨입니다

날씨도 좋구 길가에 구르는 낙엽도 실감이 나구요

 

맛난 저녁 드시구요

편안한 하세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11.28
조회 수 2049
밥그릇을 쓰다듬던 아내 (5)
오작교
2012.11.08
조회 수 2254
조회 수 2229
조회 수 2229
6년 뒤에 오뎅 값을 갚은 고학생 (3)
바람과해
2012.11.02
조회 수 1925
♥...한번만 꼭옥 안아줄래요...♥ (3)
파란장미
2012.11.01
조회 수 2202
♡...당신이 있어 행복한 하루...♡ (3)
파란장미
2012.11.01
조회 수 2028
아름다운 인연 (2)
바람과해
2012.11.01
조회 수 1761
효자 도둑 이야기 (3)
바람과해
2012.10.23
조회 수 1973
조회 수 2579
조회 수 1907
조회 수 2337
조회 수 2061
조회 수 2124
남편이란 나무 (4)
고이민현
2012.08.31
조회 수 2841
돌부리/..... (5)
데보라
2012.08.24
조회 수 2119
♣★ 행복하고 싶은가?★♣ (9)
데보라
2012.08.23
조회 수 2111
조회 수 3093
보리밥을 좋아하는 남자 (5)
데보라
2012.08.15
조회 수 2186
사랑받은 기억 (3)
바람과해
2012.08.14
조회 수 2132
새벽을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2)
데보라
2012.08.10
조회 수 1954
친구라는 소중한 선물 (3)
데보라
2012.08.10
조회 수 2032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08.06
조회 수 2004
아름다운 사이버 인연 (11)
고이민현
2012.07.28
조회 수 2525
행복을 느낄줄 아는 사람.... (7)
데보라
2012.07.27
조회 수 1932
우동 한그릇 (6)
바람과해
2012.07.26
조회 수 1918
인터넷이 노인의 특효약이다 (2)
바람과해
2012.07.25
조회 수 1918
아름다운 기도... (6)
데보라
2012.07.20
조회 수 2145
조회 수 1886
행복은 작은 냄비안에서... (1)
데보라
2012.07.08
조회 수 2047
황혼의 멋진 삶을 위하여~.... (1)
데보라
2012.07.08
조회 수 1928
조회 수 2075
7월을 드립니다 (5)
데보라
2012.07.05
조회 수 2026
까아껑?까꽁? (6)
고운초롱
2012.06.25
조회 수 2074
세 종류의 인생~... (1)
데보라
2012.06.19
조회 수 2080
조회 수 25602
바람이 가는 길 / 이재옥 (5)
niyee
2012.06.19
조회 수 2007
어머니께 드립니다... (8)
데보라
2012.06.17
조회 수 1970
조회 수 2050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 (6)
데보라
2012.06.09
조회 수 2523
자매 같은 두 엄마.... (6)
데보라
2012.06.05
조회 수 2441
조회 수 3353
(2)
여명
2012.05.24
조회 수 2723
對鍊 한판 하고픈날~ (4)
여명
2012.05.23
조회 수 2449
장고의 고달픈 삼각관계 (21)
Jango
2012.05.21
조회 수 3263
겨을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
바람과해
2012.05.20
조회 수 2360
"꼭꼭꼭" 3번 "꼭꼭" 2번..... (8)
데보라
2012.05.17
조회 수 2742
퇴계선생 며느리 개가하다. (4)
데보라
2012.05.13
조회 수 2879
빗소리 -詩 김설하 (3)
niyee
2012.05.09
조회 수 2583
조회 수 2597
어머니의 유산/... (2)
데보라
2012.05.06
조회 수 2449
어머니의 꽃다발/.... (2)
데보라
2012.05.06
조회 수 2744
봄은 눈부신 부활이다 (3)
데보라
2012.04.30
조회 수 2598
바라기와 버리기 ... (3)
데보라
2012.04.30
조회 수 2825
갱년기~~!! (5)
데보라
2012.04.26
조회 수 2711
조회 수 2609
조회 수 2801
조회 수 2508
감동이네요~.... (4)
데보라
2012.04.20
조회 수 2458
조회 수 2086
봄/박효순 (2)
niyee
2012.04.01
조회 수 2748
[오늘의 좋은글]... (3)
데보라
2012.03.31
조회 수 2380
조회 수 2217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2)
데보라
2012.03.25
조회 수 2168
조회 수 2338
살다 보니~... (3)
데보라
2012.03.21
조회 수 2229
조회 수 2257
봄날 -素殷 김설하 (2)
niyee
2012.03.13
조회 수 2127
조회 수 2105
조회 수 2192
그리운 얼굴/ 최수월 (3)
niyee
2012.02.17
조회 수 2554
조회 수 2441
따뜻한 어느 명 판사님 이야기 (3)
바람과해
2012.02.14
조회 수 2661
감동을 주는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02.10
조회 수 2548
꽃동네 새동네 (3)
데보라
2012.02.08
조회 수 2445
조회 수 2263
어느 식당 벽에 걸린 액자 이야기 (9)
보리피리
2012.01.30
조회 수 2695
나목/아도르님의 쾌유를...... (18)
고이민현
2012.01.28
조회 수 3139
'옛집"이라는 국수집 (5)
바람과해
2012.01.23
조회 수 2508
조회 수 2649
조회 수 2549
댓글 (15)
고이민현
2012.01.11
조회 수 3379
이어령의 영성글..... (1)
데보라
2012.01.08
조회 수 2625
조회 수 2686
조회 수 2735
굴비 두마리
바람과해
2011.12.26
조회 수 2628
조회 수 2959
조회 수 3058
조회 수 2976
조회 수 2544
생명(生命)보다 진한 형제애
바람과해
2011.12.07
조회 수 2406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4)
데보라
2011.12.04
조회 수 3001
지갑속에 담긴 사랑 이야기 (2)
데보라
2011.12.04
조회 수 2618
노을 / 김유숙 (3)
niyee
2011.11.27
조회 수 3137
사랑을 전하세욤^^* (4)
고운초롱
2011.11.11
조회 수 3642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9)
데보라
2011.11.10
조회 수 3451
조회 수 4110
♧ 백수 한탄가 ♧ (6)
고이민현
2011.10.18
조회 수 3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