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1.12.04 11:54:52 (*.150.3.4)
2856



멋4FE5~1.JPG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중요한 메모를 해두었다가 찾는데
      한참이나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생각,
      나의 옷들엔 주머니가
      너무도 많다는 사실이었죠.

      바지에서 티셔츠,스웨터에까지
      수많은 주머니들을 일일이
      들쳐보느라 당황스러웠던 경험.

      나는 이 주머니들이
      내가 성장하고
      사회에 길들여져가면서

      갖게되는욕망,
      욕심이라는 주머니가
      아닌가 하고 비추어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엔 최소한의 것으로도 만족하던 것이
      이제는 자꾸`더,더'라는 소리만을 외칠 뿐

      쉽게 만족할 줄 모르는
      나의 주머니
      인간이
      태어나서 마지막에 입는옷,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합니다.

      이제
      내 마음의 욕심이란 주머니를
      헐거이 모두 비워내고

      그 없음의 여유로움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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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1.12.04 21:48:17 (*.206.14.63)
여명

맞습니다. 주머니....

오늘 자기전 묵상은 주머니...생각해 보렵니다.

댓글
2011.12.05 11:30:28 (*.150.3.4)
데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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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우린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삶...

마지막 가는 길엔 주머니가 필요 없겠찌요

 

주머니....늘 전 주머니 속에 뭘 그렇게 넣는지...

옷에 주머니 없으면 답답해 하구 그래요

 

저도 묵상해 보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2011.12.05 08:58:41 (*.36.80.227)
고이민현

아주 중요한 물건은 잃어버릴까봐

깊쑥한곳에 잘 보관 하고는 찾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댓글
2011.12.05 11:33:11 (*.150.3.4)
데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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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그런 적 참 많답니다

그리고 나중에 찾으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생각지도 않던 머니가 들어 있은 적도 있구요

 

그래서 가끔 옷장에서

주머니 있는 옷들은 가끔 검사도 한답니다...ㅎㅎㅎ

 

좋은 날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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