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2.02.10 04:28:47 (*.159.49.58)
2377

<감동을 주는 이야기>

캘리포니아 유학중인 어느 한국 학생의
이야기이다.
학기 등록 때 고국의 부모님으로부터 등록금과
생활비를
받을 때 마다 고국에 계시는 부모님께
죄송스런 마음이였다.
부모님의 어려운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그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방학시즌때 요세미티 공원
나뭇가지 벌목 알바이트 일을 하게 됐다.
한 푼이라도 더 많이, 더 빨리 모우기 위해
비장한
결심까지 했다.
점심을 굶고 그 돈을 절약하자.
점심시간이 되어 동료 미국인 일꾼들이
샌드위치로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에는 배고파
먹고 싶은 마음
간절하지만 돈 절약하기 위해
점심 굶는다는 말은
차마 자존심 때문에 하지 못하고
위염으로 점심을
먹지 말라는 의사의 지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핑계를 둘러대면서
나무밑에서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는 척 했다
이 때 동료 작업인부 중에서 이 말은 거짓이며
돈을 절약 위해 힘들게 배고픔을
참고 있다는 것을
간파한 미국인 인부가 있었다.
저 한국 알바이트 학생의 위염 때문에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돈을 아끼기 위해
일부러 굶고있다. 얼마나 배고플까.
어떻게 저 사람 자존심 건들리지 않게 하면서
내 샌드위치를 좀 나눠 줄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그 알바이트 학생에게 까지
들리게
큰 소리로 갑자기 말하기 시작했다.
에이 미련한 마누라.내 어찌 먹으라고
오늘 샌드위치를 이렇게 많이 싸 준거야
다 먹지 못하고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남겨 가면 자기의 성의도 모른다고
잔소리 할 텐데 ....
어이 한국학생 자네 날 좀 도와줄 수 없겠나 ?
보다시피 이 샌드위치 나 혼자선 도저히
다 못 먹을 만큼 양이 많으니
자네가 나 대신 좀 처분해 줄수 없겠나?
그 알바이트 학생은 몇 번 사양하는 척 하면서
결국은 그 미국인 인부의
간곡한 청을 들어 준다는
입장에서 그 인부의 샌드위치를
나눠 먹게 되었다
그 날 이후부터 그 알바이트 학생은
남에게 점심을
공짜로 얻어 먹는다는 자존심 상하는
생각 없이 오히려 그 미국인 인부를 도와준다는
입장에서 계속해서 샌드위치를 얻어 먹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돈을 모아 등록을 한 후 다음 학기
방학 때 이 학생은 그 때 자기에게 샌드위치를
작업시즌
끝날 때 까지 공짜로 나눠먹게 해준
고마운 미국인 인부에게 인사를 하기위해
살고 있는
마을로 찾아갔다.
그러나 숙소 경비원이 그 사람은
작업 나가고 지금 집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 그 분 부인이라도 뵙고 인사를 드리고
가겠다고 했다.
그러자 숙소 경비원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면서 " 부인이라니?
그 사람은 3년 전에 부인을 잃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독신으로 혼자 사는데.. "
그제서야 한국학생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미련한 우리 마누라 내 어떻게 먹으라고
샌드위치를
이렇게 많이 싸 준거야 " 그 말은 모두가
나의 자존심 건드리지 않게
하면서 자기 샌드위치를 나눠주겠다는
그 마음이라는 것을...
(옮겨온 글)
댓글
2012.02.10 13:34:42 (*.206.14.63)
여명

바람과해님...

감동 입니다.

잘읽었습니다.

댓글
2012.02.11 16:33:04 (*.159.49.58)
바람과해

여명님

나도 감동 했슴니다

이런 따뜻한 분들이 많으면

우리사는 세상은 얼마나 좋을까요..

건강하세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11.28
조회 수 1853
밥그릇을 쓰다듬던 아내 (5)
오작교
2012.11.08
조회 수 2097
조회 수 2057
조회 수 2053
6년 뒤에 오뎅 값을 갚은 고학생 (3)
바람과해
2012.11.02
조회 수 1749
♥...한번만 꼭옥 안아줄래요...♥ (3)
파란장미
2012.11.01
조회 수 2037
♡...당신이 있어 행복한 하루...♡ (3)
파란장미
2012.11.01
조회 수 1868
아름다운 인연 (2)
바람과해
2012.11.01
조회 수 1602
효자 도둑 이야기 (3)
바람과해
2012.10.23
조회 수 1796
조회 수 2408
조회 수 1741
조회 수 2168
조회 수 1896
조회 수 1962
남편이란 나무 (4)
고이민현
2012.08.31
조회 수 2671
돌부리/..... (5)
데보라
2012.08.24
조회 수 1932
♣★ 행복하고 싶은가?★♣ (9)
데보라
2012.08.23
조회 수 1973
조회 수 2930
보리밥을 좋아하는 남자 (5)
데보라
2012.08.15
조회 수 2030
사랑받은 기억 (3)
바람과해
2012.08.14
조회 수 1957
새벽을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2)
데보라
2012.08.10
조회 수 1793
친구라는 소중한 선물 (3)
데보라
2012.08.10
조회 수 1894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08.06
조회 수 1885
아름다운 사이버 인연 (11)
고이민현
2012.07.28
조회 수 2374
행복을 느낄줄 아는 사람.... (7)
데보라
2012.07.27
조회 수 1775
우동 한그릇 (6)
바람과해
2012.07.26
조회 수 1753
인터넷이 노인의 특효약이다 (2)
바람과해
2012.07.25
조회 수 1747
아름다운 기도... (6)
데보라
2012.07.20
조회 수 1990
조회 수 1742
행복은 작은 냄비안에서... (1)
데보라
2012.07.08
조회 수 1891
황혼의 멋진 삶을 위하여~.... (1)
데보라
2012.07.08
조회 수 1773
조회 수 1916
7월을 드립니다 (5)
데보라
2012.07.05
조회 수 1866
까아껑?까꽁? (6)
고운초롱
2012.06.25
조회 수 1922
세 종류의 인생~... (1)
데보라
2012.06.19
조회 수 1935
조회 수 25454
바람이 가는 길 / 이재옥 (5)
niyee
2012.06.19
조회 수 1856
어머니께 드립니다... (8)
데보라
2012.06.17
조회 수 1828
조회 수 1898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 (6)
데보라
2012.06.09
조회 수 2339
자매 같은 두 엄마.... (6)
데보라
2012.06.05
조회 수 2296
조회 수 3215
(2)
여명
2012.05.24
조회 수 2565
對鍊 한판 하고픈날~ (4)
여명
2012.05.23
조회 수 2307
장고의 고달픈 삼각관계 (21)
Jango
2012.05.21
조회 수 3118
겨을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
바람과해
2012.05.20
조회 수 2211
"꼭꼭꼭" 3번 "꼭꼭" 2번..... (8)
데보라
2012.05.17
조회 수 2584
퇴계선생 며느리 개가하다. (4)
데보라
2012.05.13
조회 수 2737
빗소리 -詩 김설하 (3)
niyee
2012.05.09
조회 수 2436
조회 수 2449
어머니의 유산/... (2)
데보라
2012.05.06
조회 수 2316
어머니의 꽃다발/.... (2)
데보라
2012.05.06
조회 수 2578
봄은 눈부신 부활이다 (3)
데보라
2012.04.30
조회 수 2442
바라기와 버리기 ... (3)
데보라
2012.04.30
조회 수 2680
갱년기~~!! (5)
데보라
2012.04.26
조회 수 2548
조회 수 2464
조회 수 2633
조회 수 2361
감동이네요~.... (4)
데보라
2012.04.20
조회 수 2310
조회 수 1935
봄/박효순 (2)
niyee
2012.04.01
조회 수 2586
[오늘의 좋은글]... (3)
데보라
2012.03.31
조회 수 2220
조회 수 2050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2)
데보라
2012.03.25
조회 수 2001
조회 수 2173
살다 보니~... (3)
데보라
2012.03.21
조회 수 2059
조회 수 2088
봄날 -素殷 김설하 (2)
niyee
2012.03.13
조회 수 1959
조회 수 1940
조회 수 2009
그리운 얼굴/ 최수월 (3)
niyee
2012.02.17
조회 수 2376
조회 수 2278
따뜻한 어느 명 판사님 이야기 (3)
바람과해
2012.02.14
조회 수 2500
감동을 주는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02.10
조회 수 2377
꽃동네 새동네 (3)
데보라
2012.02.08
조회 수 2283
조회 수 2076
어느 식당 벽에 걸린 액자 이야기 (9)
보리피리
2012.01.30
조회 수 2535
나목/아도르님의 쾌유를...... (18)
고이민현
2012.01.28
조회 수 2984
'옛집"이라는 국수집 (5)
바람과해
2012.01.23
조회 수 2333
조회 수 2487
조회 수 2406
댓글 (15)
고이민현
2012.01.11
조회 수 3203
이어령의 영성글..... (1)
데보라
2012.01.08
조회 수 2474
조회 수 2539
조회 수 2594
굴비 두마리
바람과해
2011.12.26
조회 수 2462
조회 수 2825
조회 수 2895
조회 수 2822
조회 수 2395
생명(生命)보다 진한 형제애
바람과해
2011.12.07
조회 수 2226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4)
데보라
2011.12.04
조회 수 2846
지갑속에 담긴 사랑 이야기 (2)
데보라
2011.12.04
조회 수 2438
노을 / 김유숙 (3)
niyee
2011.11.27
조회 수 2980
사랑을 전하세욤^^* (4)
고운초롱
2011.11.11
조회 수 3469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9)
데보라
2011.11.10
조회 수 3282
조회 수 3949
♧ 백수 한탄가 ♧ (6)
고이민현
2011.10.18
조회 수 362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