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장에 신발이 늘어 갑니다.
옷장에 옷이 많아 집니다.
부엌에 그릇이 쌓입니다.
사기만하고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근심이 늘어 갑니다.
머리에 생각이 복잡해 집니다.
몸이 자꾸 무거워 집니다.
바라기만 하고 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발장에
먼지만 털어 낼 것이 아니라
신지 않는 신발은 버려야겠습니다.
옷장의 옷도
차곡차곡 쌓아 둘 것이 아니라
자주 입는 옷만 두고 정리해야 겠습니다.
부엌에 그릇도
사용하는 것만
두고 모두 치워야겠습니다.
삶이란 이렇게
바라기와 버리기의 치열한 싸움입니다.
내 마음의
많은 생각들 가운데
내 생활의 많은 일들 가운데
정말 내 삶을
아름답게 하고
의미있게 하는 것들만
남겨두고 또 버려야 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ㅎㅎㅎ...
제 이야기인것 같아 찔립니다
미국생활 30년을 넘기다 보니
남은건 .....아이고~..참
요사힌 옷장에 걸려 1년이상 입지 않거나 신지 않는 구두....
모두 미련없이 내려 놓습니다
이곳에 버리기엔 아까운 물건들은
성당에 가져 가면 그곳에 모으는 박스가 있어요
모두 그곳에 가져 가지요....아마 선교지나 다른곳으로 보내지요
아님 싸이즈가 같으면 서로 돌아가며 입게 하지요
전 어떤땐 입던거 주는 것 같아서 미안하거나 싫지만
그래도 거진 새옷들이 많은데 ...괜찮다고 하네요
서로 나눈답니다...힘든 사람들도 많거든요
이글을 읽으며 다시한번 반성의 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