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2.06.17 08:24:14 (*.193.67.4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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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희생의 모태입니다
제 작은 생명이 어머니 속에서 자랄 때부터
나는 어머니의 생명을 먹었습니다
내 눈 속에 빛이 처음 들어오던 날
나는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을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나의 식탁입니다
솔로몬의 식탁보다 더 큰 식탁입니다
우유빛 나는 어머니 품에 안길 때면
세상에서 부러운 딴 음식이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나의 침실입니다
홍단 이불 금단 이불 공작 수놓은 이불보다
젖 냄새나는 어머니 품이 좋았습니다
거기에는 아무런 위험도 없었습니다
밉고 고운 자식도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나의 놀이터입니다
거기에는 파란 잔디가 깔렸고
손 발과 머리가 상할 아무 것도 없어서
어느 놀이터 보다 좋았습니다.

어머니는 나의 산 교훈입니다
어머니의 말을 들으면 틀림이 없었고
어머니가 시키는대로 하면 실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의 참으심은 십자가의 인내를
어머니의 사랑은 십자가의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머니는 나의 웃음입니다
어머니 옆에만 있어도 좋았습니다
어머니 웃으면 더 좋았습니다
내 얼굴의 웃음을 보이려고
어머니는 어두운 곳에서 우셨습니다

어머니는 나의 안식처입니다
어머니가 아니 계신 집은 시서늘했고
어머니가 있으면 온기가 돌았습니다
엄동설한 긴긴 밤에도
어머니가 있으면 추위를 몰랐습니다

어머니는 나의 의사입니다
목이 타도록 열이 올라도
깨어지듯 머리가 아파도
어머니의 손만 와닿으면 난 것 같았습니다
"내 손이 약손이야요 내 손이 약손이야요"
나는 잠이 들어도 어머니는 밤을 지새웠습니다

하나님이 어느 날
천사에게 심부름을 시켰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가져오라고
처음에는 꽃을 가져왔고

다음에는 어린아이의 웃음을 가져왔고
세번째는 어머니 사랑을 가져 왔더랍니다

세월이 지났더랍니다
꽃은 시들어지고
아이의 웃음은 근심으로 찡그렸지만
어머니의 사랑은 변함이 없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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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2.06.17 08:33:43 (*.193.67.48)
데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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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시들어지고
아이의 웃음은 근심으로 찡그렸지만
어머니의 사랑은 변함이 없더랍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댓글
2012.06.17 16:01:05 (*.184.161.21)
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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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의 모태,

나의식탁

나의침실

나의놀이터

산교훈

나의웃음

나의 안식처

나의 의사.......

 

그래도  모자라는  단어 ....

그래서 ....   어머니는   어머니 입니다 ............ 엄 마 ...........

댓글
2012.06.18 04:42:25 (*.193.67.48)
데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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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사님/...^^*

 

맞아요~

그래도 모자라지요...

 

몇년동안 엄마를 모시면서

지난 시간의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습니다

철없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엄마의 곁에 있다는게 이렇게 마음이 놓이는건지

예전에 정말 몰랐던 것 같아요

많이 회개합니다

 

미국생활 30년을 넘게...

너무 속만 썩혀 드리는 못난 딸이였지요

 

오래 오래 곁에 계셔 주셨으면~....

옆에 안 계실거라는 상상은 못한답니다

에공~.....

댓글
2012.06.17 21:35:15 (*.231.236.105)
여명

이나이가 되어도 아직 엄마 입니다.

울엄마...아니 모든이의 엄마 마음이지요.

조금전 엄마랑 통화 했어요.

댓글
2012.06.18 02:51:09 (*.184.161.21)
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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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   부러워요 .... 

 주어진  시간  가늠할수  없다는게  

 더 많이  사랑할수 있을듯 해요 

 좀더  좀더  많~이  사랑하셔요 ~ ~  ^^

댓글
2012.06.18 04:45:35 (*.193.67.48)
데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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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맞아요

저도 아직 엄마랍니다

늘 언제까지나 그렇게 부를거예요

오늘도 하루종일 엄마 부르며 다닙니다...ㅎㅎㅎ

 

엄마랑 함께 교회 다녀 왔습니다

드신지 오시자마자 주무십니다

외출 한번 하면 늘 힘들어 하셔요

그래도 운동삼아 차에 태워 모시고 나갑니다

걷기도 하시라구~....

 

댓글
2012.06.19 15:44:48 (*.36.80.227)
고이민현

아직도"엄마"라고 부를수 있는 어머님이

계신이는 축복받은 사람이죠.

댓글
2012.06.19 23:11:19 (*.193.67.48)
데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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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고이민현님

늘 감사하고 있땁니다

 

그런것 같아요

축복 받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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