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바람과해
2012.08.14 11:24:11 (*.159.49.220)
2124


사랑받은 기억
(1916년 영국 수상 로이드 조지 이야기)




1865년 겨울의 어느 날
한 여인이 사우스 웨일즈 언덕에서
추위에 떨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갓난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길을 잃어버렸기에 절망 속에서
사방에 소리치며 사람을 불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 눈보라가 그친 후
마을 사람들이 그 근처를 지나가다가
몸을 웅크린 채 추위에 얼어 죽고만
여자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여인은 옷을 입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꼭 안고 있는 천을 헤쳐보자
갓난아기가 조금씩 몸을 뒤틀고 있는 게 아닙니까!

어머니는 목숨을 잃었지만,
아이는 살아났습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자신의 어머니가
어떤 죽음을 맞이했는지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비록 평생 부모가 없이 살았지만,
가슴 속에 뜨거운 사랑을 받은 기억이 있는 아이는
다른 사람을 쉽게 믿었고 배신하지 않았으며
천진난만하게 웃곤 했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라고 합니다.

이 아이는 어머니가 죽어가면서까지
자기를 사랑했던 기억을 잊지 않고 건전하게 자라서
1916년 영국의 수상이 되었습니다.


- 새벽편지 중에서 -

 

 

 

 

霧にむせぶ夜-木村好夫のギター演奏


댓글
2012.08.14 15:09:07 (*.184.161.21)
이주사
profile

. . . . . . . . . . . . . . . . . .

그아이가   영국수상이  되었군요......

우리동네 태권도장  봉고차에는 

" 지금  미래의  리더가  타고있습니다"  이런문구가  있답니다

피식 하구  웃었는데........  반성하구 있어요.......

댓글
2012.08.14 21:49:56 (*.231.236.105)
여명

사랑....

참 고귀하고 소중하고...

참사랑 이야기 입니다.

가슴으로 읽었습니다.

댓글
2012.08.15 04:18:31 (*.193.67.48)
데보라
profile

언젠가 한번 읽은 글인데

다시한번 읽고 갑니다

 

어머니의 사랑~....

늘 잊지 못하지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700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11-28 2046
699 밥그릇을 쓰다듬던 아내 5
오작교
2012-11-08 2254
698 낼은 어여쁜 초롱이의 생일날이랍니당 ^^* 18 file
고운초롱
2012-11-05 2227
697 ♧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 10 file
고이민현
2012-11-05 2222
696 6년 뒤에 오뎅 값을 갚은 고학생 3 file
바람과해
2012-11-02 1924
695 ♥...한번만 꼭옥 안아줄래요...♥ 3
파란장미
2012-11-01 2199
694 ♡...당신이 있어 행복한 하루...♡ 3
파란장미
2012-11-01 2027
693 아름다운 인연 2
바람과해
2012-11-01 1757
692 효자 도둑 이야기 3 file
바람과해
2012-10-23 1970
691 ★...가슴에 남는 좋은글 모음 ☆... 6
파란장미
2012-09-18 2577
690 ♣ 가을엔 사랑과 동행을 하자 ♣
파란장미
2012-09-17 1905
689 ♥...사랑과 믿음 그리고 행복...♥ file
파란장미
2012-09-10 2335
688 ♤...마음속에 깨달음을 주는 글...♤
파란장미
2012-09-10 2059
687 밥을 얻어다 주인을 섬기는 개 (실화) 2
바람과해
2012-09-07 2119
686 남편이란 나무 4 file
고이민현
2012-08-31 2837
685 돌부리/..... 5 file
데보라
2012-08-24 2117
684 ♣★ 행복하고 싶은가?★♣ 9 file
데보라
2012-08-23 2110
683 초등학생이 그린 20년후의 세계지도 10 file
고이민현
2012-08-22 3090
682 보리밥을 좋아하는 남자 5
데보라
2012-08-15 2186
사랑받은 기억 3
바람과해
2012-08-14 2124
680 새벽을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2 file
데보라
2012-08-10 1953
679 친구라는 소중한 선물 3 file
데보라
2012-08-10 2028
678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08-06 2003
677 아름다운 사이버 인연 11
고이민현
2012-07-28 2522
676 행복을 느낄줄 아는 사람.... 7 file
데보라
2012-07-27 1931
675 우동 한그릇 6
바람과해
2012-07-26 1917
674 인터넷이 노인의 특효약이다 2
바람과해
2012-07-25 1915
673 아름다운 기도... 6
데보라
2012-07-20 2142
672 ♡... 아침에 우리는 행복하자...♡ 1 file
데보라
2012-07-14 1885
671 행복은 작은 냄비안에서... 1
데보라
2012-07-08 2044
670 황혼의 멋진 삶을 위하여~.... 1
데보라
2012-07-08 1926
669 보이지 않는 우리의 만남일지라도~ 9 file
데보라
2012-07-05 2073
668 7월을 드립니다 5 file
데보라
2012-07-05 2024
667 까아껑?까꽁? 6 file
고운초롱
2012-06-25 2071
666 세 종류의 인생~... 1 file
데보라
2012-06-19 2080
665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file
오작교
2012-06-19 25599
664 바람이 가는 길 / 이재옥 5
niyee
2012-06-19 2006
663 어머니께 드립니다... 8 file
데보라
2012-06-17 1970
662 가난했던 한 시인이 천국으로 떠났다 4
고이민현
2012-06-14 2048
661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 6
데보라
2012-06-09 2520
660 자매 같은 두 엄마.... 6 file
데보라
2012-06-05 2437
659 저 오늘은 꼭 이말을 해야 겠습니다. 7
Jango
2012-05-27 3352
658 2
여명
2012-05-24 2722
657 對鍊 한판 하고픈날~ 4
여명
2012-05-23 2447
656 장고의 고달픈 삼각관계 21
Jango
2012-05-21 3260
655 겨을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
바람과해
2012-05-20 2359
654 "꼭꼭꼭" 3번 "꼭꼭" 2번..... 8 file
데보라
2012-05-17 2742
653 퇴계선생 며느리 개가하다. 4
데보라
2012-05-13 2878
652 빗소리 -詩 김설하 3
niyee
2012-05-09 2580
651 어버이 날에 띄우는 카네이션 편지 2 file
데보라
2012-05-08 2595
650 어머니의 유산/... 2
데보라
2012-05-06 2447
649 어머니의 꽃다발/.... 2
데보라
2012-05-06 2741
648 봄은 눈부신 부활이다 3 file
데보라
2012-04-30 2597
647 바라기와 버리기 ... 3 file
데보라
2012-04-30 2823
646 갱년기~~!! 5 file
데보라
2012-04-26 2710
645 게으름/...."이놈 다시 오기만 해봐라" 9
데보라
2012-04-24 2608
644 서로에게 생각나는 사람으로 살자 4 file
데보라
2012-04-22 2800
643 봄날의 환상 / 외외 이재옥 2
niyee
2012-04-21 2504
642 감동이네요~.... 4 file
데보라
2012-04-20 2458
641 나이는 먹는게 아니라 거듭나는 거래요.. 3 file
데보라
2012-04-20 2084
640 봄/박효순 2
niyee
2012-04-01 2747
639 [오늘의 좋은글]... 3 file
데보라
2012-03-31 2379
638 ♡...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법 ...♡ 2 file
데보라
2012-03-30 2215
637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2 file
데보라
2012-03-25 2163
636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4
데보라
2012-03-21 2335
635 살다 보니~... 3 file
데보라
2012-03-21 2227
634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수 있다면... 3 file
데보라
2012-03-17 2255
633 봄날 -素殷 김설하 2
niyee
2012-03-13 2123
632 개 코도 모르면 잠자코 나 있지
바람과해
2012-03-08 2102
631 오늘처럼 햇살 고운 날에는 / 박효순
niyee
2012-03-02 2187
630 그리운 얼굴/ 최수월 3
niyee
2012-02-17 2554
629 필요한 자리에 있어 주는 사람...^^ 6 file
데보라
2012-02-15 2438
628 따뜻한 어느 명 판사님 이야기 3
바람과해
2012-02-14 2660
627 감동을 주는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02-10 2545
626 꽃동네 새동네 3 file
데보라
2012-02-08 2445
625 꽃망울 터지는 소리 / 바위와구름 1
niyee
2012-02-04 2259
624 어느 식당 벽에 걸린 액자 이야기 9 file
보리피리
2012-01-30 2693
623 나목/아도르님의 쾌유를...... 18 file
고이민현
2012-01-28 3137
622 '옛집"이라는 국수집 5
바람과해
2012-01-23 2506
621 울 고우신 님들! 따뜻한 명절이 되세효~ 8 file
고운초롱
2012-01-21 2648
620 살아만 있어도 좋을 이유 ~ 박만엽 2
niyee
2012-01-13 2546
619 댓글 15
고이민현
2012-01-11 3375
618 이어령의 영성글..... 1 file
데보라
2012-01-08 2619
61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2 file
데보라
2011-12-31 2685
616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 생신을 축하해주실래욤? 18 file
고운초롱
2011-12-30 2938
615 壬辰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niyee
2011-12-29 2734
614 굴비 두마리 file
바람과해
2011-12-26 2623
613 12월의 송가 -詩 素殷 김설하 3
niyee
2011-12-19 2956
612 여인은 꽃잎 같지만 엄마는 무쇠 같더라 2 file
데보라
2011-12-18 3053
611 12월/... 그리고 하얀 사랑의 기도 4
데보라
2011-12-18 2972
610 겨울밤의 고독 / 바위와구름 4
niyee
2011-12-13 2542
609 생명(生命)보다 진한 형제애
바람과해
2011-12-07 2404
608 작년에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올해 친정부모님 두분까지 모두 잃었습니다.. 9
정현
2011-12-06 3125
607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4 file
데보라
2011-12-04 2998
606 지갑속에 담긴 사랑 이야기 2 file
데보라
2011-12-04 2614
605 노을 / 김유숙 3
niyee
2011-11-27 3135
604 사랑을 전하세욤^^* 4 file
고운초롱
2011-11-11 3638
603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9 file
데보라
2011-11-10 3447
602 오늘은 어여쁜 초롱이 생일날이랍니다^^* 21 file
고운초롱
2011-10-19 4109
601 ♧ 백수 한탄가 ♧ 6
고이민현
2011-10-18 376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