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2.11.01 22:24:24 (*.235.25.239)
2259

번만 꼬옥 안아 줄래요



내가 혹시 울거나 힘들어 하면
한번만 내 두손 꼭 잡고
아무말 없이 내 옆에 있어줄래?



내가혹시 연락을 잘 하지 않으면
화내지 말고 먼저 전화해서
'걱정했잖아 바보야' 하고, 날 찾아줄래?



혹시 헤어지자고 하면
나 한번만 붙잡아줄래?



나 없인 안된다고
니곁에 꼭 있어달라고
한번만 나 잡아줄래? 부탁이야...
내가 혹시 만약에 그런다면 말이야..



어린아이처럼 사랑하고 싶습니다
얼만큼 더 다가가야하나
얼만큼 더 줘야하나 얼만큼 받아야하나
머리속으로 계산하지 않고,



그저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로
마음 하나만 가지고 사랑하고 싶습니다



주고싶은 만큼 주고
표현하고 싶은 만큼 표현하며,
혹은 투정부리고 싶을 땐 투정부리고



그렇게 그렇게 순수하게 사랑하고 싶습니다




 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날  

첨부이미지첨부이미지

 



목마른 세월 안고 살다가
맑은 물방울로 목을 축이며
누군가를 마음으로 사랑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서로 마음의 위로를 받으면서
행복의 커다란 우주를 생각할 정도로
서로 사랑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혼자 길들일 수 없는 밤 전화를 걸어
자유로운 목소리로 내 가슴에
마음을 가득 채워주고



만나면 가장 낮은 자리에 앉아
술잔에 서로 마음을 띄어 마시며
내 가슴에 궤도를 도는 그런 사람 만나
기쁨이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에서 한 슬픔이 다른 슬픔 만나
내 삶에 이미 찾아들어 있는



어떤 기별 채워진 술잔에
내 마음을 마시는 동안
하얀 국수 가락에 내 마음 둘둘 말아



가슴에 넣는 것을 사랑스럽게
서로 바라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는 사람
만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바라보면 볼수록 모두가
마음 깊이 들어와 녹슬은
말초신경에 싱그런 풋내가 들고



손끝에 기어오르는 무게만큼
실핏줄에 피톨이 뛰게 하는 사람



벌겋게 피어오르는 불 담긴
화롯처럼 가장 외로운 상처를 지닌
누군가를 만나



가슴이 뜨거운 사랑을 하면서
지난 상처를 잊고 싶은
그런 날이 있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Horchat Hai Caliptus / lshtar 



세요 !






댓글
2012.11.02 17:19:14 (*.159.174.196)
오작교

이미지가 끊긴 것들이 많아서 조금 수정했습니다.

댓글
2012.11.04 15:27:11 (*.252.122.200)
바닷가

음악 그리고 사진....

 

잠깐 먼 옛날 젊은 시절로 돌아가 봅니다.

 

좋은 음악 그리고 사진 즐감하였습니다.

댓글
2012.11.04 21:07:14 (*.231.236.105)
여명

이미지가 많이 안보이는데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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