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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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
그동안 여러분을 만나서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죄송했고...
고마웠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있는 동안 기뻤던 추억을
가슴에 안고 떠납니다...
이젠...
떠나야 할것 같아서요...
올 여름만 해도
행복 했었는데...
행복했던 기억을 가득 안고
누군가 미웠던 기억도 아쉽지만...
그립기까지 하지만...
다가오는 겨울에도 잘 지내고
버텨 보려 했지만...
마음을 잡기가 쉽지 않네요...
저로 인해 피 보신분도...
저로 인해 아픔을 느끼셨던 분들도...
정말로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날이 서늘해져서 그런가요
주위의 모든 것이 삭막하게
느껴 지네요...
이곳에서 오래 오래
함께 지내고 싶었는데...
마음도 몸도 이젠 견디기가
너무 힘드네요...
안녕히 계세요...
머지않아 저를 잊으시겠지요...
내년쯤이나 또 제가 생각이
나시겠지요...
무엇보다도 사랑 할 기운도
밥먹을 힘 조차 없어요...
바람이 부네요...
이젠 떠나야겠습니다...
진정...
여러분! 그 동안 죄송했슴니다...
그리고 그 동안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특히 몸으로 보신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내년에 다시 뵙겠습니다....
지난 여름 당신을 진정 사랑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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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드림
(귀동냥으로 들은 얘기)
선배님!! 깜딱이야!!!
보리수랑 샘터 놀랐잖아요~~ㅎㅎ
한참을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