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2.11.28 07:30:41 (*.159.49.170)
2144

 

어느 판사이야기 

 

 

노인이 빵을 훔쳐먹다가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판사가 법정에서 노인을 향해
"늙어 가지고 염치없이 빵이나 훔쳐먹고 싶습니까?"

라고 한마디를 던졌습니다.

 

 

 
 

이에, 노인이 그 말을 듣고 눈물을 글썽이며
"사흘을 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때부터 아무것도 안 보였습니다."

고 대답을 했습니다.

 

 

 

 

 

판사가 이 노인의 말을 듣고 한참을 고민하더니,
"당신이 빵을 훔친 절도행위는 벌금 10달러에 해당됩니다."
라고 판결을 내린 뒤 방망이를 '땅땅땅' 쳤습니다.

 

 

 
 

방청석에서는 인간적으로 사정이 딱해
판사가 용서해줄 줄 알았는데,
해도 너무 한다고 여기저기서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왠 일인가.
판사가 판결을 내리고 나더니 자기 지갑에서
10달러를 꺼내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다.

 

 

 

 

 

"그 벌금은 내가 내겠습니다.
내가 그 벌금을 내는 이유는
그 동안 내가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은 죄에 대한 벌금입니다."

 

 

 
 
"나는 그 동안 좋은 음식을 너무나 많이 먹었습니다."
"오늘 이 노인 앞에서 참회하고 그
벌금을 대신 내어드리겠습니다."

 

 

 

이어서 판사는
"이 노인은 이 곳 재판장을 나가면
또 다시 빵을 훔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 모인 방청객들도 호응해
십시일반 호주머니를 털어 모금을 했다.
그 모금 액이 무려 47달러나 되었습니다.

 

 

이 재판으로 그 판사는 유명해져서 나중에 워싱턴
시장까지 역임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름이 바로 '리야'판사라고 전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판사가 있을까요?...



보이는 것으로만 평가되는 이 세상에서
마음을 어긋맡기며
서로에게 마음의 의지가 되는 참 좋은 친구
아픈 날에, 어려운 날에,
가난한 날에, 외로운 날에,
정말 좋지 않은 날들일수록

정말 몹쓸 환경에 처할수록
우정이 더 돈독해지는 너와 나의 만남이
많아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따뜻한 그 무언가를 찾음은 인지상정이겠지요?
가난한 서민에서부터 검사를 포함한 고위 전문직에 종사하는 지식층까지
좋지않은 소식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작금의 현실 앞에서
무엇을 추구하고 어떤 이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
막막한 상상을 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어려서부터 항상 소원하던 게 있었습니다
살면서 두 원은 가지 말자고
병원과 법원
아픈 사람이 없고
죄 짓는 사람이 없다면
이 사회에 두 원은 지금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존재하지는 않을 텐데...

땀 흘려도 흘린 땀만큼 넉넉하게 살아갈 수가 없고
농사는 농부가 짓듯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인 데도 불구하고
정치인은 농부를 힘들게 하고

농사만 지으면 될 농부는 그 정치인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부디 바라옵건대 이 힘듦이 끝이 있다면
우리 세대까지만 고통을 주시고
우리 아들세대에는 희망과 행복한 세상과
함께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좋은글에서
 
.

 

그러니 여기 모여 방청한 여러분들도
그 동안 좋은 음식을 먹은 댓가로
이 모자에 조금씩이라도 돈을 기부해 주십시요."
라고 했다.
댓글
2012.11.28 11:30:29 (*.231.236.105)
여명

맛난것을 많이 먹은 댓가...

사는날 까지 갚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댓글
2012.11.29 16:50:51 (*.245.104.135)
바람과해

감사한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11.28
조회 수 2144
밥그릇을 쓰다듬던 아내 (5)
오작교
2012.11.08
조회 수 2348
조회 수 2315
조회 수 2325
6년 뒤에 오뎅 값을 갚은 고학생 (3)
바람과해
2012.11.02
조회 수 2036
♥...한번만 꼭옥 안아줄래요...♥ (3)
파란장미
2012.11.01
조회 수 2293
♡...당신이 있어 행복한 하루...♡ (3)
파란장미
2012.11.01
조회 수 2123
아름다운 인연 (2)
바람과해
2012.11.01
조회 수 1849
효자 도둑 이야기 (3)
바람과해
2012.10.23
조회 수 2069
조회 수 2658
조회 수 1998
조회 수 2426
조회 수 2145
조회 수 2225
남편이란 나무 (4)
고이민현
2012.08.31
조회 수 2935
돌부리/..... (5)
데보라
2012.08.24
조회 수 2222
♣★ 행복하고 싶은가?★♣ (9)
데보라
2012.08.23
조회 수 2202
조회 수 3173
보리밥을 좋아하는 남자 (5)
데보라
2012.08.15
조회 수 2281
사랑받은 기억 (3)
바람과해
2012.08.14
조회 수 2223
새벽을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2)
데보라
2012.08.10
조회 수 2046
친구라는 소중한 선물 (3)
데보라
2012.08.10
조회 수 2119
어느 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08.06
조회 수 2089
아름다운 사이버 인연 (11)
고이민현
2012.07.28
조회 수 2621
행복을 느낄줄 아는 사람.... (7)
데보라
2012.07.27
조회 수 2021
우동 한그릇 (6)
바람과해
2012.07.26
조회 수 2011
인터넷이 노인의 특효약이다 (2)
바람과해
2012.07.25
조회 수 2009
아름다운 기도... (6)
데보라
2012.07.20
조회 수 2243
조회 수 1975
행복은 작은 냄비안에서... (1)
데보라
2012.07.08
조회 수 2144
황혼의 멋진 삶을 위하여~.... (1)
데보라
2012.07.08
조회 수 2023
조회 수 2166
7월을 드립니다 (5)
데보라
2012.07.05
조회 수 2133
까아껑?까꽁? (6)
고운초롱
2012.06.25
조회 수 2176
세 종류의 인생~... (1)
데보라
2012.06.19
조회 수 2172
조회 수 25696
바람이 가는 길 / 이재옥 (5)
niyee
2012.06.19
조회 수 2093
어머니께 드립니다... (8)
데보라
2012.06.17
조회 수 2077
조회 수 2148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 (6)
데보라
2012.06.09
조회 수 2607
자매 같은 두 엄마.... (6)
데보라
2012.06.05
조회 수 2537
조회 수 3444
(2)
여명
2012.05.24
조회 수 2809
對鍊 한판 하고픈날~ (4)
여명
2012.05.23
조회 수 2551
장고의 고달픈 삼각관계 (21)
Jango
2012.05.21
조회 수 3346
겨을에도 씨를 뿌리는 사람
바람과해
2012.05.20
조회 수 2453
"꼭꼭꼭" 3번 "꼭꼭" 2번..... (8)
데보라
2012.05.17
조회 수 2831
퇴계선생 며느리 개가하다. (4)
데보라
2012.05.13
조회 수 2967
빗소리 -詩 김설하 (3)
niyee
2012.05.09
조회 수 2689
조회 수 2687
어머니의 유산/... (2)
데보라
2012.05.06
조회 수 2555
어머니의 꽃다발/.... (2)
데보라
2012.05.06
조회 수 2830
봄은 눈부신 부활이다 (3)
데보라
2012.04.30
조회 수 2682
바라기와 버리기 ... (3)
데보라
2012.04.30
조회 수 2915
갱년기~~!! (5)
데보라
2012.04.26
조회 수 2804
조회 수 2699
조회 수 2885
조회 수 2594
감동이네요~.... (4)
데보라
2012.04.20
조회 수 2561
조회 수 2178
봄/박효순 (2)
niyee
2012.04.01
조회 수 2840
[오늘의 좋은글]... (3)
데보라
2012.03.31
조회 수 2485
조회 수 2304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2)
데보라
2012.03.25
조회 수 2257
조회 수 2431
살다 보니~... (3)
데보라
2012.03.21
조회 수 2319
조회 수 2338
봄날 -素殷 김설하 (2)
niyee
2012.03.13
조회 수 2197
조회 수 2182
조회 수 2282
그리운 얼굴/ 최수월 (3)
niyee
2012.02.17
조회 수 2647
조회 수 2529
따뜻한 어느 명 판사님 이야기 (3)
바람과해
2012.02.14
조회 수 2748
감동을 주는 이야기 (2)
바람과해
2012.02.10
조회 수 2639
꽃동네 새동네 (3)
데보라
2012.02.08
조회 수 2537
조회 수 2346
어느 식당 벽에 걸린 액자 이야기 (9)
보리피리
2012.01.30
조회 수 2778
나목/아도르님의 쾌유를...... (18)
고이민현
2012.01.28
조회 수 3220
'옛집"이라는 국수집 (5)
바람과해
2012.01.23
조회 수 2590
조회 수 2733
조회 수 2646
댓글 (15)
고이민현
2012.01.11
조회 수 3460
이어령의 영성글..... (1)
데보라
2012.01.08
조회 수 2717
조회 수 2772
조회 수 2827
굴비 두마리
바람과해
2011.12.26
조회 수 2721
조회 수 3043
조회 수 3136
조회 수 3070
조회 수 2633
생명(生命)보다 진한 형제애
바람과해
2011.12.07
조회 수 2497
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4)
데보라
2011.12.04
조회 수 3098
지갑속에 담긴 사랑 이야기 (2)
데보라
2011.12.04
조회 수 2701
노을 / 김유숙 (3)
niyee
2011.11.27
조회 수 3227
사랑을 전하세욤^^* (4)
고운초롱
2011.11.11
조회 수 3725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9)
데보라
2011.11.10
조회 수 3552
조회 수 4201
♧ 백수 한탄가 ♧ (6)
고이민현
2011.10.18
조회 수 3858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