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춘
사무엘 울만 (독일시인, 1840~1922)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 가짐을 말한다
장미빛 용모, 붉은 입술, 유연한 무릎이 아니라
씩씩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오르는 정열을 가리킨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의 싱싱함을 말한다.
청춘이란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선호하는 마음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20세 청년보다도 60세 노년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살을 늘려 가지만
열정을 잃으면 마음에 주름살이 진다
고뇌, 공포, 실망에 의해서 기력은 땅을 기고
정신은 시들어 버린다.
60세든 16세든 사람의 가슴에는
경이에 이끌리는 마음,
어린애와 같은 미지에 대한 탐구심,
인생에 대한 흥미와 환희가 있다.
그대에게도 나에게도 영감의 수신탑이 있어
사람과 하나님으로부터
아름다움, 희망, 기쁨, 용기, 힘의 영감을 받을 때
그대는 청춘이다.
영감이 끊기고, 정신이 냉소의 눈에 덮이고,
비탄의 얼음에 갇혀질 때
20세라도 사람은 늙는다
머리를 높이 치켜 들고 소망의 물결을 붙잡는 한,
80세라도 사람은 청춘으로 남는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나이가 들수록 더 어려워지는 숙제처럼 고민하게 됩니다.
뒤돌아보니 젊은 날의 꿈과 패기는 간데 없고
일상의 틀에 갇혀 허겁지겁 달려온 지난 날들이 보입니다.
이제 청춘의 푸른 생기와 의지를 되찾고 싶습니다.
맑은 시선으로 견고한 어깨로 그리고 튼튼한 다리로
세상과 마주하던 그때로 돌아갈 때입니다..
이제는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문제보다는
인생을 어떻게 마무리를 할 것인가의 문제가 보다 현실성이 있게 다가 옵니다.
살아갈 시간들보다 살아버린 시간들이 더 많기 때문이겠지요.
뒤돌아 보면 왜 그리도 여유가 없이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그때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을 했겠지요.
좋은 글에 마음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