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407612301.jpg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 그랬다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목욕할 때에는 다리 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거라.
치질과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해할 것이고
너는 항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좋은 글을 만나거든 반드시 추천을 하거라.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해진다.

 

여자아이들에게 짓궂게 하지 말거라.
신사는 어린 여자나 나이든 여자나 다 좋아한단다.

 

양치질을 거르면 안된다. 하지만 빡빡 닦지 말거라.
평생 즐거움의 반은 먹는 것에 있단다.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거라.
친구가 너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아내가 즐거워할 것이다.

 

하느님을 찾아 보거라.
만약 시간의 역사(호킨스), 노자(김용옥 해설), 요한복음(요한)을
이해한다면 서른 살을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너무 예의바른 사람을
집에 초대하지 말거라.

굳이 일부러 피곤함을 만들 필요는 없단다.

 

똥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거라.
일주일만 억지로 해보면
평생 배 속이 편하고 밖에 나가 창피당하는 일이 없다.

 

가까운 친구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속을 보이지 마라.
그 사람이 바로 내 흉을 보고 다닌 사람이다.

 

나이 들어가는 것도 청춘만큼이나 재미있단다.
그러니 겁먹지 말거라.
사실 청춘은 청춘 그 자체 빼고는 다 별거 아니란다.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빈 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주거라.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친구 엄마는 널 사위로 볼 것이며
네 아내는 행복해할 것이다.

 

양말은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어라.
소파 밑에서 도너츠가 된 양말을 흔드는
사나운 아내를 만나지 않게 될 것이다.

 

네가 지금 하는 결정이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하라.
법과 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돈에 눈이 멀어진다.
돈을 너무 멀리 하지 말거라.
너의 처자식이 다른 이에게 천대받는다.

돈이 모자라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해서 사용해라.

 

너는 항상 내 아내를 사랑해라.
그러면 네 아내가 내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심각한 병에 걸린 것 같으면 최소한 세 명의 의사 진단을 받아라.
생명에 관한 문제에 게으르거나 돈을 절약할 생각은 말아라.

 

5년 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능력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 것이다.

 

베개와 침대와 이불은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숙면은 숙변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너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와 친구가 되거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것 같으면 아버지를 택해라.
친구는 너 말고도 많겠지만 아버지는 너 하나이기 때문이다.

 

오줌을 눌 때에는 바짝 다가서거라.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될 것이 눈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분명하게 '노'라고 말해라. 돈도 잃고 마음도 상한다.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 내에서 모든 것을 다 해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하거라.

 

네 자녀를 키우면서 효도를 기대하지 말아라.
나도 너를 키우며, 너 웃으며 자란 모습으로 벌써 다 받았다. 

 

꼭 부치고픈 편지 입니다.......!!!


profile
댓글
2013.07.11 11:34:35 (*.159.174.196)
오작교

아들에게만 쓸 것이 아니라

제 마음에게도 써야할 편지같군요.

세상을 살면서 꼭 필요한 그리고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이로군요.

고맙습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800 말이 싫어하는 사람 4 file
고이민현
2947   2014-01-01 2020-08-09 09:58
 
799 ♣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 6 file
고이민현
3129   2013-12-26 2020-08-09 10:04
 
798 즐겁고 행복한 울 자랑스러운 오작교의홈 정모를 무사히 마치고~~ 9 file
고운초롱
3003   2013-12-09 2013-12-11 16:10
 
797 ♣ 클럽 하우스 락커 룸 ♣ 6 file
고이민현
3009   2013-11-14 2020-08-09 10:10
 
796 부부간에 지켜야할 교통법칙 10 1
오작교
3164   2013-11-05 2013-11-05 10:25
 
795 인생의 마지막 5분간(分間) 2
오작교
2939   2013-11-05 2013-12-10 03:03
 
794 스님과 어머니 3
바람과해
2871   2013-11-01 2013-11-13 09:41
 
793 ♣ 아내의 눈썹 ♣ 3
데보라
2871   2013-10-31 2013-10-31 23:53
 
792 어느 어머님의 일기 1 file
시몬
2746   2013-10-30 2013-11-26 14:35
 
791 철이 든 형님 2
데보라
2682   2013-10-27 2013-10-28 22:14
 
790 참친절 1
시몬
2468   2013-10-26 2013-10-26 21:18
 
789 감동 이야기 10 file
바람과해
2605   2013-10-25 2013-12-24 14:13
 
788 나이 70은 從心이라 부른다 3
청풍명월
3419   2013-10-15 2013-10-17 01:14
 
787 길 떠나는 인생 4 file
고이민현
2859   2013-10-12 2020-08-09 10:15
 
786 스스로 아프게 하지 말아요 1 file
시몬
2515   2013-10-03 2013-10-11 15:38
 
785 약속의 유효기간 1
시몬
2542   2013-10-02 2013-10-02 15:05
 
784 인간 관계 1
시몬
2555   2013-09-30 2013-09-30 10:41
 
783 오직 한사람... 1 file
시몬
2627   2013-09-12 2013-09-12 12:16
 
782 마주 보는 법 1 file
시몬
2533   2013-09-10 2013-09-10 08:13
 
781 ♠ 충청도 장모 vs 서울 사위 ♠ 4
고이민현
3245   2013-09-05 2020-08-09 10:18
 
780 가을 편지 / 외외 이재옥 1
niyee
2488   2013-09-04 2013-10-14 20:53
 
779 가슴 따뜻한 이야기.. 2 file
시몬
2521   2013-09-02 2013-09-09 11:13
 
778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추천하면서.. 1 file
시몬
2576   2013-09-02 2013-09-11 13:12
 
777 어느 며느리의 편지 6
시몬
2775   2013-08-31 2013-09-09 11:46
 
776 꽃무릇(상사화)/김돈영 1
niyee
2461   2013-08-30 2013-10-14 20:56
 
775 코끼리에게도..... 1 file
시몬
2279   2013-08-28 2013-08-28 12:31
 
774 그냥 친구와 진짜 친구의 차이 3
시몬
2443   2013-08-26 2013-08-31 23:01
 
773 성은 참이요,이름은 이슬 6
고이민현
2599   2013-08-24 2018-12-08 13:00
 
772 노년에 관해.. 3
시몬
2560   2013-08-23 2013-08-24 21:41
 
771 엄마의 편지 -잘난 남자들의 숙명 / 한 상복 1
시몬
2408   2013-08-22 2013-10-14 20:59
 
770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꼭 한번 보세요...루디아님!! ㅋㅋ 1 file
시몬
2364   2013-08-21 2013-09-11 13:14
 
769 인순이... 2 file
시몬
2266   2013-08-20 2014-01-19 08:28
 
768 그 남자 그 여자 1 file
시몬
2346   2013-08-19 2013-10-14 21:02
 
767 책과영화그리고음악..블라인드 사이드 (blind side 2009) 3 file
시몬
3198   2013-08-18 2013-08-22 07:56
 
766 어느 사랑이야기 1 file
시몬
2426   2013-08-18 2013-08-18 10:21
 
765 있어야할 자리에 있는 것들은 아름답습니다 1 file
시몬
2416   2013-08-16 2013-09-11 13:18
 
764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를 다시보며.. 2 file
시몬
5018   2013-08-15 2013-08-17 09:03
 
763 미소(微笑)예찬 / 주응규 3
niyee
2313   2013-08-14 2013-08-14 16:27
 
762 책과음악 그리고 영화..피아니스트 1 file
시몬
2693   2013-08-13 2013-08-13 11:44
 
761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 1
시몬
2359   2013-08-13 2013-11-29 10:39
 
760 책과 음악 그리고 영화를 보다가.. 3 file
시몬
2338   2013-08-10 2013-08-13 09:07
 
759 피는 물보다 진하다. 4
조지아불독
2425   2013-08-10 2013-08-17 00:59
 
758 먼길을 다해.. file
시몬
2425   2013-08-03 2013-08-03 07:31
 
757 천천히 걷기를... 1 file
시몬
2348   2013-07-31 2013-07-31 16:39
 
756 낙조 1
niyee
2230   2013-07-30 2013-08-09 08:35
 
755 일본은 끝났다 5
시몬
2336   2013-07-29 2013-08-03 15:47
 
754 왜 사느냐고..?
시몬
2199   2013-07-26 2013-07-26 07:45
 
753 내가 산다는 것.. 2
시몬
2270   2013-07-20 2013-07-24 07:33
 
752 배우는 자의 행복한 기도 ... 3
데보라
2342   2013-07-20 2013-07-21 21:47
 
751 세상에 이런 의사도 다 있습니다 4
데보라
2355   2013-07-19 2013-07-24 14:38
 
750 말 돼네 6
고이민현
2833   2013-07-13 2020-08-09 10:31
 
내 아들들 에게 쓰는 편지 . 1 file
시몬
2353   2013-07-10 2013-07-11 11:34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 그랬다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  
748 시원하게 한번 보세요~~~ 2
시몬
2366   2013-06-30 2013-07-02 17:51
 
747 변호사와 전화 2
시몬
2328   2013-06-27 2013-06-28 08:08
 
746 초록빛 그리움 / 허천 주응규 2
niyee
2326   2013-06-25 2013-06-27 15:04
 
745 빨간도깨비...
시몬
2740   2013-06-24 2013-06-24 08:04
 
744 인간은 만남을 통해 살아간다 1
고등어
2375   2013-06-19 2013-06-20 13:45
 
743 인생의 향기 1 file
시몬
2285   2013-06-19 2013-06-19 07:45
 
742 말에 관한 충고 3
시몬
2458   2013-06-11 2013-07-11 13:42
 
741 떠날 수 있다는건..
시몬
2263   2013-06-10 2013-06-10 04:32
 
740 불안도 쓸모 있다
시몬
2347   2013-06-07 2013-06-07 08:16
 
739 세월아 술한잔 하자 6 file
고이민현
2833   2013-06-06 2020-08-09 10:37
 
738 관심..
시몬
2307   2013-06-05 2013-06-05 06:26
 
737 The Dreamer: 꿈꾸는 사람, The Believer: 믿음의 사람 file
시몬
3519   2013-06-03 2013-06-03 07:53
 
736 청 춘.. 2
시몬
2262   2013-06-02 2013-06-22 10:44
 
735 서툰 호의 담담한 인사..
시몬
2200   2013-05-31 2013-05-31 06:13
 
734 비오는 날 고속도로에서 만난 억만 장자 2
바람과해
2450   2013-05-30 2013-05-31 06:01
 
733 독도는?! 13
바람이된별
2705   2013-05-25 2021-02-04 15:12
 
732 대숲에 들면 -박광호 1
niyee
2419   2013-05-18 2013-05-23 09:20
 
731 숭례문은 다시 희망의 문을 연다/정호승 4
고이민현
2906   2013-05-07 2020-08-09 10:50
 
730 ◐ 때로는 다정한 친구로 행복한 연인으로 ◑ 10 file
고이민현
2706   2013-04-17 2018-12-08 13:13
 
729 중년이라는 나이 4
오작교
3606   2013-04-02 2013-04-20 11:42
 
728 내가 알고 있는것 1 file
尹敏淑
2590   2013-03-28 2013-04-20 11:46
 
727 목련꽃 그늘에서/외외 이재옥 2
niyee
2495   2013-03-27 2013-03-30 13:59
 
726 창밖에 걸린 봄 /오은서 1
niyee
2592   2013-03-27 2013-03-28 10:44
 
725 ★ 어느 선술집벽 낙서 ★ 2
고이민현
3088   2013-03-22 2014-08-08 09:03
 
724 봄이 오는 소리 / 유인순
niyee
2649   2013-03-05 2013-03-05 13:18
 
723 어머니의 웃음! 1
데보라
2592   2013-03-02 2013-03-02 13:59
 
722 메일이 맺어준 사랑이야기(寓話) 2
고이민현
2683   2013-02-22 2018-12-08 13:22
 
721 어느 노부부의 외출 6 file
오작교
2818   2013-02-16 2013-02-20 18:05
 
720 당신은 애무나 잘 하셔! 10
고이민현
4655   2013-02-11 2021-01-19 14:10
 
719 메아리.... 6 file
데보라
2723   2013-02-10 2013-02-13 13:46
 
718 내가 웃으면 당신도 세상도 웃는다 5
데보라
2714   2013-02-09 2013-02-13 13:48
 
717 많은 사람이 당신을 친구로 생각하느냐? 3 file
데보라
2690   2013-01-30 2013-02-07 18:36
 
716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네 가지 6
오작교
3142   2013-01-22 2013-02-12 19:11
 
715 세상이 아무리 썩어 문드러져도/...이외수의 사랑법/ 사랑외전 1
데보라
2725   2013-01-21 2013-01-21 15:24
 
714 '나' 와 '우리'의 갈림길/.... 1
데보라
2455   2013-01-21 2013-01-21 13:51
 
713 태화강 연가Ⅱ / 송호준 1
niyee
2638   2013-01-21 2013-01-21 09:43
 
712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생신을 축하합니다.^^ 19 file
고운초롱
2972   2013-01-16 2013-01-23 18:00
 
711 달빛에 추억 묻고/외외 이재옥 2
niyee
2514   2013-01-12 2013-01-15 19:32
 
710 사랑, 한 해(年)를 마무리하며 ~ 박만엽 3
niyee
2561   2012-12-25 2013-01-12 15:22
 
709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7
Jango
2714   2012-12-21 2012-12-30 12:00
 
708 눈물어린 등불~.... 5 file
데보라
2527   2012-12-20 2012-12-21 18:54
 
707 당신은 어떤 향기를 갖고있나요?~ 3 file
데보라
2516   2012-12-20 2014-05-22 13:57
 
706 설화 / 송호준 1
niyee
2448   2012-12-17 2014-07-26 17:34
 
705 에미 맘~.... 7 file
데보라
2444   2012-12-07 2012-12-09 15:31
 
704 꿈과 소망으로 아름다운 하루 1
고등어
2478   2012-12-05 2020-08-09 10:58
 
703 겨울 장미/ 외외 이재옥 2
niyee
2521   2012-11-30 2012-12-17 12:48
 
702 가을 엘레지 -詩 김설하 3
niyee
2554   2012-11-29 2012-11-30 15:52
 
701 ♠ 어느 실버의 간절한 소망 ♠ 5
고이민현
2452   2012-11-28 2021-08-28 08:1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