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세상에 이런 의사도 다 있습니다

데보라

https://park5611.pe.kr/xe/Gasi_04/900832

2013.07.19 23:59:30 (*.193.59.215)

2211

세상에 이런 의사도 다 있습니다

한 의사가 응급수술을 위한
긴급전화를 받고 병원에 급히 들어와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수술실로 향했다.

조급하게 기다리던
소년의 아버지가 의사를 보자마자
"오는데 하루 종일 걸리나요?
내 아들의 생명이 얼마나 위급한지 모르나요?
의사로서 어떤 책임 의식도 없나요?"

의사는 미소를 지으며
"죄송합니다.
제가 외부에 있어서..
전화 받자마자 달려왔습니다.
수술을 시작할 수 있도록
조금만 진정해주세요."

"진정하라고?
만약 당신의 아들이 지금 여기 있다면 진정할 수 있겠어?
내 아들이 죽으면 당신이 책임질 거야?"
소년의 아버지는 매우 씩씩대며 화를 냈다.

몇 시간의 수술이 끝나고
밝은 표정으로 나온 의사가 말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입니다.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간호사에게 물어 보세요"
그러고는 대답을 듣기도 전에
급히 달려 나갔다.

"저 의사는 왜 저렇게 거만한가요?
내 아들의 상태를 묻기 위해
몇 분도 기다릴 수 없나요?"
소년의 아버지는 수술실에서 나온 간호사에게 말했다.

간호사는 상기된 얼굴로 대답했다.
"의사 선생님의 아들이 어제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장례 중 수술전화를 받고 급히 들어온 겁니다.
아드님 목숨을 살리고
장례를 마무리하러 급히 가신 거예요."

"....."

- 배은영 * 옮김 -

성급한 판단은 자칫!
이처럼 한참을 부끄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판단은 늦을수록 현명한 사람! (소천) -

이 게시물을

2013.07.20 00:01:14 (*.193.59.215)

데보라

성급한 판단은 자칫!
이처럼 한참을 부끄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네~...맞습니다

우리 모두 한번쯤은 더 생각해 보고

판단하면 참 좋겠지요...

울님들....

고운날 되세요~

2013.07.22 10:07:08 (*.34.194.63)

알베르또

나도 소년의 아버지와 한치도 다를 바 없을 것 같아요.

이 나이되도록 맨날 다른 운전자 욕만 하고....

전부 다른 사람 욕만 하는데 정작 욕만 먹는 운전자는

누구일까요? 나 자신일 수도 있는데.

남의 일에는 관심도 없이 살면서 내 자신이나

가족에 닥친 일이라면 한순간이 다급하고

남의 탓이나 하고. 어찌하야 매사가 그리 성급하기만 한지....

데보라님. 다음에 귀국하시면 꼭 한번 봬요.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2013.07.23 06:51:22 (*.193.59.215)

데보라

넵...알베르또님/...

한번 뵐께용....

누구나 다 그래요

내 앞에 떨어진 발등부터 보니까요

인천은 좋으세요?

바다끼고 시원한 곳인가 봐요...좋으시겠당~...

몇번 가보지는 못했지만...

아~...인천공항은 일년에 두번씩....ㅋㅋㅋ

2013.07.24 14:38:47 (*.51.26.24)

尹敏淑

내가

꼭 그 소년의 아버지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끄러워지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0	말이 싫어하는 사람 4	고이민현	2014-01-01	2832
799	♣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 6	고이민현	2013-12-26	3015
798	즐겁고 행복한 울 자랑스러운 오작교의홈 정모를 무사히 마치고~~ 9	고운초롱	2013-12-09	2876
797	♣ 클럽 하우스 락커 룸 ♣ 6	고이민현	2013-11-14	2888
796	부부간에 지켜야할 교통법칙 10 1	오작교	2013-11-05	3049
795	인생의 마지막 5분간(分間) 2	오작교	2013-11-05	2812
794	스님과 어머니 3	바람과해	2013-11-01	2738
793	♣ 아내의 눈썹 ♣ 3	데보라	2013-10-31	2743
792	어느 어머님의 일기 1	시몬	2013-10-30	2623
791	철이 든 형님 2	데보라	2013-10-27	2564
790	참친절 1	시몬	2013-10-26	2349
789	감동 이야기 10	바람과해	2013-10-25	2486
788	나이 70은 從心이라 부른다 3	청풍명월	2013-10-15	3294
787	길 떠나는 인생 4	고이민현	2013-10-12	2733
786	스스로 아프게 하지 말아요 1	시몬	2013-10-03	2392
785	약속의 유효기간 1	시몬	2013-10-02	2429
784	인간 관계 1	시몬	2013-09-30	2426
783	오직 한사람... 1	시몬	2013-09-12	2501
782	마주 보는 법 1	시몬	2013-09-10	2402
781	♠ 충청도 장모 vs 서울 사위 ♠ 4	고이민현	2013-09-05	3116
780	가을 편지 / 외외 이재옥 1	niyee	2013-09-04	2370
779	가슴 따뜻한 이야기.. 2	시몬	2013-09-02	2408
778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추천하면서.. 1	시몬	2013-09-02	2454
777	어느 며느리의 편지 6	시몬	2013-08-31	2652
776	꽃무릇(상사화)/김돈영 1	niyee	2013-08-30	2329
775	코끼리에게도..... 1	시몬	2013-08-28	2154
774	그냥 친구와 진짜 친구의 차이 3	시몬	2013-08-26	2316
773	성은 참이요,이름은 이슬 6	고이민현	2013-08-24	2462
772	노년에 관해.. 3	시몬	2013-08-23	2424
771	엄마의 편지 -잘난 남자들의 숙명 / 한 상복 1	시몬	2013-08-22	2296
770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꼭 한번 보세요...루디아님!! ㅋㅋ 1	시몬	2013-08-21	2239
769	인순이... 2	시몬	2013-08-20	2149
768	그 남자 그 여자 1	시몬	2013-08-19	2228
767	책과영화그리고음악..블라인드 사이드 (blind side 2009) 3	시몬	2013-08-18	3077
766	어느 사랑이야기 1	시몬	2013-08-18	2312
765	있어야할 자리에 있는 것들은 아름답습니다 1	시몬	2013-08-16	2290
764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를 다시보며.. 2	시몬	2013-08-15	4898
763	미소(微笑)예찬 / 주응규 3	niyee	2013-08-14	2186
762	책과음악 그리고 영화..피아니스트 1	시몬	2013-08-13	2564
761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 1	시몬	2013-08-13	2237
760	책과 음악 그리고 영화를 보다가.. 3	시몬	2013-08-10	2220
759	피는 물보다 진하다. 4	조지아불독	2013-08-10	2321
758	먼길을 다해..	시몬	2013-08-03	2311
757	천천히 걷기를... 1	시몬	2013-07-31	2219
756	낙조 1	niyee	2013-07-30	2110
755	일본은 끝났다 5	시몬	2013-07-29	2210
754	왜 사느냐고..?	시몬	2013-07-26	2075
753	내가 산다는 것.. 2	시몬	2013-07-20	2138
752	배우는 자의 행복한 기도 ... 3	데보라	2013-07-20	2225
	세상에 이런 의사도 다 있습니다 4	데보라	2013-07-19	2211
750	말 돼네 6	고이민현	2013-07-13	2713
749	내 아들들 에게 쓰는 편지 . 1	시몬	2013-07-10	2233
748	시원하게 한번 보세요~~~ 2	시몬	2013-06-30	2245
747	변호사와 전화 2	시몬	2013-06-27	2194
746	초록빛 그리움 / 허천 주응규 2	niyee	2013-06-25	2220
745	빨간도깨비...	시몬	2013-06-24	2618
744	인간은 만남을 통해 살아간다 1	고등어	2013-06-19	2250
743	인생의 향기 1	시몬	2013-06-19	2161
742	말에 관한 충고 3	시몬	2013-06-11	2340
741	떠날 수 있다는건..	시몬	2013-06-10	2132
740	불안도 쓸모 있다	시몬	2013-06-07	2212
739	세월아 술한잔 하자 6	고이민현	2013-06-06	2709
738	관심..	시몬	2013-06-05	2184
737	The Dreamer: 꿈꾸는 사람, The Believer: 믿음의 사람	시몬	2013-06-03	3391
736	청 춘.. 2	시몬	2013-06-02	2146
735	서툰 호의 담담한 인사..	시몬	2013-05-31	2082
734	비오는 날 고속도로에서 만난 억만 장자 2	바람과해	2013-05-30	2328
733	독도는?! 13	바람이된별	2013-05-25	2578
732	대숲에 들면 -박광호 1	niyee	2013-05-18	2276
731	숭례문은 다시 희망의 문을 연다/정호승 4	고이민현	2013-05-07	2795
730	◐ 때로는 다정한 친구로 행복한 연인으로 ◑ 10	고이민현	2013-04-17	2587
729	중년이라는 나이 4	오작교	2013-04-02	3472
728	내가 알고 있는것 1	尹敏淑	2013-03-28	2470
727	목련꽃 그늘에서/외외 이재옥 2	niyee	2013-03-27	2378
726	창밖에 걸린 봄 /오은서 1	niyee	2013-03-27	2469
725	★ 어느 선술집벽 낙서 ★ 2	고이민현	2013-03-22	2965
724	봄이 오는 소리 / 유인순	niyee	2013-03-05	2523
723	어머니의 웃음! 1	데보라	2013-03-02	2464
722	메일이 맺어준 사랑이야기(寓話) 2	고이민현	2013-02-22	2554
721	어느 노부부의 외출 6	오작교	2013-02-16	2690
720	당신은 애무나 잘 하셔! 10	고이민현	2013-02-11	4514
719	메아리.... 6	데보라	2013-02-10	2598
718	내가 웃으면 당신도 세상도 웃는다 5	데보라	2013-02-09	2602
717	많은 사람이 당신을 친구로 생각하느냐? 3	데보라	2013-01-30	2569
716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네 가지 6	오작교	2013-01-22	3017
715	세상이 아무리 썩어 문드러져도/...이외수의 사랑법/ 사랑외전 1	데보라	2013-01-21	2605
714	'나' 와 '우리'의 갈림길/.... 1	데보라	2013-01-21	2335
713	태화강 연가Ⅱ / 송호준 1	niyee	2013-01-21	2514
712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생신을 축하합니다.^^ 19	고운초롱	2013-01-16	2845
711	달빛에 추억 묻고/외외 이재옥 2	niyee	2013-01-12	2411
710	사랑, 한 해(年)를 마무리하며 ~ 박만엽 3	niyee	2012-12-25	2451
709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7	Jango	2012-12-21	2572
708	눈물어린 등불~.... 5	데보라	2012-12-20	2383
707	당신은 어떤 향기를 갖고있나요?~ 3	데보라	2012-12-20	2387
706	설화 / 송호준 1	niyee	2012-12-17	2319
705	에미 맘~.... 7	데보라	2012-12-07	2316
704	꿈과 소망으로 아름다운 하루 1	고등어	2012-12-05	2369
703	겨울 장미/ 외외 이재옥 2	niyee	2012-11-30	2415
702	가을 엘레지 -詩 김설하 3	niyee	2012-11-29	2425
701	♠ 어느 실버의 간절한 소망 ♠ 5	고이민현	2012-11-28	2335

쓰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끝 페이지

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세상에 이런 의사도 다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