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3.07.20 12:10:25 (*.156.211.24)
2255

내가 산다는 것..

 

내가 산다는 것은

봄이 오면 새싹이 돋고

가을되면 잎이 지는 것이다..

눈을 뜨면 힘이 들어도

눈감으면 꿈도 꾼다는 것이다..

잊고 지나면 즐거울 세상

무어 아쉬움 그리 많아

잡고 매어 달리는 것이다..

가지지 않은 것을 가지려 하는

어린아이 손짓처럼

원래 없던 것을

없어진 것이라 우기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은

무섭게 치닫는 흙탕물 속에

허우적허우적 떠밀려 가며

지푸라기를 잡으려는 몸부림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내 스스로

나만의 배를 지으리란걸

입술이 터지도록 깨무는 것이다..


구름이 하늘을 가린채 어디론가 바삐가는 하루다..

이 구름이 다 지나고 나면 청명한 하늘로 나를 반기리라..


내가 사는 것은

봄이 오면 싹이 돋고

가을이 되면 퇴색되어

겨울이면 떨어지는 .....

 

어찌보면 너무나 자연스런 현상이다..

순리대로 살아가는게 인생이라지만

사람은 가끔은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 연어처럼

가끔은 몸부림치는때도 있다..

변화를 원하면서도 변화를 두려워하는

그런 나는 변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 새로움의 변화를 위해 노력은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항상 어제와 같은 오늘을 탓하며

하루하루를 의미없이 보내고만다..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이런 말은 어느새 입버릇처럼 되어

지나는 세월만을 탓하고 있는 날 보면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10년 후의 나는 어떨까를 한번만이라도 생각해보았다면

그런 말은 내 머리속에서 지워지고 없을 것이다..

노력에의한 산물은 적어도 땀흘린 만큼 값지고 소중하다..

하지만 노력하지도 않고 절로 얻어지는 산물들은

그 소중함을 모른체

어느새 내가 그것을 소유하고 있는지 조차도 까맣게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라는 그런 예일것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보석이 되기도 하고 그냥 쓸모없는 돌이 되기도 한다..

 

퍼온글....


땀 흘리며 일한 당신이 아름답듯...

찌는 듯 무더운 여름이라지만

이 여름만큼은 훌륭한 보석이 탄생되게끔

열심히 세공할렵니다..

어찌됐든 열심히 살다보면

어제의 궂은날 뒤에 오늘의 맑은 날이 오듯이

그런 좋은 날도 나를 반겨주겠지요...

그런날에 환히 웃는 내모습에 내가 반하게 되길 빌어봅니다..

profile
댓글
2013.07.20 13:47:40 (*.53.119.207)
바닷가

다시 한번 살아온 날을 돌아 보게 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댓글
2013.07.24 07:33:36 (*.184.122.89)
동행

내가 산다는 것은

***

눈을 감으면 꿈을 꾼다는 것이다.

 

내가 사는 것은

겨울이면 떨어지는

***

 

거스르고 흘러내리기를

거듭하는 우리는

제자리에서 언제고

뫼비우스의 띠를 따라 흘러가는

앙증맞고도 못생긴

사랑스러운 존재가 아닐런지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묻습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800 말이 싫어하는 사람 4 file
고이민현
2014-01-01 2933
799 ♣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 6 file
고이민현
2013-12-26 3116
798 즐겁고 행복한 울 자랑스러운 오작교의홈 정모를 무사히 마치고~~ 9 file
고운초롱
2013-12-09 2990
797 ♣ 클럽 하우스 락커 룸 ♣ 6 file
고이민현
2013-11-14 2998
796 부부간에 지켜야할 교통법칙 10 1
오작교
2013-11-05 3150
795 인생의 마지막 5분간(分間) 2
오작교
2013-11-05 2918
794 스님과 어머니 3
바람과해
2013-11-01 2861
793 ♣ 아내의 눈썹 ♣ 3
데보라
2013-10-31 2855
792 어느 어머님의 일기 1 file
시몬
2013-10-30 2731
791 철이 든 형님 2
데보라
2013-10-27 2668
790 참친절 1
시몬
2013-10-26 2452
789 감동 이야기 10 file
바람과해
2013-10-25 2590
788 나이 70은 從心이라 부른다 3
청풍명월
2013-10-15 3400
787 길 떠나는 인생 4 file
고이민현
2013-10-12 2838
786 스스로 아프게 하지 말아요 1 file
시몬
2013-10-03 2506
785 약속의 유효기간 1
시몬
2013-10-02 2528
784 인간 관계 1
시몬
2013-09-30 2542
783 오직 한사람... 1 file
시몬
2013-09-12 2606
782 마주 보는 법 1 file
시몬
2013-09-10 2524
781 ♠ 충청도 장모 vs 서울 사위 ♠ 4
고이민현
2013-09-05 3230
780 가을 편지 / 외외 이재옥 1
niyee
2013-09-04 2479
779 가슴 따뜻한 이야기.. 2 file
시몬
2013-09-02 2504
778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추천하면서.. 1 file
시몬
2013-09-02 2560
777 어느 며느리의 편지 6
시몬
2013-08-31 2762
776 꽃무릇(상사화)/김돈영 1
niyee
2013-08-30 2442
775 코끼리에게도..... 1 file
시몬
2013-08-28 2265
774 그냥 친구와 진짜 친구의 차이 3
시몬
2013-08-26 2428
773 성은 참이요,이름은 이슬 6
고이민현
2013-08-24 2587
772 노년에 관해.. 3
시몬
2013-08-23 2546
771 엄마의 편지 -잘난 남자들의 숙명 / 한 상복 1
시몬
2013-08-22 2394
770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꼭 한번 보세요...루디아님!! ㅋㅋ 1 file
시몬
2013-08-21 2344
769 인순이... 2 file
시몬
2013-08-20 2251
768 그 남자 그 여자 1 file
시몬
2013-08-19 2325
767 책과영화그리고음악..블라인드 사이드 (blind side 2009) 3 file
시몬
2013-08-18 3183
766 어느 사랑이야기 1 file
시몬
2013-08-18 2411
765 있어야할 자리에 있는 것들은 아름답습니다 1 file
시몬
2013-08-16 2406
764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를 다시보며.. 2 file
시몬
2013-08-15 5003
763 미소(微笑)예찬 / 주응규 3
niyee
2013-08-14 2300
762 책과음악 그리고 영화..피아니스트 1 file
시몬
2013-08-13 2678
761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 1
시몬
2013-08-13 2345
760 책과 음악 그리고 영화를 보다가.. 3 file
시몬
2013-08-10 2326
759 피는 물보다 진하다. 4
조지아불독
2013-08-10 2413
758 먼길을 다해.. file
시몬
2013-08-03 2411
757 천천히 걷기를... 1 file
시몬
2013-07-31 2330
756 낙조 1
niyee
2013-07-30 2220
755 일본은 끝났다 5
시몬
2013-07-29 2325
754 왜 사느냐고..?
시몬
2013-07-26 2182
내가 산다는 것.. 2
시몬
2013-07-20 2255
752 배우는 자의 행복한 기도 ... 3
데보라
2013-07-20 2323
751 세상에 이런 의사도 다 있습니다 4
데보라
2013-07-19 2334
750 말 돼네 6
고이민현
2013-07-13 2818
749 내 아들들 에게 쓰는 편지 . 1 file
시몬
2013-07-10 2338
748 시원하게 한번 보세요~~~ 2
시몬
2013-06-30 2352
747 변호사와 전화 2
시몬
2013-06-27 2312
746 초록빛 그리움 / 허천 주응규 2
niyee
2013-06-25 2310
745 빨간도깨비...
시몬
2013-06-24 2724
744 인간은 만남을 통해 살아간다 1
고등어
2013-06-19 2360
743 인생의 향기 1 file
시몬
2013-06-19 2267
742 말에 관한 충고 3
시몬
2013-06-11 2443
741 떠날 수 있다는건..
시몬
2013-06-10 2244
740 불안도 쓸모 있다
시몬
2013-06-07 2331
739 세월아 술한잔 하자 6 file
고이민현
2013-06-06 2812
738 관심..
시몬
2013-06-05 2289
737 The Dreamer: 꿈꾸는 사람, The Believer: 믿음의 사람 file
시몬
2013-06-03 3504
736 청 춘.. 2
시몬
2013-06-02 2249
735 서툰 호의 담담한 인사..
시몬
2013-05-31 2181
734 비오는 날 고속도로에서 만난 억만 장자 2
바람과해
2013-05-30 2432
733 독도는?! 13
바람이된별
2013-05-25 2683
732 대숲에 들면 -박광호 1
niyee
2013-05-18 2402
731 숭례문은 다시 희망의 문을 연다/정호승 4
고이민현
2013-05-07 2897
730 ◐ 때로는 다정한 친구로 행복한 연인으로 ◑ 10 file
고이민현
2013-04-17 2696
729 중년이라는 나이 4
오작교
2013-04-02 3589
728 내가 알고 있는것 1 file
尹敏淑
2013-03-28 2575
727 목련꽃 그늘에서/외외 이재옥 2
niyee
2013-03-27 2480
726 창밖에 걸린 봄 /오은서 1
niyee
2013-03-27 2577
725 ★ 어느 선술집벽 낙서 ★ 2
고이민현
2013-03-22 3072
724 봄이 오는 소리 / 유인순
niyee
2013-03-05 2636
723 어머니의 웃음! 1
데보라
2013-03-02 2575
722 메일이 맺어준 사랑이야기(寓話) 2
고이민현
2013-02-22 2667
721 어느 노부부의 외출 6 file
오작교
2013-02-16 2800
720 당신은 애무나 잘 하셔! 10
고이민현
2013-02-11 4640
719 메아리.... 6 file
데보라
2013-02-10 2709
718 내가 웃으면 당신도 세상도 웃는다 5
데보라
2013-02-09 2705
717 많은 사람이 당신을 친구로 생각하느냐? 3 file
데보라
2013-01-30 2672
716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네 가지 6
오작교
2013-01-22 3126
715 세상이 아무리 썩어 문드러져도/...이외수의 사랑법/ 사랑외전 1
데보라
2013-01-21 2708
714 '나' 와 '우리'의 갈림길/.... 1
데보라
2013-01-21 2441
713 태화강 연가Ⅱ / 송호준 1
niyee
2013-01-21 2621
712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생신을 축하합니다.^^ 19 file
고운초롱
2013-01-16 2955
711 달빛에 추억 묻고/외외 이재옥 2
niyee
2013-01-12 2504
710 사랑, 한 해(年)를 마무리하며 ~ 박만엽 3
niyee
2012-12-25 2541
709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7
Jango
2012-12-21 2700
708 눈물어린 등불~.... 5 file
데보라
2012-12-20 2508
707 당신은 어떤 향기를 갖고있나요?~ 3 file
데보라
2012-12-20 2495
706 설화 / 송호준 1
niyee
2012-12-17 2432
705 에미 맘~.... 7 file
데보라
2012-12-07 2432
704 꿈과 소망으로 아름다운 하루 1
고등어
2012-12-05 2469
703 겨울 장미/ 외외 이재옥 2
niyee
2012-11-30 2509
702 가을 엘레지 -詩 김설하 3
niyee
2012-11-29 2535
701 ♠ 어느 실버의 간절한 소망 ♠ 5
고이민현
2012-11-28 243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