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3.07.31 12:59:21 (*.156.211.24)
2314

87178631.gif

 

누군가에게 남미의 인디오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백인 탐험대가 산을 오르기 위해 인디오를 고용했는데

그는 산을 오른 중간중간 바위에 앉아 물끄러미 아래를 바라다보곤 했다.

조금이라도 정상에 빨리 오르려던 탐험대 대장은 서서히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는 인디오를 다그쳤다.

 

"왜 좀 더 빨리 가지 않는 거죠?"

 

그러자 늙은 인디오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쯤에서 뒤처져 있을지 모를 우리의 영혼을 기다려야 합니다."

 

도시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백인탐험대와 비슷하다.

우리는 우리의 영혼이 쫓아오지 못할 만큼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 건 아닐까.

 

사람이 흘려보내는 인생이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새를 보고 허공의 깊이를 가늠하듯,

profile
댓글
2013.07.31 16:39:00 (*.142.164.37)
오작교

세상을 바쁘게만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여유를 찾을 수 없습니다.

빨리 달리는 단거리 달리기 선수에게 주위를 돌아볼 틈이 없는 것 처럼.

 

차를 운전할 때도 빨리만 달리면 시야가 좁아져 길옆에 서 있는 가로수의

종류도 구별을 할 수 없을만큼 길만 보고 달리게 되지요.

천천히 가노라면 주변의 모든 것들이 나와 함께 하는 것을 모르게 되지요.

 

너무너무 바쁘게만 달리고 있는 요즘 세태입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800 말이 싫어하는 사람 4 file
고이민현
2014-01-01 2913
799 ♣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 6 file
고이민현
2013-12-26 3094
798 즐겁고 행복한 울 자랑스러운 오작교의홈 정모를 무사히 마치고~~ 9 file
고운초롱
2013-12-09 2970
797 ♣ 클럽 하우스 락커 룸 ♣ 6 file
고이민현
2013-11-14 2980
796 부부간에 지켜야할 교통법칙 10 1
오작교
2013-11-05 3132
795 인생의 마지막 5분간(分間) 2
오작교
2013-11-05 2904
794 스님과 어머니 3
바람과해
2013-11-01 2842
793 ♣ 아내의 눈썹 ♣ 3
데보라
2013-10-31 2833
792 어느 어머님의 일기 1 file
시몬
2013-10-30 2708
791 철이 든 형님 2
데보라
2013-10-27 2651
790 참친절 1
시몬
2013-10-26 2436
789 감동 이야기 10 file
바람과해
2013-10-25 2570
788 나이 70은 從心이라 부른다 3
청풍명월
2013-10-15 3383
787 길 떠나는 인생 4 file
고이민현
2013-10-12 2822
786 스스로 아프게 하지 말아요 1 file
시몬
2013-10-03 2489
785 약속의 유효기간 1
시몬
2013-10-02 2511
784 인간 관계 1
시몬
2013-09-30 2523
783 오직 한사람... 1 file
시몬
2013-09-12 2588
782 마주 보는 법 1 file
시몬
2013-09-10 2506
781 ♠ 충청도 장모 vs 서울 사위 ♠ 4
고이민현
2013-09-05 3209
780 가을 편지 / 외외 이재옥 1
niyee
2013-09-04 2456
779 가슴 따뜻한 이야기.. 2 file
시몬
2013-09-02 2487
778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추천하면서.. 1 file
시몬
2013-09-02 2543
777 어느 며느리의 편지 6
시몬
2013-08-31 2744
776 꽃무릇(상사화)/김돈영 1
niyee
2013-08-30 2428
775 코끼리에게도..... 1 file
시몬
2013-08-28 2250
774 그냥 친구와 진짜 친구의 차이 3
시몬
2013-08-26 2407
773 성은 참이요,이름은 이슬 6
고이민현
2013-08-24 2571
772 노년에 관해.. 3
시몬
2013-08-23 2526
771 엄마의 편지 -잘난 남자들의 숙명 / 한 상복 1
시몬
2013-08-22 2376
770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꼭 한번 보세요...루디아님!! ㅋㅋ 1 file
시몬
2013-08-21 2327
769 인순이... 2 file
시몬
2013-08-20 2238
768 그 남자 그 여자 1 file
시몬
2013-08-19 2308
767 책과영화그리고음악..블라인드 사이드 (blind side 2009) 3 file
시몬
2013-08-18 3164
766 어느 사랑이야기 1 file
시몬
2013-08-18 2394
765 있어야할 자리에 있는 것들은 아름답습니다 1 file
시몬
2013-08-16 2385
764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를 다시보며.. 2 file
시몬
2013-08-15 4984
763 미소(微笑)예찬 / 주응규 3
niyee
2013-08-14 2281
762 책과음악 그리고 영화..피아니스트 1 file
시몬
2013-08-13 2660
761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 1
시몬
2013-08-13 2325
760 책과 음악 그리고 영화를 보다가.. 3 file
시몬
2013-08-10 2314
759 피는 물보다 진하다. 4
조지아불독
2013-08-10 2393
758 먼길을 다해.. file
시몬
2013-08-03 2394
천천히 걷기를... 1 file
시몬
2013-07-31 2314
756 낙조 1
niyee
2013-07-30 2202
755 일본은 끝났다 5
시몬
2013-07-29 2305
754 왜 사느냐고..?
시몬
2013-07-26 2163
753 내가 산다는 것.. 2
시몬
2013-07-20 2239
752 배우는 자의 행복한 기도 ... 3
데보라
2013-07-20 2303
751 세상에 이런 의사도 다 있습니다 4
데보라
2013-07-19 2316
750 말 돼네 6
고이민현
2013-07-13 2802
749 내 아들들 에게 쓰는 편지 . 1 file
시몬
2013-07-10 2318
748 시원하게 한번 보세요~~~ 2
시몬
2013-06-30 2334
747 변호사와 전화 2
시몬
2013-06-27 2290
746 초록빛 그리움 / 허천 주응규 2
niyee
2013-06-25 2295
745 빨간도깨비...
시몬
2013-06-24 2707
744 인간은 만남을 통해 살아간다 1
고등어
2013-06-19 2345
743 인생의 향기 1 file
시몬
2013-06-19 2245
742 말에 관한 충고 3
시몬
2013-06-11 2425
741 떠날 수 있다는건..
시몬
2013-06-10 2231
740 불안도 쓸모 있다
시몬
2013-06-07 2310
739 세월아 술한잔 하자 6 file
고이민현
2013-06-06 2796
738 관심..
시몬
2013-06-05 2272
737 The Dreamer: 꿈꾸는 사람, The Believer: 믿음의 사람 file
시몬
2013-06-03 3484
736 청 춘.. 2
시몬
2013-06-02 2228
735 서툰 호의 담담한 인사..
시몬
2013-05-31 2166
734 비오는 날 고속도로에서 만난 억만 장자 2
바람과해
2013-05-30 2415
733 독도는?! 13
바람이된별
2013-05-25 2665
732 대숲에 들면 -박광호 1
niyee
2013-05-18 2383
731 숭례문은 다시 희망의 문을 연다/정호승 4
고이민현
2013-05-07 2882
730 ◐ 때로는 다정한 친구로 행복한 연인으로 ◑ 10 file
고이민현
2013-04-17 2676
729 중년이라는 나이 4
오작교
2013-04-02 3570
728 내가 알고 있는것 1 file
尹敏淑
2013-03-28 2556
727 목련꽃 그늘에서/외외 이재옥 2
niyee
2013-03-27 2461
726 창밖에 걸린 봄 /오은서 1
niyee
2013-03-27 2559
725 ★ 어느 선술집벽 낙서 ★ 2
고이민현
2013-03-22 3059
724 봄이 오는 소리 / 유인순
niyee
2013-03-05 2622
723 어머니의 웃음! 1
데보라
2013-03-02 2555
722 메일이 맺어준 사랑이야기(寓話) 2
고이민현
2013-02-22 2649
721 어느 노부부의 외출 6 file
오작교
2013-02-16 2784
720 당신은 애무나 잘 하셔! 10
고이민현
2013-02-11 4619
719 메아리.... 6 file
데보라
2013-02-10 2688
718 내가 웃으면 당신도 세상도 웃는다 5
데보라
2013-02-09 2686
717 많은 사람이 당신을 친구로 생각하느냐? 3 file
데보라
2013-01-30 2653
716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네 가지 6
오작교
2013-01-22 3106
715 세상이 아무리 썩어 문드러져도/...이외수의 사랑법/ 사랑외전 1
데보라
2013-01-21 2693
714 '나' 와 '우리'의 갈림길/.... 1
데보라
2013-01-21 2425
713 태화강 연가Ⅱ / 송호준 1
niyee
2013-01-21 2600
712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생신을 축하합니다.^^ 19 file
고운초롱
2013-01-16 2934
711 달빛에 추억 묻고/외외 이재옥 2
niyee
2013-01-12 2491
710 사랑, 한 해(年)를 마무리하며 ~ 박만엽 3
niyee
2012-12-25 2527
709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7
Jango
2012-12-21 2680
708 눈물어린 등불~.... 5 file
데보라
2012-12-20 2492
707 당신은 어떤 향기를 갖고있나요?~ 3 file
데보라
2012-12-20 2479
706 설화 / 송호준 1
niyee
2012-12-17 2413
705 에미 맘~.... 7 file
데보라
2012-12-07 2410
704 꿈과 소망으로 아름다운 하루 1
고등어
2012-12-05 2451
703 겨울 장미/ 외외 이재옥 2
niyee
2012-11-30 2493
702 가을 엘레지 -詩 김설하 3
niyee
2012-11-29 2516
701 ♠ 어느 실버의 간절한 소망 ♠ 5
고이민현
2012-11-28 241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