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3.08.13 08:06:27 (*.156.211.24)
2410

이 육체라는 것은 마치 콩이 들어찬 콩깍지와 같다.
수만 가지로 겉모습은 바뀌지만 생명 그 자체는 소멸되지 않는다.

 

모습은 여러 가지로 바뀌나 생명 그 자체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생명은 우주의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원적으로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변화하는 세계가 있을 뿐.
이미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그들은 다른 이름으로 어디선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원천적으로 사람을 죽일 수는 없다.

불멸의 영혼을 어떻게 죽이겠는가?

이 육체라는 것은 마치 콩이 들어찬 콩깍지와 같다.
수만 가지로 겉모습은 바뀌지만 생명 그 자체는 소멸되지 않는다.

 

 

모습은 여러 가지로 바뀌나 생명 그 자체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생명은 우주의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원적으로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변화하는 세계가 있을 뿐.
이미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그들은 다른 이름으로 어디선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원천적으로 사람을 죽일 수는 없다.

불멸의 영혼을 어떻게 죽이겠는가?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내일 일을 누가 아는가?
이 다음 순간을 누가 아는가?

 

순간순간을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 순간을 자기 영혼을 가꾸는 일에 자기 영혼을 맑히는 일에 쓸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늙는다.
그리고 언젠가 자기 차례가 오면 죽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늙음이나 죽음이 아니다.
녹슨 삶을 두려워해야한다.

 

삶이 녹슬면 모든 것이 허물어진다.

 

 

 

- 법정 스님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中에서 -

 

 

profile
댓글
2013.11.29 10:39:36 (*.120.212.56)
청풍명월

녹슨삶을 두려워 하라  좋은말씀  감명깊게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800 말이 싫어하는 사람 4 file
고이민현
3009   2014-01-01 2020-08-09 09:58
 
799 ♣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 6 file
고이민현
3182   2013-12-26 2020-08-09 10:04
 
798 즐겁고 행복한 울 자랑스러운 오작교의홈 정모를 무사히 마치고~~ 9 file
고운초롱
3073   2013-12-09 2013-12-11 16:10
 
797 ♣ 클럽 하우스 락커 룸 ♣ 6 file
고이민현
3079   2013-11-14 2020-08-09 10:10
 
796 부부간에 지켜야할 교통법칙 10 1
오작교
3223   2013-11-05 2013-11-05 10:25
 
795 인생의 마지막 5분간(分間) 2
오작교
2998   2013-11-05 2013-12-10 03:03
 
794 스님과 어머니 3
바람과해
2934   2013-11-01 2013-11-13 09:41
 
793 ♣ 아내의 눈썹 ♣ 3
데보라
2937   2013-10-31 2013-10-31 23:53
 
792 어느 어머님의 일기 1 file
시몬
2809   2013-10-30 2013-11-26 14:35
 
791 철이 든 형님 2
데보라
2757   2013-10-27 2013-10-28 22:14
 
790 참친절 1
시몬
2528   2013-10-26 2013-10-26 21:18
 
789 감동 이야기 10 file
바람과해
2667   2013-10-25 2013-12-24 14:13
 
788 나이 70은 從心이라 부른다 3
청풍명월
3475   2013-10-15 2013-10-17 01:14
 
787 길 떠나는 인생 4 file
고이민현
2912   2013-10-12 2020-08-09 10:15
 
786 스스로 아프게 하지 말아요 1 file
시몬
2576   2013-10-03 2013-10-11 15:38
 
785 약속의 유효기간 1
시몬
2601   2013-10-02 2013-10-02 15:05
 
784 인간 관계 1
시몬
2630   2013-09-30 2013-09-30 10:41
 
783 오직 한사람... 1 file
시몬
2689   2013-09-12 2013-09-12 12:16
 
782 마주 보는 법 1 file
시몬
2602   2013-09-10 2013-09-10 08:13
 
781 ♠ 충청도 장모 vs 서울 사위 ♠ 4
고이민현
3304   2013-09-05 2020-08-09 10:18
 
780 가을 편지 / 외외 이재옥 1
niyee
2555   2013-09-04 2013-10-14 20:53
 
779 가슴 따뜻한 이야기.. 2 file
시몬
2585   2013-09-02 2013-09-09 11:13
 
778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추천하면서.. 1 file
시몬
2635   2013-09-02 2013-09-11 13:12
 
777 어느 며느리의 편지 6
시몬
2840   2013-08-31 2013-09-09 11:46
 
776 꽃무릇(상사화)/김돈영 1
niyee
2521   2013-08-30 2013-10-14 20:56
 
775 코끼리에게도..... 1 file
시몬
2345   2013-08-28 2013-08-28 12:31
 
774 그냥 친구와 진짜 친구의 차이 3
시몬
2494   2013-08-26 2013-08-31 23:01
 
773 성은 참이요,이름은 이슬 6
고이민현
2641   2013-08-24 2018-12-08 13:00
 
772 노년에 관해.. 3
시몬
2625   2013-08-23 2013-08-24 21:41
 
771 엄마의 편지 -잘난 남자들의 숙명 / 한 상복 1
시몬
2469   2013-08-22 2013-10-14 20:59
 
770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꼭 한번 보세요...루디아님!! ㅋㅋ 1 file
시몬
2430   2013-08-21 2013-09-11 13:14
 
769 인순이... 2 file
시몬
2326   2013-08-20 2014-01-19 08:28
 
768 그 남자 그 여자 1 file
시몬
2410   2013-08-19 2013-10-14 21:02
 
767 책과영화그리고음악..블라인드 사이드 (blind side 2009) 3 file
시몬
3252   2013-08-18 2013-08-22 07:56
 
766 어느 사랑이야기 1 file
시몬
2477   2013-08-18 2013-08-18 10:21
 
765 있어야할 자리에 있는 것들은 아름답습니다 1 file
시몬
2469   2013-08-16 2013-09-11 13:18
 
764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를 다시보며.. 2 file
시몬
5070   2013-08-15 2013-08-17 09:03
 
763 미소(微笑)예찬 / 주응규 3
niyee
2369   2013-08-14 2013-08-14 16:27
 
762 책과음악 그리고 영화..피아니스트 1 file
시몬
2758   2013-08-13 2013-08-13 11:44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 1
시몬
2410   2013-08-13 2013-11-29 10:39
이 육체라는 것은 마치 콩이 들어찬 콩깍지와 같다. 수만 가지로 겉모습은 바뀌지만 생명 그 자체는 소멸되지 않는다. 모습은 여러 가지로 바뀌나 생명 그 자체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생명은 우주의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원적으로 죽...  
760 책과 음악 그리고 영화를 보다가.. 3 file
시몬
2376   2013-08-10 2013-08-13 09:07
 
759 피는 물보다 진하다. 4
조지아불독
2473   2013-08-10 2013-08-17 00:59
 
758 먼길을 다해.. file
시몬
2486   2013-08-03 2013-08-03 07:31
 
757 천천히 걷기를... 1 file
시몬
2417   2013-07-31 2013-07-31 16:39
 
756 낙조 1
niyee
2297   2013-07-30 2013-08-09 08:35
 
755 일본은 끝났다 5
시몬
2401   2013-07-29 2013-08-03 15:47
 
754 왜 사느냐고..?
시몬
2259   2013-07-26 2013-07-26 07:45
 
753 내가 산다는 것.. 2
시몬
2338   2013-07-20 2013-07-24 07:33
 
752 배우는 자의 행복한 기도 ... 3
데보라
2422   2013-07-20 2013-07-21 21:47
 
751 세상에 이런 의사도 다 있습니다 4
데보라
2419   2013-07-19 2013-07-24 14:38
 
750 말 돼네 6
고이민현
2897   2013-07-13 2020-08-09 10:31
 
749 내 아들들 에게 쓰는 편지 . 1 file
시몬
2422   2013-07-10 2013-07-11 11:34
 
748 시원하게 한번 보세요~~~ 2
시몬
2425   2013-06-30 2013-07-02 17:51
 
747 변호사와 전화 2
시몬
2402   2013-06-27 2013-06-28 08:08
 
746 초록빛 그리움 / 허천 주응규 2
niyee
2385   2013-06-25 2013-06-27 15:04
 
745 빨간도깨비...
시몬
2800   2013-06-24 2013-06-24 08:04
 
744 인간은 만남을 통해 살아간다 1
고등어
2439   2013-06-19 2013-06-20 13:45
 
743 인생의 향기 1 file
시몬
2345   2013-06-19 2013-06-19 07:45
 
742 말에 관한 충고 3
시몬
2513   2013-06-11 2013-07-11 13:42
 
741 떠날 수 있다는건..
시몬
2317   2013-06-10 2013-06-10 04:32
 
740 불안도 쓸모 있다
시몬
2422   2013-06-07 2013-06-07 08:16
 
739 세월아 술한잔 하자 6 file
고이민현
2894   2013-06-06 2020-08-09 10:37
 
738 관심..
시몬
2362   2013-06-05 2013-06-05 06:26
 
737 The Dreamer: 꿈꾸는 사람, The Believer: 믿음의 사람 file
시몬
3575   2013-06-03 2013-06-03 07:53
 
736 청 춘.. 2
시몬
2314   2013-06-02 2013-06-22 10:44
 
735 서툰 호의 담담한 인사..
시몬
2254   2013-05-31 2013-05-31 06:13
 
734 비오는 날 고속도로에서 만난 억만 장자 2
바람과해
2511   2013-05-30 2013-05-31 06:01
 
733 독도는?! 13
바람이된별
2776   2013-05-25 2021-02-04 15:12
 
732 대숲에 들면 -박광호 1
niyee
2485   2013-05-18 2013-05-23 09:20
 
731 숭례문은 다시 희망의 문을 연다/정호승 4
고이민현
2967   2013-05-07 2020-08-09 10:50
 
730 ◐ 때로는 다정한 친구로 행복한 연인으로 ◑ 10 file
고이민현
2757   2013-04-17 2018-12-08 13:13
 
729 중년이라는 나이 4
오작교
3667   2013-04-02 2013-04-20 11:42
 
728 내가 알고 있는것 1 file
尹敏淑
2648   2013-03-28 2013-04-20 11:46
 
727 목련꽃 그늘에서/외외 이재옥 2
niyee
2545   2013-03-27 2013-03-30 13:59
 
726 창밖에 걸린 봄 /오은서 1
niyee
2650   2013-03-27 2013-03-28 10:44
 
725 ★ 어느 선술집벽 낙서 ★ 2
고이민현
3157   2013-03-22 2014-08-08 09:03
 
724 봄이 오는 소리 / 유인순
niyee
2716   2013-03-05 2013-03-05 13:18
 
723 어머니의 웃음! 1
데보라
2654   2013-03-02 2013-03-02 13:59
 
722 메일이 맺어준 사랑이야기(寓話) 2
고이민현
2749   2013-02-22 2018-12-08 13:22
 
721 어느 노부부의 외출 6 file
오작교
2876   2013-02-16 2013-02-20 18:05
 
720 당신은 애무나 잘 하셔! 10
고이민현
4726   2013-02-11 2021-01-19 14:10
 
719 메아리.... 6 file
데보라
2785   2013-02-10 2013-02-13 13:46
 
718 내가 웃으면 당신도 세상도 웃는다 5
데보라
2760   2013-02-09 2013-02-13 13:48
 
717 많은 사람이 당신을 친구로 생각하느냐? 3 file
데보라
2742   2013-01-30 2013-02-07 18:36
 
716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네 가지 6
오작교
3197   2013-01-22 2013-02-12 19:11
 
715 세상이 아무리 썩어 문드러져도/...이외수의 사랑법/ 사랑외전 1
데보라
2795   2013-01-21 2013-01-21 15:24
 
714 '나' 와 '우리'의 갈림길/.... 1
데보라
2523   2013-01-21 2013-01-21 13:51
 
713 태화강 연가Ⅱ / 송호준 1
niyee
2687   2013-01-21 2013-01-21 09:43
 
712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생신을 축하합니다.^^ 19 file
고운초롱
3040   2013-01-16 2013-01-23 18:00
 
711 달빛에 추억 묻고/외외 이재옥 2
niyee
2570   2013-01-12 2013-01-15 19:32
 
710 사랑, 한 해(年)를 마무리하며 ~ 박만엽 3
niyee
2619   2012-12-25 2013-01-12 15:22
 
709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7
Jango
2765   2012-12-21 2012-12-30 12:00
 
708 눈물어린 등불~.... 5 file
데보라
2595   2012-12-20 2012-12-21 18:54
 
707 당신은 어떤 향기를 갖고있나요?~ 3 file
데보라
2577   2012-12-20 2014-05-22 13:57
 
706 설화 / 송호준 1
niyee
2511   2012-12-17 2014-07-26 17:34
 
705 에미 맘~.... 7 file
데보라
2505   2012-12-07 2012-12-09 15:31
 
704 꿈과 소망으로 아름다운 하루 1
고등어
2537   2012-12-05 2020-08-09 10:58
 
703 겨울 장미/ 외외 이재옥 2
niyee
2584   2012-11-30 2012-12-17 12:48
 
702 가을 엘레지 -詩 김설하 3
niyee
2612   2012-11-29 2012-11-30 15:52
 
701 ♠ 어느 실버의 간절한 소망 ♠ 5
고이민현
2508   2012-11-28 2021-08-28 08:1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