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한때 누군가에게

"당신이라면...당신과 함께라면 언제 어디가 되더라도"

라고 말하고 싶었던적이 있었답니다

그렇게 확실한 감정이 다시 오지 않는다는걸 알았더라면..?

그렇게 쉽게 누군가를 보낼수는 없었을걸..?

누군가를 한사람으로 품는다는것이..그리고 그사람에게 나는 그 단한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걸 알면서

나이가 들면서 더욱 깨닫게 되는것들,...

확실한 감정이란...그렇게 확실한 느낌이란 흔하지 않다는것...

그래서 더욱더 생각나는 영화...

 

%B8%F0~1.JPG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The Bridges Of Madison County)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클린트 이스트우드, 메릴 스트립, 애니 콜리, 빅터 슬레작
제작 1995 미국, 135분
평점

.

 

깊은 이성으로 감정의 절제를 보여주는 영화 '메디슨카운티의 다리'

4일간의 사랑을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한 채,

사랑하는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며 살아가는 운명적 만남의 남녀 주인공!

 

떠남으로써 잃어버릴 사랑일 수 있지만,

남는다면 추억처럼 아름답게 간직될 사랑일 수 있다고 깨달은

프란체스카의 명대사

 

ll I can do is try to hold on to us somewhere inside of me.

 
제가 할 수 있는 건 제 가슴 깊은 어딘가에 우리를 영원히 남기는 거예요.

 

그리고..

로버트의 명대사 -

This kind of certainty comes but once in a lifetime.


이런 확실한 감정은 일생에 한번 찾아와요.

 

이영화중 정말 멋진 명대사가 있다.살면서 꼭 한번은 써먹어 보고 싶은데...

써먹을 상대가 도무지 나타날 생각을 안한다


"할 이야기가 있소.

 
한 가지만. 다시는 이야기 하지 않을거요. 누구에게도.

 그리고 당신이 기억해줬으면 좋겠소.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번 오는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거요."

 

-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에서 킨케이드의 대사 中 -

 

흰 나방이 날개짓할때 다시 저녁식사를 하고 싶어지면, 오늘밤 일이 끝난 후 들르세요. 언제라도 좋아요.

-프란체스카-

 

B8F04.jpg

 

 

폭우속의 라스트 씬은 언제나 여운이 남습니다.

무릅을 곶추세우고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갈것 같았던 간절함이 ..ㅎㅎ

 

3_00038_open8370.jpg

3_00040_open8370.jpg

3_00046_open8370.jpg

3_00044_open8370.jpg

 

                                                      가장 가슴아픈 장면  링크 걸었습니다.

https://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nESU6c0M9og$

 

그런가 하면 정말 감동적이었던 장면은

오랜 시간이 흐른후

프란체스카의 남편은
임종을 맞으며 아내에게 말합니다..

" 당신에게도
꿈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

그녀는
말없이 남편 옆에 누워 미소 짖습니다.

 

불륜을 미화 했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영화에서 불륜이라는

주제를 상기시키는 사람은 많지 않은이유이죠...

 

  오랜시간이 흐른후 프란체스카는
뒤에 남은 아들과 딸에게 부탁합니다.

그 때 로버트 킨케이드를
따라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진 않는다고,

그러나
살아서 후회 없이
가족들을 사랑했으니,
죽어서는 그의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그에게
보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그렇게 프란체스카는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위에 뿌려집니다.

 

   영화 만큼 아름다운 음악들 -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OST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OST를 들으면 영화의 장면들이

떠오르는것이 감동적입니다.

전체 음악들이 어느 하나 버릴것 없이 훌륭하고

조용히 감상하기에 무척 좋습니다.

img_3767_open8370.jpg

 

profile
댓글
2013.08.16 15:40:47 (*.220.180.224)
해금옥

영화보는 동안   저...프란체스카였어요

비 내리는 트럭 안에서 몸 부림........

여명님..루디아님 ..저 말려주세요...식구들  여행 보내고 싶어요   

댓글
2013.08.17 09:03:24 (*.156.211.24)
시몬
profile

킨 케이드 트럭도 아직 안보이는데...?

식구들 여행만 보낸다고 므시 될까요..?

걍 참으세요~~~제~~~~~~~~~~~발..ㅋ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800 말이 싫어하는 사람 4 file
고이민현
2014-01-01 2883
799 ♣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 6 file
고이민현
2013-12-26 3064
798 즐겁고 행복한 울 자랑스러운 오작교의홈 정모를 무사히 마치고~~ 9 file
고운초롱
2013-12-09 2938
797 ♣ 클럽 하우스 락커 룸 ♣ 6 file
고이민현
2013-11-14 2949
796 부부간에 지켜야할 교통법칙 10 1
오작교
2013-11-05 3105
795 인생의 마지막 5분간(分間) 2
오작교
2013-11-05 2873
794 스님과 어머니 3
바람과해
2013-11-01 2807
793 ♣ 아내의 눈썹 ♣ 3
데보라
2013-10-31 2798
792 어느 어머님의 일기 1 file
시몬
2013-10-30 2673
791 철이 든 형님 2
데보라
2013-10-27 2615
790 참친절 1
시몬
2013-10-26 2403
789 감동 이야기 10 file
바람과해
2013-10-25 2541
788 나이 70은 從心이라 부른다 3
청풍명월
2013-10-15 3355
787 길 떠나는 인생 4 file
고이민현
2013-10-12 2788
786 스스로 아프게 하지 말아요 1 file
시몬
2013-10-03 2448
785 약속의 유효기간 1
시몬
2013-10-02 2480
784 인간 관계 1
시몬
2013-09-30 2490
783 오직 한사람... 1 file
시몬
2013-09-12 2565
782 마주 보는 법 1 file
시몬
2013-09-10 2473
781 ♠ 충청도 장모 vs 서울 사위 ♠ 4
고이민현
2013-09-05 3175
780 가을 편지 / 외외 이재옥 1
niyee
2013-09-04 2426
779 가슴 따뜻한 이야기.. 2 file
시몬
2013-09-02 2463
778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추천하면서.. 1 file
시몬
2013-09-02 2518
777 어느 며느리의 편지 6
시몬
2013-08-31 2714
776 꽃무릇(상사화)/김돈영 1
niyee
2013-08-30 2395
775 코끼리에게도..... 1 file
시몬
2013-08-28 2217
774 그냥 친구와 진짜 친구의 차이 3
시몬
2013-08-26 2378
773 성은 참이요,이름은 이슬 6
고이민현
2013-08-24 2536
772 노년에 관해.. 3
시몬
2013-08-23 2489
771 엄마의 편지 -잘난 남자들의 숙명 / 한 상복 1
시몬
2013-08-22 2356
770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꼭 한번 보세요...루디아님!! ㅋㅋ 1 file
시몬
2013-08-21 2301
769 인순이... 2 file
시몬
2013-08-20 2215
768 그 남자 그 여자 1 file
시몬
2013-08-19 2285
767 책과영화그리고음악..블라인드 사이드 (blind side 2009) 3 file
시몬
2013-08-18 3134
766 어느 사랑이야기 1 file
시몬
2013-08-18 2372
765 있어야할 자리에 있는 것들은 아름답습니다 1 file
시몬
2013-08-16 2359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를 다시보며.. 2 file
시몬
2013-08-15 4958
763 미소(微笑)예찬 / 주응규 3
niyee
2013-08-14 2257
762 책과음악 그리고 영화..피아니스트 1 file
시몬
2013-08-13 2625
761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 1
시몬
2013-08-13 2293
760 책과 음악 그리고 영화를 보다가.. 3 file
시몬
2013-08-10 2286
759 피는 물보다 진하다. 4
조지아불독
2013-08-10 2371
758 먼길을 다해.. file
시몬
2013-08-03 2363
757 천천히 걷기를... 1 file
시몬
2013-07-31 2286
756 낙조 1
niyee
2013-07-30 2171
755 일본은 끝났다 5
시몬
2013-07-29 2270
754 왜 사느냐고..?
시몬
2013-07-26 2133
753 내가 산다는 것.. 2
시몬
2013-07-20 2208
752 배우는 자의 행복한 기도 ... 3
데보라
2013-07-20 2277
751 세상에 이런 의사도 다 있습니다 4
데보라
2013-07-19 2276
750 말 돼네 6
고이민현
2013-07-13 2772
749 내 아들들 에게 쓰는 편지 . 1 file
시몬
2013-07-10 2295
748 시원하게 한번 보세요~~~ 2
시몬
2013-06-30 2304
747 변호사와 전화 2
시몬
2013-06-27 2262
746 초록빛 그리움 / 허천 주응규 2
niyee
2013-06-25 2270
745 빨간도깨비...
시몬
2013-06-24 2681
744 인간은 만남을 통해 살아간다 1
고등어
2013-06-19 2307
743 인생의 향기 1 file
시몬
2013-06-19 2218
742 말에 관한 충고 3
시몬
2013-06-11 2399
741 떠날 수 있다는건..
시몬
2013-06-10 2192
740 불안도 쓸모 있다
시몬
2013-06-07 2276
739 세월아 술한잔 하자 6 file
고이민현
2013-06-06 2767
738 관심..
시몬
2013-06-05 2246
737 The Dreamer: 꿈꾸는 사람, The Believer: 믿음의 사람 file
시몬
2013-06-03 3458
736 청 춘.. 2
시몬
2013-06-02 2203
735 서툰 호의 담담한 인사..
시몬
2013-05-31 2135
734 비오는 날 고속도로에서 만난 억만 장자 2
바람과해
2013-05-30 2386
733 독도는?! 13
바람이된별
2013-05-25 2635
732 대숲에 들면 -박광호 1
niyee
2013-05-18 2346
731 숭례문은 다시 희망의 문을 연다/정호승 4
고이민현
2013-05-07 2853
730 ◐ 때로는 다정한 친구로 행복한 연인으로 ◑ 10 file
고이민현
2013-04-17 2644
729 중년이라는 나이 4
오작교
2013-04-02 3543
728 내가 알고 있는것 1 file
尹敏淑
2013-03-28 2527
727 목련꽃 그늘에서/외외 이재옥 2
niyee
2013-03-27 2434
726 창밖에 걸린 봄 /오은서 1
niyee
2013-03-27 2531
725 ★ 어느 선술집벽 낙서 ★ 2
고이민현
2013-03-22 3034
724 봄이 오는 소리 / 유인순
niyee
2013-03-05 2584
723 어머니의 웃음! 1
데보라
2013-03-02 2531
722 메일이 맺어준 사랑이야기(寓話) 2
고이민현
2013-02-22 2616
721 어느 노부부의 외출 6 file
오작교
2013-02-16 2753
720 당신은 애무나 잘 하셔! 10
고이민현
2013-02-11 4582
719 메아리.... 6 file
데보라
2013-02-10 2664
718 내가 웃으면 당신도 세상도 웃는다 5
데보라
2013-02-09 2660
717 많은 사람이 당신을 친구로 생각하느냐? 3 file
데보라
2013-01-30 2627
716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네 가지 6
오작교
2013-01-22 3070
715 세상이 아무리 썩어 문드러져도/...이외수의 사랑법/ 사랑외전 1
데보라
2013-01-21 2661
714 '나' 와 '우리'의 갈림길/.... 1
데보라
2013-01-21 2392
713 태화강 연가Ⅱ / 송호준 1
niyee
2013-01-21 2567
712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생신을 축하합니다.^^ 19 file
고운초롱
2013-01-16 2899
711 달빛에 추억 묻고/외외 이재옥 2
niyee
2013-01-12 2462
710 사랑, 한 해(年)를 마무리하며 ~ 박만엽 3
niyee
2012-12-25 2501
709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7
Jango
2012-12-21 2639
708 눈물어린 등불~.... 5 file
데보라
2012-12-20 2464
707 당신은 어떤 향기를 갖고있나요?~ 3 file
데보라
2012-12-20 2457
706 설화 / 송호준 1
niyee
2012-12-17 2385
705 에미 맘~.... 7 file
데보라
2012-12-07 2383
704 꿈과 소망으로 아름다운 하루 1
고등어
2012-12-05 2421
703 겨울 장미/ 외외 이재옥 2
niyee
2012-11-30 2470
702 가을 엘레지 -詩 김설하 3
niyee
2012-11-29 2486
701 ♠ 어느 실버의 간절한 소망 ♠ 5
고이민현
2012-11-28 238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