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3.09.10 07:19:08 (*.213.122.224)
2548

DSC_2013-1.jpg

 

마주 보는 법(‘좋은 생각’ 중에서)

 

어떤 잡지에서 본 좋은 글을 그대로 올려봅니다.
부부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마주 보아야 합니다.

젊은 부부는 하루가 멀다 하고 다투었다.
툭하면 상처 주는 말을 하고, 밥 먹을 때 외에는 마주 보는 일도 없었다.
참다못한 남편은 사이좋은 노부부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때마침 노부부는 식사 중이었는데,
다정하게 이야기하며 맛있는 음식을 서로 권했다.
그 비결을 묻자 노부부가 말했다.
“오늘부터 두 가지만 지키게나. 잠들기 전에 부인의 머리를 빗겨 주게.
그리고 부인에게 매일 차임 당신의 넥타이를 매달라고 부탁하게.”

그날 밤 남편은 용기 내 부인의 머리를 빗겨 주었다.
드문드문 흰머리가 돋아났고 숱도 많이 줄었다.
아름다웠던 부인이 언제 이렇게 약해졌을까 싶어 가슴 아팠다.

“이제껏 당신에게 무관심해서 미안해.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 매일 아침 넥타이를 매 주겠소?”

부인은 당황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날 이후 부부는 매일같이 머리를 빗겨 주고 넥타이를 매 주었다.
그러면서 사이도 좋아졌다.

남편은 노부부를 찾아가 고마움을 전하며 물었다.

“어르신이 가르쳐 준 두 가지 행동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가요?”

 “사람 사이는 마주 보면 세상에서 가장 가깝지만,
돌아서면 지구 한 바퀴를 돌아야만 다시 만날 만큼 아주 멀다네.
자네 부인의 머리를 빗겨 주고 부인은 자네 넥타이를 매 주면서
 마주 보는 법을 배운 거라네.”

 

 

profile
댓글
2013.09.10 08:13:11 (*.201.54.147)
여명

가슴으로 안고 갑니다.

아름다운 연주까지도.....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400 우정을 택하신 아버지 2
데보라
2010-01-08 1434
399 아홉가지 슬픔에 관한 명상 / Kahlil Gibran
琛 淵
2010-01-08 1875
398 멋진사진과 명언 8
청풍명월
2010-01-08 1742
397 피곤을 사드릴께요! 7
데보라
2010-01-07 1557
396 ♣ 다가온 인연은 소중하게♣ 3
장길산
2010-01-05 1582
395 새해에 생각하는 우정! 12
데보라
2010-01-04 1592
394 ♬♪^ 그니의 가슴을 뛰게 하는 거 5
코^ 주부
2010-01-03 1685
393 아이를 잃은 39세주부의 마지막일기 13 file
청풍명월
2010-01-03 1568
392 새해를 달마도사와 함께... 12
조지아불독
2010-01-03 1767
391 고맙습니다..그리고 행복했습니다 16 file
데보라
2009-12-31 1578
390 ♣ 庚寅年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4
niyee
2009-12-31 1152
389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11
琛 淵
2009-12-31 1445
388 올 한해도 울 님들이 계셔서 마니 행복했습니다^^ 16 file
고운초롱
2009-12-30 1572
387 어느 말기암 어린이의 감동글 4
청풍명월
2009-12-28 1297
386 나를 울린 꼬맹이 4
데보라
2009-12-27 1395
385 2009년도. 부산 송년회 12
조지아불독
2009-12-27 1617
384 어느 남편의 아내 사랑 7 file
데보라
2009-12-25 1354
383 보고픔인지 그리움인지 2
琛 淵
2009-12-25 1485
382 하느님의 기적을 사러온소녀 4 file
청풍명월
2009-12-24 1296
381 2009년도 부산 송년 번팅 안내 16
달마
2009-12-22 1695
380 ♣ 축 성탄 [merry christmas]... 2
niyee
2009-12-21 1393
379 인생의 배낭 속에는~ 9
데보라
2009-12-20 1433
378 ♣ 고독에 대하여 -詩 김설하 1
niyee
2009-12-19 1165
377 ♡12월이라는 종착역♡ 3
데보라
2009-12-15 1367
376 눈물 외 / 김현승 (金顯承) 2
琛 淵
2009-12-15 1213
375 어느 80대노인의 유서 5
청풍명월
2009-12-14 1730
374 겨울 단상 / 詩 : 신해 1
♣해바라기
2009-12-14 1280
373 봄을 붙잡으려면 먼저 꽃을 머무르게 해야 한다! 8
슬기난
2009-12-13 1327
372 아버지를팝니다 8
청풍명월
2009-12-12 1409
371 故 鄕 11
조지아불독
2009-12-12 1646
370 아듀우 2009년 4
琛 淵
2009-12-12 1365
369 가장 아름다운 가위, 바위, 보 14
데보라
2009-12-10 1292
368 * 비타민,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3
Ador
2009-12-09 1241
367 ♧ 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이야 ♧ 5 file
백합
2009-12-09 1315
366 고향.. ` 해운대 ` 21
조지아불독
2009-12-08 1760
365 ♣ 외로움만 더해가는 겨울 / 바위와구름 4
niyee
2009-12-08 1172
364 시클라멘의 짧은사랑 9
청풍명월
2009-12-06 1308
363 사랑하며 꿈꾸며 6
한일
2009-12-06 1346
362 12월에는~.... 9
데보라
2009-12-02 1287
361 ♣ 겨울 연정戀情 / 장성우 5
niyee
2009-11-30 1129
360 허물을 덮어 주세요 5
데보라
2009-11-29 1375
359 아름다운 손 9
데보라
2009-11-27 1312
358 할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2
장길산
2009-11-26 1468
357 인생은 둥글게 둥글게~ 7
데보라
2009-11-22 1450
356 친구!~ 7
데보라
2009-11-15 1169
355 백수(白手)의 탄식 외 / 김기진(金基鎭) 1
琛 淵
2009-11-15 1539
354 울 요명온니,데보라님,백합님,허정님 요기루 와바바효?? 8 file
고운초롱
2009-11-14 1350
353 그래서 가을은 / 詩 : 김 춘경 1
♣해바라기
2009-11-13 1142
352 늦었지만 울 허정님의 생일을 추카추카해 주실래욤?? 10 file
고운초롱
2009-11-12 1214
351 아빠의 나라 16
조지아불독
2009-11-11 1365
350 안개속에 숨다. 10
尹敏淑
2009-11-09 1359
349 * 이보다, 더 낮은 삶을 어디서 찾으리오..... 7
Ador
2009-11-06 1182
348 靑鶴 연못! 6
슬기난
2009-11-05 1087
347 _♡ 길이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_ 10 file
백합
2009-11-03 1107
346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11
장길산
2009-11-02 1141
345 그 시간은~ 17
데보라
2009-11-01 1177
344 ♣ 가을엽서 / 안도현 3
niyee
2009-10-31 1259
343 시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8
달마
2009-10-31 1255
342 그리움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5 file
백합
2009-10-27 1215
341 ♣ 가을은 가도 사랑은 남는다 / 바위와구름 1
niyee
2009-10-23 1027
340 Love, Parting, Sorrow,Solitude ... 12
하늘정원
2009-10-22 1239
339 울 감독님 넘넘 자랑습니다^^울 모두 추카추카 해주실래욤? 24 file
고운초롱
2009-10-22 1517
338 ♬♪^ 꼭` 놀부가 된 기분입니더.. 2
코^ 주부
2009-10-22 1167
337 * 심장마비 경보 5
Ador
2009-10-21 1037
336 함께 가는 길~ 7
데보라
2009-10-20 1098
335 자랑스러운 울 집을 물어~~물어 찾아와써효^^ 22 file
고운초롱
2009-10-20 1503
334 행복이 어딨냐고 물으신다면.......<펌> 4 file
별빛사이
2009-10-18 1124
333 설야(雪夜) 외 / 김후란 (金后蘭) 1
琛 淵
2009-10-14 1097
332 자식들만 보시오 4
장길산
2009-10-14 1185
331 논 개(論介) 외 / 변영로(卞榮魯) 2
琛 淵
2009-10-13 1128
330 ♬♪^. "구름모자 벗기?" 게임
코^ 주부
2009-10-13 1270
329 ♣ 가을 풍경 -詩 김설하 3
niyee
2009-10-12 913
328 ♬♪^. 오^ 감동을 위한 협주곡 7
코^ 주부
2009-10-10 1253
327 한가위를 맞으며 4
고이민현
2009-09-30 1482
326 * 의학의 새길 - 아로마 요법
Ador
2009-09-29 1468
325 ♬♪^ `인생을 건 일` 이라는 기? 5
코^ 주부
2009-09-28 1399
324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외 / 이상화(李相和) 2
琛 淵
2009-09-25 1275
323 ♣ 가을이 탄다 ~ 박만엽 1
niyee
2009-09-25 1265
322 ♥^ 진수무향 (眞水無香) 5
코^ 주부
2009-09-23 1731
321 황혼의 노래 외 / 주요한(朱曜翰) 3
琛 淵
2009-09-21 1659
320 가을서곡 12
尹敏淑
2009-09-18 1463
319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고 싶다 1
장길산
2009-09-18 1356
318 그날이 오면 외 / 심 훈
琛 淵
2009-09-18 1618
317 풀 외 / 남궁 벽 4
琛 淵
2009-09-17 1387
316 ♬♪^ . 행복한 인생` 이란
코^ 주부
2009-09-16 1499
315 오작교 회원이 지켜할 六德目 14
고이민현
2009-09-09 1456
314 영원한 비밀 외 / 양주동 2
琛 淵
2009-09-09 1765
313 긍정적인 마음 자세를 4
장길산
2009-09-08 1392
312 호 접(蝴蝶) 외 / 박화목
琛 淵
2009-09-06 1469
311 내게는 가장 소중한 그대 .... 용혜원
장길산
2009-09-05 1355
310 방랑의 마음 외 / 오상순 (吳相淳)
琛 淵
2009-09-02 1655
309 ♬♪^ 갑쑤니 4
코^ 주부
2009-09-01 1538
308 바람의 이유 6
尹敏淑
2009-08-29 1473
307 ♣ 8월처럼 살고 싶다네 / 소화 고은영 1
niyee
2009-08-29 1402
306 겨울바다 외 / 김남조
琛 淵
2009-08-27 1553
305 초대장 외 / 황석우 2
琛 淵
2009-08-26 1368
304 그리움은 저 산너머에서 9
尹敏淑
2009-08-25 1507
303 고통과 부활 외 / 이은상
琛 淵
2009-08-24 1491
302 세월이 가면 외 / 박인환 3
琛 淵
2009-08-21 1366
301 ♡ 남겨둘 줄 아는 사람 ♡ 6
데보라
2009-08-21 1370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