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4.02.19 17:42:54 (*.51.26.24)
3215

6.jpg

 

바닷가에 대하여

누구나 바닷가 하나씩은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
누구나 바닷가 하나씩은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

 

잠자는 지구의 고요한 숨소리를 듣고 싶을 때
지구 위를 걸어가는 새들의 작은 발소리를 듣고 싶을 때
새들과 함께 수평선 위로 걸어가고 싶을 때
친구를 위해 내 목숨을 버리지 못했을 때
서럽게 우는 어머니를 껴안고 함께 울었을 때
모내기가 끝난 무논의 저수지 둑 위에서
자살한 어머니의 고무신 한 짝을 발견했을 때
바다에 뜬 보름달을 향해 촛불을 켜놓고 하염없이
두 손 모아 절을 하고 싶을 때
바닷가 기슭으로만 기슭으로만 끝없이 달려가고 싶을 때

 

누구나 자기만의 바닷가가 하나씩 있으면 좋다.
자기만의 바닷가로 달려가 쓰러지는 게 좋다.

댓글
2014.02.19 18:16:03 (*.2.48.152)
고운초롱

울 민숙언니

 

방가방가

바다 좋지요~
붉은 태양이 솟아 오르는

장엄한 일출의 바다도 좋고


황혼빛으로 물든 환상적인 일몰의 바다도 넘 좋구요

언니네 집앞엔..

넓은 강이 흐르고 있잖아요

새소리 물소리의 리듬에 정말로 청정지역인 거 같아요

 

장태산과 언니의 모습을 시방 떠올려 봅니다.ㅎ

 

사랑해요~

고운초롱~드림..

댓글
2014.02.20 14:09:43 (*.51.26.24)
尹敏淑

초롱님!!

ㅎㅎ~~~

무슨  넓은 강예요.

아주 작고 아담한 호숫가지요.

그래도 난 이 호숫가를 사랑하며 산답니다.

물론 우리의 추억이 묻어있는 장태산도 사랑하고요.

 

이렇게 초롱님을 불러보니

초롱님 보고싶당.

댓글
2014.02.19 18:29:58 (*.154.117.141)
청정

윤민숙 작가님!

저도 바닷가를 무척 좋아 한답니다.

갯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와

바닷물 위의 수면에 반사되는 눈부신 햇살과

붉게  타들어가는 저녁노을을 바라보는 풍경의 맛이란

결코 돈으로 계산될 수 없는 낭만이지요. 

댓글
2014.02.20 14:13:52 (*.51.26.24)
尹敏淑

청정님!!

그러시군요.

저 또한 물을 좋아해서

바다를 즐겨 찿는답니다.

물론 곁에 카메라가 있으니

언제나 행복한 마음으로요.

 

그래도 님이 계시는

남원땅도 넘 좋아요~~~

댓글
2014.02.20 02:44:39 (*.103.156.56)
하은

나만의 바닷가.....

언제든지 가 볼수 있는 바닷가가 있다는것은 너무 좋아요.

 

그곳에가서 드넓은 바다를 보면서 모든 근심 걱정 모두 바다에 두고

다시 삶의 터전으로 돌아와 다시 시작한다는것이 전 참 좋아요.

댓글
2014.02.20 14:17:47 (*.51.26.24)
尹敏淑

하은님!!

위의 청정님께도 말씀드렸듯이

전 물을 엄청 좋아한답니다.

 

가슴이 답답해지면 물가를 찿아가

마음의 위안을 삼고 한답니다.

 

오래전엔 아주 나쁜 마음을 먹고

물가를 찿아갔는데

잔잔한 물을 바라보다가

마음의 평정을 찿아서 돌아오기도 했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얼마나 잘한일인지...

그랬으니  이렇게 하은님과 대화도 하고 살지요.ㅎ~

댓글
2014.02.20 03:52:14 (*.125.111.154)
청풍명월

바닷가는 저의 고향이지요 제가 어릴때의 추억이

많이 기뜬곳이 이지요 늦은 가을에 바닷가에서

동네사람들과 그물을처서 전어를 잡든 생각이납니다

많이 잡아서 동네사람들과 나누고 친구들과 구어서

막걸리와 한잔하던 생각이 납니다

댓글
2014.02.20 14:21:07 (*.51.26.24)
尹敏淑

청풍명월님!!

바닷가가 고향이시니

얼마나 많은 추억이 깃들어 있으시겠어요.

 

전어구이.

생각만해도 입안 가득 침이 고입니다.

 

저도 올가을엔

비록 바닷가는 아니지만

저희집 마당에 숯불 펴놓고

전어 사다가 친구들 불러서

전어구이랑 막걸리 한잔해야겠습니다.

댓글
2014.02.20 08:36:39 (*.36.80.227)
고이민현

황금물결이 춤춘다는 詩語에 딱 어울리는

파노라마 풍경이네요.

 

 

 

댓글
2014.02.20 14:23:29 (*.51.26.24)
尹敏淑

고이민현님!!

바다하면 늘 장엄한 일출풍경과

황홀한 노을이 생각나지요.

 

그날 하늘에 구름이 있어서

황홀하지는 못했어도

드넓은 바다에 있다는것만으로도

참으로 행복했답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900 고맙습니다 당신 참 고맙습니다
오작교
2023-05-10 2844
899 가재미 2 file
오작교
2023-02-14 3165
898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오작교
2021-11-27 3951
897 우유 한 잔
바람과해
2021-02-06 4555
896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입니다 3
바람과해
2021-01-02 4774
895 내 마음의 밝은 미소는 2
바람과해
2020-12-02 4686
894 배려 2
바람과해
2020-09-28 4793
893 너무 보고 싶다 11
바람과해
2020-08-08 5166
892 幸福은 어디에서 올까요?
바람과해
2020-06-20 4467
891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마라 file
바람과해
2020-03-24 4801
890 사랑의 마음 3
바람과해
2020-03-10 4815
889 자동차와 여자 4 file
고이민현
2019-12-23 5165
888 술주정/정철호 6 file
고이민현
2018-12-25 5552
887 마음을 바꾸는 힘
바람과해
2018-11-07 5645
886 ★ 어느 수도자가 올린 글 ★ 6
고이민현
2018-07-09 5998
885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2
바람과해
2018-07-05 5541
884 ♥ 치마와 팬티의 역설 ♥ 4
고이민현
2018-05-09 6544
883 終末った人(끝난 사람)/内館牧子(우치다테 마키코) 2
고이민현
2018-03-06 5926
882 허망한 눈맞춤 4 file
고이민현
2018-01-25 6049
881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 file
바람과해
2017-12-24 5245
880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4
바람과해
2017-12-13 4124
879 멋있는 사람이란
바람과해
2017-05-29 4454
878 할머니의 걱정 7 file
고이민현
2017-03-31 3754
877 서울신랑과 경상도신부가 국수먹다가 싸운이유 5 file
고이민현
2017-02-07 3886
876 ♧ 성공한 인생이란 ♧ file
고이민현
2016-12-22 3906
875 부부가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 5 file
오작교
2016-10-04 4047
874 ♡ 고해성사(男子) ♡ 8 file
고이민현
2016-09-09 3775
873 착각 세 가지 ... 1
데보라
2016-09-02 3290
872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2 file
오작교
2016-08-26 5408
871 내게 너무 착한 남편 1 file
오작교
2016-08-26 3254
870 ☞ 웃기는 집안 ☜ 3
고이민현
2016-08-16 3632
869 정직과 진실만이 성공의 비결 2
바람과해
2016-07-26 3522
868 ☞ 니 신랑이 아니야 ☜ 4
고이민현
2016-06-19 3232
867 밤의 불청객 1 file
말코
2016-06-05 2959
866 100세 시대의 수명 이야기 5 file
말코
2016-05-08 2925
865 ☎ 사이버 공간의 禮義 ☎ 5 file
고이민현
2016-04-15 3012
864 가슴 뭉클하게 하는 실화! 1
바람과해
2016-03-30 2844
863 어느 여대생의 일기 5 file
고이민현
2016-02-27 2998
862 ♣ 나이가 들면/김동길 ♣ 3 file
고이민현
2016-02-04 3633
861 나 찾지마라 아들아...시집가는 딸에게 쓰는 편지 8 file
말코
2016-01-30 4226
860 8천억 전 재산 장학금으로" 6
바람과해
2016-01-08 2555
859 丙申年 새해가 밝았네요 6 file
고이민현
2016-01-01 2281
858 가슴 뭉쿨한 이야기 한토막 file
바람과해
2015-12-16 2298
857 천국으로 가는 길 4
오비이락
2015-12-05 2313
856 물에 뜨는 법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1 file
오작교
2015-12-05 2253
855 친절한 마음 1
오비이락
2015-12-04 2029
854 몸의 치유, 마음의 치유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015-12-01 2017
853 아프지 말아요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015-11-30 2187
852 茶와 情 5 file
고이민현
2015-11-16 2113
851 오작교님 아버님께서 고통없는 곳으로 소천하셨습니다. 25
고운초롱
2015-11-06 2671
850 어느 노인의 기막힌 지혜 2
바람과해
2015-10-01 2360
849 풍요로운 한가위 2 file
고이민현
2015-09-22 1880
848 가을 향기 기다리며 2
머루
2015-09-04 1898
847 돈 보다 귀 한 것 5
바람과해
2015-09-01 2167
846 ☎ 長壽의 秘訣은 親舊의 數와 比例 ☎ 2 file
고이민현
2015-08-29 2082
845 바람은 왜 등뒤에서 불어오는가 / 나희덕 1 file
尹敏淑
2015-08-20 2496
844 여보, 사랑해 3
오작교
2015-08-06 2118
843 순옥씨의 러브레터(동영상)
오작교
2015-07-29 2340
842 우리 어머니가 2
바람과해
2015-06-29 2119
841 ♣ 가슴 아픈 인생길 ♣ 2
고이민현
2015-06-14 2255
840 ♣ 고스톱은 괴로워 ♣ 4 file
고이민현
2015-05-16 4264
839 꽃이 지네 사랑도 지네 7 file
말코
2015-05-09 2767
838 사람을 외모로 취하자 말라
바람과해
2015-05-07 1972
837 봄 속에서 2
niyee
2015-04-09 2325
836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9 file
尹敏淑
2015-04-03 2974
835 가족의 소중함 - 쓰나미 생존자 마리아 벨론 이야기 3
오작교
2015-03-11 2503
834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2
바람과해
2015-03-06 2320
833 ◆ 늙어가는 모습 똑같더라 ◆ 8 file
고이민현
2015-02-20 2450
832 꿈의 뜨락 / 설향 최경자 2
niyee
2015-02-16 2218
831 백세 인생(百歲 人生) 2 file
고이민현
2015-01-28 3468
830 ♠ 아버지는 가슴으로 운다 ♠ 4 file
고이민현
2015-01-01 2666
829 내가 모르고 있는 소중한 것 2
바람과해
2014-12-16 2389
828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바람과해
2014-12-16 2502
827 ☞ 술의 두 얼굴 ☜ 4
고이민현
2014-12-04 2624
826 총장 이야기
바람과해
2014-10-31 2682
825 니미 뽕~~ 이다 5 file
오작교
2014-10-24 2966
824 너 늙어 봤나 난 젊어 봤단다 7 file
고이민현
2014-10-11 4022
823 90세 노인이 쓰신 글 2
오작교
2014-09-28 3435
822 내 안에 흐르는 눈물~~ 12
Jango
2014-09-11 3124
821 ♣ 자연이 들려주는 말 ♣ 4 file
고이민현
2014-07-29 3261
820 6년 후에 오뎅값을 갚은 청년 2 file
바람과해
2014-07-20 2963
819 ♠ 노인이 되더라도 ♠ 12
고이민현
2014-07-11 3381
818 소금 / 류시화 2 file
尹敏淑
2014-06-26 3434
817 ♣ 어떤 닭을 원하나요 ♣ 6
고이민현
2014-06-16 3010
8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웅 4
바람과해
2014-06-03 2986
815 25 센트의 기적 2
바람과해
2014-06-01 3106
814 가슴 뭉클한 동영상 3
바람과해
2014-05-30 2997
813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 보라 2 file
尹敏淑
2014-05-28 2909
812 염일방일 (拈一放一) 4
바람과해
2014-05-21 3028
811 나의꽃 / 한상경 1 file
尹敏淑
2014-05-16 5303
810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등어
2014-05-15 2782
809 ♣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 6 file
고이민현
2014-05-14 2708
808 우유 한 잔의 치료비(실화) 3
바람과해
2014-05-12 2634
807 돌아와주렴 제발! 5
오작교
2014-04-19 2563
806 흘린술이 반이다./ 이혜선 7 file
尹敏淑
2014-03-25 3067
805 꿈을 위한 변명 / 이해인 4 file
尹敏淑
2014-02-25 2859
바닷가에 대하여 / 정호승 10 file
尹敏淑
2014-02-19 3215
803 오늘은 내게 선물입니다 -詩 김설하 2
niyee
2014-02-11 2653
802 나의 겨울 -목련 김유숙 2
niyee
2014-01-07 2364
801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 생신을 축하해주세욤~^^ 17 file
고운초롱
2014-01-06 250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