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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늙어 봤나 난 젊어 봤단다

고이민현 4010

7

    
            너 늙어 봤나 난 젊어 봤단다 
    
     
    삼십년을 일 하다가 직장에서 튕겨 나와 거리로 내몰렸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백수라 부르지
    월요일에 등산가고 화요일에 기원가고 수요일엔 당구장에서 
    주말엔 결혼식장 밤에는 상갓집
    
    (후 렴)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세상 나이 구십살에 돋보기도 안쓰고 보청기도 안낀다
    틀니도 하나 없이 생고기를 씹는다
    누가 내게 지팡이를 손에 쥐게 해서 늙은이 노릇하게 했는가
    세상은 삼십 년간 나를 속였다 
    
    마누라가 말리고 자식들이 뭐라 해도 나는 할 거야
    컴퓨터를 배우고 인터넷을 할 거야
    서양말도 배우고 중국말도 배우고 아랍말도 배워서 
    이 넓은 세상 구경 떠나 볼 거야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아비 되고 할배 되는 아름다운 시절들
    너무나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들
    먼저 가신 아버님과 스승님의 말씀이 새롭게 들린다 
    인생이 끝나는 것은 포기할 때 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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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바람과해 2014.10.13. 08:04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마음은 이팔 청춘

재미있고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고이민현 글쓴이 2014.10.13. 09:07
바람과해

발자국을 보니 반갑습니다.

오래전에 서유석이 부른 노랜데

옥천 노인 4명이 부른 동영상이 뜨면서

요즘 한창 힛트 친다고 하더군요.

尹敏淑 2014.10.13. 15:29

오늘 아침 독감 예방 접종하러 병원에 가서

독감예방접종 왔다고 하니

간호사가 하는 말이

무료접종 받으러 왔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무료접종할만큼

그렇게 나이가 많아 보이냐고 물으니

얼버무리고 말더군요.

 

지금까지 기분이 씀쓰름합니다.

물론  나이를 먹어가고 있긴하지만....

 

저 위의 노랫말처럼

인생이 끝나는것은 포기할때 끝장이라했으니

열심히 일도 하고 작품에도 열정을 쏟고

다른모든것에도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그래서

나이를 먹어가며

원숙의 아름다움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ㅎ~

 

차암~~

그날 옆지기님 고생 많으셨어요.

 

고이민현 글쓴이 2014.10.14. 08:35
尹敏淑

"포기 하지마"라는 유행가도 있듯이

부단히 노력하고 온 힘을 다 한다면

결코 실패는 없을것입니다.

하은 2014.10.16. 04:09

고이민현님 반가워요.

인생이 끝나는것은 포기할때 라는 것이 맞는것 같아요.

나이가 먹는다는것은 참 아름다운것 같아요.

몸은 늙어서 보기가 흉할지라도 마음만은 젊게 살고 싶어요.


고이민현 글쓴이 2014.10.16. 07:45
하은

장태산 호숫가에서 먼저 자리를 비워서 죄송합니다.

고국에 계시는안 조국 산천의 변한 모습과 사회의

발전상을 두루 보셨는지요?

오작교의 대선배이신 하은님과 동생 세미님의 건강과

온 가내가 평안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랩퍼투혼 2021.02.07. 12:29

고기는 익혀요~~ㅎㅎ


재미있는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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