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4.10.11 10:42:23 (*.36.80.227)
4832

    
            너 늙어 봤나 난 젊어 봤단다 
    
     
    삼십년을 일 하다가 직장에서 튕겨 나와 거리로 내몰렸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백수라 부르지
    월요일에 등산가고 화요일에 기원가고 수요일엔 당구장에서 
    주말엔 결혼식장 밤에는 상갓집
    
    (후 렴)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제부터 이 순간부터 나는 새 출발이다 
    
    세상 나이 구십살에 돋보기도 안쓰고 보청기도 안낀다
    틀니도 하나 없이 생고기를 씹는다
    누가 내게 지팡이를 손에 쥐게 해서 늙은이 노릇하게 했는가
    세상은 삼십 년간 나를 속였다 
    
    마누라가 말리고 자식들이 뭐라 해도 나는 할 거야
    컴퓨터를 배우고 인터넷을 할 거야
    서양말도 배우고 중국말도 배우고 아랍말도 배워서 
    이 넓은 세상 구경 떠나 볼 거야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아비 되고 할배 되는 아름다운 시절들
    너무나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들
    먼저 가신 아버님과 스승님의 말씀이 새롭게 들린다 
    인생이 끝나는 것은 포기할 때 끝장이다
    
          
    

댓글
2014.10.13 08:04:41 (*.159.57.52)
바람과해

너 늙어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마음은 이팔 청춘

재미있고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

댓글
2014.10.13 09:07:31 (*.36.80.227)
고이민현

발자국을 보니 반갑습니다.

오래전에 서유석이 부른 노랜데

옥천 노인 4명이 부른 동영상이 뜨면서

요즘 한창 힛트 친다고 하더군요.

댓글
2014.10.13 15:29:46 (*.51.26.24)
尹敏淑

오늘 아침 독감 예방 접종하러 병원에 가서

독감예방접종 왔다고 하니

간호사가 하는 말이

무료접종 받으러 왔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무료접종할만큼

그렇게 나이가 많아 보이냐고 물으니

얼버무리고 말더군요.

 

지금까지 기분이 씀쓰름합니다.

물론  나이를 먹어가고 있긴하지만....

 

저 위의 노랫말처럼

인생이 끝나는것은 포기할때 끝장이라했으니

열심히 일도 하고 작품에도 열정을 쏟고

다른모든것에도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그래서

나이를 먹어가며

원숙의 아름다움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ㅎ~

 

차암~~

그날 옆지기님 고생 많으셨어요.

 

댓글
2014.10.14 08:35:17 (*.36.80.227)
고이민현

"포기 하지마"라는 유행가도 있듯이

부단히 노력하고 온 힘을 다 한다면

결코 실패는 없을것입니다.

댓글
2014.10.16 04:09:02 (*.162.55.134)
하은

고이민현님 반가워요.

인생이 끝나는것은 포기할때 라는 것이 맞는것 같아요.

나이가 먹는다는것은 참 아름다운것 같아요.

몸은 늙어서 보기가 흉할지라도 마음만은 젊게 살고 싶어요.


댓글
2014.10.16 07:45:23 (*.36.80.227)
고이민현

장태산 호숫가에서 먼저 자리를 비워서 죄송합니다.

고국에 계시는안 조국 산천의 변한 모습과 사회의

발전상을 두루 보셨는지요?

오작교의 대선배이신 하은님과 동생 세미님의 건강과

온 가내가 평안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댓글
2021.02.07 12:29:22 (*.143.184.253)
랩퍼투혼

고기는 익혀요~~ㅎㅎ


재미있는 노래입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900 고맙습니다 당신 참 고맙습니다
오작교
3998   2023-05-10 2023-05-10 09:55
 
899 가재미 2 file
오작교
4328   2023-02-14 2023-03-02 00:36
 
898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오작교
5111   2021-11-27 2021-11-27 10:24
 
897 우유 한 잔
바람과해
5671   2021-02-06 2021-02-06 08:31
 
896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입니다 3
바람과해
5939   2021-01-02 2021-01-18 13:32
 
895 내 마음의 밝은 미소는 2
바람과해
5851   2020-12-02 2020-12-23 11:42
 
894 배려 2
바람과해
5963   2020-09-28 2020-10-02 12:02
 
893 너무 보고 싶다 11
바람과해
6333   2020-08-08 2020-09-05 10:50
 
892 幸福은 어디에서 올까요?
바람과해
5638   2020-06-20 2020-06-20 08:05
 
891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마라 file
바람과해
5922   2020-03-24 2020-06-20 08:15
 
890 사랑의 마음 3
바람과해
5979   2020-03-10 2020-03-12 18:51
 
889 자동차와 여자 4 file
고이민현
6336   2019-12-23 2020-01-11 12:39
 
888 술주정/정철호 6 file
고이민현
6708   2018-12-25 2021-08-28 12:16
 
887 마음을 바꾸는 힘
바람과해
6790   2018-11-07 2018-11-07 06:01
 
886 ★ 어느 수도자가 올린 글 ★ 6
고이민현
7180   2018-07-09 2019-01-19 09:26
 
885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2
바람과해
6716   2018-07-05 2018-07-13 07:35
 
884 ♥ 치마와 팬티의 역설 ♥ 4
고이민현
7721   2018-05-09 2018-05-16 17:33
 
883 終末った人(끝난 사람)/内館牧子(우치다테 마키코) 2
고이민현
7102   2018-03-06 2018-03-09 09:46
 
882 허망한 눈맞춤 4 file
고이민현
7224   2018-01-25 2021-04-23 10:59
 
881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 file
바람과해
6425   2017-12-24 2017-12-25 08:56
 
880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4
바람과해
5337   2017-12-13 2017-12-31 21:11
 
879 멋있는 사람이란
바람과해
5678   2017-05-29 2017-05-29 10:28
 
878 할머니의 걱정 7 file
고이민현
4961   2017-03-31 2021-04-23 11:07
 
877 서울신랑과 경상도신부가 국수먹다가 싸운이유 5 file
고이민현
5132   2017-02-07 2021-04-23 11:15
 
876 ♧ 성공한 인생이란 ♧ file
고이민현
5143   2016-12-22 2018-12-25 15:45
 
875 부부가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 5 file
오작교
5285   2016-10-04 2016-10-14 19:30
 
874 ♡ 고해성사(男子) ♡ 8 file
고이민현
5000   2016-09-09 2018-02-12 08:32
 
873 착각 세 가지 ... 1
데보라
4522   2016-09-02 2016-09-03 07:32
 
872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2 file
오작교
6598   2016-08-26 2016-10-14 19:40
 
871 내게 너무 착한 남편 1 file
오작교
4470   2016-08-26 2016-08-26 21:57
 
870 ☞ 웃기는 집안 ☜ 3
고이민현
4865   2016-08-16 2018-12-25 15:52
 
869 정직과 진실만이 성공의 비결 2
바람과해
4760   2016-07-26 2016-08-17 11:02
 
868 ☞ 니 신랑이 아니야 ☜ 4
고이민현
4489   2016-06-19 2016-06-21 19:07
 
867 밤의 불청객 1 file
말코
4230   2016-06-05 2016-06-05 10:47
 
866 100세 시대의 수명 이야기 5 file
말코
4172   2016-05-08 2016-05-10 15:42
 
865 ☎ 사이버 공간의 禮義 ☎ 5 file
고이민현
4252   2016-04-15 2021-02-11 09:16
 
864 가슴 뭉클하게 하는 실화! 1
바람과해
4087   2016-03-30 2016-03-30 15:42
 
863 어느 여대생의 일기 5 file
고이민현
4224   2016-02-27 2016-03-03 09:44
 
862 ♣ 나이가 들면/김동길 ♣ 3 file
고이민현
4442   2016-02-04 2018-10-31 02:53
 
861 나 찾지마라 아들아...시집가는 딸에게 쓰는 편지 8 file
말코
4989   2016-01-30 2016-02-28 16:52
 
860 8천억 전 재산 장학금으로" 6
바람과해
3385   2016-01-08 2016-01-10 22:55
 
859 丙申年 새해가 밝았네요 6 file
고이민현
3060   2016-01-01 2016-01-08 08:35
 
858 가슴 뭉쿨한 이야기 한토막 file
바람과해
3093   2015-12-16 2015-12-16 08:17
 
857 천국으로 가는 길 4
오비이락
3126   2015-12-05 2015-12-11 15:49
 
856 물에 뜨는 법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1 file
오작교
3045   2015-12-05 2015-12-06 03:05
 
855 친절한 마음 1
오비이락
2826   2015-12-04 2015-12-06 03:40
 
854 몸의 치유, 마음의 치유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825   2015-12-01 2015-12-05 08:34
 
853 아프지 말아요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992   2015-11-30 2015-12-01 08:18
 
852 茶와 情 5 file
고이민현
2914   2015-11-16 2018-02-12 08:48
 
851 오작교님 아버님께서 고통없는 곳으로 소천하셨습니다. 25
고운초롱
3487   2015-11-06 2015-11-15 18:41
 
850 어느 노인의 기막힌 지혜 2
바람과해
3180   2015-10-01 2015-12-14 19:43
 
849 풍요로운 한가위 2 file
고이민현
2666   2015-09-22 2015-09-25 07:06
 
848 가을 향기 기다리며 2
머루
2707   2015-09-04 2015-09-04 14:33
 
847 돈 보다 귀 한 것 5
바람과해
2945   2015-09-01 2015-12-04 16:09
 
846 ☎ 長壽의 秘訣은 親舊의 數와 比例 ☎ 2 file
고이민현
2872   2015-08-29 2015-09-01 08:45
 
845 바람은 왜 등뒤에서 불어오는가 / 나희덕 1 file
尹敏淑
3320   2015-08-20 2015-08-20 16:27
 
844 여보, 사랑해 3
오작교
2916   2015-08-06 2015-08-11 09:33
 
843 순옥씨의 러브레터(동영상)
오작교
3123   2015-07-29 2015-07-29 15:24
 
842 우리 어머니가 2
바람과해
2920   2015-06-29 2015-07-01 11:39
 
841 ♣ 가슴 아픈 인생길 ♣ 2
고이민현
3057   2015-06-14 2018-12-25 16:00
 
840 ♣ 고스톱은 괴로워 ♣ 4 file
고이민현
5064   2015-05-16 2021-04-23 11:42
 
839 꽃이 지네 사랑도 지네 7 file
말코
3548   2015-05-09 2015-05-12 10:05
 
838 사람을 외모로 취하자 말라
바람과해
2802   2015-05-07 2015-05-07 16:55
 
837 봄 속에서 2
niyee
3121   2015-04-09 2015-04-10 08:35
 
836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9 file
尹敏淑
3776   2015-04-03 2015-05-06 22:07
 
835 가족의 소중함 - 쓰나미 생존자 마리아 벨론 이야기 3
오작교
3287   2015-03-11 2015-04-10 11:41
 
834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2
바람과해
3128   2015-03-06 2015-04-10 11:29
 
833 ◆ 늙어가는 모습 똑같더라 ◆ 8 file
고이민현
3297   2015-02-20 2018-12-25 16:06
 
832 꿈의 뜨락 / 설향 최경자 2
niyee
2992   2015-02-16 2015-04-12 16:06
 
831 백세 인생(百歲 人生) 2 file
고이민현
4278   2015-01-28 2015-07-02 16:58
 
830 ♠ 아버지는 가슴으로 운다 ♠ 4 file
고이민현
3476   2015-01-01 2015-02-26 08:58
 
829 내가 모르고 있는 소중한 것 2
바람과해
3199   2014-12-16 2015-01-16 11:17
 
828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바람과해
3325   2014-12-16 2014-12-16 11:33
 
827 ☞ 술의 두 얼굴 ☜ 4
고이민현
3435   2014-12-04 2014-12-07 19:49
 
826 총장 이야기
바람과해
3508   2014-10-31 2014-10-31 10:46
 
825 니미 뽕~~ 이다 5 file
오작교
3782   2014-10-24 2014-11-27 10:38
 
너 늙어 봤나 난 젊어 봤단다 7 file
고이민현
4832   2014-10-11 2021-02-07 12:29
너 늙어 봤나 난 젊어 봤단다 삼십년을 일 하다가 직장에서 튕겨 나와 거리로 내몰렸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백수라 부르지 월요일에 등산가고 화요일에 기원가고 수요일엔 당구장에서 주말엔 결혼식장 밤에는 상갓집 (후 렴)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 이...  
823 90세 노인이 쓰신 글 2
오작교
4241   2014-09-28 2014-11-01 22:30
 
822 내 안에 흐르는 눈물~~ 12
Jango
3918   2014-09-11 2014-09-15 11:07
 
821 ♣ 자연이 들려주는 말 ♣ 4 file
고이민현
4036   2014-07-29 2014-08-19 10:15
 
820 6년 후에 오뎅값을 갚은 청년 2 file
바람과해
3763   2014-07-20 2014-07-28 10:58
 
819 ♠ 노인이 되더라도 ♠ 12
고이민현
4162   2014-07-11 2020-08-09 09:46
 
818 소금 / 류시화 2 file
尹敏淑
4240   2014-06-26 2014-07-02 18:12
 
817 ♣ 어떤 닭을 원하나요 ♣ 6
고이민현
3818   2014-06-16 2014-07-26 16:49
 
8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웅 4
바람과해
3765   2014-06-03 2014-07-27 17:40
 
815 25 센트의 기적 2
바람과해
3911   2014-06-01 2014-06-02 10:39
 
814 가슴 뭉클한 동영상 3
바람과해
3802   2014-05-30 2014-08-02 22:42
 
813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 보라 2 file
尹敏淑
3712   2014-05-28 2014-05-29 16:34
 
812 염일방일 (拈一放一) 4
바람과해
3831   2014-05-21 2014-06-01 08:57
 
811 나의꽃 / 한상경 1 file
尹敏淑
6101   2014-05-16 2014-10-23 13:16
 
810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등어
3576   2014-05-15 2014-05-15 12:53
 
809 ♣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 6 file
고이민현
3521   2014-05-14 2020-08-09 09:52
 
808 우유 한 잔의 치료비(실화) 3
바람과해
3438   2014-05-12 2014-06-02 11:04
 
807 돌아와주렴 제발! 5
오작교
3385   2014-04-19 2014-04-23 10:58
 
806 흘린술이 반이다./ 이혜선 7 file
尹敏淑
3892   2014-03-25 2014-03-26 18:20
 
805 꿈을 위한 변명 / 이해인 4 file
尹敏淑
3702   2014-02-25 2014-03-07 13:24
 
804 바닷가에 대하여 / 정호승 10 file
尹敏淑
4058   2014-02-19 2014-02-25 17:02
 
803 오늘은 내게 선물입니다 -詩 김설하 2
niyee
3496   2014-02-11 2015-04-12 16:11
 
802 나의 겨울 -목련 김유숙 2
niyee
3181   2014-01-07 2014-01-07 16:33
 
801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 생신을 축하해주세욤~^^ 17 file
고운초롱
3317   2014-01-06 2014-01-08 17:43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