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욕이란 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 서민들의 전용단어인지 모릅니다.
강한 자, 모든 것을 가진 자, 높은 위치에 있는 자들은 구태어 '욕'을 하지 않고도
점잖은 말만 고상한 말만을 하여도 자신들이 뜻한 바를 충분히 이루어 낼 수 있으니까요.
'니미 뽕이다'
중학교 시절에 맞짱을 뜨고 난 후에 상대방 녀석이 도망을 가면서
제게 했던 욕입니다.
그 욕을 듣는 순간 저는 이상하게도 내가 '이겼다'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요즈음 신문을 보기가 겁이 납니다.
세월 돌아가는 것이 너무 지저분하고 도도처처에서 썩은 악취가 풀풀 풍겨나고 있으니 말입니다.
세월호와 잇대어진 것들은 구태여 말을 하지 않아도 될만큼 알게 되었으니 차치를 하고도
요즈음 국감에 드러나고 있는 군대의 비리를 보면 "과연 우리 나라가 북하고 전쟁이라도 벌어지면
싸울 능력이나 제대로 있는 것인가"하는 의구심과 두려움이 앞서게 됩니다.
군사기밀을 무더기로 빼돌린 전,현직 장교와 무기상이 구속이 되고,
41억을 들여서 동영함과 소해함에 장착한 '선체고정음파탐지기(HMS)'가 2억원에 불과한 그것도
70년대 수준의 아주 질낮은 제품을 수의 계약하고,
북한 인민군의 개인화기인 AK소총에 쉽게 뚤어지는 방탄복 -이랄 수도 없는 - 을 특전사에 납품을 하고,
대한민국 포병의 대표 무기인 K9 자주포에 규격 미달의 불량부품이 납품되고,
서해 연평도 부근에서 북한 경비정과 교전 중 함포가 불발이 되는 사고가 생기고
시중에서 1만원이면 너끈하게 구입할 수 있는 4Gbyte USB를 95만원(그것도 정비비가 74만원이라네요)에
납품을 받고.
하나하나 열거하기도 겁이나고 후덜덜해지는 것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군의 곳곳에 심지어는 군 PX에서까지도 입찰과정에서 허위영수증을 제출하거나 할인율을 속이는 방식으로, 비싸게 물품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는 실정이니 더 이상 말을 해서 무엇하겠습니다.
이러니 우리같은 서민들이 한 마디 안 할 수 없지요.
에라이~~ 니미뽕이다.
어디서부터 메스를 대야할지 참담합니다.
더욱이 남북이 서로 대치한 현 상황에서
땅과 하늘 바다의 대비상태가 모두 이러니
혹여 남북대결시 우리 군이 걱정입니다.
말로만 부국강병을 외치지 말고 새로운 군의 기강과
완전하고 강력한 무기체제를 갖추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