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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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늙어가는 모습 똑같더라 ◆
사실로 늙어가는 모습 똑 같더라, 슬픈 일이다
세월에 장사 없다고 몸도 오래 쓰니
고장이 잦아 지는것 같다
이 몸 오랫동안 내 것 인양 잘 쓰고 있지만,
버리고 갈 것에 불과한 썩어 갈
거죽에 불과한 것을...
사는 동안은 별탈 없이 잘 사용 하고
온전하게 갔으면 좋겠다
욕심이 있다면 좋은 일 많이 해서
혹여 이러한 뜻이 하늘에 닿아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돈 처발르는
기계고장 없이 웃으며 갔으면 좋겠다
어찌 이러한 복을 바라겠냐 만도,
평소에 건강식품 영양제 부지런히 먹어 왔지만
사람들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그게 그것인 것 같다
멀어지는 젊음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은 가엾음을 들게 한다
세월은 속일수 없는 법
이러 저런 수단으로 붙들고 늘어져 봐야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똑 같더라
주름 지우려 수술을 하고 화장 진하게 해도,
측은한 생각만 들게 할뿐인 것을,
거죽 보수공사에 괜한 돈 들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병이 들어오면 생길만 하니까 오는 것이고,
늙어가는 모습이야 오래된 물건이니 당연한 것이고,
다만 마음만 편하게 갖도록 하자
편한 마음이 병을 멀리하는 것이고,
부드럽게 늙어가는 모습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2015.02.22 20:17:00 (*.34.194.164)
고이민현 대형님.
설 잘 보내셨지요.
올해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생기기를
빕니다. 은방울 자매의 "무정한 그사람" 경음악이
흥겹습니다.
제 생각이 그렇습니다.
뜯어 고치지 않고 세월이 흘러 자연스럽게 늙은 얼굴이
아름답지, 보톡스 맞아 심술궂게 변한 얼굴 보기
안타깝습니다. 마음이 부드럽고 온화하면 얼굴이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말입니다.
이제 저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걸 느낍니다.
요즈음은 제발 치매만은 걸리지 말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치매.
가족의 마음을 황폐하게 만들고 가고 싶지 않치만
어찌 그게 마음대로 되겠어요.
주변에선
윗글처럼 주름제거 수술들을 많이 하더군요.
전 전혀 그런 생각 해보지도 않았지만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몸으로 나이 먹어 가고 싶습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겠지만.....
고이민현님도 건강하게 지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