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5.02.20 21:47:06 (*.36.80.227)
3066

 
   ◆ 늙어가는 모습 똑같더라 ◆ 

노부부뒷모습.jpg

사실로 늙어가는 모습 똑 같더라, 슬픈 일이다
세월에 장사 없다고 몸도 오래 쓰니 
고장이 잦아 지는것 같다

이 몸 오랫동안 내 것 인양 잘 쓰고 있지만,
버리고 갈 것에 불과한 썩어 갈 
거죽에 불과한 것을...
사는 동안은 별탈 없이 잘 사용 하고 
온전하게 갔으면 좋겠다

욕심이 있다면 좋은 일 많이 해서
혹여 이러한 뜻이 하늘에 닿아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돈 처발르는 
기계고장 없이 웃으며 갔으면 좋겠다

어찌 이러한 복을 바라겠냐 만도,
평소에 건강식품 영양제 부지런히 먹어 왔지만 
사람들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그게 그것인 것 같다

멀어지는 젊음을 놓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은 가엾음을 들게 한다 
세월은 속일수 없는 법
이러 저런 수단으로 붙들고 늘어져 봐야
늙어가는 모습은 결국은 똑 같더라

주름 지우려 수술을 하고 화장 진하게 해도,
측은한 생각만 들게 할뿐인 것을,
거죽 보수공사에 괜한 돈 들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병이 들어오면 생길만 하니까 오는 것이고,
늙어가는 모습이야 오래된 물건이니 당연한 것이고,
다만 마음만 편하게 갖도록 하자

편한 마음이 병을 멀리하는 것이고,
부드럽게 늙어가는 모습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댓글
2015.02.21 16:46:21 (*.51.26.24)
尹敏淑

이제 저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는걸 느낍니다.

요즈음은 제발 치매만은 걸리지 말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치매.

가족의 마음을 황폐하게 만들고 가고 싶지 않치만

어찌 그게 마음대로 되겠어요.

 

주변에선

윗글처럼 주름제거 수술들을 많이 하더군요.

전 전혀 그런 생각 해보지도 않았지만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몸으로 나이 먹어 가고 싶습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겠지만.....

 

고이민현님도 건강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댓글
2015.02.22 10:30:10 (*.36.80.227)
고이민현

명절여행 잘 다녀오셨습니까?

인위적으로 외모를 바꾼다고

속마음도 변할수 있는건 아닐진데

부모님이 주신 몸을 제대로 가꾸는게

자식된 도리라 생각합니다.

댓글
2015.02.22 20:17:00 (*.34.194.164)
알베르또

고이민현 대형님.

설 잘 보내셨지요.

올해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생기기를

빕니다. 은방울 자매의 "무정한 그사람" 경음악이

흥겹습니다.


제 생각이 그렇습니다.

뜯어 고치지 않고 세월이 흘러 자연스럽게 늙은 얼굴이

아름답지, 보톡스 맞아 심술궂게 변한 얼굴 보기

안타깝습니다. 마음이 부드럽고 온화하면 얼굴이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말입니다.

댓글
2015.02.22 21:19:14 (*.36.80.227)
고이민현

일전에 손자 수술때문에 마음고생 하시는 모습을

방명록에서 보고 위로의 말도 전하지 못해 미안합니다.

지금은 어떤 상태인지 걱정 되는군요.

속히 완쾌 되기를 기도 드릴께요.

맞아요, 마음이 고우면 얼굴도 고와지니까요...ㅎㅎㅎ

 

댓글
2015.02.23 21:18:07 (*.141.173.104)
오리궁

안녕하세요?  명절 잘 보내셨지요?  늦었지만 울님들께 인사드립니다

항상건강하시고 좋은시간이어지시길 바랍니다~

댓글
2015.02.23 23:15:26 (*.36.80.227)
고이민현

늘 홈을 사랑해 주시는 오리궁님도

새해에 건강과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시리라 믿습니다.

 

댓글
2015.02.24 07:44:48 (*.214.73.133)
圓成

구구절절이 옳은 말씀이네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집착하지말고

내 맘의 자아를 깨달아야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까 합니다.

댓글
2015.02.25 08:59:47 (*.36.80.227)
고이민현

겉모양은 돈 주고 고칠순 있어도

속마음은 못고치는거죠.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900 고맙습니다 당신 참 고맙습니다
오작교
3841   2023-05-10 2023-05-10 09:55
 
899 가재미 2 file
오작교
4158   2023-02-14 2023-03-02 00:36
 
898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오작교
4951   2021-11-27 2021-11-27 10:24
 
897 우유 한 잔
바람과해
5531   2021-02-06 2021-02-06 08:31
 
896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입니다 3
바람과해
5765   2021-01-02 2021-01-18 13:32
 
895 내 마음의 밝은 미소는 2
바람과해
5691   2020-12-02 2020-12-23 11:42
 
894 배려 2
바람과해
5799   2020-09-28 2020-10-02 12:02
 
893 너무 보고 싶다 11
바람과해
6174   2020-08-08 2020-09-05 10:50
 
892 幸福은 어디에서 올까요?
바람과해
5466   2020-06-20 2020-06-20 08:05
 
891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마라 file
바람과해
5781   2020-03-24 2020-06-20 08:15
 
890 사랑의 마음 3
바람과해
5820   2020-03-10 2020-03-12 18:51
 
889 자동차와 여자 4 file
고이민현
6167   2019-12-23 2020-01-11 12:39
 
888 술주정/정철호 6 file
고이민현
6553   2018-12-25 2021-08-28 12:16
 
887 마음을 바꾸는 힘
바람과해
6630   2018-11-07 2018-11-07 06:01
 
886 ★ 어느 수도자가 올린 글 ★ 6
고이민현
7020   2018-07-09 2019-01-19 09:26
 
885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2
바람과해
6555   2018-07-05 2018-07-13 07:35
 
884 ♥ 치마와 팬티의 역설 ♥ 4
고이민현
7560   2018-05-09 2018-05-16 17:33
 
883 終末った人(끝난 사람)/内館牧子(우치다테 마키코) 2
고이민현
6925   2018-03-06 2018-03-09 09:46
 
882 허망한 눈맞춤 4 file
고이민현
7043   2018-01-25 2021-04-23 10:59
 
881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 file
바람과해
6265   2017-12-24 2017-12-25 08:56
 
880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4
바람과해
5147   2017-12-13 2017-12-31 21:11
 
879 멋있는 사람이란
바람과해
5480   2017-05-29 2017-05-29 10:28
 
878 할머니의 걱정 7 file
고이민현
4770   2017-03-31 2021-04-23 11:07
 
877 서울신랑과 경상도신부가 국수먹다가 싸운이유 5 file
고이민현
4947   2017-02-07 2021-04-23 11:15
 
876 ♧ 성공한 인생이란 ♧ file
고이민현
4949   2016-12-22 2018-12-25 15:45
 
875 부부가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 5 file
오작교
5095   2016-10-04 2016-10-14 19:30
 
874 ♡ 고해성사(男子) ♡ 8 file
고이민현
4807   2016-09-09 2018-02-12 08:32
 
873 착각 세 가지 ... 1
데보라
4329   2016-09-02 2016-09-03 07:32
 
872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2 file
오작교
6427   2016-08-26 2016-10-14 19:40
 
871 내게 너무 착한 남편 1 file
오작교
4264   2016-08-26 2016-08-26 21:57
 
870 ☞ 웃기는 집안 ☜ 3
고이민현
4665   2016-08-16 2018-12-25 15:52
 
869 정직과 진실만이 성공의 비결 2
바람과해
4569   2016-07-26 2016-08-17 11:02
 
868 ☞ 니 신랑이 아니야 ☜ 4
고이민현
4289   2016-06-19 2016-06-21 19:07
 
867 밤의 불청객 1 file
말코
4019   2016-06-05 2016-06-05 10:47
 
866 100세 시대의 수명 이야기 5 file
말코
3978   2016-05-08 2016-05-10 15:42
 
865 ☎ 사이버 공간의 禮義 ☎ 5 file
고이민현
4061   2016-04-15 2021-02-11 09:16
 
864 가슴 뭉클하게 하는 실화! 1
바람과해
3892   2016-03-30 2016-03-30 15:42
 
863 어느 여대생의 일기 5 file
고이민현
4045   2016-02-27 2016-03-03 09:44
 
862 ♣ 나이가 들면/김동길 ♣ 3 file
고이민현
4213   2016-02-04 2018-10-31 02:53
 
861 나 찾지마라 아들아...시집가는 딸에게 쓰는 편지 8 file
말코
4791   2016-01-30 2016-02-28 16:52
 
860 8천억 전 재산 장학금으로" 6
바람과해
3149   2016-01-08 2016-01-10 22:55
 
859 丙申年 새해가 밝았네요 6 file
고이민현
2852   2016-01-01 2016-01-08 08:35
 
858 가슴 뭉쿨한 이야기 한토막 file
바람과해
2881   2015-12-16 2015-12-16 08:17
 
857 천국으로 가는 길 4
오비이락
2905   2015-12-05 2015-12-11 15:49
 
856 물에 뜨는 법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1 file
오작교
2825   2015-12-05 2015-12-06 03:05
 
855 친절한 마음 1
오비이락
2618   2015-12-04 2015-12-06 03:40
 
854 몸의 치유, 마음의 치유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613   2015-12-01 2015-12-05 08:34
 
853 아프지 말아요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778   2015-11-30 2015-12-01 08:18
 
852 茶와 情 5 file
고이민현
2698   2015-11-16 2018-02-12 08:48
 
851 오작교님 아버님께서 고통없는 곳으로 소천하셨습니다. 25
고운초롱
3261   2015-11-06 2015-11-15 18:41
 
850 어느 노인의 기막힌 지혜 2
바람과해
2956   2015-10-01 2015-12-14 19:43
 
849 풍요로운 한가위 2 file
고이민현
2449   2015-09-22 2015-09-25 07:06
 
848 가을 향기 기다리며 2
머루
2490   2015-09-04 2015-09-04 14:33
 
847 돈 보다 귀 한 것 5
바람과해
2738   2015-09-01 2015-12-04 16:09
 
846 ☎ 長壽의 秘訣은 親舊의 數와 比例 ☎ 2 file
고이민현
2672   2015-08-29 2015-09-01 08:45
 
845 바람은 왜 등뒤에서 불어오는가 / 나희덕 1 file
尹敏淑
3102   2015-08-20 2015-08-20 16:27
 
844 여보, 사랑해 3
오작교
2713   2015-08-06 2015-08-11 09:33
 
843 순옥씨의 러브레터(동영상)
오작교
2915   2015-07-29 2015-07-29 15:24
 
842 우리 어머니가 2
바람과해
2721   2015-06-29 2015-07-01 11:39
 
841 ♣ 가슴 아픈 인생길 ♣ 2
고이민현
2852   2015-06-14 2018-12-25 16:00
 
840 ♣ 고스톱은 괴로워 ♣ 4 file
고이민현
4852   2015-05-16 2021-04-23 11:42
 
839 꽃이 지네 사랑도 지네 7 file
말코
3343   2015-05-09 2015-05-12 10:05
 
838 사람을 외모로 취하자 말라
바람과해
2582   2015-05-07 2015-05-07 16:55
 
837 봄 속에서 2
niyee
2911   2015-04-09 2015-04-10 08:35
 
836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9 file
尹敏淑
3560   2015-04-03 2015-05-06 22:07
 
835 가족의 소중함 - 쓰나미 생존자 마리아 벨론 이야기 3
오작교
3079   2015-03-11 2015-04-10 11:41
 
834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2
바람과해
2918   2015-03-06 2015-04-10 11:29
 
◆ 늙어가는 모습 똑같더라 ◆ 8 file
고이민현
3066   2015-02-20 2018-12-25 16:06
◆ 늙어가는 모습 똑같더라 ◆ 사실로 늙어가는 모습 똑 같더라, 슬픈 일이다 세월에 장사 없다고 몸도 오래 쓰니 고장이 잦아 지는것 같다 이 몸 오랫동안 내 것 인양 잘 쓰고 있지만, 버리고 갈 것에 불과한 썩어 갈 거죽에 불과한 것을... 사는 동안은 별탈 ...  
832 꿈의 뜨락 / 설향 최경자 2
niyee
2792   2015-02-16 2015-04-12 16:06
 
831 백세 인생(百歲 人生) 2 file
고이민현
4056   2015-01-28 2015-07-02 16:58
 
830 ♠ 아버지는 가슴으로 운다 ♠ 4 file
고이민현
3259   2015-01-01 2015-02-26 08:58
 
829 내가 모르고 있는 소중한 것 2
바람과해
2983   2014-12-16 2015-01-16 11:17
 
828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바람과해
3105   2014-12-16 2014-12-16 11:33
 
827 ☞ 술의 두 얼굴 ☜ 4
고이민현
3207   2014-12-04 2014-12-07 19:49
 
826 총장 이야기
바람과해
3281   2014-10-31 2014-10-31 10:46
 
825 니미 뽕~~ 이다 5 file
오작교
3559   2014-10-24 2014-11-27 10:38
 
824 너 늙어 봤나 난 젊어 봤단다 7 file
고이민현
4622   2014-10-11 2021-02-07 12:29
 
823 90세 노인이 쓰신 글 2
오작교
4031   2014-09-28 2014-11-01 22:30
 
822 내 안에 흐르는 눈물~~ 12
Jango
3728   2014-09-11 2014-09-15 11:07
 
821 ♣ 자연이 들려주는 말 ♣ 4 file
고이민현
3822   2014-07-29 2014-08-19 10:15
 
820 6년 후에 오뎅값을 갚은 청년 2 file
바람과해
3547   2014-07-20 2014-07-28 10:58
 
819 ♠ 노인이 되더라도 ♠ 12
고이민현
3959   2014-07-11 2020-08-09 09:46
 
818 소금 / 류시화 2 file
尹敏淑
4024   2014-06-26 2014-07-02 18:12
 
817 ♣ 어떤 닭을 원하나요 ♣ 6
고이민현
3609   2014-06-16 2014-07-26 16:49
 
8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웅 4
바람과해
3561   2014-06-03 2014-07-27 17:40
 
815 25 센트의 기적 2
바람과해
3695   2014-06-01 2014-06-02 10:39
 
814 가슴 뭉클한 동영상 3
바람과해
3587   2014-05-30 2014-08-02 22:42
 
813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 보라 2 file
尹敏淑
3487   2014-05-28 2014-05-29 16:34
 
812 염일방일 (拈一放一) 4
바람과해
3624   2014-05-21 2014-06-01 08:57
 
811 나의꽃 / 한상경 1 file
尹敏淑
5899   2014-05-16 2014-10-23 13:16
 
810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등어
3357   2014-05-15 2014-05-15 12:53
 
809 ♣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 6 file
고이민현
3313   2014-05-14 2020-08-09 09:52
 
808 우유 한 잔의 치료비(실화) 3
바람과해
3223   2014-05-12 2014-06-02 11:04
 
807 돌아와주렴 제발! 5
오작교
3164   2014-04-19 2014-04-23 10:58
 
806 흘린술이 반이다./ 이혜선 7 file
尹敏淑
3681   2014-03-25 2014-03-26 18:20
 
805 꿈을 위한 변명 / 이해인 4 file
尹敏淑
3481   2014-02-25 2014-03-07 13:24
 
804 바닷가에 대하여 / 정호승 10 file
尹敏淑
3830   2014-02-19 2014-02-25 17:02
 
803 오늘은 내게 선물입니다 -詩 김설하 2
niyee
3264   2014-02-11 2015-04-12 16:11
 
802 나의 겨울 -목련 김유숙 2
niyee
2972   2014-01-07 2014-01-07 16:33
 
801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 생신을 축하해주세욤~^^ 17 file
고운초롱
3117   2014-01-06 2014-01-08 17:43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