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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고이민현
2016.11.26 13:56:43 (*.158.189.71)
4057


        ♥ 월말 부부 ♥


    서로 직장이 멀리 떨어져 있어
     한달에 한번 정도 얼굴을 보곤하는
     부부가 모처럼 만나서 반가운
     해후를 하고서는 잠을 청했다

     그리고 새벽 2시
     부인이 잠꼬대를 하기 시작했다
     "흐~~응~ 남편이 왔나봐요
     빨리 피해요~~ 어서요!"

    그러자 옆에서
     곤하게 곯아떨어져 있던 남편이
     아직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채로
     벌떡 일어나더니
     황급히 옷을 챙겨 입고서는
     자주도 오네 하면서
     창밖으로 뛰쳐나가 버렸다 

     ㅋㅋㅋ ㅎㅎㅎ ~ ~
    그 나물에 그 밥이네...



댓글
2016.11.29 01:41:57 (*.241.211.251)
하은

고이민현님 항상 웃게해 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그 나물에 그 밥이네요.

댓글
2016.11.29 18:06:31 (*.158.189.71)
고이민현

요즈음 한국에서 웃을일이 별로 없어요.

온 나라가 최순실 스캔달로 시끄러우니까요.

댓글
2016.11.29 10:24:39 (*.32.18.139)
尹敏淑

ㅎㅎ~~

웃으면서 하루 시작합니다.

댓글
2016.11.29 18:09:04 (*.158.189.71)
고이민현

잠시나마 돌아가는 나랏일에 머리를 식히시며

웃으면서 잊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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