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청풍명월
2010.01.25 11:20:08 (*.186.21.11)
939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임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나는 배웠다.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 . .




무엇이 아무리 얇게 베어난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한다는 것을 . . .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의 만남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웅임을
나는 배웠다.




사랑을 가슴 속에 넘치게 담고 있으면서도
이를 나타낼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음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사랑도 이와 같다는 것을 . . .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서
나의 모든 것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나는 배웠다.


또 나는 배웠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해도 때때로 그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 . .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고
내가 내 자신을 때로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환경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우리 둘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가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 . .




그리고 우리 둘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나는 배웠다.




밖으로 드러나는 행위보다
인간 자신이 먼저임을 나는 배웠다.




두 사람이 한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나는 배웠다.
앞과 뒤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서 앞선다는 것을 . . .




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 의하여
내 인생의 진로가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이제는 더 이상 친구를 도울 힘이 내게 없다고 생각할 때에도
친구가 내게 울면서 매달릴 때에는
여전히 그를 도울 힘이 나에게 남아 있음을 나는 배웠다.




글을 쓰는 일이 대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내가 너무나 아끼는 사람들이 너무나 빨리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을 . . .




그리고 정말 나는 배웠다.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과
나의 믿는 바를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것,



그러나 이 두 가지 일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을 받는 것의
그 모두를 . . .




글 : 나는 배웠다 - 오마르 워싱턴

댓글
2010.01.26 16:43:35 (*.170.130.50)
유지니

좋은글 감사합니다.....

댓글
2010.01.26 17:25:30 (*.159.49.24)
바람과해

나는 배웠다

좋은글 잘 보고 배웠습니다..

댓글
2010.01.27 01:21:06 (*.186.21.11)
청풍명월

유지니님 바람과햇살님

많이 배우셨서요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1520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230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9021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9592   2013-06-27 2015-07-12 17:04
♧나는 배웠다♧ 3
청풍명월
939   2010-01-25 2010-01-27 01:21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  
3891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이해인 7
고이민현
1381   2010-01-24 2010-04-01 13:50
 
3890 흥부와 놀부"....ㅎㅎㅎ 10
데보라
999   2010-01-24 2010-01-26 20:15
 
3889 Haiti(아이티) 대참사 현장의 사람들 2
데보라
947   2010-01-23 2010-01-25 10:50
 
3888 내등의 짐이란 이런것입니다.˚♡。 4
데보라
1120   2010-01-22 2010-01-24 15:33
 
3887 목숨을바친사랑 6
청풍명월
997   2010-01-22 2010-01-30 03:36
 
3886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7 file
데보라
1342   2010-01-21 2010-01-23 15:59
 
3885 黃昏人生 배낭속에 4 file
청풍명월
1070   2010-01-20 2010-01-21 07:26
 
3884 오작교님 생일 축하합니다 ^^* 40
별빛사이
1357   2010-01-19 2010-01-23 08:38
 
3883 용서는 모래에 새기고 은혜는돌에새겨라 6
청풍명월
1263   2010-01-18 2010-01-19 21:50
 
3882 겨울비... 5
유지니
1276   2010-01-18 2010-01-19 19:30
 
3881 사십대 오십대 7
동행
1294   2010-01-16 2010-01-22 22:54
 
3880 자식 빚 보증 때문 ? 8
청풍명월
1044   2010-01-15 2010-01-17 10:14
 
3879 어느 남편의 하소연... 11
데보라
988   2010-01-13 2010-01-17 22:33
 
3878 한국은행 판다는데,,,, 사실분 안계세요? 17 file
데보라
1073   2010-01-13 2010-01-29 15:57
 
3877 세상에~...대단하네요!..아찔~ 9
데보라
1137   2010-01-13 2010-01-15 19:26
 
3876 황혼의 설경 1
황혼의 신사
942   2010-01-12 2010-01-13 15:51
 
3875 ◈에베레스트 보다 높은 산?◈ 5
오미숙
1251   2010-01-10 2013-03-12 22:52
 
3874 사랑은 욕심쟁이 - 유필이 1
고등어
951   2010-01-08 2010-01-09 01:14
 
3873 돈이냐 사랑이냐 4
청풍명월
1355   2010-01-08 2010-01-18 06:44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