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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10:53:22 (*.116.113.126)
1306

오늘 새벽에 벌어진 EPL 23R 볼튼과 번리와의 경기에서 볼튼의 이청용이 시즌 5호골이자 리그 4호골 그리고 이날 경기의 결승골로 주인공이 되었다. 그간 이청용의 경기를 봐왔던 팬으로써 간간 놀라울 만큼의 발재간을 보며 혹 뽀록(?)이 아닐까 의심에 의심을 거듭했는데 비로서 오늘 이청용의 플레이를 보면서 정말 축구를 잘하는 선수라는 생각을 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의 이청용은 몸이 너무도 가벼워 보였고 마치 EPL에 완벽적응을 마쳤다는 몸놀림이 보였다. 좀 여유가 생겼다고 할까? 저 어린 나이에 저런 큰무대에서 이렇게 빨리 적응을 하다니;; 국내서는 몰랐지만 역시 레벨이 다른 리그에 가니 이청용의 축구실력이 제대로 나오는구나;; 뭐 요런 생각?^^ 오늘 경기는 이청용도 이청용이지만 볼튼에게도 여러가지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600.jpg

  ▲ ⓒ bwfc.co.uk

우선 팀이 강등권 위기에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이청용의 결승골 및 승리를 따냄으로써 리그 15위로 올라섰다. 일단 강등권은 벗어난셈. 또한, 볼튼은 시즌 개막후 첫 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볼튼에 새로운 감독인 코일 감독이 참 똥줄이 탈 만한 경기였는데 오늘 이청용의 결승골 및 승리를 따냄으로써 벤치에 있던 내내 초초해 하던 코일 감독에게 리그 첫 승리를 안겨주었다. 평점은 역시나 예상했듯 8점을 받아 경기&팀내 최고평점을 기록했다.

가장 주목할만한 의미는 역시 이청용 개인이 한국인 EPL통상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 이처럼 위기의 볼튼을 구해낸 이청용 선수를 전,후반 내내 보면서 참 자랑스러웠다. 더불어 다음 경기인 리버풀전이 무척 기대가 되고 있다. 만약 리버풀전 까지 공격포인트를 올린다면 한국뿐만이 아니라 영국 현지에서도 뭔가 난리가 날 분위기인 것만큼은 사실이다. 뭣보다 신임감독에게도 무한 내리사랑을 받고 계속 화면에 보여질 생각을 하니 안방에서 EPL을 보는 재미가 더욱더 쏠쏠^^ 이청용 화이팅!

 

댓글
2010.01.27 15:18:14 (*.27.111.127)
고이민현

스포츠 뉴 -스 시간에 보고도 얼마나 통쾌 했던지요.

박지성의 시즌 골과 설기현에 버금가는 아니 능가할

정도의 활약을 보여 주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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