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바람과해
2010.01.29 04:42:29 (*.159.49.24)
1057

 

 

웃어봅시다.


 

사돈 밤새 별일 없었지요?

홍천 장날..... '조아서' 아저씨는,

키우던 황소를 팔아서 암소를 사려고 

황소를 끌고  소시장으로  갔습니다.


소 시장을 기웃거리는데...

얼라 ? 강건너 마을에 사는 

사돈 양반도 소를 끌고 왔습니다.


“사돈은 어쩐일로 소시장에 오셨소 ? ”

"암소를 팔아  황소로 바꾸려고요.. "


"나는 황소를 팔아 암소를 사려고 하는데..

그거 잘되었네요!

거간(중개인)한테 구전 줄 것 없이

우리끼리 소를 바꿉시다 ~“

"아! 좋지요."

 

그래서 서로 소 고삐를 바꾸어 쥐고는

오랜 만에 사돈끼리 만났으니

대포집으로 가서  권커니  잣커니 하면서

흥겨운 시간을 보냈어요.


해 떨어지고, 

밤이 깊도록 마시다가,

취기가 도도하여,

바꾼 소를 타고 집으로

'이~ 랴 ~'했지요!!


주인이 바뀐지 모르는 소들은 

바뀐 주인을 태우고,

본래의 자기 집으로 잘도 찾아갔어요.


술에 만취한  사돈 양반들...

어두운 방을 더듬어 아내(?)옆에서 자다가

새벽에 갈증이 나서 깨어보니..

 

아뿔싸 ~~!! 

안사돈이 옆에서 자고 있어요 ...

악~!  이게 어찌된 일이여~?


대충 사태를 파악한 '조아서' ...

부랴~ 부랴~ 바지(?)를 추스르고 

내빼듯이 집으로 달려가는데 ~~


 

마을 입구 3거리에서, 

바지춤을 잡고 뛰어나오는 사돈과 만났다

그도  술에 취해  바뀐 소를 타고

엉뚱하게 사돈네 집으로 갔던 것이지요.


서로 마주치자 이구동성으로...


"사돈~~ !!

내 마누라와  밤새  별일 없었지요? "

 

- ((하.. 하.. 하.. 얼씨구 잘했죠 !))-ㅋㅋㅋ                       

   마음껏 웃는 하루 되시길요....^(^*

 

* 9988-234 노래 * 

 


댓글
2010.01.29 07:59:58 (*.27.111.127)
고이민현

진짜 "사돈 남말 한다" 는

말이 맞긴 맞는군요.

도시 사돈끼리는 뭔 일로

남말 한다요 ?.........ㅎㅎㅎ

댓글
2010.01.30 10:44:44 (*.159.49.24)
바람과해

고이민현님 왜그러시유.

찾아주셔서 고마워요.

도시 산돈끼리는 더 친할수도  있어요.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댓글
2010.01.29 11:36:07 (*.186.21.11)
청풍명월

술이 떡이되여 잣스니 무슨일 이야

있겠서요 사돈안심 하시랑께유 ㅎㅎㅎㅎㅎ

댓글
2010.01.30 10:51:29 (*.159.49.24)
바람과해

청풍명월님

무슨일이 있는지 없는지는

안봤으니 나도 몰라요.ㅎㅎㅎ

찾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010.01.29 15:49:48 (*.56.3.21)
데보라
profile

ㅎㅎㅎ...뭔일?....

ㅋㅋㅋ누가 안다요?

 

웃고 갑니다..

댓글
2010.01.30 10:57:08 (*.159.49.24)
바람과해

데보라님 나도 동감입니다

뭔일 있는지?궁금 하네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늗도 즐거운날 되세요..

댓글
2010.01.29 19:21:38 (*.91.52.164)
들꽃향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난 알겠당 ^_________^

사돈 별일 있었죠!  난  다 안다니가요

댓글
2010.01.30 11:04:08 (*.159.49.24)
바람과해

들꽃향기님ㅎㅎㅎ  

무신일 안다고요?

사돈끼리 설마 별일 있을라고요..

관심 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날되세요...

댓글
2010.02.02 14:40:39 (*.170.130.50)
유지니

ㅋㅋ 재밌습니다.

덕분에 웃고 갑니다...

댓글
2010.02.03 14:13:55 (*.159.49.24)
바람과해

유지니님 오셨네요

반가워요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1267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2055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8774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9346   2013-06-27 2015-07-12 17:04
3912 ♡ 마 음의 꽃♡ 2
청풍명월
955   2010-02-11 2010-02-12 12:53
 
3911 즐거운 설 맞으세요 4
금솔
961   2010-02-11 2010-02-13 11:41
 
3910 한번 웃고 가시렵니까!.... 7
데보라
1113   2010-02-10 2010-02-11 13:16
 
3909 어제와 오늘은....... 9
尹敏淑
1006   2010-02-10 2010-02-11 16:55
 
3908 ♡ 감동적인 사랑이야기♡ 3 file
청풍명월
1028   2010-02-08 2010-02-10 15:47
 
3907 도마뱀의 우정 7
바람과해
1012   2010-02-07 2010-02-10 12:26
 
3906 人生은運命이아니라 선택 4 file
청풍명월
955   2010-02-04 2010-02-07 06:08
 
3905 고스톱이 주는 인생의 10가지 가르침 5
데보라
1056   2010-02-04 2010-02-06 18:56
 
3904 ※ 마음에 사랑을 저금하기 ※
데보라
1177   2010-02-04 2010-12-09 13:06
 
3903 미완성의 볼트성 이야기 4
바람과해
990   2010-02-02 2010-02-08 11:28
 
3902 ♧ 五 福 이 란? ♧ 2
데보라
991   2010-02-01 2010-02-03 10:40
 
3901 하나의 인연 1
청풍명월
1225   2010-01-31 2010-02-03 11:40
 
3900 잼있는 유모.... 6
데보라
1213   2010-01-29 2010-02-03 10:43
 
3899 이런 여자가 좋더라 6
데보라
1020   2010-01-29 2010-02-03 10:45
 
3898 반가운사람 5
들꽃향기
963   2010-01-29 2010-01-30 11:13
 
웃어봅시다. 10
바람과해
1057   2010-01-29 2010-03-06 06:09
웃어봅시다. 사돈 밤새 별일 없었지요? 홍천 장날..... '조아서' 아저씨는, 키우던 황소를 팔아서 암소를 사려고 황소를 끌고 소시장으로 갔습니다. 소 시장을 기웃거리는데... 얼라 ? 강건너 마을에 사는 사돈 양반도 소를 끌고 왔습니다. “사돈은 어쩐일로 ...  
3896 보통 사람 3
바람과해
946   2010-01-28 2010-01-29 18:34
 
3895 인터넷 뱅킹 서비스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기(펌) 1 file
오작교
958   2010-01-28 2010-01-28 15:57
 
3894 초침이 없는 시간 2
데보라
998   2010-01-27 2010-01-29 15:56
 
3893 이청용의 5호골 장면 1 file
오작교
1230   2010-01-27 2010-01-27 15:18
 

로그인